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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못해도 교수 생활이 괜찮을까요?

알려주세요 조회수 : 1,571
작성일 : 2009-01-22 10:02:50

어렵게 어렵게, 암튼 우여곡절 끝에 교수로 임용되어질 것 같은데요,,

사실 영어 실력이 많이 모자랍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박사학위 취득, 또 여기까지 온 건 운도 좋았던 것 같구요...


좀 창피합니다만은,, 익명인만큼 솔직히 좀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지금 관련분야는 인문쪽(교육학분야)인데,,

제가 배우고 연구하는 입장이었을 때는,,

원서를 가지고 하더라도 끙끙거리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대충 해 나갈 수 있었어요.. (물론 아주 힘들게..)

그런데 가르치는 입장이 되고, 계속 논문 발표도 해야 하는 입장이 될 터인데,,

과연 영어 이 영어 실력가지고... 내가 너무 힘들지 않으려나 합니다....


아, 물론... 영어문제 말고는, 강의하는 수업의 평도 아주 좋으며
  
저도 그만큼 수업의 질을 위해 많이 노력합니다..

논문, 연구도 최선을 다해 하구요...



그러나 교수의 길을 계속 걸어가고자 할 때에,,,

이 영어실력이 나의 기를 못펴게 하는 걸림돌은 되지 않을까... 우려도 좀 되네요...

사실 해외논문을 힘들이지 않고 보기에는 역부족이구요...



이러한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수의 길을 걸어가는 건, 어리석은 짓일까요?

아님, 그것말고는,, 성실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자 노력하므로,, 교수의 길에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을까요?..... 좀 조언 좀 주십시오...



제 그릇은 작은데 혹 욕심을 내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 싶어,, 진짜 진지하게 고민해봅니다..






IP : 220.93.xxx.1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22 10:11 AM (122.17.xxx.158)

    제가 아는 한 일본인 교수님은 60대중반인데 영어를 참 잘하십니다. 물론 요즘 애들처럼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 연세에 어쩜 저리 잘하실까할 정도로. 어떻게 공부하셨냐고 여쭤보니 교수가 된 이후에
    OECD, UNEP에 일본 대표로 활동하시게 되면서 잘 알아듣지도 표현하지도 못하는 자신이 너무 답답해서
    열심히 공부하셨다고 하네요. 뒤늦게 공부하신 거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표현을 참 잘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전 국책장학생으로 미국에서 공부하셨다던가 하는 과거가 있을 줄 알았거든요.

    인문학 수업 자체에는 영어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말씀하신대로 해외 논문이나 본인 논문을 위해서는
    스스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셔야 할 거 같아요. 대학원생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교수가 논문주고 번역해오라는 거에요.
    뒤늦게 공부해도 스피킹도 그렇게 되는데, 독해는 오히려 쉬운 편이에요.
    독해는 기본 문법만 다시 다지고 어휘만 늘면 쭉쭉 늘어요. 부끄럽다 생각하지 마시고 고등학생 영어부터 다시 짚어보심이 어떨런지요.
    지금부터 시작하시면 몇년후에는 정말 잘했다 생각이 드실 거에요. 안하시면 평생 아쉬울 거에요.

  • 2. 영어도
    '09.1.22 10:13 AM (61.38.xxx.69)

    하시면 되지요.
    공부 하시는 분인데 영언들 안될까요?
    용기 내서 도전하세요.

    솔직히 모르면서 아는 체만 안해도 좋다고 생각해요.
    공부해서 가르쳐 주겠다는 선생님은 저는 믿을 수 있어요.

  • 3. ...
    '09.1.22 10:15 AM (211.243.xxx.231)

    영어가 교수생활에 걸림될이 된다면 애써 임용되신거 포기하실려구요?
    그건 아니지 않나요?
    영어가 약점이라고 생각이 되시면 지금이라도 열심히 공부하시면 되죠.
    참.. 쓸데없는 고민을 사서 하시네요.

  • 4. 고고
    '09.1.22 10:26 AM (210.117.xxx.150)

    본인이 약점을 알고계시니
    스스로 공격적으로 메우시면 좋을듯합니다.

