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시골인 시댁에 맏며느리인데요 결혼은 동서가 먼저 했구요
평소에도 시댁에 자주 가지만 명절에는 검정색날 퇴근하자마자 가거든요
아무리 명절앞 연휴가 길어도 무조건 일찍가는데요
주위에 보니 자주 시댁가는 며느리들은 명절전날 가서 제사음식하고 보통 그러더라구요
저희는 시댁이 농사짓기때문에 추석에는 가을걷이때문에 완전 죽음이구요
결혼하고 첫명절 4박5일동안 시댁에서 농사일이랑 제사음식했구요
근데...결혼하고나서보니 명절전날 항상 시동생이랑 동서는 저녁때쯤 계모임을 가더라구요
저는 혼자 저녁상차려서 시어머님이랑 미혼시누랑 신랑이랑 이렇게 먹구요
명절전날 항상 조용해요...시동생 부부는 밤늦게 오니깐요
그런데 저번 추석때...동서가 6개월쯤 되는 애가 있는데도 계모임을 가더라구요
가면 항상 고깃집에서 계모임하구요
그런데...추석날 차례지내고....큰시누네(6명) 왔는데...동서가 큰시누랑 사이가 안좋아 방에서 안나오길래
제가 혼자 상을 차렸구요...저도 상차리고 별로 먹지도 않았구요
그런데...저녁때쯤...시어머님이 저보고....동서가 고기좋아하는데 고깃 먹더냐?면서 어떡게나 안따까운 표정을
하는지 정말...나중에 동서 혼자 주방에서 고기 먹는데...어머님이 저보고는 먹고 해라는 말한마디없이
날씨 더워서 음식 쉰다고 냉장고 넣어라고 시키기만 하더라구요
또 설이 다가오니...설전날 저혼자 상차리고...동서는 계모임 가겠죠
저도 신랑이랑 모임있다고 나가고 싶어요...저도 나가서 외식하고 오고싶어요
왜 남아서 어머님 상차려드리고 해도...동서만 챙기는건지...
예전에는 별불만 없었는데 작년추석때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이후로 너무 섭섭하네요
이런게 맏며느리인가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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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명절전날 시댁가서 계모임 만들까요?
꽃순이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09-01-03 14:20:45
IP : 220.77.xxx.1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먹는 것으로
'09.1.3 3:05 PM (68.4.xxx.111)그려려니 하고 미운아이 떡하나 더주자는 심정으로 그냥 맘 넓게 쓰시고 잘하세요.
세월흐르면 다 아시게 됩니다. 그리고 그게 맏며느리자리예요. 고기 많이 먹어 좋을 것 하나 없고요.
얄미울때도 있고 야속할 때도 있고 섭섭할 때도 있겠지요.
왜, 잘 하는 며느리는 만만한 것인지 원! 늦게 와서 자식자랑질이나 하고 갈 때는 진짜 속 상하지만
그래 세월지나 봐라하고 그냥 참고 지납니다.
그래야지 따로 치사하게 따지기도 그렇고... 말 하면 나만 속 좁아 보인 꼴 되니까요.2. ...
'09.1.3 6:24 PM (123.109.xxx.219)말씀하심 안될까요?
저도 고기좋아하고, 저는 늘 식사준비챙기는데 저한테는 먹어보란 말씀한마디 없으시면서
동서만 챙기니 좀 섭섭하네요~ 하고,,
전 아직 결혼하지 않았지만 요즘 저희집도 잘해오던 둘째올케가 파격적인 선언을 하고 나서서
좀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그 입장 이해하면서도요~
참지만 마시고 평소에 얘기하면서 그때 그때 푸세요
그게 현명한거 같아요.. 쌓아두면 맘만 답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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