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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께서 제게 하신 말씀인데요,기분나빠요 ㅠ.ㅠ

결혼10년차 조회수 : 8,016
작성일 : 2008-12-08 21:08:07
남편은 장기 해외출장중 입니다.
그사람이 국내에 있을땐 아버님 용돈을 입금 해드리고
출국하고 나면 제가 항상 입금 해드리곤 해요.

근데 ... 솔직히 요즘 물가대비 너무 작은 금액인것 같아서 ,
기존의 용돈에 +10만원을  해서 입금 해드렸어요.
어제도 영어학원비 입금하면서 아버님께도 입금 해드렸습니다.
그렇게 해드린게 이번이 4번째 였구요,

좀전에 아들아이 학원마치고 ,
이비인후과 진료받고 들어서는데 전화벨이 울려서 받았습니다.

시아버님께 전화가 왔는데 하시는 말씀이 ,

"어멈 ,쫓겨나고 싶으냐?"
"네? 아버님 무슨말씀이세요?"

"아범한테 전화오면 ,
어멈이 돈 무서운줄 모르고 펑펑 쓰고 다닌다고 이를랜다"
"네~에??? "

"오전에 농협가서 통장찍어보고 온 뒤부터 1시간 단위로 전화했는데 ,
계속 통화가 되질 않더구나? 어딜 다니느라 그렇게 바쁜게야?"
" 전화 하셨었어요? 급하신거면 핸드폰 해보시지 그러셨어요?"

"요즘 경기가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도,
일부에선 망년회다 뭐다 한다는데 ,
어멈도 그래서 바쁜게냐?"

"아버님 ...
오전에는 홍길동이 학원에서 학부모초청 강연회가 있어서 다녀왔구요 ,
오후에는 학교에서 픽업해서
홍길동이 피아노,영어학원 바래다 줬구요 ,
학원마치고 홍길동이 이비인후과 갔다가 지금 들어온거에요"

"어쨋거나 아범 집에없다고 덩달아서 집 비워놓지 말고 ,
홍길동이 집에 올시간에는 엄마 온기가 느껴질수 있도록 해라"

"자꾸 그러면 내가 ,아범한테 다 이야기 해서 어멈 쫒겨나게 해버릴꺼야"

그순간 ...
이런표현 좀 그렇지만 욱~하면서,
가슴 밑바닥에서 뭔가 뜨거운게 올라오더군요 .
쫒겨난다니요? 제가요? 왜요??

"아버님,
아범은 늘 바깥일로 바쁜사람이고 ,
집안의 소소한 일은 제가 알아서 제 주관대로 쭈욱 해왔는데
어떤점이 쫒겨날만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약간 흥분한듯한 제목소리 가만히 듣고 있으시던
시아버지께서 좀 당황하신듯이 ,
그래 알았다 하시며 전화를 성급히 끊으시더군요.

전화끊고 나서부터 기분이 너무 나빠요 .
부글부글 끓어오른다는게 제 지금 심정이에요 .
결혼 10년차가 되기까지 구구절절 여러사연들이 많은데 ,
아버님 또 오랜만에 이런감정 느끼게 해주시네요 .ㅠ.ㅠ
제가 너무 까칠하게 받아들인건가요?

IP : 121.165.xxx.198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2.8 9:11 PM (59.19.xxx.18)

    걍 노친네 헛소리라고 넘겨버리세요~

  • 2. 저런..
    '08.12.8 9:12 PM (221.140.xxx.78)

    님같은 며느리 둔거 얼마나 복인지도 모르고... 입이 사단인 시아버지네요.
    담달부터 원래대로 -10만원해서 보내드리심이... -_-;;

  • 3. ...
    '08.12.8 9:12 PM (125.130.xxx.94)

    심심하신가 봅니다. 어이없지만 어쩌겠어요.
    이번만 한번 용서해주세요.

  • 4. 복을차시누만요
    '08.12.8 9:15 PM (222.238.xxx.49)

    추운겨울에 며느리 다닌다고 안타깝다가 아니고.........
    용돈은 원래대로... 마음을 착하게 쓸래도 도와주지를 않으시네요.

