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리따야키 사고 싶은데... 후회할까요?

자취생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09-01-26 21:27:16


혼자 살아요.
  
뭐, 가끔 친구도 놀러오고, 남자친구도 놀러와서 이것저것 해먹으니까
주방 살림이 약간 있어요.

스텐 밀크팬, 웍, 팬, 냄비... 블렌더랑 미니 푸드 프로세서도 있고, 에쏘 머신도 있고, 오븐도 있고..ㅎㅎ

주방이 심하게 좁아서 사실 저거 놓고 살기도 힘든데,
아리따야키 보니까 사고 싶어요.

지금 쓰는 그릇은 다 자취 처음 시작할 때 모던 하우스에서 세트에 29000원에 산 것들인데요.
하얀 공기, 국그릇, 접시세트에요.
이게 이가 참... 잘 나가서 몇개 안 남기도 했고... 아리따야키 사고 싶은데,
괜한 돈 낭비 같기도 하고 지금 안 사면 후회할 거 같기도 하고 고민되네요.

산다면 어떤 거 사는 게 경제적일까요?
밥 공기는 사야할 거 같고... 밥공기 사는데 국그릇이 짝이 안 맞으면 이상할 거 같죠?
근데 국 그릇은 ... 국 몇번이나 먹는다고 낭비 같아요.
면기도 사고 싶은데 우동기도 끌리고... 우동기는 자주 안 쓸 거 같고...
접시도 사고 싶은데 실용적일까... 사각으로 살까...아... 완전 고민되네요;;;

남들처럼 로열 어쩌구 하는 걸 사는 것도 아닌데 무지무지 고민됩니다 ㅠ
어떤 걸 사야 실용적일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21.162.xxx.8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매자에게미안
    '09.1.26 9:44 PM (58.225.xxx.94)

    그릇의 바탕색이 대부분의 그릇처럼 흰색이 아닌 회색빛이어서
    다른 그릇과의 조화가 힘들어요
    일본 그릇풍이 너무 강해서 금방 싫증날거예요.

    아주 아주 예전에 사각찬기가 마음에 들어 구매해서 아끼다가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요즘 보면 어쩐지 구닥다리 같네요.

    저도 혼자 사는 늙은이라서 그릇 살때 2개씩만 산답니다
    정 눈에 삼삼하시면 면기나 우동기 2개 정도 사셔서 한번 선을 보셔요
    흔하게 먹는 라면 담아 먹어도 만만할 싸이즈로요

  • 2. 염장
    '09.1.26 10:38 PM (61.97.xxx.65)

    어머 저도 아리따야키그릇 보고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관뒀는데
    지금쓰는 그릇들이 실증나서 이런 그릇 한번쯤 쓰고 싶었는데 실증난다구요?

    공기를 사다보면 국그릇도 싸야되니까.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살까 합니다.
    원글님도 윗글님같이 한번 사서 써보고 사는게 낳을것 같네요.

  • 3. 로얄 코펜하겐
    '09.1.26 10:42 PM (121.176.xxx.126)

    일본그릇은..보통 사이즈가 좀 작아서 시원찮아요.
    그나라는 밥도 국도 음식도 적게 담아서 먹는듯.
    머그컵도 일본풍 심하게 나는건 용량이 무척 작았던듯.

  • 4. ...
    '09.1.26 10:44 PM (61.74.xxx.85)

    아리따야키는 아니지만 아주 비슷한 딱 저 회색빛의 일본그릇을 엄마가 혼수로 사주는 바람에
    10년을 쓰고 있습니다. 싫증은 아직 안났구요 이번에 이사도 하고 해서 다른 그릇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10인용 세트로 사주신지라 몇개 깨먹었는데도 아직도 남은 그릇이 많아서 걍 쓰고 있습니다.
    아주 무던한 감각을 가진 제 눈에는 음식 담기 편하구요, 담아서 더 맛없어 보인다든가 그런 단점이 없어서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엄마집에는 아리따야키 그릇이 좀 있어요.
    역시 그냥 무던한 느낌이었습니다. 딱 매일 쓰는 그릇의 느낌이요.

