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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판 아줌마들 참 무섭네요

마니또 조회수 : 9,151
작성일 : 2009-01-21 12:25:16
쇼핑몰만 이용하다 그저께 설과일 사러 시장에 나갔어요

제수용인데

직접 보고 사야될것같아.
.
어머님과 같이 나가면 좋겠는데 상황이 안좋아서요

남편과 나섰죠

아는곳이 없어 여기저기 구경하다, 한군데 정해 크기며 상태를 살펴봤어요

모든과일에 옷을 입혀놔서 그냥 봐선 잘 모르겠더라구요

하나를 짚어서 크기와 생김새를 보고있는데

"새댁 살거야 말거야"

"좀 보구요, 이거 제수용으로 괜찮아요?"

"요걸로 해, 싸게 줄께"

"흠이  여기 있는데.."

말하니까 대뜸

"젊은사람은 피곤하다니까....."

"예?"

그냥 돌아서고 싶었는데

아줌마는 이미 비닐봉지에 넣어 제앞에 두더군요

우리옆으로 아줌마들이 모이구요

겁이 나서

얼른 돈을 주고 벗어났어요

먹을거라면 대충보고 샀게죠 하지만 경우가 다르고

상품훼손을 한것도 아니고 방해한것도 없는데

이런 소리나 듣고, 마지못해 사들고  온 제자신이 참 한심하고 후회되더군요

집에와 확인해보니 크기가 다달라요

멍도 있고 작아서 새로 사야겠어요

모든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시장가기겁나요






IP : 122.37.xxx.51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장무서워요
    '09.1.21 12:28 PM (211.106.xxx.44)

    저도 시장 무서워서 잘 가지 못해요. 남대문 이런 곳은 특히 더더더더 무서워요. 상인들이 너무 기가 세서 물건 구경하다 주눅만 들었어요. 맘에 들지도 않는데 사라고 강요하고...... 시장에서 물건 사서 영세상인들 돕고 싶지만 그래서 자꾸 마트만 가게 되네요. 시장은 물건을 잘 보지도 못하게 하고 한번 들었던 것은 다시 내려 놓으면 거칠게 응대를 하더라구요. 시장 상인들께 그러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 같은 사람도 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요......

  • 2. 좌판에
    '09.1.21 12:30 PM (121.183.xxx.96)

    가면 물건 보려고 있는데
    검은 봉다로 쫙 펴들고 담으려고 덤벼드는데, 질려요.

    저도 무서워서.....안사고나면 뒤에서 궁시렁 거리고 욕하는 사람들 아직도 있더라구요.

    마트에서야 하나가지고 10분을 보든 20분을 보든(물론 판매원이 오기는 하지만)상관 않아서..
    어쨋든 악순환 인것 같아요.

  • 3. .
    '09.1.21 12:30 PM (121.135.xxx.85)

    모든분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많은분들이 그런건 사실이에요.
    저는 근처에 시장이 없어서 마트나 수퍼, 혹은 동네 트럭같은데서 조금씩 사는데
    시골시댁가서 시장에 가봤더니 정말 상인들 대하기 무서워서..
    옛날 자기네가 하던 '주먹구구' 대충대충' 방식이 안통하면 무조건 손님탓해요. 특히 젊은손님이면 더 만만하게 보는듯.
    요새는 제가 더 나서서 강하게 나가요.
    아유 아줌마 가만좀 계셔보시라고 저희먹을게 아니고 시댁가져갈 물건이라서 잘못하면 욕먹는다고 제가 오히려 설쳐요 -.-;;

  • 4. ....
    '09.1.21 12:31 PM (211.117.xxx.151)

    아주 좌판에서는 사지마세요 .가게에자리잡고하는사람은 그렇게
    함부로하진 않거든요

  • 5. ..
    '09.1.21 12:32 PM (118.45.xxx.61)

    정말 다 그러시는건 아닌데...
    이거 얼마에요? 하면 봉지먼저 멀려 담으시는데 진짜 환장하겠더라구요...--

    날도 추운데 재래시장가면 현금영수증이 되길하나..
    돈이 어디로새는지 줄줄 나가기만 하고 기록도없고..
    게다가 저런상인까지 만나면 정말 어떨때는 마트가 낫지 싶다니까요...

  • 6. 저도
    '09.1.21 12:34 PM (210.94.xxx.1)

    얼마전에 날씨도 쌀쌀한데 할머니 한분이 좌판에 홍시를 팔길래 자연홍시인가 해서 봤더니.. 자연홍시라고 집에서 가져온거라는데.. 제가 홍시를 좀 아는데 카바이트 홍시라서 돌아서자 그 사이에 검은 봉지에 감을 담고 계시다는.. 안살라면 꺼지라는둥.. 물건 들었다 놨다 하면 다 상한다고 들었으면 사야된다고.. 몇번 그러고 나니.. 자연스레 마트가게 되네요

  • 7. 좌판에
    '09.1.21 12:38 PM (121.183.xxx.96)

    그리고 대형마트에 채소나 과일이 대부분 비싸지만요.
    어떨때 시간이 없어서 사게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당근이나 사과나 오이나 사보면 값은 비싼데
    당도나 식감이나 맛이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며칠전에도 당근을 마트에서 딱 하나만 사왔는데, 정말 달고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일판 슈퍼에서 당근을 또 사봤어요. 일단 당도가 훨씬 떨어지더라구요.
    ..그냥 그런것도 있더라구요.

