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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큰댁에서 차례 지낸 뒤 남편 외가댁에도 가는 게 맞나요?

한숨.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09-01-03 02:59:21
명절 때마다 은근한 신경전이 있었는데, 시어머니께서 기어코 말을 꺼내셨어요.
이번 설부터 큰집에서 차례 지내고 시외할머니께 인사드리러 가자고요.
집안의 가장 큰 어른인데.. 그리고 죽은 사람 제사도 지내는데 산 사람 인사도 안 가냐고요.

정녕 가야만 하는 것일까요?
그게 맞는 건가요?
제 생각에는 그 논리는 맞지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말씀드려야 먹힐지 모르겠습니다.

시어머니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그렇게 되면 장인 장모는 뭐가 되는 걸까 싶기도 하고-
위치도 남편의 큰집은 분당, 남편의 외갓집(시어머니 친정)은 의정부라 극과 극이거든요.

주저리주저리 할 말은 많지만-
시국도 시국이고 해서 살짝 여쭈어봅니다.
현명한 조언들... 부탁드릴게요.
IP : 222.238.xxx.14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3 3:12 AM (116.36.xxx.172)

    친정으로 가고싶은맘은 알겠지만...시엄니가 가쟈는데...어떻해요
    구정에 어른찾아뵙고 세배드리는게 도리인건 맞는데...
    시엄니께 안간다고 말씀드리기 뭐하면 올해만 가보고 분위기 파악한후에...
    내년에는 적당한핑계되시고 가지마세요

  • 2.
    '09.1.3 3:17 AM (121.172.xxx.103)

    갑니다.
    그나마 다행은 시댁은 김포 , 시외할머니는 방화동, 친정은 강동구쪽이라 순서대로 인사하면서
    나옵니다. 명절때뿐만 아니라 무남독녀 시어머니의 외할머니가 팔순 넘어 혼자 계시기에 집안의 모든 대소사의 순서에 항상 시외할머님이 계시죠. 맘은 여러가지나 이제 얼마나 뵙겠나 싶어 그냥 여러말 안합니다.
    그런데 님은 거리가 그리 다르니 고민도 되시겠네요.
    전 명절제사 지내고 차례대로 인사하고 나와 친정가면 오후 늦던데...

  • 3. 원글
    '09.1.3 4:19 AM (222.238.xxx.145)

    그렇군요-
    결혼 6년차인데 지금까지 딱 한 번 명절 당일에 가고,
    그 전에는 그 전주에 미리 인사를 드렸거든요..........

    저희집에는 딸만 있는 데다 친정 아버지 연세가 시외할머님과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아(4살 차이)
    빨리 친정에 가고 싶은 저를 (못 마땅하시는 기색은 있었지만) 이해는 해주셨는데..
    동서가 들어온 뒤부터는 좀 더 못 마땅해 하시는 기색이 역력하시더라고요.
    이번에도 동서하고 무슨 일이 있었고..
    그래서 그런 말씀을 꺼내신 것 같은데..(동서를 잡으려고 하세요)

    의도가 좀 안 좋은 것 같기도 하고(동서가 임신 4개월이거든요)
    저도 친정에 늦게 가는 건 싫어서 조언을 구한 거였는데
    (동서랑 사이가 좋은 편이라서 합심해서 시어머니를 설득해보려고 했었어요^ ^;;)
    그게 도리라면 이번에는 따라야 할 것 같네요.
    솔직히 시어머니의 생각이 비객관적이며 이기적인 것 같았는데
    도리어 제가 객관적이지 못했나 보군요.

    답글 감사합니다.

  • 4. 저희도
    '09.1.3 7:49 AM (211.195.xxx.203)

    어머님과함께 혼자 계시는 시외할머니한테 갑니다.
    그리고 시골동네는 건너건너 다 일가친척이라 약 여섯 일곱집은 인사드리러 가야합니다.
    어머님은 어머님 친정 엄마(저한테 시 외할머니)부터해서
    친정동네가셔서 어머님 사촌, 오촌댁으로 다 끌고 다니시면서
    정작 며느리들은 친정에 못가게 만들고 밤에,좀있으면 시누이 온다고
    시누이도 보고 가라고 붙잡습니다....
    속이 천불납니다....

  • 5.
    '09.1.3 9:21 AM (24.195.xxx.216)

    약각 다른 경우인데요,
    친정아버지가 저희 외할머니 (친정어머니의 어머니) 뵈러 가야한다고 해서
    왜냐면 집안에서 가장 높은 분이시기 때문에 라고.
    저희 아부지가 제 외가에 별로 말걸음 않하시는데
    명절이나 때되면 인사드려요.

  • 6. ...
    '09.1.3 9:24 AM (210.180.xxx.126)

    시어머니는 당신 친정은 챙기시면서 며느리 친정은 왜 안챙기시는지
    그걸 생각못하는 시어머니들이 많네요. (저의 친정엄마도 마찬가지라서 제가 늘 뭐라고 하면 무지 듣기 싫어해요)
    앞으로는 남편을 잘 설득하셔야겠네요.
    각자 자기 친정 부모 챙기고자 하면 나는 우리 부모님한테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함 얘기 해보세요.

