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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친권 포기각서 쓴 남편, 아내 사망후 재산권도 독차지?

폭풍속으로 조회수 : 648
작성일 : 2009-01-03 13:49:12
친권 포기각서 쓴 남편, 아내 사망후 재산권도 독차지? ‘故 최진실 생각났다’ (부부클리닉)
뉴스엔 | 기사입력 2009.01.03 10:48

외도 후 이혼하며 친권까지 포기한 남편에게 아내가 사망한 후 친권이 자동 부활한 것은 물론 5~6억원이 넘는 재산권까지 돌아온다?

2일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는 故 최진실 사망 후 前 남편 조성민과 최진실 유가족간에 발생한 친권과 양육권 분쟁과 비슷한 사례를 다뤘다.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었지만 친구같은 동생 경미와 천사같은 두 딸, 듬직한 남편 창준(김덕현 분), 부모님 같은 시부모 덕에 행복하기만 한 선미(강문희 분). 남편 창준의 생일날, 선미는 창준에게 스키장에 갔다고 거짓말하고 집에 숨어 깜짝 파티를 준비한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선 남편은 웬 낯선 여자와 함께 였다.

선미는 불륜녀 신애(신소민 분)에게 "진작부터 이혼 생각하고 있었지만 내가 말렸다"며 "같은 여자 입장에서 하면 안되는 짓 같았다"는 말을 듣는 모욕을 당했다. 결국 이혼법정까지 간 창준은 선미가 이혼하는 대신 양육권과 친권 포기를 요구하자 이혼만 할 수 있다면 포기하면 그만이라며 선뜻 사인했다. 선미는 그런 창준에게 정나미가 뚝 떨어졌다.

이혼 1년 후, 반찬가게를 하며 힘들게 사는 며느리 선미를 찾아왔던 시어머니는 아들 창준에게 "애비라는 놈이 양육비도 안주냐?"고 화를 냈다. 이를 본 불륜녀 신애는 "아이들 내가 키울 수도 있어! 양육비 받아낼 생각하지마!"라고 엄포를 놓았다. 모욕감을 느낀 선미는 창준에게 "왜 사람 비참하게 만들어?"라고 화를 내며 통화를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창준과 함께 선미 장례식장을 찾은 신애는 5, 6억원 상당의 유산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재산을 노린 신애는 창준에게 "애들이 당신 몫이라면 그건 내 몫이다"며 아이를 키우자고 했다. 한편 선미 사망 후 조카들을 돌보며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던 처제 경미는 "고인의 유산이 자녀에게 상속되지만, 미성년자이므로 보호자에게 재산이 상속된다"는 말을 듣고 좌절했다.

신애는 애들을 데리고 와서 틈만 나면 기침을 하는 데도 감기 좀 걸린 것 갖고 약은 무슨 약이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또 아이들 옷을 맘대로 내다버리고는 아이들에게 "내가 내 돈으로 니 학원비 책값도 대주고 있는 거 알아? 은혜도 모르고"라고 막말도 서슴지않았다. 심지어 이모에게 보내달라는 애들을 엄동설한에 내복바람으로 좇아내기도 했다.

신애는 선미 땅 판 돈과 아파트 판 돈을 남편에게 달라고 해 쥬얼리 사업을 확장하지만 매출이 영 신통치않아 결국 직원들 월급까지 몇달째 밀리고 말았다. 한편 창준은 결국 아이들이 천식을 앓고 있는데다 폐렴에 영양실조 증세까지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신애가 결국은 돈 욕심에 아이들을 데려다 키운 것이라는 생각에 이혼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 641명 중 88.8%인 569명이 이혼을 찬성했다. 시청자들은 재산을 노리고 자신이 가정을 파탄내 힘들게 살아가는 선미의 재산을 노린 악녀 신애의 잔혹함과 신애 흑심도 모른 채 선미 유산을 모두 투자했다 날려버린 어리석은 창준에 분노했다.

시청자들은 "정말 법은 착하게 살고 성실한 사람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 화가 난다" "법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들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어른들 뜻대로만 하는…아이들이 불쌍하다" "아이들이 엄마가 보고 싶다며 산소에 평소 좋아하던 음식이라고 콩나물을 내려놓는 장면에서 펑펑 울었다" 내연녀도 밉지만 친권까지 포기한 아이들 아빠가 더 더욱 치가 떨린다. 세상에 이렇게까지 못된 인간들이 있을까?"라며 분노했다.

이어 일부 시청자들은 "지금 문제는 두 사람의 이혼이 아니다. 양육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 "이혼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아이들 희생은 이제 그만 이루어져야 한다"며 두 사람의 이혼보다는 아이들의 향후 거취에 대해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재산같은 것은 성인이 될 때까지 손대지 못하도록 법으로 묶어놓으면 자라는 동안 거짓으로나마 잘 보살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법적인 제도에 대한 비판 의견도 눈에 띄었다.

이미혜 macond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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