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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의 단골메뉴.친구와의 비교..

조회수 : 741
작성일 : 2008-12-24 12:20:24
제 친구가 참 부럽게도 시부모님이 넉넉하셔서 신혼때부터 목동아파트에서 살았네요.자기집사서.
지금 그 집애랑 저희애랑 동갑으로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하는데
친구는 영유는 안보냈지만 여섯살때부터 꾸준히 영어학원을 보내고 있어요 것도 한달에 삼십만원돈 하는것 같던데 솔직히 유치원에 그것비용...저희입장에서 어불성설이지만요.
저는 아이하나지만 몸이 약해서 유치원다녀주는것만으로도 고마운 지경이라
아무 학원도 보내지않아요
친구는 여름서부턴 수영도 하던데 가끔 전화하면 저를 아주 답답해하고 걱정스러워합니다.
심지어 저희 부부의 노후까지요. 친구는 부모님이 5층 건물을 동대문쪽에 갖고계신데 남편이 외아들이라 거의 노후걱정따윈 없다고 봐야죠
.
저는 수원에 살아요 물론 목동에 사는 자기입장에서 수원이 달동네처럼 느껴질수도 있겠죠

전화만 주고받고 서로 집에는 잘안게되서 만나도 중간지점(강남)정도에서 만나 밥먹고 오는정도라
친구는 제가 정확히 어디 사는지 몰랐다가 저희가 2년전에 빌라로 이사를왔는데 제가 그냥 이사했다 정도만 얘기했어요.
근데 얼마전에 친구가 제게 택배보낼일이 있어서 주소를 받아적다가 제가 빌라에 사니까 놀라더라구요
그리고 대개 측은해하면서 빌라는 관리가 잘안되지? 도둑같은거 있지않냐..이러고 거기는 학군이 괜찮냐그러고.
물론 그냥 친구끼리 그런말 할수도 있지만 제가 자격지심이 생겨서 그런지 곱게 들리지가 않고..
이친구가 좀 새침한 성격이라 평소에도 가끔 얄미울때가 있는데 정말..그떄는 그렇더라고요

친구끼리 뭐 그럴수있지만 ..목동이 그렇게 좋은지 말끝마다 목동, 서울은 무슨 공연이니 전시니 보러갈것도 그렇게 많고
엄마들 모임도 많고..휴..학교때는 솔직히 이렇게 차이나게 살게 될지 몰랐지요
지나저나 비슷한 형편에 비슷한 성적에..외모도 별 차이없었는데 ..

나중에 저희 아이들도 많이 차이가 날까요..부모의 경제력으로..
그냥 씁슬해서 적어봤습니다..
IP : 61.255.xxx.1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4 12:23 PM (118.221.xxx.142)

    목동...
    솔직히 너무 외진데 있고
    막 입주하던 80년대에서 90년에나 좋았지, 그 이후로는...

    그리고 목동이 특목고 진학률 높은 것도,
    목동에서 고등학교 다니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라잖아요.

    그렇게 부러워할 필요 없는 곳입니다.

    (목동 거주자들에게 죄송)

  • 2. 아무래도
    '08.12.24 12:25 PM (121.183.xxx.96)

    빌라나 주택살면 사람들이 무시 합니다.
    뭐.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돈이 진짜 많은 갑부라면 아무리 알뜰해도 빌라나 주택 살겠습니까?
    한국에선 아파트 살아야 돼요. 층간소음에 사람이 죽어나든 말든.



    아....저 지금 주택 사는데요. 진짜 주택 살기전에는 몰랐는데,
    은근히 무시하는 마음(어디가서 주소 적을때, 마트나 백화점...등등) 느껴집니다.



    그리고 며칠전 동생과 통화중에
    제 남편 뭐하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욕실에서 애와 목욕한다 그랬더니

    당장 돌아오는 대답이
    거 돈 얼마한다고 목욕탕 가서 하라그래. 추운데 거기서 할수 있나? 그러더라구요.

    참나...완전 없는 거지 취급이지요.
    돈을 아끼려고 안가는게 아니라, 남편이 목욕탕은 더워서 못들어가서 어른돼서 거의 안가거든요.

    그래서 아니라고, 샤워하는거라고, 열이많아 목욕탕 못간다고 몇번을 말해도
    못알아듣더군요

    우쨋든...그렇습니다. 저도 그냥 적어보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큰집, 좋은집 큰차,좋은차를 사려고 그래 악을 쓰나 봅니다.

  • 3. 딴소리
    '08.12.24 12:32 PM (61.66.xxx.98)

    진짜 대대로 부자는 단독주택(대저택)에서 살아요.
    주택에 산다고 너무 기죽지 마세요.

  • 4. 평생 아파트만
    '08.12.24 12:44 PM (219.255.xxx.131)

    살아 온 저로서는.. 주택 사는거 너무 부러워요.
    아파트.. 닭장 같아요ㅠㅠ
    차라리 빌라가 낫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 생각은 정말 다 다른거 같네요.
    글구 수원이 어때서요? 자주 놀러 가는데 좋던데요. 뭘~
    걍 털어버리세용^^

  • 5. 한국
    '08.12.24 10:54 PM (121.165.xxx.100)

    몇년전에 한국의 부자들이라는 책이 크게 히트한적 있었어요.
    거기 부자들의 대부분이 다가구주택에 살던걸요. 자기 소유죠 물론. 전세나 월세를 받구요.
    부자들은 부동산을 보는 기준이, 갖고 있다가 값오르면 좋은것, 보다는 갖고 있는 동안 계속 현금을 나에게 보태주는것. 으로 본다더군요.
    저희 친정 고모도 부자이신데 절대 아파트 - 쓸데없는 관리비 나간다고 - 안사십니다. 다가구 사서 한층에 사시고 월세 어마어마하게 받으며 사시죠.
    주소를 가지고 무시하는 사람이 바보인거죠. 그리고 천성적으로 갑갑해서 아파트 못사는 사람도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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