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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화장하고 꾸미는 사람

예쁜아줌마 조회수 : 2,594
작성일 : 2008-12-17 16:42:16

저희 동네에 눈에 확띄게 예쁜 엄마가 있어요
나이는 저보다 두살많다는데(36) 항상 아이라인에 마스카라까지 꼭꼭 하고 다녀요
솔직히 첨 봤을땐 직장맘인줄 알고 꾸미나보다 했는데
전업이란거 알고 살짝 놀랐어요
저같으면 귀찮아서라도 그렇게 못할텐데 참 부지런하다 싶었죠
저희 동네 엄마들 아주 평범해요
말그대로 아줌마란 느낌이 드는... 좋게 말하면 평범하고 나쁘게 말하면 촌스런 ㅠㅠ
평소에 입고 다니는 옷들은 거의 대부분 티셔츠에 츄리닝바지 또는 청바지 차림
물론 저도 그중에 한명이구요
아가씨땐 나름대로 꾸미고 다니고 외출할땐 화장이 필수였는데
애낳고 살도찌면서 꾸미는거랑은 정말 거리가 머네요 ㅠㅠ
전 그엄마가 참 예쁘게 보이고 은근히 질투도 나던데..
다른 엄마들은 저랑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더군요
그엄마 지나가길래 저여자 이쁘지? 했더니...
남편도 집에 없는데(그집남편이 외국에 장기 출장인가봐요)저렇게 매일 화장하고 다니니
이상하다고... 나이에 맞게 살아야지 저나이에 아가씨처럼 화장하고 꾸민다고 흉을 보더라구요
솔직히 좀 놀랐어요.. 전 그엄마 이쁘게 꾸미고 다니는거 은근히 부러웠는데..
그래서 저도 울애 내년에 입학하면 그때부터 화장도 좀 하고 옷도 사입고 해야지 싶었는데...
제가 그러고 다녀도 다른 사람들이 흉볼수 있겠다 싶었어요
평소에 항상 화장 예쁘게 하고 꾸미는 엄마들 이상하게 보이는건가요?
IP : 121.181.xxx.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업이면서
    '08.12.17 4:49 PM (125.187.xxx.90)

    매일 자신을 가꾸며 적당히 긴장감 있게 사는 주부들..
    얼마나 부지런해야 하는건데요.
    저희 동네는 그런 스타일 많던데요.
    아이들 픽업할때 매일 만나잖아요?
    저또한 너무 후줄근하게 보이지 않을려고 조금은 신경쓰게 되고요.
    그 아주머니는 자신은 그렇게 못하고 다니니까 괜히 꼬이셨나보네요.
    집에서 푹 퍼져있으면서 씻지도 않는 게 자랑은 아니죠.

  • 2. 저희
    '08.12.17 4:52 PM (59.5.xxx.241)

    옆집 아기엄마 몇년을 봐도 항상 너무 예쁘게하고 다닙니다.
    쌍둥이엄마..아이들로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깨끗한옷에 너무 예쁘게하고 다니구요
    전 너무 좋아보이고 그 아기엄마 길에서 보면 기분이 좋구 다시한번 쳐다보게되던데요..
    습관인것 같아요..

  • 3.
    '08.12.17 5:07 PM (122.199.xxx.42)

    좋아보이던걸요?
    전 게을러서 평소땐 잘 못 꾸밉니다.
    그래서 그냥 머리 질끈 올리고 안경 쓰고 롱 티 입고
    레깅스 입고...그렇게 동네 다녀요.
    그러다가 무슨 날 되서 화장하면 거의 변장 수준입니다.
    동네 사람들 다 못 알아보구요..ㅡㅡ;;
    평소때도 좀 꾸미고 다니고 싶은데..아기 키우는지라
    편한게 짱이더군요.

    근데 남자들은 좀 그런게 있나봐요.
    여자들이 화장하고 꾸미는건 남자에게 보이기 위함이라 생각하는거요.
    우리 신랑도 그래서 저 가끔 마트갈때 화장하고 갈려고하면
    장난으로 눈 치켜뜨면서 이럽니다.
    "어떤 놈팽이한테 잘 보일려고~~~?"
    사실 여자들이 화장하는건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것도 크지 않나요?
    자신감도 회복하고 당당하게 보이고..(확실히 화장하고 옷 차려입고 나가면
    전 웬지 당당해지더군요...) 또 딴 여자들에게도 멋지게 보여지고 싶은 맘이 큰거 같아요.
    그 동네분도 그런 심리에서 화장하시는거 같아요.

