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혼 후 재결합하신 분 계시나요?

휴.. 조회수 : 9,359
작성일 : 2008-12-30 14:59:56
이혼한지 2년이 되었어요..
정말...이혼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사람을 좋아하긴 했었나보더라구요..
그 사람도 역시...
서로 잊지를 못합니다..
가끔 전화하면 서로 울기만.....
요즘 재결합 얘기를 서로 조심스럽게 꺼내긴하는데..
모르겠어요...
과거의 그 모든 힘들었던 것을 다 잊고...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서로 쉽진 않을꺼란 생각을 많이 하긴해요..
이혼후 다시 재결합 하신분들중에...
정말...이전에 모든것을 다 덮고..새로운 마음으로
서로 배려하면서 아껴주면서 사시는 분들 계실까요?
정말...딴 사람과 결혼한 것처럼요...
정말....힘듭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20.82.xxx.11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어진
    '08.12.30 3:02 PM (165.244.xxx.253)

    헤어진 연인과도 재결합을 말리는 사람입니다.

    그것도 원인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 2.
    '08.12.30 3:04 PM (203.244.xxx.254)

    이혼하셨냐가 문제겠죠..
    사실 죽을만큼 힘들어서 이혼하는거 아닌가요.
    갈등의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다시 재결합도 좋지만..
    또 재결합했다 이혼할수는 없잖아요 ㅠㅠ

  • 3. ..
    '08.12.30 3:06 PM (222.114.xxx.163)

    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특히 단점들은요.....
    이상하게 장점은 단점으로 잘 변하는 것 같은데 단점은 그렇더군요..ㅡㅡ;;
    헤어질땐 분명 단점이 있었을거예요.
    그 단점을 끌어 안고 살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면 몰라도 저라면 하지 않을 것 같아요.

  • 4. 갈등이 해결
    '08.12.30 3:09 PM (211.57.xxx.106)

    된 상태라면 몰라도 예전 그대로로 돌아간다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 5. 네....
    '08.12.30 3:15 PM (116.44.xxx.89)

    제 생각도 위에 댓글 달아주신 헤어진님 말씀과 같아요...
    헤어진 원인을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뭐 시댁문제나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었다면 심사숙고하시기를...

    주위에 이혼후 3년만에 재결합해서 정말 잘 사시는분 있는데요,
    그 분들은 시댁과의 갈등문제였고, 헤어지고도 서로 못잊어하다가
    처음엔 시댁과는 발길 끊기로하고 재결합을 했다고해요...시댁하고의 문제라서
    남편분이 많은 양보를하고,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시댁에 통보하고...
    그 후로 아이들 둘 낳았고, 아이들 생기니 자연스레 시댁하고 연락하고요,
    남편이나 부인이 엄청난 노력을 하며 시작했다고 하던데, 정말정말 행복한모습이더군요
    모쪼록 두번 세번 백번이라도 잘 생각하셔서 좋은 선택하시길 바라고,
    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6. 저도
    '08.12.30 3:20 PM (218.237.xxx.181)

    윗분들과 마찬가지 셍각..
    이혼의 원인이 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느냐에 대해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사람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도요...

  • 7. 저도
    '08.12.30 3:21 PM (218.237.xxx.181)

    셍각->생각

  • 8.
    '08.12.30 3:23 PM (211.192.xxx.23)

    이혼을 하셨는지요..
    시댁문제라면 ..해결이 될수 있습니다.
    경제적문제도 해결됬으면 다시 합치셔도 되구요,,
    외도라면 반반(습관성 아닌경우),당사자들의 성격차이라면 좀 힘들지 않을까 싶긴한데 사실 재혼보다는 배결합이 훨씬 쉽습니다.
    저 시댁형님이 이혼후 서류 안 내고 둘중 한분이 재혼하면 서류 접수시킨다고 합의봤다가 재결합했는데 당사자들 성격차이로 폭언 폭행도 있던 부부였는데 ㅈ결합하니 다 덮고 겉으로는 훨씬 행복하게 사시더군요,,
    속사정이야 당사자들만 아니까..
    저는 재결합이 재혼보다 오만배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9. ....
    '08.12.30 3:26 PM (211.187.xxx.53)

    조건이나 환경은 변하지않았더라도 본인들 마음자세만 좀 바뀌어도 가능은 하지요
    다소는 양보하고 다소는 포기하고 서로 한걸음씩만 접고 들어가면요

  • 10.
    '08.12.30 3:32 PM (119.64.xxx.50)

    다소는 양보하고 다소는 포기하고 서로 한걸음씩만 접고 들어가면 된다고,
    재결합 초기에는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품성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걸 잊지 마세요
    죽을만큼 힘들었으니, 이혼이란걸 한거잖아요.
    좋아하는감정이 이혼해야겠다는 감정보다 더 컸더라면 헤어지지는 않았겟죠
    지금이야, 서로 외롭고
    또 그래서 감정적이 되지만,
    개꼬리 삼년 묻어둬 봤자~ 족제비꼬리 안된답니다.
    원글님과 님의 전남편 둘중에
    누가 더 참아내야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 11. 혼인신고 하집말고
    '08.12.30 3:48 PM (124.111.xxx.224)

    재결합 하시는 건 어떨까요?
    언제라도 헤어질 수 있는 사이이니 조금은 더 조심할 것 같네요.
    그러다 정말 확신이 생기면 혼인신고 하시고 2세 계획도 세우시구요.

