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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서 ...

코스코 조회수 : 432
작성일 : 2009-01-22 02:30:47
삼촌이랑 작은엄마랑 저를 딸 같이 잘해주세요
정~말로 좋으신 두분... 제가 많이 챙겨드리지 못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거든요
작은엄마네 놀러가면 친정집같이 이것저것도 쌓주시고
그냥 마음이 편해서 오곤해요
그렇다고 제가 빈손으로 가는적도 없고요
돈으로 따진다면 제가 받아오는것 보다도 드리는것이 훨~~~씬 많죠
하지만 당신의 정성과 사랑이 돈보다도 훨씬 감사하고 좋네요

그런데...
언제서 부터인가...
매주마다 들리던 집에 가는것이 싫어졌어요
아니... 싫다고 하는거는 틀린표현 같아요... 귀찮다...가 더 맞는거 같아요

제 성격이 모난데가 있어서 받는 사람이 기대를 하지 않고 있을때는 마구마구 내맘데로 나눠주는데,
뭔가 기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들면 거북함을 느끼고 부담스럽게 느껴저서 하기가 싫어지네요

삼촌이나 작은엄마가 저게에 바라는것은...
진정 당신의 딸같이 당신들을 찾아주고 관심도 가져주고... 그냥 내 가족이길 바라는거에요
어렸을때, 제가 한국에 살았을때, 삼촌네가 저를 무척이나 이뻐해주셨어요
아들만 3을 키우셨고, 저의 아빠가 삼촌 바로 위에 형님인데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형제이고,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다는것 때문에 저를 항상 안쓰러워하면서 당신의 친딸 같이 대해주셨어요
결혼식날 같이 걸어가 주지 못했던것을 아쉬워 하셨죠

1 주일만 연락을 안하면...
어디 아푸니? 별일없니? 주말에 놀러와라~ 밥 같이 먹자~ 하시며 연락이 온답니다
하기사.. 엄마가 옆에 있었으면 그렇게 했겠죠
그래서 엄마 생각하며 작은엄마랑 삼촌에게 제가 잘 해요
그렇면서도 부담감을 느끼고...

아니~ 솔찍히~ 내가 안하면 그만인것을~ 굳이 하면서 부담간다고 불평하는건 또 뭐냐구요... ㅎㅎㅎ
하지만 그게 제 성격인것을... 에효...

구정때는 정신없을태니까 미리 요번 금요일날 가봐야지~ 하면서도...
그날 차가 엄~~청 밀릴탠데~ 하며 변명을 자꾸 하게 되네요
IP : 222.106.xxx.8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요.
    '09.1.22 8:33 AM (61.38.xxx.69)

    내가 사람이 이래야 되는데 하는 생각대로 안 되더라고요.
    정말 귀찮아서...

    이상 또 하나의 귀차니스트였습니다.
    그래도 금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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