  • 5.
    '08.12.8 9:15 PM (125.177.xxx.83)

    10만원을 더 넣어드렸으면 고맙다 할 말이지 웬 악담???
    잘해줘도 저런 소리 들으면..저런 소리 들을려고 동동거리며 산 것이 아닐텐데...
    쫓아내느니 어쩌니, 좀 곱게 늙으시라고 한말씀 올리고 싶네요. 가만있는 며느리를 왜 밉게만 보실까요?

  • 6. 어이가..
    '08.12.8 9:20 PM (125.176.xxx.213)

    없네요...
    그런 말씀 계속 하시는게 본인한테 손해라는 것을 모르시나 봅니다..
    정말 입이 사단이네요..용돈 가지고 이러는 것도 도리가 아닌 줄 알지만, 용돈을 줄여보신다고 하심이..어떠실지요..

  • 7. ...
    '08.12.8 9:20 PM (218.159.xxx.91)

    입으로 자기 복을 깎아먹는 사람 이외로 많네요....
    까칠하긴요..잘 하셨어요.

  • 8. 반전
    '08.12.8 9:23 PM (124.49.xxx.213)

    저는 돈 펑펑 쓴다고 하길래... 용돈을 왜 더 넣었느냐, 그럴 필요없다..라고 말씀하실 줄 알았던.

  • 9. 잘하셨어요
    '08.12.8 9:25 PM (125.186.xxx.3)

    저라면 용돈도 기존대로 드리겠습니다-_- 뭐하러 더 드리겠어요.
    아무리 노인이라지만 기본 사고방식이......허허허 내 참.

  • 10. ...
    '08.12.8 9:25 PM (211.245.xxx.134)

    10만원 더 보냈다고 야단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끝까지 읽기 전에는 ㅠㅠ

  • 11. 헐..
    '08.12.8 9:27 PM (121.169.xxx.213)

    아버님 자꾸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아버님 아들을 아버님한테 쫓아내는 수가 있어요^^

    라곤 말이 안나오겠지요? ㅠㅠ

  • 12. 세상에나;;
    '08.12.8 9:28 PM (121.169.xxx.215)

    평소 마음 속으로 며느리를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 줄 알겠네요. 예의라는 것이 아랫사람만 나이든 사람에게 지키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나이든 사람도 나이 적은 사람에게 분명히 예의를 지켜야죠. 너무나 무례하고 몰상식하고 막된 말이네요. 님이 그동안 좀 만만하게(?) 보였나 봅니다.

    통화 안되면 그러라고 있는 휴대폰에 해보면 될 것을, 긴한 볼일로 나간 사람을 멋대로 상상하고 말버릇도 그게 뭡니까? 앞으로 너무 속 없이 잘 해주지 마세요. 아들 장기출장 간 집 지키고 애 키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 고생한다고는 못할 망정;;; 당분간은 묻는 말만 대답하고 말 한마디 걸지 말고 냉정하세요. 또 이런 비슷한 말을 하면 '쓸데없이 놀러다니는 사람 아닙니다' 하고 좀 무섭게 말하세요.

  • 13. 그러니까
    '08.12.8 9:32 PM (211.177.xxx.58)

    왜 시키도 않은 짓을 하세요...제가 더 화나네요.
    절대로 용돈에 +해주지 마세요..
    노인네가 더 들어온 용돈 보고 아들이 땀흘려 번돈 며느리가 맘대로 쓴다고 생각하시나 보네요.
    참..가만이나 있으면 용돈이나 올려주지..
    담달부터 용돈 원래대로 넣으세요.

  • 14. 허허
    '08.12.8 9:34 PM (121.169.xxx.215)

    억울하겠다. 기껏 생각해서 10만원 더 부쳤더니 돈 낭비 한다고 욕이나 먹고;;님아 착하지 마세요. 울나라 시짜들의 공통점은 며느리 착하면 더 갈구고 더 욕하고 더 바라고..끝도 없음

  • 15. .
    '08.12.8 9:34 PM (218.50.xxx.186)

    아버님 자꾸 그러시면 앞으로 용돈 없을테니까 그렇게 아세요.

  • 16.
    '08.12.8 9:34 PM (122.17.xxx.4)

    담달에 원래보다도 십만원 적게드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ㅡㅡ;
    아버님 말씀듣고 아껴쓰기로 했다구요. 말씀 한번 참 고약하게 하시네요 진짜.

