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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서 명절 지내기

시누이 조회수 : 1,775
작성일 : 2009-01-23 23:04:08
요번 설 연휴에 눈 오고 강추위 닥친다고 시댁에서 오지 말라 하시네요.

그래서, 설을 친정에서 보낼까 하는데, 올케들이 안좋아할까요?

뭐 제가 딱히 잘못한게 있는 것도 아니고, 친정에서 일을 안돕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시집에 안갔을 뿐인데도 무척 눈치가 보이네요.

밑에 다른 글 읽어보니까, 시댁에 안간 시누이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받는다는 분도 계셔서요.

전에도 가끔 친정에서 명절을 보내긴 했어요.

애들이 지들끼리 만나서 놀면 즐거워해서요.

그런데, 때때마다 속으로 좀 불편하긴 했죠.

그렇다고, 시댁에 내려간 척 할 필요까지 있나 싶기도 하고.....

참 어렵네요.
IP : 125.177.xxx.16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09.1.23 11:10 PM (124.54.xxx.142)

    올케들 입장에서는 불편하겠죠...^^;;;
    차라리 올케들이 친정에 가고 난 후에 친정에 가시는게 어떨까요???

  • 2. 시누이
    '09.1.23 11:13 PM (125.177.xxx.163)

    그럴까요?
    어차피 친정 가까이 살아서 늘 세트로 같이 만나게 되곤 했어요.
    근데 새삼스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저땜에 혹시 친정 어머니께서 곤란하진 않으신가 하는..

  • 3. 농반진반
    '09.1.23 11:15 PM (67.85.xxx.211)

    평소에 제일 힘들겠다고 (원글님이)생각되는 올케에게(올케가 여러분인 것 같아서)
    이번에 친정 먼저 가라고 하시고, 원글님이 그 올케가 할 것들을 하시면
    킹왕짱 시누이 되실 겁니당. ㅎㅎ

  • 4. 글쎄요
    '09.1.23 11:15 PM (116.126.xxx.236)

    같이 명절 보내고 뒷정리 맡아주고 올케들 친정가라고 서둘러주면 더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이야 그런때 한번 얼굴보고 그러는거죠.

  • 5. 시누이
    '09.1.23 11:17 PM (125.177.xxx.163)

    다들 친정 옆에 살아서 친정에 늘 드나드는 올케들이구요,
    명절때 젤 힘든건 제 친정 어머니세요.
    며느리들 일시키시는걸 부담스러워하셔서, 늘 혼자 준비하시구요,
    전 부치고 상차리고, 설겆이하는 것만 올케들이 하죠.
    제가 있을 땐 같이 하구요.

  • 6. 고민하는 올케
    '09.1.23 11:18 PM (125.187.xxx.10)

    저같은 경우는 친정도 못가구요(친정가깝다는 이유로)..밤새 시집식구들 술치닥거리(?)해요..

  • 7. 시누이
    '09.1.23 11:20 PM (125.177.xxx.163)

    명절에 올케들 가고 나면 뒷정리와 청소는 제가 다 해요.
    친정 어머니께서 명절날 점심 간단히 먹고 나면 다 가라고
    하시거든요.
    일찍들 가야 엄마도 편하시대요. ^^
    그냥, 제가 걱정하는건, 시집살이 편히 하는 것 같아 보이는
    시누이 때문에 샘부릴까 하는 그런 정도에요.

  • 8. ^^
    '09.1.23 11:23 PM (121.158.xxx.8)

    미리가셔서 똑같이 준비하시고 설날아침먹고 올케들 등떠밀어 친정 보낼 자신 있으시면 가셔요. 친정어머니가 젤 고생하신다는건 어디까지나 딸 입장이시고요.
    올케들 입장에선 며느리로서 가까이 살면서 힘든부분이 왜 없겠습니까
    사람많은데 숟가락 하나 더 놓는게 뭐가 힘드냐.. 이건 얻어먹는 사람입장이구요.
    밥차려주는 사람입장에선 일만 더 늘어나는게 되는거니까요.

  • 9. 농반진반
    '09.1.23 11:24 PM (67.85.xxx.211)

    시누이님/
    올케들이 평소에 친정에 드나들든말든 명절인데 어떡할건가...아닙니까...
    시누이님이 친정에서 보내시는 게 좋으시다면
    올케중에 한명에게도 휴가준다 생각하고 친정보내주시라고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시누이님이 올케 대신 하시란 말이었습니다.
    그러면 친정 어머님께서도 딸이 와 있는 게
    며느리에게 곤란하실 것이 없잖아요.;;;

  • 10. 시누이
    '09.1.23 11:25 PM (125.177.xxx.163)

    며느리들이 시어머니 가까이에 산다는게 아니라요, 지네 친정 옆에 산다는
    뜻이에요. ^^

  • 11. 저 밑에
    '09.1.23 11:25 PM (125.186.xxx.159)