    결론은, 매일 화장하는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부지런해야 한다! ㅎㅎㅎ

  • 4. 나름
    '08.12.17 5:19 PM (124.54.xxx.18)

    부지런해서 그렇죠.
    반대로 집은 엉망이여도 꼭 자기는 치장하고 다녀야 하는 사람도 있구요.

    아침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차 기다리는 엄마들
    머리는 떡지고 세수도 안 하고 나와서 옷도 내복같은 거 아무렇게 입고
    애들 보내는 것 보고 좀 놀랬습니다.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도 했구요.

  • 5. 저..
    '08.12.17 5:22 PM (203.248.xxx.79)

    매일 화장을 하는 편이긴 해요. 남들이 항상 예쁘게 하고 부지런하다고 하구요.
    근데 화장 안하던 사람들은 한번 할려면 거사(?)를 치루는 느낌이지만 저처럼 매일 하는 사람들은 정말 5분이면 후딱 해요. 그래도 상당히 꾸민걸로 알죠. 사실 눈썹과 아이라인은 문신을 한거라 기초화장은 매일 하는거고 거기에 볼터치 입술만 추가로 바르는거니 그닥 시간 소요는 많이 안걸려요. 귀걸이 착용하구요. 그냥 다. 습관인거 같아요. 글쎄.. 제 주변에는 이렇게 하고 다닌다 해서 특별히 욕하는거로는 안느껴지던데.. 뭐 술집여자 분위기로 진하게 하는것도 아닌데 이왕이면 펑퍼짐한 차림보다는 보기에 더 좋은게 낫지 않을까요

  • 6. 오늘
    '08.12.17 5:41 PM (221.140.xxx.194)

    안그래도 동네친구와 이 얘기를 주제로 잠깐 얘기한적이 있어요.
    동네친구와 저는 그래도..(평소 트레이닝 차림도 많지만) 외출할때 나름 멋낸다고
    옷도 좀 사입고, 화장도 좀 하고 다니거든요.
    전업주부라고 해도 약간의 긴장감있고 예쁘다는 소리 들으면 아직도 기분좋고 해서요..^^;;
    그런데 이런모습을 동네 다른분들 중에 좀 얄밉게 보는 분들이 계신듯 하더라구요.
    집안일도 부지런히 하고 화장도 얼른얼른 하고 이쁘게 다니고싶어서 돈아껴 옷하나씩 사입는데
    미워보이나봐요 ...

  • 7. 저희
    '08.12.17 6:05 PM (211.253.xxx.87)

    아파트도 아주 멋쟁이 여자분이 있는데
    나이는 30대 중반, 전업인데도 항상 꾸미고 다니시더라구요.
    집에 있을때도 여름에는 핫팬츠도 과감히 입고
    키도 큰데다 얼굴도 받쳐주니 한눈에 들어오는 스타일

    저희 남편도 아는데 제가 은근 부러워하니 남편왈
    자기 남편 고생해서 번 돈으로 집에서 저렇게 치장이나 하고 다닌다고..... ㅠㅠ
    그집 남편이 연봉 많이 받는 좋은 직장에 다니긴 한데 좀 위험한 직종이거든요.
    그래도 직장맘인 저보다 더 잘 꾸미고 옷도 더 많은거 보면 부럽던데......

  • 8. 로얄 코펜하겐
    '08.12.17 8:03 PM (121.176.xxx.12)

    그저 부럽죠뭐..^^

  • 9. 부럽지요
    '08.12.17 8:19 PM (121.131.xxx.127)

    저희 친정 어머니
    음식 범절 뛰어나고
    살림에 귀재라 할만하시지요

    아마 요즘 같으면
    대박 와이프로거가 되었을 겁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화장 다 마치고 하루 일과 시작하셨어요

    남보다 훨씬 적게 주무시고 부지런해야만 가능한 일이랍니다.

    전ㅠㅠㅠㅠㅠ
    이빨 겨우 닦는 게을러 터진 딸^^

  • 10. 부럽지요님
    '08.12.17 9:07 PM (218.37.xxx.72)

    어쩜 저랑 똑같나요..울 엄마는 너무너무 부지런 하시고, 음식도 대충대충 해도 너무너무 맛있는데
    저는 온갖 재료를 다 넣어도 밋밋하고, 자기전에 이만 딱고 잔답니다..ㅋㅋ

  • 11. ...
    '08.12.17 9:41 PM (116.39.xxx.250)

    전 그런분들 부지런해 보이던데....사실 전 아침에 아이들 챙기다보면 이만 닦고 나갈때가 더 많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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