  • 12. 부정적인
    '08.12.30 3:52 PM (124.102.xxx.229)

    의견들이 많은데 저는 괜챦다고 봅니다.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어떤 이유로 이혼했느냐는
    중요한 관건이 되겠지만요.
    저희 오빠부부가 결혼 8년만에 이혼하고
    이혼한지 5년만에 재결합 했습니다.
    대한민국 부부라면 누구나 거쳐갈만한 소소한 문제들은 물론 있었습니다.
    이혼한 결정적인 이유라면, 오빠가 부인을 견디기 어려워했다고 할까요...
    조금 더 참았으면 좋았을텐데, 한번 싫으면 뒤도 안 돌아보는 성격이어서요.
    새언니는 이혼하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지만,,,
    그래도 헤어지고나니 서로 생각이 많이 났나봅니다.
    부부간의 일이니 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어찌어찌 재결합하고 지금은 잘 살고 있습니다.
    헤어져 있는 기간동안 서로가 정신적으로 성숙했다고 볼 수 있겠죠.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약점을 감싸 안을만한
    성숙함이 생기면 재결합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이혼한지 2년째라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하셔도 괜챦을 것같아요.

    꼭 행복하세요.

  • 13. caffreys
    '08.12.30 4:03 PM (203.237.xxx.223)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한 1~2년은 잘 살더군요.
    그리고는 다시 모두 도루아미타불입니다.
    이혼 전 그 상태로 그대로 돌아가버렸어요.
    이번엔 애가 있으니 그냥 살더군요
    제 친구 얘기에요

  • 14. @@
    '08.12.30 4:13 PM (218.54.xxx.243)

    연애 4년후 결혼하고 결혼 2년 채우고 이혼하였고,
    이혼 6개월뒤 우째 만나서 2년정도 만나다 다시 재결합했어요.
    재결합할때 혼인신고는 안했는데 3개월뒤 임신해서....혼인신고 했어요.
    지금 현재 6살 아들 하나 있는데 자식사랑 99%정도 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혼의 이유가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그것보단 유책배우자(?)가 얼마나 반성하고 달라졌냐에 한표 줄랍니다.
    그리고 그땐 서로 넘 세상물정도 모르고 연애때와 또 다른 문제점이 있으니깐 어찌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아무튼 이혼후 재결합해서 잘 살고 있는 한가족이었습니다.

  • 15. 저요.
    '08.12.30 4:27 PM (119.207.xxx.10)

    남편의 철없는 반복된행동으로 너무 고통스러운 나날을 10년넘게 보내고, 정말 어쩔수없는 지경까지와서 한번 했었어요. 그때 제 속마음은 철들고 정신차리라는 그런뜻이 많이 내재되어있었어요.
    어느정도 떨어져살다가 재결합을 할 생각이었지요.(물론 남편은 제 속뜻을 모르고있었구요-아이들보러 정기적으로 다녀가고.. 보통부부처럼 보이기도 했지요.)
    여러가지 다른 사정이 있었고 결국은 2년정도 지나서 재결합을 했습니다.
    제가 남편을 정말 사랑했었나보더라구요. 재결합할 시점에 남편의 상황은 더 악조건이 되어있었는데 제가 안받아주면 이사람어떡하나하는 생각에 무조건 집으로 오라해서 재결합하게 되었어요.(남편은 직장만있다 뿐이지 거의 폐인수준이었구요)
    그래서 남편이 지금 저한테 잘합니다. 가정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사람이 예전버릇은 다 고쳤더라구요. 물론 불안한 마음은 깊은곳에 있지만.. 남편믿어주고 저도 잘할려고하고.. 합친지 몇년되었는데, 아이들도 더 밝아졌고 좋아요. 제기분이 우울할땐 예전생각때문에 괴로울때도 있지만 남편한테 내색하지않고 앞으로만 봅니다. 그리고 서로 이야기많이 하구요. 이렇게라도 지금이라도 이렇게 잘 살아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남편도 제게 항상 고맙다는 마음 가지고 이야기도 해줍니다.
    서로 한곳만 바라보고 이룰려는 의지만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화목한가정 다시 만들수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16. 그만한
    '08.12.30 5:14 PM (125.131.xxx.64)

    사정이 있어서 이혼으로 결론을 내렸을텐데요..
    그사이에 문제가 해결된건지요..
    헤어져 지내보니 이혼이유를 잊으신거 아닌지요..
    두사람 애정에 문제가 없다면 재결합 하셔도 좋겠지만,
    그후에 문제가 생기면 더 힘들어질텐데요