    글 쓴 사람인데요..시누가 있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받진 않아요.. 저도 사람인데, 시댁식구랑 뜻맞고 맘맞아서 오순도순 재밌게 보내고 싶죠..하지만 제가 뭘 물어도 대꾸도 안하는 시누이니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거죠..설상가상으로 시부모들이 시누 감싸고 역성들기에 바빠서 아들손주며느리는 없ㅇ는 사람 취급하니깐요.. 집안 나름이겠죠..님이 친정가셔서도 우리 시누처럼 올케하는 일 생까고 모른체 하지 않고 도와주시고, 친정엄마랑 짝짜꿍해서 올케 물먹이고 그러지 않는다면..정말 천하의 못된 올케가 아닌 이상 매번도 아니고 한번 정도는 이해하지 않을까 싶어요...집집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딱히 뭐라 말씀드리긴 힘드네요

  • 12. 제생각
    '09.1.23 11:26 PM (58.102.xxx.10)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준비하느라 한창 바쁠 때 애들만 쭈욱 데리고 나오셔서
    영화 한 프로 보여주고 들어가시는 건 어떨까요?
    들어가면서 포도주라도 사서 들어가 올케들이랑 한 잔 하구요.

    사는 거 별거 있나요?
    좀 편하게 보일 순 있겠지만.......
    님은 님대로 성의를 보이고 따뜻하게 대해주면 되는거죠.

  • 13. 글쎄
    '09.1.23 11:28 PM (58.120.xxx.245)

    올케집 가는것도 아니고 친정가는건데
    그것도 애번도 아니고 한번 그러는건데
    올케 생기면 친정도 맘대로 못가나요??
    저같은 경우엔 올케이기도 하고 시누이이기도 하지만
    내가 누구입장이 되든 매년 밥상만 따박따박 얻어먹는것 아니고
    음식도 거들고 이야기도 하고 일나란히 나누어서 하면 더 좋던데요
    제가 시누입장으로 친정가도 올케랑 똑같이 일하고
    저희시누이 들도 시댁에 오면 적어도 며느리랑 비슷하게 하는데
    다른분들은 아닌가요??
    시누올케가 만나면 큰일 나는 사이 같아 좀 그러네요

  • 14. 시누이
    '09.1.23 11:39 PM (125.177.xxx.163)

    전 솔직히 올케들 만나면 반가와요.
    동생들이라서 그렇기도 하구요, 특별히 안좋은 일도 없었구요.
    제 친정은 며느리 놔두고 딸 부려먹는 분위기라서......
    만나면 늘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재밌어요.
    그런데도 참... 올케라는 존재가 어렵네요.
    늘 그런 생각을 해요.
    내가 잘해야 쟤네들이 내 부모한테 잘하겠지.....
    제가 손위인데도 오히려 속으로 눈치를 보죠. ^^

  • 15. 님은
    '09.1.23 11:42 PM (119.65.xxx.120)

    올케들 골탕먹일 분이 아니신듯 해요
    올케들만 일하게 놔둘 분도 아니실테고
    도움이 되면 될까
    같이 가서 하시고 잼나게 보내세요 ~~

  • 16. .
    '09.1.23 11:43 PM (211.243.xxx.231)

    평소 올케들과 관계가 나쁘지 않고.. 올케들하고 일 같이 하는 분이시면
    올케들도 나쁠거 없을거 같은데요.
    손 하나 느는건데 손해날게 뭐 있겠어요.
    저희집 같은 경우는.. 저희 올케는 친정(올케 입장에선 시댁)에 갈때 저하고 같이 가고 싶어해요.
    아무래도 시어른들하고만 있으면 어려운데 그래도 같은 또래 말 통하는 사람 있으면 한마디라도 더 편히 할수있고
    일을 해도 같이 하고 그러니까요.
    가끔 주말에 저희 친정 가면서 저에게 전화해서 언니는 안갈꺼냐고 별일 없으면 같이 가자고 물어보고 그래요.

  • 17. 저도 시누이
    '09.1.23 11:44 PM (222.236.xxx.133)

    저희 사정상 시댁에는 명절 당일 점심먹으러만 갑니다.
    저 친정 근처에 살구요.
    거의 매일 드나들다시피 합니다.
    명절때 친정서 외며느리 손아래 올케와 똑같이 일합니다.
    음식 준비 많이하려는 엄마 말려가며...
    이런 저도 울올케 많이 싫어할려나???