  • 17. 정말
    '08.12.8 9:46 PM (218.39.xxx.169)

    어쩜 저렇게 말씀하신데요?
    전 용돈 더 넣었다고 농담조로 말씀하신거라 생각하고 읽었더니....
    울 시아버님과 비슷한 과이네요....괜히 말해서 사람 부아 돋구는거....
    용돈 더 드리지 마세요...그런 말까지 들으면서 그렇게 하실 필요가 있나요?

  • 18. 담달엔
    '08.12.8 9:50 PM (59.7.xxx.69)

    10만원 더 빼고 드리세요.
    알뜰하게 살림하고 있으니, 그리 아시라고...

  • 19. 허걱
    '08.12.8 9:52 PM (220.79.xxx.211)

    며느리가 용돈넣은게 뭐가 맘에안드신건진 모르겠지만
    아들이 외국나가 힘들게벌어온돈 며느리는 펑펑쓰고다닌다고 혼자 상상하시고 결론내리셨나보네요.
    10만원 올려드려도 앞으로 좋은소리도 못들을것같으신데 담부터 용돈 원래대로 넣으세요~

  • 20. 저는
    '08.12.8 10:01 PM (211.178.xxx.76)

    시 아버님이 너무 좋으셔서 반어법을 쓰신게 아니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신가봐요.
    저같은 경우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자동이체 해놓고 있습니다. 나이드신 분이 하루 이틀이라도 늦어지면 괜히 자존심 상하실 거 같아서요. 돈이 사람을 치사하게 하잖아요. 나중에 며느리가 몇푼 쥐어주면서 생색이라도 내면 저는 자존심 상할 거 같아서요. 원글님도 편하게 자동이체로 하시고 신경 쓰지 마세요. 더 드리려 하지도 마시고요.

  • 21. 드라마
    '08.12.8 10:03 PM (116.41.xxx.78)

    아버님이 '사랑과 전쟁' 마니아라고 생각하세요.

  • 22. ..
    '08.12.8 10:06 PM (211.237.xxx.199)

    병원에 모시고 가보세요
    치매이신지도 몰라요

  • 23. 치매
    '08.12.8 10:10 PM (211.192.xxx.23)

    아니면 용돈입금 중지입니다...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사이좋다는데 이건 뭐,,엽기네요

  • 24. 그러네요.
    '08.12.8 10:13 PM (61.105.xxx.12)

    치매..............가 아닐까 싶네요.2
    이상한 소리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는 거 보면
    가능성 있는데요..

  • 25. 흑..
    '08.12.8 10:25 PM (121.170.xxx.96)

    저희 시아버님이랑 비슷한 분 또 계시네요.
    저런 소리까진 안 하시지만... 조금이라도 신경 쓴다고 더 드리면...
    돈이 남아 돈다고...한소리 하시죠... 별로 좋아하지 않으세요.
    돈 펑펑 쓰고 앉아 있다고 생각 하시더군요. 그 뒤로는 정말...정말 기본만 하구요
    쌀이니 뭐니 받아도 그저 입 딱고 앉아 있어야 해요. 그래야 아껴 쓰는구나 ..안심하시죠.
    몰래 시어머님 챙겨 드려도... 시아버님께 바로 소식 들어가고...
    많이 안 달라고 해서 오히려 감사하다.. 생각하고 삽니다.
    님도 신경 쓴다고 많이 드리지 마세요. 좌우지간,, 복을 냅다...차는 시아버님이시네요.

  • 26. ,,,
    '08.12.8 10:46 PM (218.159.xxx.45)

    치매초기 같네요.

  • 27. 찌찌뽕
    '08.12.9 12:19 AM (121.138.xxx.212)

    제가 시어머님께 제일 듣기 싫은 소리는요.

    "너 아버님께서 혼내신다고 벼르고 계신다" 입니다.
    저희 동서도 늘상 듣는 얘기구요.

    아니 뭐 며느리들이 아버님께 늘상 혼나려고 시집왔습니까?
    정말 저소릴 들으면 열받아 미칩니다.
    어머님뿐만 아니라 집안 사람들이 모두 자기 하고 싶은대로 안해주면
    "아빠에게 혼날걸요"라고 합니다.