  • 7. 융맘
    '09.1.3 9:50 AM (125.138.xxx.179)

    네 저희집도 집안의 큰 어르신이라 꼭 뵙고 왔어요 저희 친정외할머니께 새배 드리러 우리남편도. 전부들 같이 다녀오죠 돌아가신후로는 안가지요 그냥 잠깐 뵈 러가지유 할머니가 우리딸 이뻐해서 .. 잠깐 갔다오는것도 좋을것 같은대 저희처럼 설날에만 .. 잠깐 가는걸로 그리고 친정보내심 어떨까 저희도 숙모 눈치보느냐고 차 한잔 먹는정도로 하구 금방(1-3시) 에 나와요

  • 8. ..
    '09.1.3 9:54 AM (121.184.xxx.149)

    아.. 그집 출가한 딸이 아직 없는가봅니다.
    당신 딸들이 얼른 집에 오게 하려면 시어머니께서 집에 계셔야하기때문에 절대 집 비우지 못하는데....

    본인은 친정 챙기면서 며느리들은 친정에 늦게 가도 된다???

    이제 곧 명절이 다가오는가보네요.
    이런글이 속속 올라오는걸 보니....
    늘 풀리지 않는 ,, 아닌 영원히 풀리지 않을 미스테리지요...

  • 9. ....
    '09.1.3 9:58 AM (116.122.xxx.72)

    .저희 시어머니 시집오니 제가 둘짼데 시댁 명절때 며칠전 가서 일하고 명절날 차례다지내고 점심까지 봉사하고 그뒷처리 손안되게 싹 치워놓고 간다고 제가 (고명딸이라) 친정 간다고 말씀드리면 시어머니 입에다 하얀 거품 맺히시며 소리소리 괴성을 지르십니다 .(시아버님이 시어머니 32세때 행방불명 되셨되네요.)친정 간다고요.모처럼와서 친정 간다고요. 왜 저라고 친정 안가고 싶겠어요. 손위시누이두분은 오시더군요.그리고 시어머니 동생 시외삼촌등 친정 조카등 초대해서 점심 저녁 까지드시는거 일하라고요. 그렇게 바보 같이 20년을봉사했네요. 명절때 전 친정을 정말 한번도 못갔네요.늦게라도 가려면 몸은 매맞은듯 아프고 기분 도 좋은 기분아니고...처음에 큰소리나도 그때 큰맘먹고 고쳤어야 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시어머니 괴성 지르시는것이 무서워 참 순하게 살았네요. 친정아버님은 엄마에게 저희들 앞에서 꼭 존대를 쓰셔서 큰소리 한번 나는거모르게 컸어요. 시집오니시어머니는 무서운 소리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어 ~휴~.....

  • 10. 그냥
    '09.1.3 12:13 PM (118.223.xxx.34)

    미리 다녀오시면 안되나요?
    명절때 시댁갔다가 친정부모님 뵈는게 더 당연한거 아닌가요?
    좋은 맘으로드려야지 속으론 불편해하면서 하는건 그야말로 인사치레지요.
    매년 명절때마다 불편한 맘을 어쩌시려구요.

  • 11. 저의 경우
    '09.1.3 1:04 PM (61.253.xxx.140)

    명절 다음날 시외가쪽 형제분들 모이십니다.
    결혼 20년 되어 가네요.
    신혼초에 (5년) 시부모님과 멀리 살때는 명절은 시댁에서 보내고 다음날 친정 갔는데요.
    시부모님이랑 같은 아파트 단지로 이사한 후로
    명절 때마다 시부모님 모시고 다음날 외가에 갑니다.(15년째)
    노인네들 살아계실 때 까지만 가자는게
    시외조부님 아흔 넘게 사시고 재작년에 돌아가시고
    시외조모님 아직 생존해 계십니다.
    그거 기다리다가 우리 부모님 먼저 돌아가실 것 같습니다.
    제 친정도 부모님 모두 형제분들이 없어서 명절엔 외로우신데
    미리 다녀와도 늘 마음이 쓰입니다.
    명절 때라도 친정 형제들 봐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구요.
    40 중반 넘어서도 시외가에 가면 설거지 담당 입니다.
    친손주며느리 하나 들어온지 몇년 되었는데
    인간관계 끊고 살아서 명절에 얼굴 본지 오랩니다.
    궁뎅이 붙이고 앉아있기도 불편한 곳에서 꼭 점심 저녁까지 먹고 와야 직성이 풀리시니...ㅠㅠ

  • 12. 안그러셨음해요
    '09.1.3 1:23 PM (116.123.xxx.185)

    할머님이 물론 어른이시긴하지만 가까운데 사시는것도 아니고 ...
    님 키우신건 친정부모님이시쟎아요. 전 친정에 가셨으면 싶네요.

    친정부모님 갑자기 돌아가시고 나니 몇년안되지만 시댁 위주로 살아온 결혼생활이 좀
    후회가 되더군요.....

  • 13. 오지마라
    '09.1.3 3:07 PM (121.140.xxx.51)

    저는 시외숙모 입장입니다.
    큰 시누이가 아들 며느리까지 대동하고 옵니다. 손자까지...
    큰 시누이는 막내며늘이라 음식도 안하고...자기 남편 큰집에 갔다가 저녁에는 우리집으로 오는데
    저는 이해불가입니다.
    며느리 본 시어머니 답게 자기 집에서 아들 손자 며느리와 명절 보내는게 맞지 않나요?
    오면 반갑지만...휴~저도 명절 좀 쉬고 싶어요.

  • 14. 정작
    '09.1.3 4:20 PM (222.238.xxx.93)

    위댓글 "오지마라" 님처럼 시외숙모는 짜증 지대로이겠지요.

    시어머니는 자기혼자 자기엄마 보러 가면되지 아들며느리손자 주렁주렁데리고가고싶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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