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딸 어떻게 해야할지

초2딸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08-12-23 09:19:50
오늘 아침에도 딸아이 혼나고 학교 갔습니다
새로 사준 마스크를 어디에다 둔지 모르고
도무지 자기물건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오히려 작은 아이가 자기물건 잘 챙기는데
큰아이는 왜 그러는지
학교에 지각하면 벌을 서기때문에 시간 맞춰 학교
가라고 해도 미적미적
결국엔 제가 소리 몇번 지르고 야단맞고 학교 갑니다
극약처방으로 학교가라고 체근을 안했더니 집에서 나갈 시간이
되었는데도 옷도 안입고 미적거려 옆에서 보고있는
제가 속이 터집니다
선생님이 뭐 나눠주셔도 그걸 가져왔는지 안가져왔는지
자기도 기억이 없고
엄마가 야단을 치면 자기가 뭐때문에 야단맞는지 멀뚱하게
쳐다보다가 한 10분 지나면 다시 헤헤 거리고
시간개념 없고 칠칠 맞아서 정말 속이 터집니다
제발 네가 알아서 해라 신신당부를 해도 아무 생각없이
행동하는 딸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다른집 아이들도 이리 학교가라 체근해야하고
물건 잘 흘리고 다니나요
IP : 119.149.xxx.11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3 9:26 AM (210.124.xxx.61)

    물건은 잘챙기는데 학교갈때는전쟁입니다

    소리소리질러도 느긋하고 나만 빠쁨니다
    시간개념 전혀없고 천하태평입니다

    그러다가 학교지각하면 엄마때문이라고 합니다
    혈압올라갑니다..

  • 2. 그런데
    '08.12.23 9:29 AM (121.179.xxx.100)

    초딩2학년이면 엄마가 챙겨주고 그래야하는거 아닌가요?
    무조건 야단만 치지 마시고 말로 잘 타이르시고 같이 해주시면안될까요?
    2학년짜리한테 알아서 다 하라고 하는건 좀...
    그리고 동생같이 어려서부터 혼자 잘 챙기는 애들도 있고
    자라면서 점점 그리되는 애들도 있고 그런거 같은데요
    엄마가 그렇게 생각을 하시니 더 열불나고 속터져하시는거같은데..
    같이 해주세요^^

  • 3. 죄송합니다.
    '08.12.23 9:30 AM (60.197.xxx.18)

    이제 대학들어간 제 아이와 100%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네요. 아침에는 전쟁이고 학교 보내고나서는 준비물 안챙겨왔다는 전화를 기다립니다. 어제는 가죽장갑을 사줬더니 저녁에 보니 한짝밖에
    없네요. 기도 안찹니다.

  • 4. 아동 전문가와
    '08.12.23 9:31 AM (119.64.xxx.40)

    의논하세요
    어머니가 야단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구요. 행동양식을 바꿀 필요도 있습니다.
    혹 산만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지금 매우 중요한 시기기에 그렇습니다. 아동발달은 적기성이 있습니다. 지금 개입해야 훨씬 수월하게 잘 발달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 5. 제딸도
    '08.12.23 9:36 AM (125.177.xxx.31)

    초2 어쩜 우리 딸과 같은지..
    우리딸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고 위안을 삼네요.
    아이 등교시키는게 이리 힘들줄 몰랐습니다.
    전쟁이에요. 전쟁

  • 6. 사랑이여
    '08.12.23 9:40 AM (210.111.xxx.130)

    아이의 눈높이(mentality level)에 맞춰서 봐야하는데....
    야단친다고 고쳐지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부모가 아이 뒷바라지..라는 말이 있듯이 철저하게 봐줘야 한다고 봅니다.
    제 아이들도 고등, 대학 다니는데도 챙겨줄 정도입니다.
    사회생활하기 전까지는 뒷치닥거리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부모역할이지, 뭐 다 알아서 하겠지..안 하면 야단치고..과연 그래야 할까요?

  • 7. ..
    '08.12.23 9:50 AM (211.243.xxx.231)

    따님이 시간개념없고 느긋하고 낙천적인 성격이네요. 이건 타고 나는거예요.
    빠릿빠릿한 작은 따님하고 비교하지 마세요. 그건 또 그 아이가 타고난 성격이니까요.
    큰따님은 전형적인 b type 성격이고 작은 따님은 a type 성격인거 같아요.
    아, 이건 혈액형하고는 전혀 상관없는거구요.
    혈액형을 a, b, o 로 나누듯이 성격을 a, b, c 로 분류한 이론이예요.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사람들은 좀 피곤할지라도 본인은 b type 인게 건강에 좋답니다.
    a-b 성격유형에 대한 자료 하나 링크해드릴테니까 한번 읽어보세요.
    http://www.kormedi.com/cmnt/InfoShare/View.aspx?seq=11364