    결혼 18년되니 피가 거꾸러 솟아서 다음번엔 치받을까도 생각합니다.
    그리 생각한 지 15년도 넘은 것 같아서 불가능한 일이지만 정말 황당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잘해드리고 고분고분했던 게 원인이라면 원인입니다.

  • 28. 에구..
    '08.12.9 12:28 AM (123.214.xxx.26)

    저희는요.
    어머님이 좀 그래요.
    맨날 저한테 가르친다 그러시고, 혼난다 그러시고..
    사서 드리면 돈 막 쓴다 그러시고...

    잘하면 잘한다고, 못하면 못한다고 욕을 먹는게 시짜인지...

  • 29. 진정
    '08.12.9 12:54 AM (125.190.xxx.5)

    그 노인네가 미친게지...
    남편이 돌아오면 남편이 시아버지한테 전화해서..
    "담부터 이러시면 쫒겨나게 해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면 좋으련만.

  • 30. 정말
    '08.12.9 1:08 AM (222.110.xxx.137)

    너무하시네요...
    고생 많으시겠어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시란 조언밖에 못드리겠네요.
    에구... 용돈은 10만원으로 줄이시고, 마음 접으시길.

  • 31. 아이가
    '08.12.9 4:16 AM (207.215.xxx.221)

    놀다가 넘어져서 이마가 좀 까졌는데, 남편왈 "우리 어머니가 아시면 당신, 혼난다"
    내 아이가 다쳐서 속상한게 엄마인 나 일텐데 시어머니한테 혼나다니요?
    남편에게 난리를 쳤습니다
    내가 아이 엄마가 아니고 아이 봐주러 온 보모냐?
    남편은,시어머니가 그만큼 우리아이를 소중히 여긴다고 말하고 싶었던거라지만...
    절대 용서할 수없는 발언이었습니다
    혼난다... 쫓겨난다...정말 모욕적이지 않습니까?
    남편한테서라도 사과받으십시요

  • 32. 자초하시는군요
    '08.12.9 8:49 AM (122.100.xxx.69)

    미움을...

  • 33. ...
    '08.12.9 9:02 AM (121.131.xxx.166)

    정말 모욕적인 언사예요.
    왜 어른들..무릎꿇리고 사과받는거 취미이신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래야 어른대접 받는다고 생각하시구요

    전..이래서 김수현 드라마가 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아..김수현 맘에 안들어요. 자기는 시집살이며 결혼살이도 제대로 안했으면서
    왜그리 순종적이며 맹하면서도 아주 굴욕적인 며느리캐릭터를 자꾸만 만들어내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딸과 며느리에 대한 이중성...

    앗..또 딴데로 새서 엉뚱한 흥분을~

  • 34. ```
    '08.12.9 9:04 AM (222.238.xxx.146)

    그릇이 간장종지여~~~

  • 35. ㅎㅎ
    '08.12.9 9:17 AM (125.241.xxx.1)

    그냥 고맙다는 인사 차 전화햇다가
    괜히 쑥스러운 마음을 저리 표현하시는 건 아닐까요?
    제가 마음은 아닌데 괜히 저리 말하는 스탈을 알아서요..ㅎㅎ
    암튼 복을 차버리는 말솜씨임에는 틀림없네요.

  • 36. ^^
    '08.12.9 9:17 AM (211.108.xxx.23)

    결혼하고 5년차 정도였었나?
    겨울에 울 어머니 크림이 다 됐길래 딴에는 신경써서 좋은 한방 크림으로 사다 드렸다가 욕만 디지게
    들었던 사람 여기도 있어여 ㅎㅎㅎㅎ
    돈 아까운줄 모르고 쓴다고....
    진짜 억울한게 저는 화장품 살 돈도 아까워서 세수하고 그냥 싼 로션 하나 달랑 바르고 살았는데
    그 소리 들으니 정말 욱하면서~~~ 다신 화장품 사 드리나 봐라 ㅋㅋㅋㅋ

  • 37. 처음엔
    '08.12.9 9:27 AM (221.155.xxx.32)

    아버님이 장난하시는줄 알았네요.

