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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인사를 통한 이명박정권의 조급증과 현상태분석....

파리(82)의 여인 조회수 : 989
작성일 : 2009-01-22 10:36:30
김석기 경찰청장은 최시중의 대륜고등학교 후배입니다.
실세들이 이번에 어청수를 토사구팽하고  김석기를 수장에 앉힌다는 작전은 성공을 했습니다만
이번 용산 참사는  그들에게는 전혀 예상 하지 못한 사건 그러나 충분히 에견된 사건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 최고로 충성을 할수있었던 어청수
를 자르면서 까지 무리하게 승진을 시켰던 김석기...
그는 충분히 충성을 보여주어야만 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용산의 철거민문제는  무리한 진압을 하고자 했고 아마 본인이 원해서 승인을 했을 것입니다.

지난 여름  촛불집회를 강경하게 진압하지 않고 미온적으로 처리했단 이유로
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을 내보내었던 이명박의 조급증을  그는 잘압니다..
리더가 조급증이 있으면 그 아랫사람은 무리수를 둡니다.
이번 용산의 참사는 "절대로 경찰의 메뉴얼대로라면 할수없는" 극단적인 진압방법이였습니다만
국민의 경찰이 아닌 정권의 극단적인 충섬심이라 의심할수 있는 여러가지 정황이
보인다고 의심할만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결국 강하면 부러진다고...
MB정권의 김석기 서울견찰청창의 운명은 이렇게 운명을 끝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차기 인사입니다..
이명박은 김석기를 경찰총장으로 앉히기 위해서 예의 그조급증을 드러내며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원래 경찰의 조직은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을 바로아래   4의 치안정감이 있습니다.
이들이 경찰청 차장 과 경찰대학장 서울경찰청장 경기경찰청의 보직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밑에 치안감이 있습니다.

이번에 어청수가 물러나면서  김석기를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으로 승진시키고
나머지 3명의 치안정감을 잘라버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
실제로 김석기를 경찰총장으로 앉히면서 3명의 사표를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어청수는 사표를 내라해서 삐친상태이고....다시 돌리기도 그렇습니다.
김석기는 이번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서 더이상 경찰총수로는 재기 불능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3명의 치안정감에서 경찰총장을 뽑아야 합니다.

나머지 3명은  
임재식 경찰청차장 전북대 법대 출신입니다.  전라도라 이정권에서는 아마 불가능하겠지요?
한진희 경찰대학장은 서울경찰청장에서 촛불집회에 미온적이라는 이유로 좌천되었죠
원래 서울경찰청장다음에는 경찰청장이 되어야 했지만 김석기 때문에 밀려났습니다
김도식 경기경찰청장  뭐 특별히 무리가 있다면 나이가 많은거 말고는 아마 이명박은 어쩔수 없이
이들중의 사람을   새경찰청의 총수로 뽑아야 합니다...

만약에 만약 이사람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치안정감이 아닌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을 거치지 않고 치안총감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해보입니다.
경찰청장을  2계급 승진시켜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명박 정권에서 충성을 다했던  어청수가 1년만에 물러났는가..
먼저 아무리 충성을 했다고 해도 어청수는 노무현이 임명한 경찰청장입니다.
조급한 이명박은 어청수를 자르고 맘에 안드는 치안정감 3명도 짜르는 환상적인 인사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어청수이후로  정부에서는 최시중의 후배인 김석기씨를 빨리 승진시키고 현재
치안정감으로 있는 이3 분들을 물러나게 하고 치안감들 중에서 원하는 인물들을 승진시킴으로서
조직을 잡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한다면 임기 2년의 자신이 뽑은 경찰청장의 후보는
그가 자르려고 했던 3명중에서 뽑아야 한다니 아이러니 한 일이 아닐수없습니다...  
.
과연 누가 청장이 될지 모르지만 이명박이 원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 한명을 뽑아서  2년을 쓸까요? 아니면 2계급 특진이라는 파격적인 계급파괴를 해서라도 자신의 말을 잘듣는 사람을 쓸까요?

정말 궁금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번 결정을 보면 향후 이명박의 정신상태와 처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김석기를 위해 어청수를 짤랐는데….김석기가 물러나다니….
안물러나게 하려니  난처하고…. 물러나게 하니 맘에 드는 경찰청장 후보가 없고…..
그렇다고 2계급 특진시켜 경찰청장을 임명하자니 그것도 불가항력이요….
이런 것을 보고 딜레마라고 합니다…어쨌든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IP : 203.229.xxx.10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 10:40 AM (121.131.xxx.227)

    우와... 언제 읽어도 82의 미네르바님 같아요.. 나중에 물갈이되면 또 해석 내려주시길...