  • 5. 원글
    '09.1.26 11:10 PM (221.162.xxx.86)

    제가 그 사이 아리따야키 그릇들 똑 찾아봤는데
    요렇게 귀여운 스타일은 드문 것 같아요.
    사이즈가 작다고 하시니 흐음... 밥 적게 먹는 효과도 있을라나 싶고 ㅋ
    세일 하는 마지막 날 까지 고민할 거 같아요.
    세일하는 건 몇개만 골라서 살 수는 없나 봐요.
    공기도, 국 그릇도 5개씩 모양대로 사야 돼요.
    밥공기, 국그릇, 사각 볼, 면기... 요렇게 사고 싶네요 ㅋ ㅠㅠ

  • 6. .
    '09.1.26 11:20 PM (58.80.xxx.113)

    여기 지금 일본인데 아리따야키가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이런 그릇은 좀 흔한편이라...
    한번 여행오셔서 다 보시고 사시는 것도 좋을 것같아요.
    이런 일본풍 그릇 아니고서도 예쁜 그릇이 너무 많아서... 뭐 개인 취향이지만 제 생각으로는 이런 비슷한 류의 그릇은 가격이 좀 착한 것도 있고... ^^;

  • 7. ...
    '09.1.27 12:07 AM (211.4.xxx.125)

    냉정하게 가만히 잘~보면 백화점 사은품 같아요.

  • 8. 일본풍그릇^^
    '09.1.27 12:18 AM (125.177.xxx.79)

    일본현지 부억살림에 쓰이는 그릇이라기보담은 외국(울나라)에서 일본분위기를 풍기는 그릇으로 좀 알록달록?하게 만들어 파는 그릇같은 느낌이 강해요
    그러니 한두개 그냥 호기심반으로 사서 써보시는게...

  • 9. 저는
    '09.1.27 2:05 AM (211.192.xxx.23)

    이 제품들 10년도 더 전에 샀었는데요,,아직까지 나오고 있어서 오히려 놀랐습니다,
    일본에서는 이제 이런 그릇 식당에서나 (그것도 저가식당)나올것 같구요,,
    진짜로 싼티납니다 ㅠㅠㅠ
    이게 다섯개가 셋트인데 각각 무늬가 다른데다 두개정도만 예뻐서 ,제가 한번도 안 쓴것들도 많은데 연락만 되면 드리고 싶네요,,절대 사지마세요,,'( 항의전화 받을라,,,)

  • 10. 원글
    '09.1.27 2:20 AM (221.162.xxx.86)

    ㅋㅋㅋㅋ
    지름신 물리쳤습니다. 답글 달아주신 분들 다 감사해요.
    일본 여행 몇번 가봤는데요.
    가서 이쁜 것도 많이 보긴 했는데, 이쁜 것들은 다 가격이 세드라구요.
    도쿄스퀘어 같은 데서 앞에다 내놓고 파는 거 좀 볼라치면 친구들이 집에 가서
    후회한다고 다 말리고 ㅠㅠ
    그리고 비행기에 싣고 다니는 것도 만만치가 않아서 그때 마다 포기했었거든요.
    그리고 저도 사실 5개 중에 딱 2개만 마음에 들어요.
    저는, 님이 말씀하신 이쁜 두개가 뭔지 알겠네요.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__)
    가뜩이나 빵꾸 잘 나는 자취생 주머니 지켜주셨네요 ㅋㅋ

  • 11. -_- bb
    '09.1.27 2:47 AM (222.234.xxx.42)

    저도 댓글에 힘입어 며칠동안 어깨위에 모시고 다녔던 지름신 무찌르는 중입니다...
    다들 감솨...^^b 며친동안 어깨가 마~이 아팠어욤...ㅡㅡ;;;
    몇년전에 일본 그릇 몇개 있었는데 첨엔 이뽀라~ 해서 세트로 모을거야~~ 하다가 질려서
    누구 줘 버리고 말았구만...왜 또 저 현란한 무늬에 뿅~ 가서 머릿속으로!! 평소엔 잘 하지도
    않는 음식 만들어 이것도 담아보고 저것도 담아보고...하고 있었는지...
    울남편이 뚜껑 열어서 제 머릿속 들다봤으면 가소롭다 코웃음 쳤을듯...ㅋㅋㅋㅋ