  • 8. 원래
    '08.12.23 9:53 AM (118.47.xxx.63)

    큰 애들이 둘째 애에 비해 좀 느슨해요^^

  • 9. ...
    '08.12.23 9:54 AM (152.99.xxx.133)

    근데 사랑이여님. 그렇게 뒷바라지 하는게 정말 맞는건가요? 우리어릴적에는 부모의 철저한 방치속에 스스로 다 준비물챙기고 학교갔었는데..왜..요즘은 안되는 걸까요?
    이런것도 시대조류인지..
    갈팡질팡하는 맘입니다.

  • 10. 동감~
    '08.12.23 10:03 AM (222.119.xxx.45)

    그게참 부모님교육방식문제보다 80%정도는 천성인것 같더라구요..애 둘키워보니 큰애가 딱 저렇거든요 지금 중1인데..아무리 체근하고 야단쳐도 또 성격은 좋아서 그냥 헤헤거리고 ..둘째는 눈치도 빠르고 자기가 더 애살이 나서 더하려고 하고..그냥 요즘엔 애구..나도 부모님원하는데로 못컸는데 맘비우자 싶은데..또 그러다가도 하고있는거보면 열받고 그래요 ㅎㅎ 애키우는데는 정답이 없는듯하네요..

  • 11. 초2 아들도
    '08.12.23 10:04 AM (211.178.xxx.233)

    님의 따님과 똑 같습니다.
    저도 오늘 아침부터 야단쳐서 학교보냈습니다.
    지금 마음 엄청 쓰립니다.
    저희 아이는 둘째이어서 그런가 너무 약았어요.
    항상 제 머리 꼭대기에 올라와 있어요.
    아침에 깨우는 일부터 밥먹고 학교가기까지...ㅠㅠ
    정말 우울합니다.
    미워요.
    잘 때 빼고 미워요.
    이번 방학 함께할 생각하니 또 우울해집니다.

  • 12. 지금은 중2
    '08.12.23 10:10 AM (61.66.xxx.98)

    첫째의 특징인가요?
    제 아이도 첫째는 나사하나가 빠진거 같다고...늘 생각해요.
    남편이랑 이문제로 한숨도 쉬고...
    그런데 정작 본인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느긋합니다.
    다른 각도로 보면 그게 장점 같아요.
    사소한일로 마음 상하는 일도 별로 없고,남의 잘못도 그냥 잘 넘겨주고
    대범하다고 해야하나요?

    매일 지각하고 물건 빼먹고 하는거는 커가면서 나아지더라고요.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 13. 제가
    '08.12.23 10:19 AM (121.186.xxx.168)

    보기에도 성격도 좀 있고 자라온 환경의 문제도 있는 듯 해요.
    저희 엄마는 일절 신경을 안 쓰셨는데 그게 너무 불안해서 전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다음날 입을 옷과 당시에는 사물함이 없어서 책을 챙겨야 했는데 그 책들과 준비물을 꼭 챙겨서 머리 맡에 놓고 잤어요.
    늦을까봐 너무 불안했거든요.
    그 성격이 지금까지 그대로 와서, 아니 더 심해져서 뭔가 중요한 일이 있다거나 하면 종이에 필요한 물건들을 써서 한 열번은 잘 챙겼는지 확인을 해요.
    뭔가 잘 안 챙겨졌을 수도 있어,,하면서요.
    저도 제 자신이 참 답답하고 짜증나는데 어쩔 수가 없네요. 너무 불안하거든요.

    좀 느긋하게 기다려보세요.
    때론 준비물 안 챙겨가서 혼도 나게 하시고요.
    같이 챙겨주시기도 하고요.
    나이도 들고 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 14. 바쁜애들
    '08.12.23 10:40 AM (218.39.xxx.146)

    옛날과 달라서 요새 애들은 바쁘고 할일도 많은데 비해 일처리하는것은 아직 숙련이 되지 않으니 잘 안되는것 같아요..학교갔다와서 제때 수저통 내놓지 않아서 아침에 새 수저통과 교환?하는 우리 예비 고1 아들도 있어요...툭하면 교과서, 공책 갖다달라고 전화오질 않나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나도 어쩌겠어요...애가 그렇게 생겨먹은걸.....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애들이 하교후 학원으로 다니니 시간에 쫓기고 할일은 많고(게임하고 노는것도 피곤하고 바쁘잖아요.)짬짬이 시간이 있을땐 이것 저것 간식먹기도 바쁘고 아무튼 요즘엔 어른보다 애들이 더 바빠서 그런것 같아요......그래서 그냥 이해하고 살아요.

