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베이비 시터 두분 중 어느분이 더 좋은 분일까요?

어렵다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09-01-01 09:10:44
아파트에서 구하기가 힘들어서 베이비시터 업체에 연락해서 두 분 면접을 봤습니다
14개월 아기이구요
아침에 8시부터라 젊은 40대 초반의 시터는 구하기가 힘들다네요

가정관리사협회라는 곳인데
한분당 면접비가 만원 이라고 해서
많이 보기는 힘들구요


1번 아주머니
대학생 자녀, 10년 경력에 전문 시터이고
한 아이를 3년, 4년 정도 오래 보시는 분입니다
앞번에 쌍둥이를 2년인가 3년인가 키우시고
일이 끝나서 지금 대기하며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아기 먹는거 알아서 다해줌
보육교사 2급인가 자격증도 있고
힘들지 않냐 질문하니 이 일이 자기 천직이라
생각한다 하심
업체에서 적극 추천함
그 협회의 무슨 분과장인가 한다함

앞에 갔던 집에는 맞벌이라 반찬을 다 사먹기에
반찬 정도 해주고
아기 잘때 빨리 움직여 시간이 나면 밑반찬 간단한거 정도 해주겠다 하심
(우리 아기 낮잠이 적거든요 가능할지...)
베테랑인 느낌이 납니다
제가 요구하는거  다 수용해준다 하구요
TV 는 ebs 만화 시청교육(?)차원에서 잠깐 한다함

근데 아기를 진짜 이뻐하고 좋아하는 분인지
봐도 모르겠음


2번 아줌마
1번보다 연세많으심
자녀가 서른이니 50중반정도
(자녀가 모 명문대 박사과정이라 먼저 말씀하심)
경력 3년, 주로 단기로 많이 보신거 같음
4개월,10개월 등등

경력이 짧아 장기는 추천을 안해줘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1번보다 얼굴표정이 더 살아있고
인정있어보이고
하루종일 아기와 말 걸어주고 놀아주고 하면
집에가면 목이 아프다함

집안일은 안해준다함(아이와 관련된거는 당연 하구요)
아이 세끼 먹는거도 제가 기본적인거 해놓길
하고 바라는거 같고 제가 시간없어서 못한다고
짤라 말하니 재료만 냉장고에 넣어놓으라함
실제 아기랑 놀아주다 보면 집안일 할 시간이 없다함

아기잘때 tv절대 안보고 시간나면 책 같은거 본다하고
아기 tv는 절대 안보여준다함
보여줘도 안되고
장난감 있어도 아기 혼자 장난감 하고 놀게 내버려둬도 안된다고

일 쉴때 ebs부모60분에 "아기발달" 코너 꼭 챙겨보고
배운다함
말 그대로 한다면 이분이 좋은분인거 같긴 하네요

어느 분이 더 나을까요
전 도저히 결정을 못짓겠어요

내일 ywca 에 전화해서 다시 신청을 해볼까 합니다
출근이 2주밖에 안남았는데 큰일입니다

IP : 125.184.xxx.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 9:37 AM (58.226.xxx.5)

    저는 1번 할래요...
    한 집 아이를 오래 돌봤다는 것은 그 만큼 잘 했으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
    어린 아기래도 양육자가 바뀌는 것보다 똑같은 양육자가 돌보는 게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 좋대요.
    텔레비전의 경우는 제 친구 예를 알려드리자면...
    텔레비전을 아예 다락으로 치웠다고 하더라구요.
    베이비시터가 좀 투덜거렸다고는 해요. 베이비시터 본인께서 텔레비전을 보고 싶어하더래요.

  • 2. 저같으면
    '09.1.1 10:00 AM (59.10.xxx.22)

    저도 1번분이 나아 보여요. 텔레비젼은...한시간 미만으로 잠깐씩 시터분도 쉴겸해서 같이 보는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저희집에 시간제로 오시던 시터이모님들도 대강 정리는 항상 해 주시던데...아이 먹을건 제가 안심 안되어 직접 만들어 두었었구요..

  • 3. 마리아
    '09.1.1 11:11 AM (116.37.xxx.48)

    1번이요..
    차라리 2번 아주머니가 무경험이라면 서로 세팅해가며 좋을듯한데... 짧다면 어떤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대신 오랫동안 한집에서 아이 키워주신 분들은 아이와는 안정성이 있는데 본인이 한 방식으로 고집이 좀 있을 수 있어요. 그래도 3-4년 씩이면 심하진 않을거 같네요.
    또 자녀 나이가 30이면...이런 저런 스트레스가 있기 시작할수 있는 나이고요.

