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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때문에 속상해요

속상해요 조회수 : 4,452
작성일 : 2009-01-26 03:13:29
전 유학을 온 남학생이 예요
여자친구랑 정말 누구하나 부러움 없이 이쁘게 사겼어요
그리고 2년후를 기약하고 유학을 왔죠
여자친구가 2년후 돈을 벌어서 여기로 오기로...
그런데 그래요 사실 저도 많이 불안했나봐요
제가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에게 돈을 받아쓰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집이 넉넉한 편도 아니예요
여자친구는 집에서 도움을 줄수가 없기에
아무래도 오면 제가 돈을 좀 쓰겠죠
하지만 그래도 같이 있고 싶어요
전 이런생각 할때마다 부모님에게 죄송했어요
힘들게 돈벌고 있는데 난 딴생각만 하는가하고
그런데 문제는 취직을 하겠다던 여자친구가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도 취직할 생각을 안하는 거예요 물론 좀 알아본거같긴하지만 본격적으로 알아본거 같진 않아요
뭐했냐고 물어보면 보통 잠을 자거나 책을 읽거나 전공공부를 하거나 tv를 보고 가끔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요

12월 크리스마스인가 저도 할께 없고 여자친구도 집에있어서
우리 만나지도 못하는데 게임이나 해볼까 라고 했어요
맨날 체팅만 하는건 좀 지겨웠어요 그래서 채팅하다 심심하면 가끔 하곤 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나몰래 다른 아이디로 그게임을 하고 있었던거예요 꽤 많은시간을 들여서 한거 같았어요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실망 스러운거예요
서로 열심히 살기로 했는데...
물론 저도 정말 열심히 살았어 라고 할수없지만 열심히 할려고 조금씩 노력하고 있었는데.
불안하고 실망스러워요 이대로 2년뒤에 오게되면 얘가 흔들리면 나도 흔들릴텐데 어떻게 해야하나....

제가 너무 확대 해석 하는건가요..
그리고 전 계속 학생이라서 취직에 대해서 어두워요 요세 취직하기 어려운건 알고있긴한데...

잘모르겠네요...
문뜩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녀가 나에게 해어진다고 말하면 난 그녀를 사랑하게 될지 몰라
혹시 이런 심정 아시나요....

제가 심정이 토라져 있어서 그런지
오늘도 체팅하다 서로 토라져서 그냥 끊고 말았네요
문자를 해도 답장도 없고...
IP : 94.217.xxx.18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하지만...
    '09.1.26 3:28 AM (221.162.xxx.86)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 지...
    원거리 연애, 그것도 다른 나라에 살면서 연애를 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죠.
    보통 마음 가지곤 안되는 거라는 거 이미 아시죠?
    2년 뒤에 여자친구가 돈 벌어서 오기로 했다...
    여자 친구는 취직하기로 해놓고 말뿐이고, 평상시랑 같은 생활 하고 있는데다
    게임에 빠지기까지 했다.
    취직이 어렵다는 거 같긴 한데...

    참, 이해 안 가네요.
    몇 살이시면 저런 꿈을 꿀 수 있는 지 놀랍습니다.
    설마, 십대는 아닐런지 의심스럽네요;

  • 2. 네..
    '09.1.26 3:33 AM (94.217.xxx.185)

    20대 중반이 예요 그렇게 개념 없을 나이는 지났구요 뭐가 뭔지는 다알아요 힘든일인것도 알고 꿈같은 이야기인것도 알아요 하지만 서로 생각이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건 아니다 라고 결정했던거 같네요

  • 3. 그러고보니
    '09.1.26 3:43 AM (94.217.xxx.185)

    게임에 빠졌다고 하니깐 좀 개념없어 보이기도 하네요 이글에서 게임은 별로 중요치 않아요 도박에 빠졌다고 말하면 좀 어른 스러워 보일까요...여튼 의미가 없네요 문제는 노력을 안하는거 같다는거예요 그리고 꿈이라고 말씀하시는걸 꾸게 된 이유는 여자친구도 전부터 외국에 나갈 생각 이었어요 또 서로 전공이 같아서 생각하시는거보다 어렵지 않게 결정했던거 같네요....