  • 38. 꼭이요~
    '08.12.9 9:31 AM (218.233.xxx.119)

    다음달에는 아무말 말고 꼭 십만원 적게 보내드리세요.
    혹시 물으시면 지난달에 미리 십만원 더 넣었다고 하시구요.
    꼭이요.
    지금으로서는 그렇게라도 해야 님 속병 안나요.

  • 39. ...
    '08.12.9 10:24 AM (58.226.xxx.13)

    혹시 아버님이 님네 통장 내역을 조회해보는 거 아닐까요?
    통장 번호, 주민번호, 비번만 알면 되는 거라서....

  • 40.
    '08.12.9 10:25 AM (124.111.xxx.102)

    용돈 환원하세요. 10만원 빼고 드려요. 며느리는 사온 노예가 아닙니다 줏어온 개도 아니고. 기가 막혀서.

  • 41. 그냥..
    '08.12.9 10:37 AM (125.53.xxx.194)

    그러려니 하세요,,
    시간 많은 노인 분들,,,,괜히 해보는 소리네요..ㅠㅠ

  • 42.
    '08.12.9 10:39 AM (118.42.xxx.44)

    저도 그렇게 살았습니다.
    시부모 모시고 살때,
    시어른들 계시다고 반찬에 신경이 쓰일수밖에 없어
    비싸지도 않은 나물거리 콩나물 두부 등등.....
    사다가 반찬 해드리면 잡숫기는 잘 잡수시면서
    돈 아까운줄 모르고 사다 먹는다고 얼마나 잔소리들을 하시던지........
    정말 시월드랑은 가까워질수없는건가요?

  • 43. 아버님께
    '08.12.9 10:59 AM (123.248.xxx.188)

    이 리플들 출력해서 우편으로 보내드리세요.

  • 44. 머리가 띵띵..
    '08.12.9 11:09 AM (220.65.xxx.1)

    말같지 않은 잔소리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여....

  • 45. 어르신
    '08.12.9 11:45 AM (125.135.xxx.199)

    원래 말씀하시는게 그런분들이 계세요..
    특별히 나쁜 마음 가지고 그러는건 아닌데 일종의 습관이겠죠..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그런 말 싫어하고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러시면 곤란하니까 한번씩 일침을 놓아
    조심하시게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노인범죄가 는다는데 어르신들 사신 세상하고 요즘 세상이 많이 다르고
    나이들고 노쇠하시니 절로 서럽고 그래서 그런것 같아요..
    서서히 바뀔수 있께 속도 조절을 잘 하셔서 그러지 않으시도록 하셔야겠어요..
    저희 친정쪽 어른 중에 말이 막나오시는 분이 계신데
    속은 여린데 말을 험하게 하셔서 식구들로부터 냉대받으시죠 ㅡ.ㅡ;;
    저는 그분이 그렇게 말씀하셔도 이상하게 밉지가 않더라구요..
    하지만 도둑년아 망할년 하도 그러셔서 듣기 싫다고 한말씀 드렸더니
    다음부턴 안그러셔요..
    또 너무 안그러시니 서운하기도 하고..

  • 46. .
    '08.12.9 11:46 AM (121.166.xxx.182)

    용돈을 원래대로 원상복귀시키세요. 별.. 안그래도 명박이 때문에 노인네들 보면 다 그 놈 뽑은 것 같아서 열 뻗치누만..

  • 47. dd
    '08.12.9 12:06 PM (121.131.xxx.166)

    그런데 왠지..글 읽다보니..
    홍길동이 할아버님 되시는 분..
    며느리로부터 10만원 더 받은거 고맙긴 한데..
    우리 아들이 번 돈 내가 받는 거니 내가 고마와할게 뭐있냐는
    꼬장이 묻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며느리하테 돈 10만원에 고맙다는 소리하며 굽신거리는 노인네가 아니라
    며느리의 자리르 박탈하고 말고 할 수 있는 권리가 드높은 시아버지로서의 위상을 알리고 싶으셨던 것 같네요.

    또 한편으로는 우리 귀한 아들네미가 힘써서 번 돈..며늘이가 팡팡쓰는게 아닌가하는 노파심도 보이구요

    힘없고....나이드신 노인네의 노파심이 구구절절 묻어나는....그런 전화내용이었습니다.

