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펌] 공익시설 비용압박 "뉴타운 싫다"

재개발 조회수 : 385
작성일 : 2009-01-23 10:04:48
공익시설 비용 압박 “뉴타운 싫다”
서울신문 | 기사입력 2009.01.23 03:44

50대 남성, 서울지역 인기기사

[서울신문]'용산 참사'이후 뉴타운 등 도시재개발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지역 낡은 주택 밀집지역의 원주민들에게 '장밋빛 꿈'을 던져준 뉴타운 사업이 이제는 지역민의 외면을 받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질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과 세입자 주거안정비, 영업보상비 등을 조합원, 즉 주민들에게 떠넘긴 결과다. 이는 결국 분양가 상승→조합원 부담금 증가→원주민 재정착률 저하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22일 원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한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 4구역을 찾았다.


●장밋빛 꿈에서 애물단지로

"억울하고 분해서 잠을 못 이룬다. 그럴 듯한 뉴타운이라고 해서 개발동의서에 도장을 찍어 줬는데 똑같은 평형의 아파트로 바꾸는 데 1억원 이상을 더 내라고 하니…" 김정순(68) 할머니는 흥분을 참지 못했다.

평생 벌어 단 집 한 채 갖고 있다는 김상민(59)씨도 "우리도 서민인데, 왜 세입자에게 주거이전비까지 주고 도로 건설비 등을 부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20년 원주민을 떠나게 만드는 뉴타운은 필요없다."고 말했다.

뉴타은 신축지 곳곳에서 이삿짐을 싸고 동네를 떠나는 모습이 보인다. 한쪽에서는 "대안 없는 뉴타운 지정을 철회하라." "원주민 대책을 세워달라."는 등 구호가 들린다.

뉴타운 사업은 정비지구 지정을 통해 기대되는 개발이익으로 도시기반시설 건설비를 충당하는 재개발사업이다. 기반시설 확보율은 뉴타운이 평균 35%로, 재개발 19%, 재건축 18.3%보다 높은 편이긴 하다. 문제는 이런 공익시설 건설비를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데 있다.

가재울뉴타운 4구역 조합에 따르면 조합원 2200세대가 세입자 3000세대와 1500여개 상가에 건네줄 보상금은 600억원이 넘는다. 조합원 한 세대당 평균 25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하는 셈이다.

●지정 취소 행정심판 청구도

가재울뉴타운 조합 관계자는 "도시재정비촉진법이 강화돼 조합원 부담이 커지면서 뉴타운을 취소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면서 "기반시설 등 비용만 줄여도 분양가를 15% 이상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서울 동작구 흑석동(흑석1·2·7·9 재정비촉진구역)의 뉴타운 주민 200여세대는 '뉴타운 지정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랑구 중화동 주민들은 "구청이 지역노후도 통계를 조작해 뉴타운을 지정받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하면서 재개발을 반대하고 있다.

하성규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정책 자문위원장은 "근린공원 등 뉴타운의 기반시설 확보율이 35%를 웃돌 정도로 도시정비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주민 부담 전가에 따른 비판이 적지 않다."면서 "개발이익 환수도 좋지만 합리적인 비용분담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사건으로 우리국민들 재개발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재개발 서민들 입장에서는 절대 좋아할일이 아니죠.
어제 백토에서 노회찬 의원께서 말하셨는데, 공영개발과 순환제 개발방식이어야 서민을 위한 개발이라더군요.
이젠 뉴타운이니 재개발이니 이런 공약에 휘둘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IP : 220.75.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댄서
    '09.1.23 11:58 AM (118.32.xxx.61)

    정말이지 이제라도 내용을 잘 알았으면 좋겠어요.
    원주민 재정착률이 30%를 밑돌 수밖에 없는 뉴타운 사업...
    누구를 위한 것이고, 누구 배를 불리려는 것인지 이제라도 제발!

  • 2. 자기만은
    '09.1.23 8:12 PM (218.149.xxx.111)

    불행으로부터 예외일 것이라는 어리석음이 있는 한, "재개발"이라는 미끼는
    오래도록 유효하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262 세금도 카드로 낼수 있나요? 9 세금 2009/01/23 709
433261 용산구청 간판 바꿨다는데 어째... 4 .. 2009/01/23 747
433260 정말 남편은 운전을 가르쳐주기 싫은가봐요 19 운전연수 2009/01/23 1,223
433259 "엄마를 부탁해" 4 masca 2009/01/23 893
433258 대출 받으신분 ~! 4 땡그랑 한푼.. 2009/01/23 673
433257 석기시대..버티기로 작정했나 보네요... 15 석기시대 2009/01/23 1,007
433256 5만원 차이면 새책 사주는게 나을까요 10 고민 2009/01/23 786
433255 갑자기 제목옆에 숫자가 보이네요 6 이상타 2009/01/23 679
433254 가계부 여분 있으신 분!! 8 필요 2009/01/23 483
433253 [펌] 공익시설 비용압박 "뉴타운 싫다" 2 재개발 2009/01/23 385
433252 현금 1억 5천있는데요.. 부동산 조언부탁드립니다. 6 .. 2009/01/23 1,596
433251 림프종양구진증이 무슨 병인가요? 2 궁금이 2009/01/23 765
433250 시판 오렌지주스중에 가장 덜 단 주스는 뭘까요? 13 임산부 2009/01/23 1,106
433249 사돈댁서 받은 48 밍크 2009/01/23 4,894
433248 딤채와 삼성 김치냉장고 둘중 어떤게 더 좋은가요? 17 김치냉장고 2009/01/23 1,542
433247 기부할만한 무료 급식소 추천해주세요. 16 기부 2009/01/23 413
433246 홍이장군 먹이시는분..참고하세요 7 급당황 2009/01/23 2,772
433245 우리올케 이야기 인대 여러분의견 부탁해요 40 융맘 2009/01/23 6,695
433244 3달연속 난방비 0원에....... 3 따뜻해요 2009/01/23 1,642
433243 제목옆에 번호는 뭔가요? 2 제목옆에 번.. 2009/01/23 566
433242 {급질}7세아들 귀밑 턱선에 볼록해요~` 3 병원가기전 2009/01/23 484
433241 산들바람님고기받으셨나요? 10 앗~추워 2009/01/23 796
433240 靑 "김석기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제출 안 해" 5 듣보잡 2009/01/23 432
433239 스타의 연인에 배융준이 나왔어요. 그리고 나이든 최강히도 나오고요 7 깜짝이야 2009/01/23 1,975
433238 제빵기없이 빵 반죽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6 ... 2009/01/23 1,024
433237 파우더가 산산조각 났어요. 6 파우더 2009/01/23 757
433236 술을 먹으니 온몸이 가렵네요 3 나이들어서?.. 2009/01/23 443
433235 코스트코 소갈비세트... 6 방목소고기 2009/01/23 765
433234 롯데백화점에서 구입한 수입 쿠키에 비닐끈이 들어 있었는데 이거 어디나 불만제기하나요? 1 과자 이물질.. 2009/01/23 453
433233 제주도에 계시는 분 요즘 날씨 어떤가요.... 3 가족여행 2009/01/23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