  • 12. 원글
    '09.1.27 3:29 AM (221.162.xxx.86)

    윗님. 저도 머리속에서 이거 저거 다 담아봤어요. 완전 공감 ㅋㅋㅋ
    여러분들이 해주신 말씀이 다~ 약이 됐구요. 정말 한 분도 빠짐없이 .
    그리고 그 중에서 잘~ 보면 백화점 사은품... 이 아주 강력한 한방이었습니다. ㅋ

  • 13. 지금
    '09.1.27 5:13 AM (58.235.xxx.219)

    들어가서 보니 가격이 무척 저렴하네요
    그가격대에 비싸고 고급스런걸 바란다는게 무리 아닌가요
    구매하고 싶으면 사서 써보고 나중에 버려도 별로 아깝지 않을거 같은데...

  • 14. 싼게
    '09.1.27 1:33 PM (211.192.xxx.23)

    비지떡,,전사지 붙인 메이드 인 차이나에 한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839 사우나 이용 목욕문화에 대하여 37 김영자 2009/01/26 3,542
433838 하룻밤에 흘린 두번의 눈물 - 용산 참사 우리들의 자화상... 3 유리성 2009/01/26 643
433837 아파서 서러워요. 4 아파 2009/01/26 958
433836 조선일보의 망신 2 별빛처럼.... 2009/01/26 985
433835 자궁적출수술후 5 자궁적출 2009/01/26 1,749
433834 법치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6 길벗 2009/01/26 505
433833 시댁 저 안가려고요. 8 큰며느리 2009/01/26 2,917
433832 여자친구 때문에 속상해요 21 속상해요 2009/01/26 4,456
433831 새해 소망...... 1 매를 벌자 2009/01/26 397
433830 아기방을 비워둬야 할까요. 8 . 2009/01/26 1,168
433829 스티브 잡스 연설문 2 ... 2009/01/26 2,040
433828 이 싸가지 없는 안과의사를 어떻게할까요 23 콩다래끼 2009/01/26 4,139
433827 잠 못 이루는 밤 2 휴... 2009/01/26 584
433826 이름이야기 보구 여아이름'예준' 별루인가여? 40 fff 2009/01/26 2,265
433825 꼭 사서 선물하고팠던 한과? 5 선물 2009/01/25 1,098
433824 오늘 MBC뉴스중에.. 7 빨간문어 2009/01/25 1,574
433823 심난한 마음이 지름신을 불렸네요 9 ㅠㅠ 2009/01/25 2,617
433822 시댁 이제 인연 끊으려합니다..... 34 하루하루가... 2009/01/25 7,841
433821 제사음식만들때 마늘 파 넣으시나요? 12 다른집은? 2009/01/25 1,785
433820 식혜를 처음으로 만들었는데..단맛이 덜한데...방법좀 알려주세요^^ 8 나현맘 2009/01/25 1,120
433819 백토 투표율을 보면서 우제승제아빠.. 2009/01/25 487
433818 이미 가격표 붙은 상품에서 꺼내 시식접시에 담는 대형마트 2 너무 비싼 .. 2009/01/25 1,332
433817 치킨집에서 식용유 말고 다른 것 쓰나요? 7 아시는 분?.. 2009/01/25 1,257
433816 부산대연동 김유신? 김유선??? 대구뽈찜???? 인가??? 이름이... 꼭 좀 부탁해요 5 부산대연동 2009/01/25 1,131
433815 용산 다녀왔습니다 7 라네쥬 2009/01/25 788
433814 효부상받은 형님 11 맏며느리 2009/01/25 3,545
433813 설에 친정 안가시는분 있나요 ,, 6 미나미 2009/01/25 959
433812 체인질링 영화 보신 분요 8 남자배우 2009/01/25 1,259
433811 미국산 소고기 5 에휴 2009/01/25 796
433810 쌓이네.. 6 재석이엄마 2009/01/25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