  • 48. 시아버지가
    '08.12.9 12:39 PM (115.23.xxx.32)

    일일 드라마 수준이시네요.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에 대해서 시대착오적인 묘사를 일삼는...
    며느리가 무슨 하인인가?쫓아내게? 시부모님의 이런 발언들 어이가 없습니다.
    무개념이신듯.
    나이들어 가엾다 생각하고 잘해드리려다가도 꼭 이런 식으로 마음에서 멀어지는 말씀을 하시는 시부모님들... -.-

  • 49. ..
    '08.12.9 12:52 PM (210.180.xxx.126)

    아범한테 저 쫓아내는거 허락받으셨나요?
    그리고 요즘 세상에 누가 누굴 쫓아낸다는 말씀이신가요?
    학교에서 학생도 마음대로 쫓아내지 못하는 세상에요.
    이렇게 함 말씀해보세요.
    참, 짜증만땅인 시짜이네요.

  • 50. 인간관계
    '08.12.9 1:08 PM (211.176.xxx.67)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쫒아내고 쫒겨나가고 하는 시대를 살아봐서 인가요?
    어찌 그리 쉽게 말쌈을 참....
    어이가 없네요
    우리나라 며느리들 정말 불쌍하네요 ...쩝

  • 51. 근데
    '08.12.9 2:20 PM (203.229.xxx.2)

    아범, 어멈은 행랑같은데서 살게 하고 부리는 사람을 일컬을때 쓴다고 알고 있어요..
    예전식으로는 머슴살이 하는 아랫것들이요
    이왕 쓰시려면 애비 에미란 표현으로 바꾸심이...

  • 52. 반전님
    '08.12.9 2:24 PM (221.139.xxx.69)

    찌찌뽕~ 저도 용돈을 왜 이렇게 많이넣었냐~
    원래대로 넣어라 인줄 알고 순간 가슴이 뭉클할려 했는데,
    참 좋은 시아버님 이시네 할려는 순간 깨네요~~

  • 53. 근데요
    '08.12.9 2:33 PM (221.163.xxx.101)

    화가 나셔서..글을 올리신것도 이해합니다.
    아버님 말투때문에 속상하신것도 이해해요..
    저도 시댁어른들때문에 속이 부글부글..이러고 살고 있고..저는 용돈이 아니라..생활비를 매달..100단위로 드리니까..이번에도 20만원 더 올렸죠.

    원글님 말씀 하신대로 .
    물가가 올라서..생각한다고 했어요.
    잘 하셨고 효부시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버님 원래말투가 그러신거 아니신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덧글들 보면..너무 무서워서 못읽겠어요.

    제 아빠가..며느리한테 이렇게 말 들으면 눈물이 날것같아요.

    일단 화를 가라앉히시고..
    왜 그런지..전화 한번 다시 넣으시던지..

    가부장적인 어른분들때문에 며느리 상처받는건 한 순간이지요..

  • 54. ...
    '08.12.9 2:50 PM (222.106.xxx.201)

    댓글이 무섭다니요
    모두들 시아버지의 무례하기 짝이 없는 언사에
    상처받은 원글님 마음 공감해 주고 대신 풀어주는 거 아닌가요?
    며느리를 아들이랑 합세해서 쫓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그걸 며느리에게 위협조로 말하기까지 하는 저런 시아버지의 뿌리 깊은 남존여비 사고방식이 진짜로 무섭지요

  • 55. 아..
    '08.12.9 3:09 PM (218.155.xxx.209)

    시아버지 이야기를 읽으니.. 왠지 제 친정 아버지가 떠올라서 마음이 아프네요. 늘 우리를 걱정하고 마음 쓰시지만 말씀은 늘 쌀쌀맞게 반대로 하셔서.. 저를 제외한 자식들과 사이가 안 좋으세요..ㅠㅠ
    아마도 그 시아버지도 돈 많이 보내준게 고마우면서도.. 애들도 힘들텐데 싶어서 돈 펑펑쓴다며 반대로 말한게아닌가 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고마울수록 반대로 표현하는 그런 옛날 남자들이 있답니다.. 저야 딸이니 마구 맞받아치면서 아버지를 저도 구박하며 맞장구 치지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그러기도 힘들겠지요. 그런말 들으신 원글님 속상한 것도 이해가 가고 생활방식을 고치지 못하는 그 시아버지도 참 불쌍합니다.. 원글님 맞받아치신 것 참 잘하신거구요.. 조금만 용서해주세요.. 표현방식이 잘못된 것일뿐일꺼에요.

