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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때 엄마가 집에 있어야 하지요?

1월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09-01-03 16:08:28
6,7세 연년생 아이둘을 두고 있는데 어린이집 다닐때는 괜찮았는데

올해 7세 아들이 학교에 들어갑니다.

지금 저는 어린이집 영아반에서 5시까지 근무하는데

내년에는 종일반 근무를 해야될 것 같아요.(6:30)

아이때문에 일을 그만둬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입니다.

올해 방셋있는 소형아파트를 샀는데 빚은 없습니다.

아이들 아빠 월급으로는 세금내고, 먹고 생활비로 쓰면 다 입니다.
(생활비도 시골에서 여러가지를(김치,된장,고추장,쌀,참기름 기타...) 보내주셔서 적게 쓰는 편인데 ㅠㅠ)

제가 수입이 있어야 아이들 학원이라도 보내고

아주 적은 액수지만 저축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1학년이면 엄마가 집에 있어줘야 하지요?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30대 후반에 들어서서 나이가 더 들면 어린이집 근무도 어려울것 같고

지금 돌보고 있는 영아반 아이들도 정말 사랑스럽고

여러가지 힘들기도 하지만, 제 적성에 잘 맞는것 같아서 어찌해야할지....

솔찍히 적성 이런것도 그렇지만, 지금 돈을 한 푼이라도 저축을 해둬야 할 것 같아서요.



IP : 221.154.xxx.1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3 4:14 PM (121.188.xxx.96)

    1학년 아이면 학교 씉나고
    다니던 어린이집에 가서
    숙제도 하고 놀다가 엄마올때
    돌아오더라구요.
    전 죽어도 남의 손에 아이 못맡겨서 집에
    있어요. 직장 아이두고 다닐려니 아이
    생각에 제가 죽겠더라구요.
    나중에 죽을 먹더라도 그때 생각하자 하고
    아이들 곁에 있어요. 간식주고 안아주고 책 읽어주고.
    돈은 못주지만 사랑은 많이 줍니다.
    아이들 금방 크니 그때 노가다라도 한다 배짱이면
    그만둘 수 있어요.
    잘 생각해 보세요.

  • 2. ..
    '09.1.3 4:16 PM (122.199.xxx.101)

    이게 완전 정설인 케이스는 아닌데요.

    우리 신랑의 경우 초등 시절부터 자폐가 조금 생겼어요.
    위로는 누님 두 분이나 있었는데..
    부모님은 항상 맞벌이로 바쁘셨고 누나들은 또 자기네들끼리 놀고
    어울려다니고 한다고 남동생은 봐주지 못했데요.

    그 시기에 사교육 이런것도 못 받았고...
    학교 땡 마치고 오면 항상 혼자인거죠.
    그러다보니 자폐도 생기고 혼자만의 세상에서 놀았다고..
    흔한 장난감 하나 없었데요..
    그 틀을 깨고 나오기가 정말 힘들었답니다.
    운동 시작하면서 자폐는 거의 없어졌구요.

    원글님께 겁을 주는건 아니지만 그냥 이런 일도 있다고 말씀 드려요.

    그리고 아직 초등 1학년이라면 어리잖아요.
    돈도 돈이지만 엄마가 있는게 좋지 않을까요?

    힘내시구요.

  • 3. ...
    '09.1.3 4:17 PM (222.109.xxx.41)

    엄마가 집에서 아이들 봐주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데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네요..
    다닐수 있다는 직장 있는 것만으로 좀 마음 독하게 먹고 다니세요.. 앞으로 더 많은 교육비등
    만이 들어갑니다.. 아이들 한살이라도 어릴때 돈 모으셔야 해요.. 그 이윤 제가 얘기안해도 아시죠??
    저희시댁이 워낙 가난해서 맨몸으로 결혼했는데 큰아이 한살때 어린이집 맡기고 맞벌이 했네요..
    마음은 아프지만 나중을 위해서 할수만 있다면 그 직장 꾸준히 다녔으면 좋겠어요..

  • 4. 그래서 전업으로
    '09.1.3 4:21 PM (218.148.xxx.90)

    터울지는 남매를 뒀는데요.

    365일 바쁜 자영업(수입이 꽤 되는)을 하다가...
    아이때문에 다 접고 전업으로 들어앉았습니다.