  • 4. ...
    '09.1.26 4:27 AM (67.85.xxx.211)

    20대 중반이시라니 대학원인 모양인데요....동생뻘이라 좀 까칠 댓글을 달아봅니다.-_-;;;
    원글에, 집이 여유있는 것도 아니라시고, 그럼에도 집에서 돈을 받아 쓰신다니....
    이번 기회에 여친은 좀 밀쳐두고.....공부에 올인하셔서
    부모님 도움없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해보심이 어떨런지요.;;;
    찾아보시면 대학원은 부모님 도움없이 공부할 수 있습니다.
    기간안에 학위를 마칠려면 사교나 연애할 시간 별로 없을 겁니다.
    (전공따라 다르긴 할테지만 대학을 한국서 하셨으면 대부분 그럴겁니다.;;)
    할려고 하면 공부할 게 끊임없을테니까요.....-_-;;;
    여친과의 이번의 소원한 사건(?)이 원글님께 전화위복이 되도록 하심이 어떨런지요....
    ................................

    < 그녀가 나에게 해어진다고 말하면 난 그녀를 사랑하게 될지 몰라
    혹시 이런 심정 아시나요....>
    저런 심정은 사랑은 아니고 오기일 가능성이 높지요.-_-;;;
    어차피 공간적인 제약으로 원글님은 여친을 컨트롤 할 수 없습니다.
    여자든 남자든 상대가 안달하는 게 느껴지면 달아나고 싶어지는 게 인간의 심리입니다.;;;
    문자든 메일이든 하지마시고 냅 두세요. 인연이면 다시 이어집니다.

  • 5.
    '09.1.26 4:44 AM (94.217.xxx.185)

    저도 끝까지 도움 받을 생각은 없어요 학교들어가기전까지는 아르바이트를 할수없어서 도움을 받고 있죠. 그렇죠 이제 슬슬 페이스를 올릴 려고요.

  • 6. 그런데
    '09.1.26 5:09 AM (83.103.xxx.167)

    여자친구가 헤이해져서 실망하신 모양인데 글 쓴 분도 그렇게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은 안 보여요....죄송하지만.

    여자친구가 취업 준비를 열심히 안 하고 있는 모습이 실망스러워 보이시는 모양인데 요즘 취업이 정말 힘들구요... 여자면 더 그렇죠. 노력해 보고 있지만 잘 안 되고 있고, 잘 안 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님께는 보이지 않는 걸 수도 있어요. 학생이시라면 주변에 취직 준비하는 친구들 모습 조금만 보면 알 텐데요. 이 시기에 대학생들이 얼마나 날카로워지고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지내는지... 일년 중 지금 시기가 중, 소, 대기업을 막론하고 사람을 잘 안 뽑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 7. 공주
    '09.1.26 5:30 AM (125.27.xxx.189)

    솔직해 지세요....
    여친과 헤어지고 싶다고....
    한번 맘에 안드는 모습이 보이면 좀처럼 회복이 어렵거든여.
    이참에 그녀도 더 좋은 사람만나라고 빌기나 하세요.

  • 8. 입장 바꾸면...
    '09.1.26 7:11 AM (82.124.xxx.7)

    남친이 함께 유학을 가자고 했다...
    남친은 집에서 뒷바라지를 해주시지만, 나는 집에 돈이 없어 취업을 해야만 한다...

    그런데 시절이 시절인지라, 취업은 용을 써도 되지 않고 스트레스는 쌓여가는데
    남친은 내가 무작정 집에서 탱자탱자 노는 사람으로만 취급을 한다..

    2년 후를 기약했지만, 2년 바짝 벌여봐야 외국 나가면 정착 비용으로 다 써버릴 비용..
    외국 나가도 또 아르바이트 인생일 뿐인데, 내 공부는 언제 하나... ㅜㅜ

    남친은 자기가 벌어놓은 돈도 아니고 남친 집에서 대주는 돈 보태서 함께 있잖다.
    그것도 내 나이 이십대 중반 ㅡ 청혼도 아니고, 그냥 같이 공부하자고. 이건 뭥이...

    게다가 자기도 시간 남아 채팅이나 하는 주제에,
    내 처지도 모르면서, 내가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면서, 이국만리에서
    내게는 빨리 취직하지 않는다고 재촉이나 하고, 토라지기까지 한다.