  • 8. 아나키
    '09.1.21 12:41 PM (123.214.xxx.26)

    전 좌판 아줌마를 "좌파"아줌마로 읽었어요.
    제가 좌파 아줌마라(타칭) 뭐가 무섭다는건지..하고...
    아...요즘 상태가 왜 이러는지..

  • 9. 다른생각
    '09.1.21 12:41 PM (118.217.xxx.60)

    저는 재래시장이나 남대문시장 잘 다니는데
    위에 님들 말씀하신 모습 다 보여요
    물론 친절하다면 더 좋겠지만 저는 그냥 삶이 얼마나 팍팍하면 그럴까하고 맘이 안 좋았던 기억밖에 없네요

  • 10. 저두
    '09.1.21 12:43 PM (210.216.xxx.189)

    전 가격 물어보구 안 샀다가 뒤에대고 미친년이라고 욕하는걸 들었어요
    사십넘어 길거리에서 욕먹고 지나온 기억 때문에 눈길도 안줍니다

  • 11. ...
    '09.1.21 12:44 PM (218.144.xxx.143)

    ㅋㅋ 저도 좌파 아줌마들인줄 알았네요.ㅋ

  • 12. 동감
    '09.1.21 12:45 PM (121.136.xxx.182)

    좌판이든 가게든 경기가 안좋아서인지 상인들 너무 험악하더라구요.
    (어느 한 집이 그렇다기 보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랬어요)
    남대문시장 갔다가 정말 들어가는 가게마다 어찌 그리 무섭게 대하든지..
    일단 구경을 하고 물건을 사는 건데..만지지도 않고 눈으로 구경만 하다 마땅한 게
    없어 자리를 옮기려니 재주없게 얼쩡거린다는 둥...또 몇이서 가방 보다가 한명만
    사서 나오니까..한명 살거면서 왜 같이 왔냐는둥...대놓고 비난하는 바람에
    헛..저, 친구들이랑 뭣 모르고 남대문 갔다가 질리고 기분 잡친 뒤로 절대 가지 않아요.
    재래시장 상인들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 부터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이더군요. 아무리 그들의 삶이 팍팍해서일거라 위안했지만
    한마디로 너무 무섭고 우악스럽고, 불쾌해서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더군요.

  • 13. 동감
    '09.1.21 12:46 PM (121.136.xxx.182)

    오타수정:재주->재수

  • 14. 개인적인생각일뿐
    '09.1.21 12:47 PM (125.187.xxx.238)

    지난 추석때 저희 어머니께서 물어보시더라구요.
    시장물건이 더 좋은 데 왜 요즘 사람들은 시장에 안 가고 마트에 가냐고...
    일단 퇴근이 늦은 사람이라면 시장가기 어렵고 (보통 10시 전에는 장사를 접으시니까)
    엄마 딸처럼 살림에 익숙치 않아 물건볼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값보다 못한 물건 사오기 쉽고
    이상있는 물건을 사와도 항의하거나 교환하기 어렵고 소득공제 영수증 떼기도 힘들고
    독신이다보니 소량으로 물건사야 하는데 시장상인들은 소량으로 물건팔 때 짜증내지 않냐...라고 말씀드렸더니
    네 말이 맞다며 동의하시더군요.

    명절연휴때마다 재래시장 이용하자고 그러던데
    하다못해 소득공제 영수증이라도 떼주면 좀더 적극적으로 이용할 생각이 들긴 하겠더군요.

  • 15. 저두 좌판 재래 둘
    '09.1.21 12:48 PM (210.205.xxx.26)

    둘다 싫어합니다.
    침퉤밷고 국산이라 속이고 중국산 팔고
    중국산인거 알고 바꾸러 갔더니 ' 젊은년이 ~~ 어쩌구 저꺼구" 머리채 잡히고
    길거리에 내동댕이당하고 그뒤로는 아무리 싸도 길거리나 재래에선 절대 안삽니다.
    구경하는것도 싫어해요. 제가 보건데 삶이 팍팍해서 그러는것도 있겟지만
    성격도 맞아서 그런장사를 하는게 아닌가 싶거든요.
    종로에서 젊은아줌마들이 하는 떡볶이 사먹다 싸우는것 봤는데
    정말 살벌해서 칼부림 날것 같드라구요. 환경이 만든것 1/3 본인의 드센성격2/3
    전 드센성격의 장사하는사람들 정말 혐오합니다.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16. 저두 저두
    '09.1.21 12:51 PM (121.88.xxx.149)

    좌파라고 읽었어요. 저만 그런줄 알고...