    여러 상황이 겹치기도 했지만
    가장 우선은... 아이를 위해 내린 결정이었는데
    결과는 온가족 대 만족... 아주 행복합니다.

    물론, 그때 수입에 맞춰 투자해둔거 뒷감당(이자)하느라
    조금 빡빡하긴 하지만... 뭐 견딜만하구요.

    아이 정서도 안정되고, 공부도 잘하고
    다른 가족도 아주 만족하고
    저같은 경우는... 그렇습니다.

  • 5. ..
    '09.1.3 4:23 PM (121.188.xxx.96)

    제 아이가 저 없는 날 집에 혼자 들어오며
    다녀왔습니다를 크게 외친대요.
    누구한테 그러냐하니 집에다 인사를 하는거래요.
    그럼 무섭지 않다구요.
    휴직은 어렵죠?
    참 우리나라 직장 다니는 엄마들
    눈물로 아이들 키우시네요.

  • 6. ..
    '09.1.3 4:24 PM (122.199.xxx.101)

    그리고 이어서 쓰는데 우리집도 그리 넉넉하지 못해요.

    전 아기 하나 키우거든요. 그래도 나가서 맞벌이할 생각 안 해요.
    어릴때 너~무 외롭게 보낸 신랑의 권유도 있고 해서 계속 전업 주부만
    할거 같아요.

    남들은 제가 집에 있으면 그래, 너네는 살만하니까..하고 덮어놓고
    생각하는데요. 에휴 살만하긴요..많이 빡빡하죠..ㅠㅠ

    그래도 돈은 돈이고 아이의 어린 시절은 정말 단 한번이잖아요.
    살아보니 어린 시절만큼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게 없더라구요.

    우리 신랑은 다 큰 지금도 어릴적 얘기하면 혼자서 너무 괴로워합니다.
    매우 무던하고 덤덤한 성격인데두요...

    아무튼 그냥 이런 일도 있네요..쩝...

  • 7. 아삭
    '09.1.3 4:25 PM (121.137.xxx.11)

    월100이상이시면 계속 다니시구
    그 이하이시라면 집에서 아이랑 계세요
    아끼고 씀씀이를 줄이는게 장기적으로 훨씬 좋을듯해요...
    학원에서는 얻을수없는 엄마와의 소중한시간이 더 귀하잖아요~

  • 8. /
    '09.1.3 4:28 PM (210.124.xxx.61)

    왜 어른도 밖에 있다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으면 쓸쓸 하고 허전 하잖아요

    하물며 아이들은 얼마나 쓸쓸하겠어요

    엄마가 숙제며 간식 이런거 안해주고 돌봐주지 않더라도

    학교갔다 집에오면 엄마가 집에 있어야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있는집 엄마가 없는집 집안 공기부터 다릅니다

    전 아이가 고등학생이지만 보수가적지만 빨리퇴근하는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들 지금도 집에와서 엄마가 안보이면 *엄마는 *하고 물어봅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엄마가 집에 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9. 똥줄의 숲
    '09.1.3 4:29 PM (222.120.xxx.30)

    있으면 좋죠.. 저 초등학교 3학년, 남동생 1학년때 엄마 직장다니셨는데 동생이.. 서른 다되가는 지금도
    그때얘기 자꾸~ 자꾸~ 해요. 자기 와이프는 일 안시킬거라고(아이 있으면)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으면
    그게 완전 싫었데요. 외로웠다고..

    아이마다 틀리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 10. gb
    '09.1.3 4:42 PM (121.151.xxx.149)

    그나이때 엄마가 있으면 좋은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엄마가 집에 있다고해서 아이가 잘크는것도
    없다고해서 잘못되는것도 아니지요
    그렇다면 직장맘아이들은 다들 공부도 못하고 잘못되게요 그게 아니지요
    아이마다 다 다르고 직장을 다니더라도 아이에게 얼마나 신경쓰냐에 따라서 다르다고봅니다

    저도 전업맘이지만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학원 보내놓고 엄마들끼리 이리저리 놀려다니고 아이들학원을 가는지 마는지 전혀 신경안쓰는 엄마들도 많아요

    제가 님이라면 전업후 다시 일터에 복귀할수있는지
    나중에 경제적인문제가 어떻게 될지 하나하나 챙겨보겠어요

    님이 하시는일이 어린이집일이니
    나중에 복귀하는것이 문제가 적을수도있겠지만
    저는 무조건 엄마가 집에 있는것이 좋다는글에는 그리 동감하지않습니다

  • 11. ...
    '09.1.3 5:22 PM (117.53.xxx.206)

    집에 있으면 물론 좋지만....애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나름인거 같아요. 제주변에도 엄마가 하루종일 붙어있어서 오히려 답답하다고 엇나가는 애도 있었고, 엄마가 일하시니까 자기도 열심히 공부해야된다고 하는 애도 있었거든요.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래요.