    날더러 어쩌라구... ㅜㅜ

    =======================

    죄송하지만...
    제가 여친이라면 이런 생각이 들 것 같네요. ㅠㅠ

  • 9. 네;;;
    '09.1.26 7:22 AM (94.217.xxx.185)

    다들 고마워요....
    근데 제가 공부했다는 얘기를 안써서 그런가요....
    하루종일 놀고 있다고 생각 하시는데.... 8시 30분에 공부 시작해서 밥먹고 쉬는시간 빼고 한 7시정도 까지 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이정도 공부한거 가지고 정말 열심히 했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마냥 체팅만하는건 아니예요
    또 다 공감가네요 아 그리고 바로 윗글님 그냥 공부하자고 이건ㅁㅝㅇ미 이리 생각하고 있진 않고 있어요 여자친구가 ㅋ 그거 빼고는 정말 다 공감이 가네요

  • 10. 미래의학도
    '09.1.26 9:39 AM (121.88.xxx.177)

    원거리 연애의 특성상.... 차라리 헤어지심이...
    근데 원글님 댓글을 보니깐 헤어지고 싶은 생각보다는 여기서 둘러댈수있는 핑계거리를 찾는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여기서 좋은리플 기대하진 마세요...)
    그냥 냉각기를 갖으시고 공부에 더 매진을 하시는게....
    그리고 여자친구분을 그곳으로 오라고 했던거 같은데...
    같이 결혼한다는 조건으로 오지않은이상... 서로의 흠이 될듯 싶은데요...
    말이 통하는 한국에서도 트러블이 항상 있게 마련인데...
    유학가서는... 더더욱이나 그 폭이 커요.... 어짜피 먼 타국땅까지 와서 깨질꺼
    그냥 여기서 정리하시는게 서로 좋을 듯 싶네요....
    그리고 혹시 그 게임이 오디션같은 종류의 게임이라면... 더 문제될듯 싶네요
    보통 자기가 게임하고 싶으면 자기계정으로 할텐데 다른계정으로 한다면....
    떳떳하지 못한 행동같은데요...

  • 11.
    '09.1.26 12:47 PM (221.158.xxx.49)

    이러나 저러나, 원래 원거리 연애는 깨질 확률 90% 아닌가요..
    그런데다가 결혼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같이 공부하러 오라는 것은 너무 무책임합니다.
    둘다 공부하지 말자는 얘기나 다름없지요.
    경제적 여력이 없는 여자 친구더러 오라고만 재촉하면 어쩌자는 건지.

    더욱이 원글님도 그다지 열심히 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마음 잡고 공부하면 하루 10여 시간 이상은 해야 할 텐데.

    일단 다 잊고 당장 원글님 눈 앞의 공부에 미친 듯이 매달리세요.
    원글님이 제대로 공부하고 취직하고 하면 떠난 여친도 돌아옵니다.

  • 12. 원글님이
    '09.1.26 4:07 PM (211.192.xxx.85)

    치열하게 안 사는것 같지도 않고 ,,까칠 댓글 달고싶지는 않아요,,
    원거리 연애,더구나 국가가 다른 경우 돈이 많이 든답니다.
    그리고 여친분이 유학에 대한 환상이 잇는지도 걱정되구요,,
    둣받침되는 재력이나 공부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다 쉽지 않습니다,차라리 각오를 다지시고 헤어지는게 낫다고 봐요,,
    취직준비 하다가 지레 포기하고 게임하는 사람들 부지기수에요,,,

  • 13. 미래??
    '09.1.26 10:34 PM (121.215.xxx.250)

    저는 한국, 남편은 영국에서 3년간 장거리 연애 경력자로서 한마디..
    뭐 옆에 없으면 없는 거죠.
    근데 정말 맘이 통하고 서로 없으면 안된다면
    다른 사람 눈에 안보이더라구요.
    다만 한곳을 바라보는 게 중요한거 같아요.

    두분이서 한나라에 정착하여 가정을 꾸밀 것인가??
    두분의 미래를 좀더 자주 얘기해 보는 것이 좋을 거 같네요.

  • 14. .
    '09.1.26 11:26 PM (58.80.xxx.113)

    전 자꾸 님의 오타가 눈에 거슬려서...
    죄송하지만 외국에 얼마계셨는지 모르겠지만 오래 있으면 좀 가물가물하고 그런거 아는데요(저도 외국이라)
    그런데 8시부터 7시까지 공부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런건 중고등학교때 안해보셨는지... 그거 하신다고 정말 열심히 한다고 말씀하신다면...
    전 유학생활할 때 공부 그것보다도 더 하고 파트타임도 했었는데 열심히 한다고 생각안했었어요. 오히려 더 해야한다고 생각했었지요
    지금 여자친구 분 걱정하시는건 조금 사치일 수도 있다고 생각되요. 더구나 부모님 돈으로 쓰시면서...
    그냥 원글님 글을 보고있자니 조금... 음....
    제가 유학생활 할 때 가장 조금 한심해 보였던 남자들이 20대 중반 군대 마치고 와서 대학도 졸업 안하고 부모님돈으로 살고 있으면서 대학 그만두고 외국에서 살고싶다고, 외국에서 다시 대학가겠다고 말했던 남자들... 그리고 스물 여덟이었나 아무튼 부모님 돈으로 영주권 준비하던 남자...인데 문득 생각나네요.
    님... 여친이 좋으시면 여친이야 뭘하든 얼른 성공하셔서 님이 돌보세요
    여친이 싫으시면 헤어지고 성공하셔서 더 좋은 여자 만나시고요