  • 17. 재래시장
    '09.1.21 12:53 PM (218.237.xxx.221)

    맨날 상인들 죽는다고 이용해달라고 홍보하지만
    실제로 나가서 저런 일 겪다보면 정이 뚝 떨어지고 무서워요.
    자업자득이다 싶기도 하고...
    돈 금방 받아놓고 안 받았다고 우기는 경우도 있어요. -.-

  • 18. 저같은
    '09.1.21 12:54 PM (123.109.xxx.42)

    성격도 좀 비싸도 백화점이나 마트가 편해요. 실랑이 벌일 일도 없고, 원산지표시도 그렇고(마트도 속이긴 하지만서도)...먹는거든 다른 공산품이든 하자 있음 두말없이 교환해 주고.

  • 19. @@
    '09.1.21 1:01 PM (121.55.xxx.218)

    시골 장터의 푸근함을 가끔은 느끼고 싶어 재래시장을 찾습니다.
    그때마다 후회를 하면서도 또 찾고 ....저 바보같아요..
    시장은 마트처럼 가격을 표시해 두지않아 물어봐야 하잖아요.
    가격 물어보고 안맞아서 돌아서면 뒤통수에 욕 들어먹어요.
    어떤땐 가격만 물어봤는데 벌써 비닐봉지에 물건 담아서 앞에다 놓더라구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얼굴붉히기 싫어서 사 올때도 있습니다. 물론 집에와서 후회를 하구요.
    어릴때 시장가서 느꼈던 그 훈훈함이 그립습니다..

  • 20.
    '09.1.21 1:06 PM (121.136.xxx.182)

    재래시장의 푸근함은 정말 시골 5일장에나 가끔 남아있지요.
    도시의 상설시장은 정, 푸근함 이런거와는 거리가 멉디다.
    쌍욕에 거칠고, 무례하고, 드세고, 무섭고,
    인생의 칼바람 앞에서 이겨내느라 그런 측면이 있겠지만
    한마디로 너무 살벌해요. 후덜덜~

  • 21. 시골장터...
    '09.1.21 1:08 PM (123.109.xxx.42)

    제가 강원도 놀러갔다가 시골장터 갔었는데요...서울보다 더 하면 더 하지 덜하지 않아요.

    간식거리로 떡이나 옥수수를 사도 서울보다 더 비싼적도 많았고

    한번은 토마토 사는데 덤으로 몇개 더 달라고 했는데 아줌마가 확 째려보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오히려 서울에서 놀러온 젊은사람이라고 더 비싸게 많이 팔려고 하는게 눈에 보였어요.
    이건 안사가? 하면서 얼마냐고 물어보면 바로 봉지에 담아버리고...


    포근함...다 옛날얘기죠.

  • 22. 남대문시장
    '09.1.21 1:13 PM (59.5.xxx.163)

    좌판에서 에어컨카바 물어봤는데 비싼거 같아서 깍아달라니 안됀데요.
    그래서 물건놓고 돌아서는데 할머니가 제 뒤에대고 "돈도 안갖고 다니면서 시장엔
    뭐하러나와"하시데요. 아주 퉁명스럽게 비꼬는 말투로..
    딸도 같이 같는데 딸얼굴 보기가 민망스럽더라구요
    다신 남대문시장은 안갈거예요

  • 23. ,,
    '09.1.21 1:14 PM (58.239.xxx.19)

    저두 오래전 물건살때 깎는다고 이런걸 깍냐고 해서 울신랑도 힘들게 돈 벌거든요..
    했드니 아무말 안하시데요

  • 24. 그래서
    '09.1.21 1:23 PM (116.44.xxx.103)

    가격표를 안 붙여 놓았나봐요. (매직펜으로 굵게 쓴거요.)
    전 가격표 안 보이는 데서는 안사요.

  • 25. 후...우...
    '09.1.21 1:23 PM (203.247.xxx.172)

    저는 추위를 심하게 타서...
    밖에서 일하는 분들 존경스러워요...미안하구요...
    하루 온 종일 추위 더위에 벌서고 수입은 10만원? 될까요...

    88만원 세대에서
    유럽은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소상인 보호책이 있다는 얘기를 본 적이 있는데...
    나도 직장 잘리면 작은규모, 아니면 노점을 할 수 있는 건데...
    인성을 잃지 않을 수준으로 살 수 있는 사회 구조가 부러웠었습니다

  • 26. ,,
    '09.1.21 1:25 PM (121.131.xxx.227)

    한마디로 자업자득이군요... 저도 무서워서 이용안하는 1인이에요..
    재래시장 살리고 싶으면 정말 고쳐져야 해요.

  • 27. /
    '09.1.21 1:32 PM (61.74.xxx.60)

    저도 왠만하면 팔아드리고 싶지만, 재래시장이 싼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더라구요.
    당근과 브로콜리, 마늘등 자주사는 야채는 당연히 다 중국산이고
    가락시장에 좌판에서 야채살때는 꼭 중국산인지 물어봅니다.
    파같은것도 예전에 가격이 한참비쌀때 중국산이 많이 있더라구요.
    대놓고 물어보면 다 중국산이라고 실토하더군요. 저는 당연히 다 국산인줄알고 무심코 사다가
    물어보고 삽니다. 물어보면 대답보다 첫마디가 살거요 말거요인경우도 많고.