  • 56. 위에 근데요님!
    '08.12.9 3:27 PM (211.114.xxx.113)

    "제 아빠가..며느리한테 이렇게 말 들으면 눈물이 날것같아요."라고 하셨는데요,
    제 생각엔 제 아빠가 올케언니에게 그런 비상식적인 언사를 하신다면,
    올케 언니한테 너무나 미안할 것 같네요...
    기막혀...있을 수 없는 일이네요...

  • 57. 어이없다
    '08.12.9 4:33 PM (59.28.xxx.25)

    원글님~~말씀 참 잘하셨어요,,,시아버님이 무개념 노인네시군요..

  • 58. ㅡㅡ;;
    '08.12.9 4:55 PM (116.43.xxx.100)

    왜...우리나라 시부모들은..죄다..자식덕 보고 살려는 사람들 뿐인걸까여....좀 독립할수 없는건지..
    아들내외가 잘사는게,좋은거 아닌지..말대로...무슨 잘못을 해서 며늘을 쫓아내면..그아들 애딸린이혼남 만들어..뭔 영화를 보겠다고..가만있음..2등이라도 하는건뎅...정말....노인분..말이 넘 많습니다.
    평균수명이 기본 이제 90..100세랍디다....자식으로부터 독립해야질 않나요..키워줘서....노년보장받을라고 자식키운답니까..ㅡㅡ;;글보다가 제가 쩜 흥분을...암튼.....님...10년...이라셨지여...안보도 비됴입니다...그동안 얼마나....맘고생이 심했을지원...

  • 59. 원래
    '08.12.9 5:34 PM (220.76.xxx.82)

    말뽄새가 그러하신 분인것 같으니 이쁜 며느리인 원글님이 이해하시고 참으셔야 할 듯 하네요. 고맙다는 표현이 저렇게 나와 본인도 후회하고 계실듯...

  • 60. 에고~~
    '08.12.9 5:38 PM (211.210.xxx.65)

    요즘 부모님들 ... 자식들 못한다고 투덜대기전에 당신들ㅇ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먼제 생각하셔야해요~~ 맘 쓰지 마세요~~~

  • 61. 뽀하하
    '08.12.9 5:42 PM (211.229.xxx.53)

    말투가 어쨌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그냥 농담으로 웃으면서 말한거라면 과민반응할 필요없이..네 알겠습니다..하면되는거고
    요즘은 집으로 전화해도 휴대폰으로 돌려 받을수 있거든요...이걸 해놓으니 외출시 편하던데...
    원글님도 그렇게 하심이.

  • 62. 허.참
    '08.12.9 7:32 PM (122.46.xxx.62)

    어떻게 며느리보고 너 쫒겨나고 싶냐? 대 놓고 말 한답니까? 그 분 은퇴전에 직업이 뭐였나요. 도대체,... 어느 개가 짖냐 여기세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씨불거림이니까요.

  • 63. 근데..
    '08.12.9 8:09 PM (122.34.xxx.11)

    평소보다 돈을 더 드리면 ..꼭 요상한 반응이 나오나봐요.저도 평소보다 20을 더 넣어서
    명절때 드렸더니..그담번에 돈을 매달 얼마 달라고 하셔서 기 막힌 적 있었어요.남편 중학교때부터
    대학까지..결혼자금까지..죄다 자식 혼자 알아서 등록금이고 결혼이고 헤쳐나가게 하신 분이
    왜그리 본인은 봉건적인 봉양을 바라시는지..이해도 안가고 하고 싶지도 않거든요.돈을 더 드리고
    하면 내아들 잘나서 돈벌어 지가 생색내네..이런 사고방식이 은연중 깔리는 듯 해요.정말 싫어요.

  • 64. 덧글님들이
    '08.12.9 8:20 PM (59.13.xxx.82)

    간장 종지로 느껴집니다.