  • 15. 너무
    '09.1.27 1:26 AM (222.110.xxx.137)

    어리신 듯. 대체 뭐가 속상하시다는 건지?
    정말 속상해야할 사람은...
    요즘같은 시기에 원글님 유학비 대주시는 부모님일 것이며,
    두 번째로 속상한 사람은...
    요즘같은 때에 취직해서 돈 벌어 자기보러 안 온다고 닥달하는 원글님 둔 여자친구분일 것 같네요.

    위의 글에서 원글님이 하신 게 뭐죠??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돈 받으며, 유학하고 있는 거?
    여친이랑 채팅하다 심심해지면 게임했는데, 여친이 다른 아이디로 게임해서 삐친 거?
    원거리에 여자친구 두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은 알겠지만, 본인의 노력도 좀 하시길.
    글만 봐서는 원글님이 하신 건 아무 것도 없네요. 삐친 거 말고는.

    다른 사이트에도 올려보세요. 비슷한 답변일 겁니다.
    그리고 여기보다는 마이클럽같은 데나, 네이트톡 추천해요.

  • 16. crucial
    '09.1.27 2:16 AM (59.12.xxx.179)

    오타와 띄어쓰기가 넘 심하십니다. 그것이 내용까지 부정적으로 보이게 만드네요.

    내 개인적인 편견일 수도 있지만, 왜 내 주변에서 본 20대들은 모두 개념이 없을까...
    (아, 이건 원글님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20대들에 대한 느낌입니다.)
    식당이나 버스 같은 곳에서 듣게 되는 20대 여성들의 대화내용을 보면 한심을 넘어서
    두심, 세심까지 가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내용이 주로 남친 돈 얘기, 남자 복근 얘기,
    남자 집안 얘기, 남자 직업 얘기.. 이런 내용들을 거의 짧은 단문으로 말하면서
    항상 "졸라... 좆나게..."라는 표현들을 양념으로 곁들인다는...

  • 17.
    '09.1.27 5:40 AM (94.217.xxx.12)

    감사합니다. 오타 뛰어쓰기가 많이 틀렸네요.
    원래 한국에 있었을 때 부터 신경 안 쓰고 살아서요 쓰다 보니 그렇게 ㄷㅚㅆ네요.
    그런데 글 하나를 보고 어떻게 다들 그렇게 많은 걸 알아내셨는지...
    전 여자친구에게 절 보러 오지 않는 다고 닥달한적 없어요
    제가 뭐라 하는건 25이니 어서 너의 길을 찾아라 였어요. 유학은 여자친구가 정한 길이니
    오라고 한거지 나 아니면 안되가 아니였단 거죠 그래서 결혼 하자니 하는 말도 안하는 거 고요
    제가 한게 뭐냐고요
    제가 공부를 열심히 안한다고요 맞아요. 하루에 10시간은 하지만 그냥 보통이라고 생각 해요.
    하지만 누구에게나 페이스가 있듯 전 조금씩 기동을 거는 타입이예요 시작하자마자 힘껏 뛰는 타입이 아니라는거예요.
    아마 한 세벽 2시까지 매일 한다면 좀 한다고 생각 할 수 있겠어요....
    저도 고등학교때는 새벽 3시까지 하고 7시에 일어나서 공부 했답니다...
    대학교 때요? 전공 공부로 일주일중 3일은 밤을 매일 새곤 했지만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한다는
    생각에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어요....
    덕분에 군대에서 좀 힘들었죠....
    정말 그때는 소원이 대학가는게 아니고 잠자는 거 였어요....
    이런 말을 남기는 것 도 참 이상하네요...
    네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오로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공부 밖에 없네요.
    제가 그렇게 개념없어 보이나요? 전 부정적인면만 적은 거예요
    저 열심히 공부해요 라고 말할게 뭐가 있나요
    여기에 그런걸 왜 말해야 하죠...
    몇몇 분들은 제 글의 의도와 다르네요 전 열심히 해라 라는 말을 원한게 아니예요.
    뭐 글이 애매하고 다른 해석이 나올 수 도 있지만 그거다라고 확신하고 말하시는 게 좀 속상하네요.
    여자친구랑은 잠시 쉬자고 말했어요. 우리가 인연이면 우린 만날꺼라고
    마음만은 잘가지고 있을 테니 행동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말라고
    그리고 이제 널 구속하지도 않을 꺼라고 너 자신을 찾는 건 그 누구도 해줄수 없는 일이니 꼭 너자신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네요 서로 서로에게 매력적인 사람이 되자고 하면서요
    제 글에 너무 포장이 없었나요. 서운한 마음에 그때 그 심정을 모두 다 썼는데
    여기라면 좀 더 다른 답변이 나올 꺼 라 생각 했는데...
    아쉽네요

