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팀에 前정권 인사 들어있다?
헤럴드생생뉴스 기사전송 2009-01-24 10:37
미네르바팀에 전 정권 인사가 들어있다?
지난 22일 검찰이 ‘구속된 박모씨가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임에 분명하고 제2의 미네르바는 없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아직도 고개를 갸웃거린다. 박씨가 ‘외환예산 환전업무 중단’이나 ‘정부의 긴급명령 1호’와 같은 허위사실을 올린 인물은 맞겠지만, 300여편에 달하는 글을 쓴 것으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미네르바 진위논란과 관련, 여의도 정치권에 떠도는 얘기 중 흥미를 끄는 것은 신동아가 보도한 미네르바팀 7명 중에 ‘참여정부에 깊숙히 관여했던, 소위 ‘전(前 )정권’ 인사가 들어있다는 내용이다.
보통 증권ㆍ금융가에는 주식 선물 외환 등 각 분양 전문가가 참여해 매주 모여 현안스터디를 하고 정보를 교환ㆍ생산하는 모임들이 있는데, 권력의 핵심인사들은 이런 모임을 통해 시장상황을 수시로 보고받는다고 한다. 참여정부 핵심실세였던 모 의원도 그런 모임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 권력의 몇몇 실세들도 비밀리에 시장의 깊숙한 정보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미네르바’는 그런 부류의 모임 중 한 그룹이며 현 정부에 비판적인 글의 전반적인 흐름을 볼 때 전정권에 줄을 댔던 팀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구속기소된 박모씨가 미네르바가 아니라는 근거로, 정치권에서는 미네르바 글에 증권이나 금융기관에서 실물을 담당했거나 속깊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걸 꼽는다. 구체적인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선물투자의 귀재로 금융시장에 잘 알려진 Y씨, 옛 여권 핵심정치인의 참모를 지냈던 K씨 등이 미네르바팀의 멤버라는 소문이다.
검찰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진짜 미네르바 논란은 정치권에서 계속되고 있다. 근거가 희박한 소문들이 정치권에만 들어오면 확대재생산되는 사례가 많다.
신창훈기자(chuns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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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팀에 前정권 인사 들어있다?
나도 미네르바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09-01-24 15:12:31
IP : 119.196.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09.1.24 3:13 PM (118.32.xxx.124)이젠 거기까지 시나리오 진입했나?.......
2. 후유키
'09.1.24 3:22 PM (125.184.xxx.192)그니까 전 정부 끌여들일려고 잡은 거네요.
3. 되는대로
'09.1.24 4:04 PM (221.144.xxx.33)검거한 박씨는 절대 미네르바가 아니다
4. 제 생각..
'09.1.24 4:22 PM (24.155.xxx.230)박씨이든 아니든....저사람은 아무 죄가 없다.....
5. 제가본기사에
'09.1.24 4:30 PM (211.44.xxx.61)12월호 gq에는 현정권 경제팀에서 일했던 사람이라고 하던데요?
그 기사쓴사람이 무슨 일간나 월간지 경제담당 기자인데
말하는게 장관이나 그런 공무원은 아니고 고문이나 자문이나 그런거를 가리키는것 같더군요.
그쪽계통에서는 누군지 거진 안다고,
mb경제초기팀에서 일했는데 환률 문제로 의견이 안맞아 그 자리 떠났다고 써놓거 봤어요.6. 전
'09.1.24 6:13 PM (211.177.xxx.240)지금 박씨가 모임이되었든, 어떤 특정인물이 되었든, 그 분을 보호하기위해서 분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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