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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땜에 나락?

나락 좋아하네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09-01-22 13:42:17
저의 부모님은 딱 자신의 인생밖에 모르고 사셨습니다.
자식을 돌보지도 않고.. 먹는것 조차 관심이 없고 ..오로지 돈이 다였지요
않좋은 일이 생기면 자기 도망갈 생각만 하고
아무 죄없는 자식에게 당하게 하고..

이리 저의 남매는 컷습니다.
지금 자식들은 다 결혼 하고 손즈들도 본상태에서
더 과관입니다.
딸하고는 등지고 살고, 하나 아들은 부모 모르쇠로 삽니다.

제가 공항장애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너네 부모님 어떤사람이냐"
물었다고 얘길하니 부모 망신 시켰다고 그자리에서 등돌립니다.

그후론  안봅니다.
망신 시켰다고..

자식땜에 나락은 아닙니다.
조울증이 생길수도 있으나..
이것은 유전적 기질과 환경적 영향이 가장 큽ㄴ다.

다 부모가 뿌린씨 때문이죠.
부모가 자식 낳았다는 것만으로 부모 인가요?
부모 구실을 해야 부모인걸..

자식 잘되는 집은 뭔가가 다르죠.
자식에게 솓는 사랑 ,정성, 그리고 희망을 가지도록 도와 주죠.
자식은 밥만 먹고 크지 않습니다, 몸이크듯 영혼도 건강히 커야죠


자기 자식 원망치 마십시요.
나락은 무슨 나락!!
나이가 들어도 보듬어 주고 사랑해 줘야할 대상이 자식입니다.
지체 장애아도 잘키우는 집안 많습니다.
어디 멀쩡한 자식 ..정신병 들게한 죄도 죈데..
재수가 없다면 다만 그집의 자식으로 태어난 것 뿐입니다.
IP : 121.157.xxx.6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 1:43 PM (121.131.xxx.227)

    아.... 물론 어느가정에나 100퍼센트는 아니겠지만 공감합니다~ 모든게 쌓이고 쌓여서 불처럼 타오르듯이...

  • 2. 동감
    '09.1.22 1:46 PM (124.3.xxx.2)

    본인들이 방치해 두고는.. 커서 문제 생기니까.. 불온하다.. 숨어버리고 싶다...
    부모의 책임감이라곤 털끝만큼도 없는 나쁜 사람들.

  • 3. ....
    '09.1.22 1:49 PM (211.117.xxx.151)

    자식을 키워보니 자식을 키우는게 아닌 나도 자식들과 같이 성장하는거구나
    자주 느꼇거든요 .어쩜 사랑의 방식을 몰라서 실패한분들도 많을거예요

  • 4. ...
    '09.1.22 1:56 PM (116.120.xxx.225)

    길게 썼다가 다 지우고 한 줄 씁니다.
    동감. 자식핑계 대지들 마세요.

  • 5. 저도
    '09.1.22 2:01 PM (211.210.xxx.110)

    부모님이 이기적인 분들이라 맘에 맺힌게 많았지만..
    사춘기 자식들 키우면서 부모의 맘이 많이 헤아려집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늙어가나봅니다.

  • 6. 동감
    '09.1.22 2:08 PM (118.216.xxx.49)

    자신의 결혼생활의 방편으로 자식을 이용하는 부모도 있죠.
    부모라도 다 부모는 아니죠. 님 마음 이해 합니다.

  • 7. 저는
    '09.1.22 2:22 PM (59.5.xxx.126)

    부모님 참 자존심도 세시네요.
    그 의사 얼굴도 모를텐데.

  • 8. 부모도
    '09.1.22 3:04 PM (119.148.xxx.222)

    자식키우면서 자란다는말 맞습니다.
    저도 전에 제 자식한테 한거 후회되는점들 있어요
    지금같으면 그렇게 안했을텐데...그땐 내가 몰라서, 너무 이기적이라서...
    오늘 저도 아이하고 대화좀 하고싶네요
    그리고, 보듬어줄래요

  • 9. 그래도
    '09.1.22 3:18 PM (118.222.xxx.13)

    성장 과정에서 변변한 부모의 모델링이 없었어도 자식을 잘 키우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맞아요.
    여러 님들 말씀처럼 자식을 키우면서 저 역시 커가는 느낌 많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양육을 잘 못했던 과거가 떠올라 괴로울 때 많구요.
    그땐 몰랐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실수 투성인거 같아 괴로울 때 많아요.
    그럼 지금 잘 자식을 보듬고 대화해야 하는데
    부모의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지라 안될때도 많구요.
    그래도 여전히 아이들을 보면
    측은한 마음 많이 생기지만
    여전히 아이들한테 화낼때도 많아 하루에도 수십번씩 참회문을 읊지요.

  • 10. ㅠ.ㅠ
    '09.1.22 3:52 PM (115.138.xxx.150)

    며칠 전 애들한테 화를 내고 며칠을 울면서 삽니다..
    나같은 사람은 애 낳고 살면 안돼 싶어서요..
    안 그래야지 하면서 어느 순간 내 부모와 똑같은 모습이네요..
    다 지난 일이라고 하는데 왜 상처는 더 생생해지는지..
    애들한테 상처주느니 차라리 없어져버릴까 싶어요..

  • 11. 상처의 치유..
    '09.1.22 4:17 PM (58.236.xxx.22)

    내 안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으면 불가항력의 힘을 갖습니다.
    그래서 권력구조상 최하위 단계인 자식에게 통제될 수 없게 전가되지요.
    자신의 상처를 인식하고 아이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치료의 성공 가능성은 높아지는 것이더군요..

    우선 내가 치유되고, 나를 위로하고,,,,,,,

  • 12. ...
    '09.1.22 11:21 PM (121.140.xxx.177)

    시어머니 성격이 독해요.무척이나도...둘째아들 암걸려죽고 큰딸은미쳐서 정신 병원에 갇혀있고... 나머지 형제들은 서로를 보고살려고 하지를 않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독하게 사세요. 전 그얼굴만 생각해도 소름이 끼칠정도로...불쌍하시단 생각 전혀 안들어요. 뿌린데로 거두는것이 이세상사이기에.....

  • 13. 글쎄 말이에요..
    '09.1.23 9:28 AM (221.150.xxx.254)

    님쫌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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