    감자나 고구마 바구니에 담아놓은것을 사면 밑에는 호미에 찍힌것, 퍼렇게 아린감자,
    썩어들어간 고구마를 섞어놓고서 까만 봉다리로 쑹~ 넣어버리고.

    모란시장에선 만원짜리냈더니 오천원짜리 냈다면서 거스름을 적게 주더군요.
    만원짜리 냈다는 증거있나며 옆의 아저씨와 같이 눈을 부라리는데 정말 무섭더군요.
    제 지갑엔 아예 은행현금인출기에서 뽑은 만원짜리만 열개 있었고 천원 오천원짜리가
    없었거든요. 그후엔 가급적 천원짜리로 준비해가서 정가에 딱 맞춰서 냅니다.
    무서워서 잘가지도 않지만...

    만약 과일이나 야채는 손으로 만지작거리신것 아니라면 봉투에 담아도 꿋꿋하게 사지말고 나오세요. 욕먹는게 낫죠 찝찝하게 사갖구 오는것 보다는.
    그리고 양재 하나로가면 깨끗하고 당도좋은 과일 많아요, 거기서 설준비하세요.

  • 28. ..........
    '09.1.21 1:38 PM (222.234.xxx.23)

    시장이란데 가본지 어언~~10년이 넘었습니다
    저 같이 소심한 사람들은 아줌마들 너무 무서워서...못가요.

  • 29. 그러게요
    '09.1.21 1:44 PM (58.232.xxx.137)

    살기가 팍팍해서 그런지 더더욱 그러고 그러다보니 다들 더 안가고... 악순환이죠.

    그런 분들 보면 소탐대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도 재래시장 잘 안갑니다.

  • 30. .
    '09.1.21 1:55 PM (122.34.xxx.11)

    대포항 구경 갔다가 거기 건어물상 쭉 줄지어 있는곳 지나오면서 눈으로만 쥐포 몇초
    구경하고 얼마냐고 딱 한번 물어봤는데도..좀 생각본다고 웃으면서 돌아서니 아주
    난리 치더군요.눈을 막 부라리면서;; 생각은 뭔 생각을 해!! 이러는 말투;; 완전 시비쪼..
    깜짝 놀라서 남편하고 아이와 전..황당해하면서 뒤돌아 왔네요.그럴때 상대 안하는게
    최고잖아요.정말 드세다고 할까..부담되서 이리저리 보고 묻는 사람도 아닌데..어쩜
    한마디 물어봤다고 죽자사자 달려들려 하는지..지금 생각 해도 기분 나빠요.
    아파트 장터에 한번은 안오던 탱탱볼인가 그 장사가 들어왔거든요.이번에는 좀 나이든
    아줌마..딸아이가 지나가다 그거 타보고 싶어하니 그아줌마가 타보라고 막 친절하게
    그러더군요.아이가 바로 앞에 세워진거 네다섯번 튕겨보고.,제가 웃으면서 그만 타라고
    ..일어나라고 하며 갈 기세가 보이니 그 아줌마 급변해서;;막 뭐라고 난리..살것도 아니면서
    때묻게 탔다면서..그냥 한두마디가 아닌 막 쌈거는 태세로 난리치더군요.너무 억울해서
    아줌마가 타보라고 해서 고자리에서 서너번 튕겨본거 가지고 너무 한거 아니냐니 옆에
    다른 장사 하는 험악안 인상 아저씨까지 나서서 소리 지르고..억울해도 그냥 왔지만..
    그담주부터 안오더라구요,안오던 사람들 와서 장사 안되니 더 진상 부린거지요.
    좌판 장사 하는 사람들 중 그런 사람들 많아요.

  • 31. 저도
    '09.1.21 1:57 PM (58.227.xxx.207)

    남대문 가도 애들옷이나 그런건 사도(부르뎅이나 이런데) 음식은 안사게 되더라구요..시장아줌마들 무섭습니다..혼자서는 특히 안가게 되요..젊은것이..이런말은 으례듣는거구요..그사람들 팍팍하다 하는데 요즘 안힘든 사람 있습니까? 우리신랑도 힘들여 돈 벌어오는거구요..

  • 32. 이마트
    '09.1.21 1:58 PM (218.239.xxx.18)

    동네에 소형슈퍼도 진출한다고 합니다.

    영세한 슈퍼들 죽어나겟지요.

    너무 사는것이 힘들어서 그러려니 여기셔요.

    추운날 난전에서 하루종일 추위와 싸우고

    장사가 잘 되지 않으니 하루하루가 고달퍼서

    손님에 대한 예절도 잃어버리신분들이 많을겁니다.

    힘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겨울이 되엇으면 하는데

    왠 불구덩이에 처 넣는 세상이 되어버렸으니......