  • 18.
    '09.1.27 5:41 AM (94.217.xxx.12)

    그리고 정말 속상한 사람은 힘들게 버시는 부모님 돈 타가면서 공부하는 저도 참 속상하네요.
    전 분명 선택받고 행복한 사람이지만 생각하시는 것 보다 편하게 살고 있는 사람은 아니예요.

  • 19. ^-^
    '09.1.27 5:44 AM (94.217.xxx.12)

    혹시 유학생들의 심정을 생각 해보 셨나요 인생이 리셋 되는 그 기분을 제 꿈을 향해 달려가기에 행복하지만 그만큼 위험이 많은 것 그리고 이방인이 된다 는 것 그 기분 아시나요.
    유학간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있는 거 같아 글을 남기네요...
    저도 한국에서 대학다녔으면 남부럽지 않을 학교 다녔어요
    주위에서 왜 포기하고 가냐는 말도 들었죠
    하지만 많은 걸 공부하고 싶어서 왔어요.
    혹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이 있다면 다시 생각해 주세요

  • 20. 나무늘보
    '09.1.27 7:15 PM (124.5.xxx.37)

    원글님
    맘 상해하지 마세요.
    제 동생이 원글님 나이인데, 좀 속상한 일이 있어서 주변에 상의 했더니
    원글님 세대와 지금 댓글을 다셨을 원글님 너머의 세대분들은 사고가 확연히 틀려요.
    원글님이 크게 잘못하고 있거나, 나태하거나 한건 아니예요.
    제가 이번에 알게된 저보다 10년 이상 차이나는 20대의 일반적인 행동과 사고를 볼때
    오히려 반듯하시네요.

    전, 한달전만 해도 나이 다 찬 성인이 게임을 한다는 것 자체를 이해못하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런데 조금 더 둘러보니 그것도 하나의 문화더라구요.
    아마 원글님의 글이 배부른 투정으로 들리는 부분도 있고,
    나약하거나 헤이하게 보이는 부분도 있어요.

    여자친구분과의 관계는 방향을 벌써 잡으신듯 한데,
    제가 보기에는 유연하게 직접 물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한두달 정도 취업이 안되는건 지금 한국에선 너무 일반적인 일이예요)
    여자친구분이 취업을 안하는 것 같으면,
    "요즘 한국 취업이 힘들다던데, 넌 어때? "
    게임 계정을 다른 이의 것을 사용하면
    "어... 왜 다른 사람 이름으로 게임을 한거니, 차라리 내 것으로 하지.."
    뭐, 이렇게 좋게 물어보고 여자친구의 생각을 어느정도 알고 나서
    상담글을 올리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지금은 서로의 발전을 위해서 좀 더 달려나가야 할 시점이니, 서로 열심히 사세요.
    넉넉치 않은 형편에 유학을 갔으니, 원하는 공부 더 많이 하시구요.
    원하는 공부 많은 걸 공부하고 싶어서 가셨으니
    많은 문화 누리시고, 많이 배우시고, 만족할 만한 성과 내시길 바래요.

    제가 20대에 유학하지 못한게 천추의 한이 되는 사람이라
    참 많이 부럽네요.

  • 21.
    '09.1.28 3:49 AM (88.67.xxx.115)

    감사해요... 저도 몰랐는데 그냥 이런 따뜻한 한마디가 필요했나봐요....이유없이...그냥 그냥 따뜻한한마디가 필요했던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번 웃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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