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랑 같이 산다는거 참 어려워요
작성일 : 2009-01-03 21:14:40
669505
저두 10년전에 아버님 돌아가시면서 홀시어머니 혼자 계시기
뭐해서 아이 하나랑 시어머니집에 집 싸들고 이사갔지요.
그후 참으로 힘들게 힘들게 살다 결국 7개월만에 다시 이사
나왔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얼마전 저희 올케 친정얘기를 들었어요.
올케한테 결혼한 친정오빠가 있는데 그올케언니가 시어머니께
그렇게 잘했다네요. 17년정도 된 결혼 생활중에 친정에 간 기억
이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친정 멀리하고 시댁에 너무너무
잘해 친정엄마가 많이 서운해했다는 얘길 들었답니다.
그런데 집안 사정이 생겨 이번에 시어머니와 같이 살게 되었데요.
떨어져 있을땐 그렇게 시어머니께 잘하던 그 올케언니가 같이
살면서 갈등이 많은가 보더라구요.
이번에 크게 싸워 집을 나갔다며 온집안에 비상이 걸렸데요.
시누들이 모두 모여 엄마를 어떻게 해야 하나 의논한다며
걱정하던데 뭐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시어머니랑 같이 산다는
게 저를 비롯하여 너무너무 힘든거 같아요.
IP : 121.180.xxx.2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말
'09.1.3 10:06 PM
(222.114.xxx.233)
말 안해도 너무 너무 어렵죠...
시누들도 친정 엄마 모시고 살아보라고 해 보세요.
친정엄마도 힘듭니다.
2. 하늘
'09.1.4 7:49 AM
(210.181.xxx.165)
어른들이랑 같이 사는거 힘들어요...
저도 어쩔수없이 몇달만 같이 사는데요...
저희 시엄니도 좋아요 ..젊은사람들 생각많이 해주시고 ..잘 챙겨주시고..애들건강생각해서
항상 좋은음식 좋은거 해줄려고하는데...
같이 살아보니 ...그 챙겨주는것도 싫고..한마디하더라도 좀 그렇게 들리고여...
ㅠㅠ 에휴...올3월경에는 꼭 나가고 싶어요..(집 얻어서 ..)
친정엄마도 힘들고여....ㅠㅠ
3. 에휴
'09.1.4 10:07 PM
(58.226.xxx.110)
시엄머니는 서로 참는 부분도 있지만
딸하고 사는 친정엄마는 매일 전쟁이래요
서로 안 참고 할말을 다해서요
친정엄마도 이렇게 힘든데 시어머니는 말해 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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