  • 17. ..
    '08.12.31 12:31 AM (121.88.xxx.14)

    이혼한 원인이 무엇인지 몰라서..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긴한데요
    제 주변에 두명 있어서...그분들 말씀해드릴께요
    한명은 남편이 폭행했었어요..여자는 경제적 능력없구요
    남편이 딸아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고 경제적 능력없어서 다시 재결합했는데요
    그 폭행버릇 못고쳐서 지금도 죽지못해 살고있어요
    그리고 한분은 남편이 진득허니 한가지 일을 못하고 여자분은 술을 너무 좋아하고..
    아들 두명있었는데 아이들 두고 여자분은 친정(지방)으로 이혼후 내려가 살다가
    아이들이 너무 눈에 밟혀 다시 재결합했는데..남편은 지금 인테리어사업한다면서 불규칙한
    생활비 벌어다주고..너무 불행한 결혼생활때문에 여자분은 술이 더 심해졌어요
    큰 아이가 제 아이 친구라 가끔 집에 불쑥 놀러오는데..일이년새 키가 15센티나 큰 우리아이와는 달리
    그 아이는 하나도 자라지도않고..초2밖에 되지않았는데 집에 왠만함 안들어가고 싶어하고
    말 더듬고....아이 상태가 좀 안좋아요....엄마는 술에 절어 살구요
    두 집만 보면 이혼때의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않았죠..사람 잘 안바뀝니다.
    저도 헤어진 연인 재결합도 부정적인 사람이라..왜 헤어졌는지..왜 그사람이 안잊혀지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다른 사람이 안생겨서 예전이 막연히 그리운건지..아님 해결방안이 있어서 희망이 생긴것인지. 한번 실패하셨으니 더 곰곰히 고민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111 홍삼절편 어떻게 먹어요? 7 홍삼 2008/09/12 834
232110 촛불다방 막내의 구속을 재고해달라는 요청을 법원이 거절....펌>>> 5 홍이 2008/09/12 347
232109 좋은기업 키친아트의 훈훈한 사연 14 나무 2008/09/12 1,079
232108 미싱 추천 부탁드려요 4 며느리 2008/09/12 306
232107 시어머니의 전화 26 알수없어요 2008/09/12 4,285
232106 여쭙니다 2 아줌마 2008/09/12 298
232105 젖먹이,홈플러스 냉장고에 깔려 사경 16 삼성입니다... 2008/09/12 1,208
232104 한국 역사에 관한 책 추천 좀 해주세요~~ 2 한국역사 2008/09/12 406
232103 오늘 한겨레 신문 보고 너무 충격받았어요. 41 어떻게그런작.. 2008/09/12 4,462
232102 글쓰기같은건 확실히 여자애들이 잘하나요? 19 아들맘 2008/09/12 1,018
232101 <<공지 및 보고>> ** 부제 : 당신들 자꾸 왜 이러십니까? 흑흑.. 26 phua 2008/09/12 1,619
232100 대부도 갯벌 가려는데 개인적으로 갈까요?아님 체험 프로그램으로 갈까요? 2 dmaao 2008/09/12 265
232099 집에서 돌잔치 하려는데 정보 좀 주세요 3 돌 돌 돌 2008/09/12 291
232098 전복을 시켰는데요..... 3 뭐양~ 2008/09/12 627
232097 0.1% 금리차이 어디로 하는게 좋을까..ㅠ.ㅠ 4 2008/09/12 728
232096 급질))귀성길 편안한 음악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주파수, 방송국 알려 주세요 1 음악 2008/09/12 192
232095 송편빚기 3 송편 2008/09/12 505
232094 혼자 계신 아버지가 .... 5 소국 2008/09/12 869
232093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 10 2008/09/12 1,184
232092 몸짱 시아버님에 이어 시어머니~ 3 음 ㅋ 2008/09/12 1,169
232091 9월 9일 오체투지 고행길을 아고라인이 같이 했습니다 5 *** 2008/09/12 302
232090 요즘 날씨에 생크림 올리는 거 어렵나요? 1 베이킹 2008/09/12 271
232089 출산 때..시어머니가 옆에 계시는거 좋으세요? 23 출산 임박 2008/09/12 2,043
232088 애기 있는데 담배피는 친구, 어찌 말해야 할까요? ㅠㅠ 15 bb 2008/09/12 1,057
232087 [직격인터뷰]‘박태환 군대’ 발언 강의석 만나보니 17 2008/09/12 1,313
232086 친정 빌린 돈 이자... 12 고민 2008/09/12 1,180
232085 그새를 못참고 또 ㅈ ㄹ 을 하네 17 사람도 아니.. 2008/09/12 3,457
232084 우리 신랑은 시댁가면 오히려 일을 더 시킵니다. 21 눈물의새댁 2008/09/12 1,597
232083 자꾸만 시댁에 돈이 들어가요... 29 눈물바람 2008/09/12 2,504
232082 눈이 인상을 결정하는 것 같아요 6 ... 2008/09/12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