    시터 쓰실때 밀고 당기고 잘하세요.
    호칭은 절대 아줌마.. 이런 소리 하지 마시고 이모~ 정도로...
    아이 둘 다 키워가는 직장맘이였슴다..

  • 4. ..
    '09.1.1 11:18 AM (211.48.xxx.113)

    저두 1번이요..
    아기를 한집에서 오래 보셨다는 것은 분명 메리트가 있다는거구요..
    제가 첫째아이 키울때 혼자놀게 해서는 절대 안되고 티비도 절대 안되고..그랬었는데
    되려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많이 힘들었어요..그영향은 당연히 아기한테 가구요..
    내아이도 그런데..글쎄요..
    나도 편하게..아기도 적당히 풀어주면서 키우는게 좋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 5. 저도
    '09.1.1 11:23 AM (125.187.xxx.52)

    1번 분요. 저 11개월 아기 엄만데.. 34살이구요.
    근데 하루종일 아기랑 놀아준다는 2번 분 말 별로 믿기지 않거든요?
    솔직히 집안일 안하시려는 핑계 같아요. 그 분께 죄송하지만.
    장난감 가지고 놀때도 함께 해주고, 틈틈이 책 읽어주고,
    한시도 아이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놀아주겠다고 하시는거잖아요.
    저, 집안일 대~충하고, 아기랑 놀아준다고 놀아주지만.. 그렇게 하루종일은 힘듭니다.
    책 20분만 읽어줘도 머리가 띵~ 해지면서 어지러워요 -.-
    장난감 가지고 놀아주는 것도 한계가 분명히 있구요.

    뭘, 어떻게 하루종일 놀아주신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모르겠지만,
    난 그냥 아기만 보겠다.. 다른 일은 안하고 싶다.. 그런 얘기로 들려요.
    물론, 베이비시터니까 다른 집안 일 하실 의무는 없는거지만요.

  • 6. 1번
    '09.1.1 12:05 PM (118.32.xxx.77)

    1번이요..
    저도 2번분은 난 아기만 보겠다 다른일은 안하겠다... 로 들리네요..
    아기보다보면 집안일 못한다.. 이 얘기는 난 경험이 별로 없다.. 이걸 얘기해주는거 아닌가요??
    집에서 혼자 애 키우는 엄마들도 아기 잘 때 잠깐씩 집안일 하잖아요..

    보육교사 2급 자격증과.. 생방송 부모로 배우는거.. 저같으면 어쨌든 자격증이 낫다고 생각하구요..
    아기 먹는것도 안하려는 2번분은 아닌거 같아요..

    베이비시터오시는 분들 아기에 관련된 집안일은 하는게 맞아요..
    아기빨래, 아기먹는거, 우유병닦고 소독, 아기 장난감, 아기방 치우기 정도는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기에게도 어른의 개입없이 혼자 노는 시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혼자 놀 때도 아예 혼자노는게 아니고 어른이 지켜봐야죠.. 아기 놀고 그럴 때 엄마들 애들 지켜보면서 빨래갠다거나 하잖아요~

    암튼 전 2번에 한 표 던집니다..

  • 7. 111111
    '09.1.1 1:35 PM (202.136.xxx.37)

    2번 같은 분은 쉽게 아무 때나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느슨....

  • 8. 저도
    '09.1.1 2:21 PM (121.186.xxx.79)

    무조건 1번입니다.
    내 새끼 키우는것도 어떻게 하루종일 붙어서 있기만 할수 있나요? 젊은 나도 힘들더이다.
    2번분 말이 사실이라해도 하루종일 옆에 붙어서 봐주기 보다는 아가도 혼자 노는것도 있어야죠 혼자놀며 터득하고 배우는것도 중요하다 봅니다 물론 방치하고는 차원이 틀린말이구요.
    그래도 1번분은 이비에스 만화보시네요 전 애새끼 둘 키워도 드라마 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무조건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번요!