  • 33.
    '09.1.21 2:18 PM (121.166.xxx.43)

    제목 보고 열받아서 들어왔는데....나이가 드니 글자도 헛것이 보이나...
    좌판이 아니고 좌파 아줌마로 읽고선....
    제발이 저려서 좌파 아줌마 뭐라고 하는 건줄 알고선.허--흑
    첫댓글부터 내용이 너무 온화?하여 좀 의아하고 있었는데....댓글이 내려갈수록...
    좌파가 아니라 좌판.........ㅜㅜ

  • 34. 재래시장
    '09.1.21 2:25 PM (122.34.xxx.45)

    워낙 의심이 많고 따지는 성격인데다, 어리버리 물건 볼줄 모르는 새댁일 적에는 특히,
    원산지 표기도 불분명하고 용량이 수치화 되어있지 않은 재래식 시장 이용이 힘들더군요.
    마트에서 소량 포장되어 있는것 사니 깔끔하니 딱 좋았어요.
    그러다 재래식 시장 생선가게 한곳을 단골 삼았더니 덤으로 끼워주시는 것도 많고 양도 넉넉하게 주시고, 진열된건 어제 물건이라며 아래에서 오늘 신선한 걸로 좋은 물건이라며 따로 빼내어 주시기도 해서 좋더군요.
    (특히 생선 같은 경우에는 신선도가 더 중요하고 제철 생선이라 맛있는지 아닌지도 알려주시니 만족스럽더라구요)
    근데 좌판 할머니들은 도대체 믿을수가 없어서 잘 안사요.
    시골에서 직접 농사지어 갖고 오시는 분위기같아 가끔 사곤 했는데 나중에 보니,
    어디에서 받은 감자 박스를 끌러서 소포장으로 나누어 파시더라구요.
    틀림없이 그 중에 중국산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중국산인지 국산인지 표시하시지 않으니 구입이 망설여져 아예 안사요.
    추운데 바람막이도 없이 앉아계시는걸 보면 안스럽긴 하지만요.

  • 35. 저도 좌파로 봤네요
    '09.1.21 2:42 PM (210.179.xxx.235)

    이런..왜 이렇게 예민해진건지...ㅎㅎ

  • 36. 저도
    '09.1.21 3:13 PM (125.143.xxx.200)

    요즈음은 마트도 잘 안가지만
    처음 큰 마트 생기고 나니 정말 좋았어요
    윗님들이 말씀하신 들여다 보기만 하면 봉지에 담아버리고
    안사면 욕하시고.

    전 그렇게 자신없어 그냥 지나가면서 대충보다가 사곤했답니다
    그러다 마트 생겨서 가 보니 실컨 구경하면서 비교할수도 있고
    내 주머니 사정에 맞춰 살수도 있어서 참 좋았어요

  • 37. 마트가
    '09.1.21 3:32 PM (58.140.xxx.118)

    시장도 변해야지요. 그사람들 그렇게 떼부리고 욕하면서 손님들 몰아내고는 죽는다고 아우성 입니까. 특히 지방 시장은 쓰레기 입니다.
    하도 당한게 많은지라, 마트만 다녔습니다. 마트서 비싸다는 나물들 사도 싱싱하니 어차피 그값이 그값 이더군요.

  • 38. 저는 꼭
    '09.1.21 3:35 PM (203.212.xxx.73)

    신랑이랑 같이 가요...그냥 한두개 정도 살때는 혼자서 가는데 많이 살때는 신랑이랑 같이가요..
    혹여라도 물건 파시는 분이 저한테 함부러 이야기 할까 걱정되는지 꼭 같이 갑니다...

    신랑이 저랑 같이 가면 물건 파시는 분들도 저한테 함부러 못하세요..
    신랑이 장사꾼처럼 보이나봅니다..ㅋㅋ

  • 39. ㅜㅜ
    '09.1.21 4:21 PM (122.199.xxx.92)

    저는 새댁이라서 아직 밖에 나가면 아줌마들이 어리게 보는것만 같아요.
    결혼을 일찍 했지만 살림 경력이 4년째이고 웬만한 프로주부들만큼 잘 하거든요.
    한번은 아파트 앞에 5일장이 섰길래 나갔어요.

    어물전에서 꽃게가 싱싱해보이길래(배를 보이고 누워있었음)
    아줌마~이거 얼마에요? 하고 게를 자세히 보는순간..
    어머나.......수입산 점게더군요.
    동남아시아에서만 잡힌다는...점박이 게요.
    등딱지에 커다란 점이 꼭 동물 눈처럼 있는데 얼마나 무섭던지요.

    깜짝 놀라서 저도 모르게 "어머 수입이네.."해버렸어요.
    아줌마가 보더니 "수입 아니야! 국산이야!!!" 그러는거에요.
    아마 새댁이라서 얕잡아 봤나봐요. 아무리 그래도 그게 국산인지
    수입인지 모르겠어요? ㅠㅠ
    저도 황당해서 "아니에요..이거 수입이에요. 국산게는 이런 점무늬 없어요.."
    하고 오는데 뒤통수에다 대고 "말도 안 되는 소리하네! 이게 어떻게 수입이야~!%^$$#"
    막 그러더라구요.