    자신의 약점과 컴플렉스를 극복해서
    해당분야의 일인자가 되신분들이 여럿 있습니다
    힘내시고 정진하세요

    훌륭한 교수님이 되시리라 봅니다

  • 5. 저도....
    '09.1.22 10:31 AM (121.130.xxx.144)

    교수 생활에 영어 참 중요하지요.....
    하지만 이번에 일본에서 노벨상 받은 사람 영어를 못한다고 하더군요.
    자기분야에서 뛰어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논문이란 창의성이 중요한 것이지 영어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는 참 중요하지요.
    그래서 저는 제 자식에게는 영어 빡세게 시킵니다.
    제가 그 필요성을 너무나 절감했기 때문이지요.
    영어 못해도 교수는 할 수 있어요.
    더 큰 문제는 자기 전공분야의 실력 입니다~

  • 6. ..
    '09.1.22 10:50 AM (58.72.xxx.235)

    교육관련 국제 컨퍼런스 가본 적 몇 번 있는데 다들 영어 그냥저냥 하십니다. 거기에 주눅들지도 않으시고요. 원서 해석해서 보실 정도면 아예 기본이 없는 게 아니니 조금만 더 연습해 보세요. 듣기 연습 충분히 하시고 스피킹 레슨도 받으시고요. 기본 없는 사람 아니면 스피킹 그리 어렵지 않더라고요. 저는 1년 동안 하루 한 시간씩 작문 연습을 했더니 그게 좀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 7. ^^
    '09.1.22 10:54 AM (114.204.xxx.158)

    남편이 이번학기부터 전임으로 오퍼받았는데 요즘은 영어강의가 기본이라서 영어면접을 꽤 심층적으로 보더라구요.
    그런데 첫학기라 그런지 전공 6학점 수업을 해야하는데 영어수업은 아니라고 하네요.
    원글님도 첫학기부터 당장 영어수업 같은건 없을 것 같으니 우선 수업하셔야 할 과목 준비부터 철저히 하시구요.
    남는시간 쪼개서 영어공부하시면 될 거 같아요....또 학생들 지도하다보면 긴장감이 생겨 공부가 더 잘 되실 거예요.
    홧팅하세요!!

  • 8. ..
    '09.1.22 11:12 AM (152.99.xxx.133)

    일단 축하드리고요.
    지금부터 무조건 학원.인강들으면서 열심히 하세요.
    특히 말하기. 앞으로 거의 영어강의로 많이 바뀝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자신감과 뻔뻔함..^^
    교환교수로 가실때도 열심히 하시고요.

  • 9. 도전하세요
    '09.1.22 11:19 AM (115.178.xxx.253)

    영어 공부 하시면 되지요..

    다른 노력 다하셨다고 하니 이번에는 영어로 노력하심 되지요..

  • 10. 흠..
    '09.1.22 12:12 PM (147.46.xxx.79)

    교육학 교수님 중에 영어 원서 아예 안보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러나 대학원도 특수 대학원 말고 대학원생 있고 그럼 원서를 낑낑대며 읽는 학생 수준이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또 좀 제대로 된 학자라면 자기 분야의 영어 원서를 무리 없이 읽으실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어학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분야 학술 활동에서 논문들을 읽고 더 나아가 영어로 논문을 쓸 수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11. 임용 축하
    '09.1.22 12:39 PM (211.214.xxx.170)

    무신 그딴 걱정을. ^^
    제 주변엔 영어 원서 못 읽는 교수 널렸습니다.
    지방 국립대라서 그런지........
    임용 되시면 영어 공부 하시고요.
    영어야 조금씩 하면 되지요.

    임용, 축하 드려요.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이는 훌륭한 교수님이 되시길. ^^

  • 12. ^^
    '09.1.22 9:14 PM (219.255.xxx.151)

    힘내셔요. 사실 인문학교수들 영어 못하는 사람 많아요.
    그러나 영어땜에 스트레스는 좀 받는것 같긴하더군요.

    해외 학술대회가서 영어로 발표할때.. 벼락영어 급조하느라 힘들어하고..

    님!! 지금부터 열심히 하시면 잘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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