  • 18. 시누이
    '09.1.23 11:44 PM (125.177.xxx.163)

    몇몇 분들의 댓글 보면,
    올케와 시누이 사이를 너무 예민한 대결 구도로 설정하시는
    느낌이 들어서 제가 좀 당황스러웠어요.
    그리고, 제 친정에선 아직까지 모두가 엄마한테 밥 얻어먹는
    분위기에요. ^^
    잔심부름 정도를 각자 나눠서 하구요.
    아직 엄마가 파파 할머니는 아니시고, 해주는걸 좋아하시니까요.
    올케들도 다 순순해서 굳이 누구한테 미루거나 뺀질거리는 분위기
    아니구요.
    그냥 제가 '시'누이니까, 조심스러워서, 갈까말까 망설이는 것
    뿐이에요. ^^

  • 19. 생각해보니
    '09.1.23 11:47 PM (58.120.xxx.245)

    내가 미리친정가면 올케들 많이힘들가 ?? 걱정하시는 분이라면
    친정가서 올케 차려주는 밥상 받아먹고 있지만는 않겟죠
    그런분 들은 이런 고민 절대 안할것 같아요
    앗싸 !! 친정가서 맘껏 뒹굴어야지
    그러겟죠

  • 20. 시누이
    '09.1.23 11:48 PM (125.177.xxx.163)

    그냥 가서 같이 일하면서 재미나게 얘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해야겠네요.
    고스톱도 치구요. ^^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21. ,,,
    '09.1.24 12:55 AM (59.19.xxx.31)

    걍 아무데도 가지 마세여

  • 22. 주제와
    '09.1.24 1:16 AM (125.131.xxx.204)

    동떨어진 얘기지만 중간 중간에 계속 얘기넣으시는 원글님 성향 보건데,
    아기자기하시지만 좀 피곤케할 스타일이실것같네요...
    정말, 걍 아무데도 가지마세여
    죄송...

  • 23. ㅎㅎ
    '09.1.24 3:28 AM (67.85.xxx.211)

    본질은 올케 시누이 사이라기보다 인간적인 것이에요.
    명절인데, 누가 일을 하고 말고도 있지만
    누구는 친부모 형제와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있는 것을 보면서
    올케도 자기 친부모 형제와 함께 있고 싶지 않을까...하는 마음을 헤아리는 것일텐데.....;;;
    (친부모 형제보다 시(처)부모 형제가 더 좋다...라는 사람은 보통은 드무니까요)

  • 24.
    '09.1.24 7:07 AM (218.232.xxx.31)

    무슨 조선시대 출가외인도 아니고... 결혼했다고 올케 눈치에 친정도 못 가다니...
    걍 당당하게 친정 가서 올케들 스트레스 받지 않게 적절히 행동하심 되지 않겠어요?
    오히려 여태껏 명절에 친정 안 간 게 더 이상한걸요.
    원글님네 친정도 명절에 올케들을 친정에 안 보내시나요? 그럼 그것도 이상한 거구요.

  • 25. 저라면..
    '09.1.24 8:29 AM (115.137.xxx.16)

    미리가서 올케들이랑 음식도 같이 준비하고, 명절지내고 나선 올케들도 친정에 빨리가라고 등떠밀어 보내겠어요~ 혹은.. 나도 친정에서 지내니 올케들도 친정에서 보내도록 친정엄마(올케들에겐 시어머니)와 상의해보겠어요..

  • 26. 친정에 가시되
    '09.1.24 11:28 AM (121.134.xxx.61)

    친정에서 "이번 명절에는 내가 딸이 아니라 며느리다" 생각하고 지내시면 될것 같아요.
    며느리들이랑 똑같이 음식준비도 하시고,
    (미리 못가면, 음식이라도 한 두가지 해서 가져가면 되겠지요.)
    모든 걸 똑같이 하다가,
    올케들 친정 보내고 나서는 딸로 변신하시는겁니다.

    두번째 대안은,
    친정엄마에게 건의하시는겁니다.
    이번 명절에 눈도 오고 강추위가 닥치니, 올케들도 시댁에 오지말고 바로 친정가라구요,님처럼...
    님의 시부모님께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신 것처럼,
    님의 친정어머니도 올케에게 그렇게 하시면,
    님도 명절내내 딸의 신분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 27. ..
    '09.1.24 4:46 PM (211.205.xxx.140)

    친정부모님이 며느리한테 전화 하셨다네요
    눈온다고 오지 말라고
    우리 올케 좋겠다

  • 28. 시누이는
    '09.1.24 7:23 PM (220.75.xxx.239)

    아무래도 사위가 오면 친정어머니와 올케들이 바쁘고요.
    딸만 오는것과 사위와 외손주들 다~ 같이 오는건 다르더라구요.
    차라리 조카들 원글님집에 데려와서 봐주는건 어떨까 싶네요.
    저도 친정갈때는 올케 언니들 불편해지지 않게 해주려고 애 쓰는편인데, 확실히 제가 혼자가면 엄마도 편하게 앉아 계시는데 남편과 아이들 데리고 가면 친정엄마나 새언니들 좀더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과일 하나를 내와도 이쁜접시에 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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