    너무 화나서 한마디 할려다가..에휴..상대해서 뭣하나 해서 그냥 와버렸어요.

    이 아줌마 빼고 다른 분들은 다 좋거든요. 단골이라서 잘 깎아주시고
    많이 넣어주시고..근데 이 아줌마는 정말 짜증났어요.

  • 40. 대기업은
    '09.1.21 4:48 PM (59.13.xxx.46)

    소시민들 구미맞춰 돈 긁어가고

    바보같은 시장사람들은 눈가리고 아웅만 하려하니............

    답답한 노릇..............

  • 41. /
    '09.1.21 4:56 PM (61.74.xxx.60)

    문제는 날씨가 춥건 따뜻하건, 경기가 좋았던 때이던 아니였던 때이던
    항상 거의 이런 식으로 장사를 하셨다는거죠. (제가 20여년 시장 다녀본 경험에 의하면)
    그러려니 하고 무조건 참고 헤아리며 불쾌해가면서 장볼수는 없잖아요.

    시장물건 안좋은것 섞어주신것 솎아내고나면 마트에서 잘골라서 산거보다
    비싼 경우도 많구요, 물건이 싼것이 아니라 싸구려 물건을 제값주고 산다는 느낌으로 가네요.
    시장상인들은 tv인터뷰에 나와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젊은여자들이 뭘몰라서 돈아까운줄 모르고 마트만 선호하고 재래시장엔 안온다'라고.

  • 42. 저도
    '09.1.21 4:57 PM (125.190.xxx.48)

    깎는거 죽어도 못합니다..깎지 못하고 덤으로 얻지 못하니.
    오히려 재래시장의 모든것이 제겐 평균적으로 손해더군요..
    불친절도 한 몫하지만..
    몇년에 한번 어쩌다 재래시장 갈때마다 속고만 오니..
    평소엔 늘 마트나 백화점세일.할인매대만 애용합니다..
    우리가 할머니 할아버지 될때쯤이면 재래시장같은거 없어지는거
    아닌가 몰라요..

  • 43. ,,,,
    '09.1.21 5:34 PM (211.219.xxx.101)

    저도 하소연하려고 로긴했네요.
    여긴 부산인데요, 반여동 농산물 시장에 어제 갔었어요.
    찾는 물건이 있어서 입구쪽 야채 가게에 갔었는데요, 주인 할머니가 허리를 숙인채 앞 손님 물건을 담아주고 있더라구요.
    뭐 없냐며 두 번을 물어도 대답이 없어서 바쁜가부다 하곤 옆 가게 분들에게 물어보고 있는데
    이 노파가 들으라고 혼잣말식으로 하더군요.
    "대답없으면 없는 줄 알아라, 자꾸 귀찮게 하지말고.... 도대체 몇 번을 거푸 물어제끼노 귀찮구로..." 이러는 겁니다.
    할머니 사는게 만만챦나부죠? ....라고 한 소리하고싶더만
    같이 얽히다간 더 꼴사나와 질까봐 그냥 왔는데 그렇게 기분나쁠 수가 없어요.
    나도 나이먹을 만큼 먹었는데 어디가서 함부로 반 말 들을 나이도 아니고...
    왜 자기의 나쁜 심사를 무차별적으로 남에게 폭력적으로 전가하는지...
    소문만큼 싸지도 않다고 다들 그러던데 이런 황당한 봉변을 당할 수도 있는 곳이다 생각하니
    좀 더 주더라도 마트나 백화점 가야겠단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 44. 저두..
    '09.1.21 5:50 PM (121.166.xxx.103)

    얼마 전에 통영가서 건어물 좀 사려고 했는데 말린 가자미를 한마리에 만원씩 달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비싸네요 했더니 뒷통수 대고 하는 말이 "그래도 살사람은 다~~사간다~~!!" (돈 없어서 못산다는 듯이..) 말하데요..
    어처구니 없었어요.. 여행 후 동네 시장서 가격 물어보니 한마리 5000원 이라고 해서 더 황당 했어요..

  • 45. 재래시장
    '09.1.21 5:52 PM (125.135.xxx.239)

    물건 사주고 싶은데
    양 속이고 바가지 씌워서 안가요
    젊은 사람에게 잘해줘야지 재래시장의 미래도 있을텐데
    안타까운 생각도 들어요.
    좀 비싸도 차라리 마트가 나아요..
    겁나고 기분나빠서 재래시장 안가요.