  • 12. 저녁
    '09.1.3 6:10 PM (121.151.xxx.155)

    아이가 1.2학년 정도때는 정말 먹고살기 힘든거 아니면 엄마가 집에 있어주는게 좋을것 같네요
    물론 제 생각이지요
    저도 어릴적 생각하면 학교갔다 집에 왔을때 엄마가 없으면 그렇게 싫었어요
    남편도 어릴적 어머니가 일을 하셨는데 집에 오면 항상 엄마가 없는게 그렇게 싫었대요
    그래서 꼭 둘이 벌어야 하는 형편은 아니니 빠듯하긴 하지만 남편도 원하고해서 전업으로 있네요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사교육도 엄마주관이 바로서야하고 시키기 나름일테구요
    1.2학년 정도는 엄마가 집에서 돌봐주는게 아이정서엔 좋을것 같아요.

  • 13. 힘드네요...
    '09.1.3 10:18 PM (58.140.xxx.246)

    혹시 나라에서하는 공부방을 알아보세요. 이 동네가 빌라촌인데요. 가끔 공원 놀이터에 나라에서하는 공부방 선생님 두분과 애들 20명정도 튀어나와서 한시간동안 놀고?(일명 체육수업) 들어가요.
    그애들 나이대도 다양하고,,,,살살 물어보니까 피아노와 바이올린 수업과, 학교 숙제 공부도 봐준다고 하네요. 시간도 늦은 오후까지 있던거 같고요. 그애는 초등 4학년정도 되었는데 집에 누가 있니, 하고 물으니 할머니 계신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들 없는 애들이 대부분이라서...ㅠㅠ
    이거참 마음에 드는 사업입니다. 이 애들이 그냥 방치되어 있다고 생각만하면 등골이 오싹 해져요.

    그리고,,,1,2학년 의외로 엄마손 갈 일이 많아요. 등하교 두달정도 봐줘야하고, 여러가지 공부하는 자세도 잡아줘야하고,학교에 엄마가 갈 일이 의외로 많구요.,,피아노, 수영 데리고 다녀아하고 등등. 이제 3학년 올라가는데 한숨이 나옵니다. 이제부터는 좀 편해지겠구나 하구요.

  • 14. 전 관뒀어요.
    '09.1.3 10:40 PM (220.75.xxx.180)

    초등 1년 큰아이 두고 맞벌이했다가 1학년 가을부터 아이가 폭팔하고 사고 쳐서 결국엔 제가 전업으로 돌아섰습니다.
    주변에 할머니나 이모 등등 친적이나 봐줄 사람이 확실한게 아니라면 쉽게 생각할게 아니예요.
    엄마가 있다고 잘크고 없다고 못크는거 아니라고요?? 물론 알아서 잘 크는 씩씩한 아이들도 있겠죠.
    하지만 평범한 아이라면 엄마가 있는것과 없는거 티 많이 납니다.
    제가 아이를 방과후에 방치한것도 아니고요. 도우미도 집에 오시는데 도우미 소용 없더라구요.
    제 아이가 좀 더 똘똘하고 씩씩했다면 저도 계속 일 했을겁니다.
    하지만 엄마의 빈자리를 못견뎌하고 힘들어하니 자식과 돈을 바꿀수 없기에 전 관뒀습니다.
    아이 나름이겠지요..

  • 15. ...
    '09.1.3 11:42 PM (59.8.xxx.92)

    아무리 그래도 엄마가 집에 있어서 답답하다고 엇나갔다는 말은 처음 듣네요
    집에 있으나 직장가나 애한테 아무런 소용없는 엄마는 보았지만요
    애한테 엄마는 그냥 잇으면 좋은 존재랍니다
    설사 집에 없더라도 전화한통에 쫒아만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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