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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기억력이 이상해요

걱정이네요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09-01-25 22:06:35
평소 불면증이 있으신편인데 며칠전 피곤한몸으로 당일여행을 다녀오시고 초저녁에 씻지 않고 주무셔서 아버님이 깨우셨답니다. 평소와 달리 못일어나셔서 이상하다 했는데 억지로 깨워 앉혀놓고 야식을 먹는데 자꾸 흘리시더랍니다. 큰아들이 온다고 했다고 헛소리도 하시고 그러다 역시 그냥 잠에 취하셨답니다 . 그다음날 그걸 기억을 못하시는 겁니다. 평소와 같이 집안일 하시고 하셨다는데 그런일이 있고 일주일 정도 후 오늘 뵈었는데 자꾸 의식을 해서인지 평소와는 다른 약한 모습입니다. 일부러 고스톱도 해보고 관찰을 하는데 고돌이 방향을 틀리는 겁니다. 이게 맞다고 하시곤 나 이상하네 그러고 ....
평소 셈도 빠르시고 정확한 분입니다. 사업을 하셨거든요. 기억력 역시 정확하고 그에 대한 확신도 있으셔서 아버님이나 누구랑 기억하는것이 틀릴땐 곧바로 짚어내시는 분이거든요.
머리가 복잡합니다. 밥먹은 것도 소화도 안되고 제가 그러니 효자인 제 남편은 더 하겠지요.
요즘 시동생네 땜에 신경쓸 일이 있어서 신경쓰셨을 것은 짐작하는데 .....
명절이 끝나면 검사하기로 아는분과 전화는 했는데 짧은 명절이 너무 긴것 같고 답답합니다.
우울증 일까 치매초기증상일까 혼자서 애탑니다.
작년에 칠순 잔치 했드랬어요.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 있으신가요?
내일 여러 친지들 볼텐데 이상한 기억을 하지 안았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일시적일수 있다고도 했으니 그렇게 바랍니다.
생각만 해도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요.
즐거운 명절 앞두고 어두은 이야기 꺼내 죄송해요. 모두들 즐거운 명절 되세요.
IP : 58.224.xxx.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사랑
    '09.1.25 10:09 PM (222.107.xxx.150)

    글로 봐서는 아무래도 치매 초기증상이신 것 같네요.
    명절 지나면 바로 병원에 가보세요.

  • 2.
    '09.1.25 10:11 PM (83.103.xxx.167)

    생각에도 치매 초기 증상이신 듯... 치매는 좋아지진 않아도 더 나빠지진 않을 수 있다고 하니까 바로 병원에 모시고 가보시는게 좋을 듯 해요.

  • 3. 뇌출혈
    '09.1.25 10:43 PM (124.58.xxx.192)

    치매보다는 뇌출혈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머리의 외형에 멍든 자국이나 혹이 난 흔적이 있나 살펴보시고요, 외상이 없더라도 뇌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거든요.

  • 4. 뇌질환
    '09.1.25 10:51 PM (218.237.xxx.187)

    갑자기 음식을 흘리고, 잠에 취하는 걸로 봐서는 뇌졸중같은 뇌혈관 문제 같기도 합니다.
    지금 빨리 응급실 가세요. 기다리지 마시고요.
    그러다 그냥 영영 가십니다.
    지금 이 댓글 보자마자 바로 응급실로 데리고 가세요.

  • 5. 뇌출혈
    '09.1.25 10:52 PM (124.58.xxx.192)

    저희 시어머니가 지금은 치매시지만, 오래전에 뇌출혈일으키신 적이 있거든요.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했을 때 양팔의 위치가 다르다거나 한 쪽 팔이 처질 때 뇌출혈로 의심해 볼 수 있어요.

    물론 치매일 경우도 있어요. 치매일 경우 이상 증상이 나타나서 가족들이 의아해하는 중 어머니가 다시 전의 상태로 -아무 일 도 없던 것 처럼- 돌아오기도 하지만, 방심하지 마시고 그 시기를 기억해 놓으셨다가 다시 이상 증상이 있거든 병원 찾아가 보는게 좋아요.

  • 6. 자유
    '09.1.25 11:07 PM (211.203.xxx.231)

    뇌로 올라가는 혈관이 좁아졌거나 막혔을 경우, 비슷한 증세가 옵니다.
    우리 시어머니께서 그러셔서, 한쪽 팔을 잘 못쓰시고, 얼굴도 굳고
    말씀이 어눌해지시더라구요...
    병원 치료와 한방 치료 병행하셔서 지금은 괜찮으시구요.
    시아버님이 치매이신데...아버님은 무언가를 잊으시면서 동시에,난폭해지세요.
    원글님 어머니 증세는, 우리 시어머님 증세와 비슷해서 뇌 혈관 쪽 문제일 수 있다 싶어요.
    겨울에는 날이 추워지면 혈관은 좁아지기 때문에 증세가 악화되시더라구요.
    명절 앞두고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큰 일이 아니기 빕니다.

  • 7. 저희 친정엄마도
    '09.1.26 10:11 AM (58.148.xxx.170)

    15년전 저희 친정엄마가 갑자기 방에다 소변을 보신다는
    연락을 받고 울면서 친정으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뇌혈관 한쪽이 좁아져서 일시적으로 생긴현상이었는데
    약물치료 받고 한약드시고 지금은 괜찮으세요.
    이련경우엔 무엇보다 빨리 병원으로 가셔야 해요
    늦으면 혈관이 터져 버릴수도 있거든요.그러면 회복이 힘들어 질 수도 있답니다.

  • 8. 일단
    '09.1.26 1:00 PM (221.158.xxx.49)

    지금 빨리 응급실로 모시고 가세요..
    뇌혈관 문제 - 뇌출혈, 뇌경색 등인 경우 시간을 다투는 문제입니다.
    시간대별로 치료 가능범위나 예후가 다를 수도 있어요..
    이미 시간도 좀 지난 모양인데, 가능한 빨리 모시고 가세요.
    가시면 MRI나 CT등을 찍으셔야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다행이신 거고, 혹시 모르니 빨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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