  • 46. 불친절
    '09.1.21 6:03 PM (124.54.xxx.87)

    재래시장 불친절 하루 이틀 일 아니에요.
    예전에 할인 마트 없던 시기에도 제가 엄마 심부름으로 물건 사러 가면 엄마가 물건 사올때랑 달랐어요.
    새댁이 되고는 집 앞에 수퍼도 있지만 작은 재래시장 골목이 있어서 몇번 가봤는데 두 식구 살림이라 조금만 사려고 해도 타박을 놓더군요.
    결국 좀 더 비싸도 그냥 할인 마트 가서 피망 하나, 고추 서너개 사오는 편이 썩어서 버리는 것도 없고 낫더라구요.
    시장 상인들 어려운거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고 변화하려는 모습 좀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 47. .
    '09.1.21 6:21 PM (121.135.xxx.85)

    재래시장 불친절 하루 이틀 일 아니에요 222222

  • 48. 울시엄마도
    '09.1.21 6:38 PM (125.177.xxx.154)

    알뜰한 울 시엄마도 ...저보고는 재래시장 가지 말라고 해요.
    너처럼 나이어린 새댁은 속여먹기 딱이라고
    재래시장 가고 대형마트가서 장보라고 합니다.
    오죽하면 알뜰하신 울 시엄마도 그런말씀을 하실까요..

  • 49. ...
    '09.1.21 6:42 PM (220.94.xxx.199)

    물건이 똑똑하길 하나..(마트 물건도 못믿기는 매한가지이지만, 그렇다고 재래시장이 친환경,정직한 식품 파는것도 절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값이 눈에 띄게 싸길 하나..

    친절하길 하나..

    소득공제가 되나, 주차가 되나,

    저도 시골출신이라 요새도 친정가면 시골장 가는데요

    예나 지금이나 이악스럽고 정직하지 못해요.

    노력도 안하면서 무슨 마트떄문에 죽어난다느니, 하면서 감정에 호소하면 안되죠.

    장사하는 정신머리부터 뜯어고쳐야 할 듯.

    누군 사는거 안팍팍하나요?

  • 50. 헉!
    '09.1.21 7:20 PM (121.174.xxx.13)

    82에서 이렇게 일률적인 댓글 나오기 힘든데..ㅎㅎ
    저는 참 감사하게 생각해야 겠네요. 여긴 부산인데, 제가 가끔식 들르는 시장(부전시장) 상인들은 저 정도로 무섭진(?) 않거든요.
    댓글들 보면 정말 재래시장은 못가겠단 생각 들겠네요.
    며칠 전에 tv에선 백화점이 굴비도 원산지 속여 팔더라구요.
    마트 원산지 속인거 드물지 않게 뉴스거리가 되고,
    그러니 재래시장도 별수 있겠어요?
    모든게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에 달린 거죠.
    알면서도 속고 모르면서도 속고...에휴~
    헌데 정말 언제고 동대문 시장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그 맘은 확실히 접어야겠다 싶어요.

  • 51. 마트가...2
    '09.1.21 8:19 PM (58.140.xxx.118)

    ㅎㅎㅎ 저만 당한게 아니라 다같이 당했다는거에 왠지 속이 내려가는듯한 ㅋㅋㅋㅋ
    어수룩하고 정직하게 말하는 설 사람이 지방가서 옴팡 당한다는거....오지게 3년간 당해보니까 돌겠더라구요. 몇년 더 사니가 지방사람 색이 나오는지 좀 덜해졌구요.
    여태 제가 어수룩하니 덜 떨어져서인가....싶었답니다. ㅡㅜ

  • 52. .
    '09.1.21 8:58 PM (118.216.xxx.166)

    직접 농사 지은 것 처럼 조금씩 내놓고 파시는 할머니들,
    골목에 큰 푸대자루 숨겨두고 팔리면 내놓고, 팔리면 내놓고, 그런답니다.
    물론 큰 푸대자루 속에는 중국산이 들어 있지요.

    그리고 요즘은 노점이나 재래시장에 과일, 아채들
    전부 작은 소쿠리에 미리 담아 두고 파시니깐
    골라서 살 수도 없고, 살펴보지도 못하고,
    오히려 마트에서 하나하나 깐깐하게 보고
    필요한 만큼만 골라 사는 게 훨씬 낫더군요.

    얼마나 살기가 힘드시면... 이란 생각 안해본 건 아니지만
    사실 그렇게 거칠게 장사하시는 분들이 더 알부자도 많아요.-_-

  • 53. 방송에선
    '09.1.21 10:04 PM (218.153.xxx.225)

    재래시장 엄청 선전아닌선전하더만...
    필요한만큼만 사기에는 시장이 한계에요.
    그러니 마트로 가게되고 그런거 아닐까요?

  • 54. ..
    '09.1.21 10:15 PM (218.158.xxx.158)

    마트에서도 사다먹고 가끔 가게에서 과일사다먹는데 마트에서 사먹는게 너무 비싸서
    요즘 과일가게에서 사먹어여..많이사면 덤도 주고 좋아요..
    가끔 깍쟁이같은 아줌마들이 봉다리에다 더 넣고
    맛없다고 다음에와서 뭐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장사하는 입장에선 이런저런 사람겪게되고
    피곤하겠더라구요..

  • 55. 경주에
    '09.1.21 10:37 PM (61.255.xxx.245)

    저저번주에 갔는데 관광지 날씨 넘추운날 할머니가 군밤을 팔길래 맘이 안좋아 쥐포랑 샀더니 다 익지도 않고 아님 탄 것 5갠가 6갠가 주더라구요... 우리가족이 넘 순진했나봐요. 요즘 군밤이 그렇게 비싼가요?