  • 15. 그런데
    '08.12.23 10:48 AM (121.179.xxx.100)

    이런글에 자기딸 자랑이나 늘어놓고 아니면 상담을 받으라는둥..
    그런 댓글은 안다시는게 낫지않나요?
    상담받으라고 하신분은 아직 아이 없으신분이겠죠..

  • 16. 울딸두
    '08.12.23 11:14 AM (220.85.xxx.61)

    2학년인데 봄에 체험학습가서 하얀색 바람막이점퍼 놓구와서 못찿았어요
    처음 입은건데 ~~
    그냥두면 안되겠다싶어서 처음으루 회초리 2대 맞구
    다음부터 잘챙기라구 달래구요
    잘챙겨오면 칭찬 듬뿍해주구 ....
    어제는 학교에서 눈썰매장 갔다왔는데 모자 장갑 마스크 물병 ...하나두 안잃어버리구
    챙겨왔어요 ^^
    한번쯤은 크게 혼내구 다음부터는 살살 칭찬두 해주며 챙기게끔 유도를 해주며 기다려야 할것같아요...

  • 17. 원글맘
    '08.12.23 7:52 PM (119.149.xxx.51)

    아침부터 애 야단치고 마음 안좋아 글 올린건데 여러분의 조언 감사히 생각합니다
    학교 끝나길 기다려서 같이 마트도 가고 맛난거도 먹으면서 손가락 걸고 약속했답니다
    방학때는 스스로 잘하기로 ..
    정말 미적거릴때는 미워죽겠는데 잠 잘때보면 안쓰럽고 짠해요
    성격은 무지 착하거든요
    그냥 좋게 아이장점만 보면서 남한테 폐 안끼치는 범위내에서 자유롭게 놓아줄까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744 저같은 아줌마 또 있을까요?? 11 아줌마는 아.. 2008/12/23 2,317
261743 나는 희망이다 - 많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7 권태로운창 2008/12/23 543
261742 기모내의 4 ... 2008/12/23 440
261741 치과 견적 좀 봐주세요 13 이가 말썽... 2008/12/23 1,001
261740 이번주 독일여행 조언구합니다 4 이러글 죄송.. 2008/12/23 426
261739 왜? why? 설거지를 설겆이로 쓰십니까? 다들?? 89 아 불편해 2008/12/23 2,274
261738 남편도시락싸기 3 아일랜드 2008/12/23 912
261737 집에서 중국요리를 만들어보고 싶은데요... 5 중국요리 2008/12/23 395
261736 누구는 한번에 잘만드는데 난... 9 손이 저질... 2008/12/23 724
261735 정호진니트... 상설할인매장은 없나요? 1 .... 2008/12/23 641
261734 가슴이 두근거려요. 5 두근두근 2008/12/23 670
261733 검은콩 볶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7 밤참 2008/12/23 1,391
261732 김정문알로에 알카리온스페셜 쓰시는분 필.. 2008/12/23 228
261731 속도가 82쯤 되는데 찍힌것 같아요 15 춥따~ 2008/12/22 725
261730 넷북 혹은 노트북 조언 부탁드려요 4 조언구합니다.. 2008/12/22 352
261729 이런 시아버지 계실까여? 21 어렵군여,,.. 2008/12/22 1,755
261728 대구 주택가가 어디 있나요? 3 주택살고파 2008/12/22 384
261727 다시 촛불의 부활을 꿈꾸며 4 권태로운창 2008/12/22 294
261726 곰국 끓이는 방법좀 자세히 가르쳐 주세요 2 갓난이 2008/12/22 301
261725 한살림 이용시 유통기한? 8 고민 2008/12/22 400
261724 골뱅이 무침. 5 ... 2008/12/22 1,477
261723 남편의 카드 명세서에 찍힌 병원이름.... 4 두근두근 2008/12/22 1,682
261722 저 어떻해요... 4 2008/12/22 598
261721 정관수술에 대해서.. 13 ... 2008/12/22 811
261720 헌재, 26일 '미쿡쇠고기' 헌법소원 결정 4 -_- 2008/12/22 302
261719 자궁암검사후에...(산부인과 질문입니다~) 흑흑 2008/12/22 434
261718 사교육 형편은 안되고 공부는 해야겠고.. 4 고1영어 2008/12/22 1,019
261717 가미의 주먹밥과 수박빙수와 우동이 그리워요! 19 가미.. 2008/12/22 981
261716 순금 팔고싶은데 시세 괜찮은곳 추천해주세요 1 !! 2008/12/22 1,054
261715 I am sorry but.. 106 Dear F.. 2008/12/22 7,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