  • 2. 와~
    '09.1.22 10:41 AM (121.169.xxx.217)

    제가 전혀 모르는 분야에 이런 분석 넘 반갑네요^^
    고마워요 82의 여인님~~
    윗님 말씀처럼 물갈이 후에 해석 부탁드려요~

  • 3. ,
    '09.1.22 10:44 AM (220.122.xxx.155)

    재미있게 됐네요. 열혈충성맹세할 수 있는 사람으로 고르겠죠, 뭐

  • 4. 파리(82)의 여인
    '09.1.22 10:45 AM (203.229.xxx.100)

    이글에 대한 A/S 차원에서 경찰청장 인사가 나면 해석 해드리죠......

  • 5. 오호
    '09.1.22 10:45 AM (218.237.xxx.181)

    사태가 흥미롭게 돌아가네요.
    후기도 꼭 부탁드려요.

  • 6. 구름이
    '09.1.22 10:48 AM (147.46.xxx.168)

    이명박 성격이라면 지금 부산청장 조현오와 경남청장 김중학이 유력해 보입니다.
    기왕 사표를 받은 3사람은 사표쓰게 하고 무리하게 인사를 할 가능성이 있지요.
    참고로 두 지방청장은 부산고등학교 출신입니다.

  • 7. 안그래도
    '09.1.22 10:49 AM (119.148.xxx.222)

    다음 청장이 누가 될건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분석을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다방면으로 식견이 있으신지..부럽습니다^^

  • 8. 조급증
    '09.1.22 10:49 AM (121.169.xxx.32)

    개발시대에 빨리빨리 건설현장인의 기질이지요.
    그런 사람을 나라의 대통령으로 앉혀놓은 댓가로 남은 4년
    나라가 무사하기만 바랄뿐입니다.안된다면 레임덕이라도 빨리 와서 식물로 있던가..

  • 9. ..
    '09.1.22 10:55 AM (122.34.xxx.54)

    어쨌든 재밌게 읽었습니다.
    평소의 스타일이라면 무리수를 두어서라도 꼭 맘에 드는사람을 자리에 앉힐거 같긴한데
    이번 사건으로 눈치를 좀 많이 볼수도 있고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네요

  • 10. 다음
    '09.1.22 11:11 AM (119.64.xxx.146)

    경찰청장 인사가 궁금해 지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11. 저도
    '09.1.22 11:15 AM (211.187.xxx.237)

    님의 글을 보고 총장 인사에 더욱 관심이 가게 됩니다. 어쩜 이렇게 훤히 뚫고 계시는지...궁금합니다..^^*

  • 12. .00.
    '09.1.22 11:21 AM (222.101.xxx.20)

    새해부터 맘대로 풀리지 않으니 참말로 깝깝할겁니다.
    십장의 기질을 발휘해서 자르려는 세명을 제껴두고 구름님이 말씀하신 두사람중 한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바늘허리꿰어 못쓴다...

  • 13. 사견
    '09.1.22 11:34 AM (118.32.xxx.124)

    밑에 3명동시에 다짜르고 엄한(?) 넘 같다 놓으면 조직동요는 불보듯뻔한데..

    물흐르듯 가야하는 순리를 거스르는 노가다곤조.
    하긴 청계천처럼 물을 역류시키기도 하는 기발한 발상 소유자라
    저는 이해불가입니다.

  • 14. 어머
    '09.1.22 12:11 PM (121.88.xxx.149)

    이렇게 우리의 식견을 넓혀 주시고 갑자기 누가 다음의 ?...급 궁금해 집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ㅋㅋ

  • 15. 와우
    '09.1.22 12:49 PM (121.190.xxx.37)

    앞이 불투명 작금에 이렇게 조금이라도 내다보는 분이 계시니 좋습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 16. 저도
    '09.1.22 3:58 PM (118.39.xxx.120)

    넘 궁금합니다.

  • 17. ..
    '09.1.22 4:39 PM (202.31.xxx.203)

    저같은 사람에게 다양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 18. .
    '09.1.22 5:06 PM (116.34.xxx.15)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 19. 아유
    '09.1.22 6:06 PM (152.99.xxx.12)

    고맙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여인님의 해박한 지식에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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