  • 56. 좌판할머니들
    '09.1.21 11:20 PM (58.226.xxx.32)

    무서워요
    좀 안된 마음에 팔아드릴라고 한두가지 사면
    다른 것도 막 내밀면서
    이것도 저것도..
    안 사면서..죄송해요..하면
    재수 없다는 표정..ㅠ
    그래서 하나 살려다가도 말아요.

  • 57. ,.,
    '09.1.21 11:24 PM (124.136.xxx.19)

    그러게요... 저역시 나만 당한게 아녔구나...리플들보고 위안이 되네요. 저 처럼 소심한 사람은 어쩌다 한 번 간 재래 시장서 생면 부지의 드센 사람한테서 불친절 겪고나면 자괴감에 빠질 정도예요.
    내가 그렇게 만만해뵈나.... 내가 그렇게 왠지 갈구고싶을 정도로 약해뵈나...나 한테 어떤 문제가 있는건가...하구요.
    그런데 댓글들보니 일상 다반사라 여겨도 될정도인것같네요.
    내 노력범위의 삶의 바운더리의 일들만해도 힘든데 엄한곳에서 이유없이 날아드는 스트레스는 피해야겠네요.
    이제 재래 시장은 안가렵니다.

  • 58. 택시도
    '09.1.22 1:18 AM (116.122.xxx.242)

    무섭더군요. 전 6살 3살 아이 있어서 가끔 택시를 타는데 대낮에 타면서도 기사 인상을 살펴요.
    저희 집이 변두리는 아닌데 아파트 단지 출입구에서 저희 동이 끝쪽이라 가끔 들어가기 싫어하는 기사들이 있더군요. 그래도 요즘 같이 추운날 큰녀석은 걸어가도 둘째는 자고 있는 터라 안고 걸어가기 힘들어 동입구까지 가주십사 했더니 인상을 구기며 계속 중얼 중얼 욕설을 섞어서 아이 듣는데서 민망하고 불안하게 하더라구요.
    내릴때 둘째녀석을 안고 있어서 우리 큰놈보고 차비드리라고 돈을 주었는데 동전 하나를 택시 바닥에 떨어뜨린 거예요.
    그랬더니 기사가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그걸 나보고 줏으란 말이냐고 아이 한테 화를 내더군요. 하도 기가 막혀서 '아저씨 그렇게 사시면 있는 복도 달아나겠다고 아이 한테 왜그러시냐고'했더니 '빨리 내려 "씨*년"하더군요.
    낼 모래면 마흔에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어요.
    그 이후로 택시 타기 참 겁나더군요.
    제 잘못도 아닌데 별 헤괴한 소리를 듣고 나니 그렇다고 나하고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한 말이니 무시하면 되는데 사실 기분이 유쾌하진 않더라구요.
    살기가 힘들고 팍팍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을 위해서라도 마음 관리 언어관리해야 힘든 시기 견뎌내는 게 아닌가 싶네요. 독을 품고 화를 내면 그 독소가 다 자신에게 쌓이니 병밖에 더 들겠나 싶더라구요.

  • 59. 남대문
    '09.1.22 6:19 AM (121.163.xxx.51)

    남대문시장 정말 무섭습니다. 몇년전 남대문시장 가서 물건값물어보고 맘에 안들어 돌아섰더니 뒷통수에다 대고 큰소리로 재수없게 물건값조사하러 나왔어 시발하면서 고함지르는 통에
    진땀나고 떨려서 혼비백산 했는데 옷가게에서도 몇군데 상인들이 손님에게 욕설해대는걸
    목격했구요. 저사람도 나처럼 걸렸구나 싶더라고요 . 그 뒤부터 몇년째 남대문 안갔습니다.
    가도 물건안사고 구경만하고 상인들하고는 눈도 안 마주 칩니다.

  • 60. 좌파 아줌마
    '09.1.22 7:41 AM (68.46.xxx.137)

    요즘 계시판이 하도 쌀벌해서 저도 ' 좌파 아줌마"라고 봤네요..ㅋㅋ
    요즘 시장 물건은 믿을수가 없어요. 집에 와서 속았다는 느낌 한두번이 아니예요.
    그냥 차라리 대형 마트가면 싱싱하고 이상있으면 환불해주니까 신경않쓰고 좋아요.
    좌판에서 물건 사다가 싸움하는 아줌마들 몇차려 봐와서 험한꼴 당할까봐 않갑니다.

  • 61. 좌파아짐
    '09.2.22 1:33 AM (218.153.xxx.1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래서 재래시장 가면 상인들과 절대 눈 마주치지 않고 제가 가는곳만 가서 사갖고 나와요
    집에서 멀지 않은곳에 제법 큰 재래시장이 있는데 생선 , 채소 과일류가 꽤나 괜찮아요
    그 시장 상인들은 그렇게 험하지는 않던데 시장마다 분위기가 다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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