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의료보험 원망 많이 했습니다.
우리남편, 자기가 이건희랑 의료보험 액수가 같다고 얼마나 툴툴댔는지...
맞벌이하면서 병원 한번 안가는데, 의료보험이 둘이 합치면 몁십만원이 나가니 참 아깝더라구요.
하지만 막상 일이 닥치니 그게 아니더군요.
우리엄마, 작년에 암수술 받으셨는데, 특진비까지 400정도 나왔어요. 손 꼽힐정도로 대수술이었거든요..
레지던트가 그러더군요..미국에서 이 수술 받으려면 1억은 든다구요..
처음에 암진단 받으셨을때, 다같이 돈 걱정도 많이 했지만, 생각보다 돈 별로 안들더군요...
중증환자 혜택이라는 것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엄마를 생각하면, 의료보험 민영화 되는 것이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우리 아들, 작년에 치료받은 것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는 보험 가입이 힘들다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들으니, 앞으로 의료보험 민영화되면 어쩌나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정말 의료보험 만큼은 지켜냈으면 좋겠습니다.
서민들에게 있어서 마지막 보루일 것 같아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마운 의료보험...
... 조회수 : 492
작성일 : 2008-12-22 11:20:01
IP : 122.35.xxx.1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스트
'08.12.22 11:24 AM (58.236.xxx.183)저도요.
건강보험,중증환자혜택,일반 보험회사에 가입한것까지..
다 큰 도움이 되었고 보험이란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습니다
의료보험 민영화 너무 두렵구요.
예전엔 보험설계사들 귀찮고 싫었는데 온가족이 보험 들어있다는 그자체만으로도
얼마나 든든한지...여유만 있다면 2개씩 들어놓구 싶네요.
저희애도 보험가입 힘든데 건강보험 없으면 큰일이지 싶어요--;;;;;2. 죄송하지만..
'08.12.22 12:13 PM (218.39.xxx.91)저도 보험 들어놓은건 넘 잘햇다 생각해요.. 아직 신청해서 받은건 아니지만 아이가 넘어져서 골절되도 진단금이 나오니깐 염려도 좀 놓이고.. 그런데 주변에서 왠만하면 받지 말라더군요 나중에 성인 보험 받기 어렵다고.. 그래서 좀 받을까 말까 하고 잇는데..
원글님하고 윗님.. 어떤치료를 받으셧길래 아이들이 보험가입이 어려운지.. 죄송하지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부탁드려요3. 저스트
'08.12.22 12:32 PM (58.236.xxx.183)큰 병입니다.(별로 말하고싶진 않은데요--;;)
그래서 미리 들어놓은 보험회사에선 보험료 왕창 받아서 치료하는데 다 보탰어요
그거 아니었으면 치료도 못했을거예요.
대신 앞으로 다른 보험은 못들죠..4. 죄송하지만..
'08.12.22 1:33 PM (218.39.xxx.91)헉~ 죄송해요. 제가 궁금한 것만 생각했지 말하기 싫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넘 죄송해서 어째요 죄송합니다..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