    왜 남은 완벽의 잣대로만 재시나요?

    원글님이 전화 받는 순간 욱!하시는 건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하지만 덧글님들의 충고는 요즘 젊은 이들의 냉소적인 태도가 너무 보여

    슬픕니다

    여러분은 아이들한테서 노파심이 생기면 어떤식으로 아이들에게 말슴하시는지요?
    슬쩍 찔러 보기하지 않으시나요? 그럴때 좋은 어투로 잘 하시나요?
    물론 찔러보기가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해야하지요.

    시아버님도 그런것아닌가요?
    저도 그런 상황이면 뿔이나서 불불거리겠지만
    충고는
    오해를 부를 수 있었던 용돈 더 드린 상황을 꾹 참고 해드리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아버님께서 조금은 스스로 부끄러우실 수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82에서 실망스러운 덧글도 보는군요

    덧글님들 중 자식에게 찔러보ㄱ

  • 65. 윗님
    '08.12.9 8:51 PM (59.28.xxx.25)

    원글님 시아버지 맞으시죠?

  • 66. 원글이
    '08.12.9 9:36 PM (121.165.xxx.198)

    어제저녁 아버님 전화받은뒤부터 시작해서, 오늘도 내내 맘이 편하질 않았습니다.
    아들아이 학교보내고 ,집안일 하다가 문득문득 ...
    제자신이 초라해져서 견딜수가 없었어요.

    남편이 부재중일땐 마트가고 ,아이가 다니는 학원들 바래다주거나
    병원 데려갈때도 일일이 지금 어디가는중이며 다음은 어디를 갈예정입니다 하며,
    시아버지께 보고하면서 다녀야 하는건가?

    10년을 그분의 큰며느리로 살아오면서
    제가 그동안 매사 얼마나 시덥잖게 보였으면 그렇게 역정을 내시는걸까?
    다른집 며느리들도 이렇게 살아가나?
    혼자서 곰곰히 반문하고 ,생각하고 ...오늘은 죙일 그랬네요 ㅠ.ㅠ

    82쿡님들의 감사하신 댓글 한줄한줄 읽어가며 힘을 얻고 ,
    댓글 한줄한줄 읽어가며 그냥 떨쳐버리고자 합니다.

    많은분들이 치매 아니신가?
    그당시 말의 어투는 어떠하셨는가? 하셨는데요,
    아버님은 올해 67되신 정정하신 어른이시며 ,치매는 아니십니다.
    평소에는 아주 유머러스 하시며 매우매우 고지식한 분이십니다.

    일례로 몇해전 용인민속촌에 온가족이 다니러 갔는데,
    예전같으면 여자들은 이런데 오지도 못했다고 ,
    지금은 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여자들도 이런데 출입할수 있는 세상이 왔다고 하셨더랬어요.

    여성운전자를 보면 상스러운 욕을 거침없이 해대시며 시건방지다 하시고 ,
    손톱에 색칠(메니큐어)하고 ,귀에 악세사리 요란한거 달고 다니는 젊은 아가씨들은
    무조건 다방아가씨들, 혹은 그런부류라고 치부하십니다.
    그외에도 많은데 ...누가 저와 제동서의 속을 알겠습니까 ㅠ.ㅠ

    코구멍이 두개라 숨을 쉬고 ,
    귀가 두개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며 살고있습니다.
    그래도 애아빠,서방님이 며느리들의 입장을 잘 이해해주고 있어서 ,
    아버님께 속상한 마음 어느정도는 삭이며 지내고 있습니다.

    82쿡 님들 감사합니다 .
    속상한 제마음 헤아려 주셔서 ...
    같이 속상해 하고 ,위로 해주셔서요.
    편안한 밤 되세요.

  • 67. 아아
    '08.12.10 2:54 PM (219.250.xxx.64)

    시아버님이 그런 분이셨군요. 때때로 상황 봐가면서 유머로 혹은 정색하고 혹은 버릇없는 댓거리
    ... 가끔 반응을 보이셔야 겠네요. 세상은 바뀌었고 .. 공자도 시속을 따른다 했으니 당신도 바뀐 세상에 따라야 한다는걸 느끼실 필요가 있겠네요. 앞으로도 너무하다 싶을 때는 대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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