  • 9. 이어서..
    '09.1.1 2:24 PM (121.186.xxx.79)

    지금 울 둘째도 9개월인데 혼자서 아주 자알~놉니다 눈으로 잠깐 주시만 해줄뿐..
    하루종일 붙어있는것도 안좋은거예요 님 쉬는날에 하루종일 붙어서 놀아달라고 떼쓸걸요.
    어느정도는 애기 혼자 잘 논다면 지켜봐주는것도 좋다고 생각하는 1인~~
    다시말하지만 전 무조건 1번 하겠어요~히히

  • 10. 1번
    '09.1.1 6:52 PM (125.177.xxx.163)

    한집에서 오래 일한 아줌마로 고르세요.
    자주 옮겨다니는 사람은 이유가 있답니다.
    글고, 2번 아줌마, 웬지 말로만 잘하는 사람처럼
    느껴지네요.

  • 11. 시터로
    '09.1.2 2:41 AM (125.131.xxx.96)

    일하고 싶은사람 인데요~
    6년정도 한집에서 아기 키웠습니다 ...
    출퇴근이나(지역) 여러조건 맞으면 하고 싶거든요 ,
    면접비 같은거 없이 면담하고 결정하면 어떨까요?
    010-3218-1035 문자나 전화 기다릴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294 초대받지 못한 손님, 그들은 촛불시민-허재현 기자의 보신각 촛불문화제 현장중계(업데이트) 3 -_- 2008/12/31 524
264293 영국여행 가는데요 8 민박과 호텔.. 2008/12/31 841
264292 [퍼온글] 아고라 오늘 최고의 댓글...뒤집어지다... 3 쥐잡자 2008/12/31 2,552
264291 홈더하기익스프레스에 갔다가 혼자 급 흥분했네요. 7 난 그냥 황.. 2008/12/31 947
264290 코스트코 kraft 치즈 가격 요즘 얼마인가요? 3 . 2008/12/31 701
264289 디카로 찍은 사진 인화할 때요...(포토스케이프 사용시) ... 2008/12/31 2,077
264288 혹시 현대자동차그룹 직원 진급 발표 났나요? 2 새해복많이^.. 2008/12/31 706
264287 지금 종로, 경찰이 시민들 폭행하고 벌써 연행해가고있어요ㅜㅜ 26 어떡해요ㅜㅜ.. 2008/12/31 1,465
264286 진교수님 감금됐다는게 사실인가요?? 3 깊푸른저녁 2008/12/31 1,420
264285 변액 유니버셜, 변액 보험이 사기인 이유를 확실히 알려드림 1 변액사기 2008/12/31 1,045
264284 시동생 부부 합가 - 동서와 통화했습니다.- 17 걱정돼 동서.. 2008/12/31 3,885
264283 오늘 저녁 뭐 드셨어요? 14 저녁밥 2008/12/31 1,446
264282 혹시 '김석호의 우리 아이를 위한 신기한 비누'라고 들어본 적 있으세요? 3 궁금.. 2008/12/31 833
264281 쓸쓸하네요 3 마쿠즈 2008/12/31 567
264280 도서관 바로 옆에 사시는 분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사주시나요? 6 아이들 책 2008/12/31 840
264279 일년의 마지막날인데, 저는 오늘 집에 혼자 있네요.. 9 혼자 2008/12/31 953
264278 오늘 보신각에 가실 촛불들 참고하세요!!! 3 으dz.. 2008/12/31 683
264277 임신중 철분제,칼슘제,비타민제 추천 좀 해주세요 5 임산부 2008/12/31 715
264276 옆구리 터지지않게 하는법은 5 만두피 2008/12/31 554
264275 아내의 유혹 오늘 어째 됐어요 ㅠㅠ 공부한다고? 못봤어요ㅠㅠ 15 궁금해요 2008/12/31 3,688
264274 당진 왜목마을로 일출을 보러 갈려고 하는데요.. 5 당진 왜목마.. 2008/12/31 522
264273 쓰기야마 아키히로님 어록 1 가가가카가 2008/12/31 340
264272 무슨물가가 내년(내일)에 많이오를꺼같나요? 3 인천한라봉 2008/12/31 747
264271 잉꼬부부 짜증나는 날도 있네요. 1 짜증날때 2008/12/31 893
264270 저희딸 20개월도 빠른지 좀 봐주세요 14 밑에 글보고.. 2008/12/31 731
264269 지금 국민은행사이트 접속되나요? 3 2008/12/31 547
264268 세뱃돈은 몇살까지? 7 세뱃돈 2008/12/31 665
264267 은행에 곰팡이가 핀거 같은데요... 1 은행에 곰팡.. 2008/12/31 331
264266 보신각 7 급질 2008/12/31 495
264265 줌인줌아웃에 삼양 바퀴벌레 사진 올라와있어요~ 6 줌인줌 2008/12/31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