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개과천선한 37살의 울오빠 무슨일을 할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08-12-08 17:14:29
우리 친오빠 얘깁니다...
어릴때부터 말썽 엄청 피워서리 졸업만 해달라는 부모님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중퇴라는 업적을 남기다
30넘어서야 정신 좀 차리더니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까진 했습니다....
하지만 본디 성격이 워낙 욱해주시는지라  직장 한군데에서 3개월이상 다니는 걸 못 봤네요..

나중에는 카드빚까지 생겨 맨발로 아빠한테 쫒겨나 칭구네 후배네 전전하다 주유소에서 1년반 근무해가요..
남들은 으이구~~할진 몰라도 엄마랑 나는 울오빠한테 감동했답니다....
이제는 카드빚도 급한거 다 처리하고 (혼자 힘으로..)  나머진 분납처리하여 안정생활권으로 접어들었어요..
주유소 한달 월급이 160만원인데 빚갚아가며 그동안 2천이나 모아서 혼자힘으로 방한칸 전세도 얻었어요...

이렇게 늦게 철든 울오빠한테 한가지 고민이 생겼어요...
나이들어서까지 계속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은거죠....
저도 같이 머리 맞대고 고민하다 한계에 달해 82님들께 도움을 청해봅니다...
성격은 욱하지만 인내심도 많이 좋아졌구요,
키는 165밖에 안되지만 다부지고 단단한 체격과 무지 개성강한 마스크로 비리비리 인상은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강한 인상 땜시 고민...)
성격은 무지 깔끔하고 은근 꼼꼼하면서 손재주두 있을 것 같습니다....

37의 나이에 대박을 꿈꾸는게 아니라,
백만원이든 얼마든 고정적으로 받으면서 발전성있는 일을 하고 싶어해요...

무얼 배워보면 좋을까요?

참고로, 학구적인 머리도 성격도 안됩니다...^^
IP : 116.36.xxx.19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분들
    '08.12.8 5:17 PM (210.94.xxx.1)

    영업쪽으로 어떨까요.,. 매인 직업도 아니고 물론 요즘 영업 많이 힘듭니다만.. 자신의 성격과 환경에 맞추어 가심이..

  • 2. 영업도..
    '08.12.8 5:27 PM (115.138.xxx.150)

    공부 많이 해요.. 마냥 쉬운 직업은 아니랍니다..

  • 3. 이런말...
    '08.12.8 5:47 PM (222.107.xxx.36)

    이런말씀 드리면 욕먹을까요
    제가 관리하는 업체중에 생활쓰레기 수거하는 곳이 있어요
    근무시간이 대략 새벽 2~3시부터 오전 8시 이전에 끝나고
    급여는 한달에 200 훌쩍 넘습니다
    사회적 인식만 문제삼지 않는다면
    꽤 괜찮지 않나요?
    이런 곳은 일할 사람을 구하기도 힘들다더군요
    경기를 타는 곳도 아니라
    불황에도 짤릴 일 없구요...
    권했다가 욕먹을까봐 권해본 적은 없지만
    알짜배기 직업인거 같아요

  • 4. 잘 모르겠지만
    '08.12.8 5:52 PM (121.131.xxx.127)

    as 기사나
    케이블 설치 같은 일은 어떨까요

  • 5. 기술직
    '08.12.8 6:05 PM (218.38.xxx.29)

    직업전문학교같은곳알아보세요
    기술직이 오래갑니다...기술직도 잘 알아봐야겠죠?^^
    행운을 빕니다!

  • 6. 기차놀이
    '08.12.8 6:16 PM (221.138.xxx.119)

    폴리텍이라는 전문대학도 알아보심 어떨런지요.
    과거 기능대학들이 폴리텍이란 이름으로 통합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취업률이 좋다고 들었어요.
    다른 분들의 의견과 더블어 한번 알아 보심도 좋을것 같습니다.

  • 7. master9
    '08.12.8 6:17 PM (125.152.xxx.13)

    이런말...님~ 친구에게 그 쓰레기 수거업체 소개해주고 싶어요. 나이는 32살이고요~
    성실하고 건강하고 바른 친구인데, 시간대랑 급여랑 하는 일이 맘에 든대요. (진심^^)
    혹시 전화번호나 그쪽 업체명 같은 걸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제 메일 주소로 보내주세요. 진짜로요! happyyogi@naver.com입니다.

  • 8. 저도
    '08.12.8 6:25 PM (121.129.xxx.57)

    소개해주소싶네요...이런말...님~ 부탁좀드려요~^^
    monster011@hanmail.net

  • 9. 님오빠홧팅
    '08.12.8 6:48 PM (121.151.xxx.149)

    나이가 많은 나이일지 모르지만 또 모든지 시작하면 다 할수있는 나이이라고 봅니다
    저도 기술직을 해보면 어떨까하네요
    한가지 기술을 가지고있으면 밥을 굶지는않으니까요
    폴리텍대학도 좋고 일반기술학원도 좋고 오빠랑같이 알아보시면좋겠네요
    그정도로 정신을 차렸다면 자격증따고 취직할동안 집에서 도와주시면 더좋겠네요
    공부하는것 쉽지않으니까 빨리 따기 위해서는 말이죠

  • 10. 원글이
    '08.12.8 6:56 PM (116.36.xxx.195)

    댓글들 감사합니다.....꾸벅꾸벅꾸벅.....
    이런글 님... 욕먹을까봐라니요?
    미처 생각못한 일이네요...
    구체적으로 알아볼수 있는 방법 좀 쪽지로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폴리텍이라함은 과거의 철도전문대학말씀하신 건가요?
    굉장히 셀 것 같은데....^^;;;;;

  • 11. 동감
    '08.12.8 6:58 PM (116.33.xxx.69)

    저도 기술직업학교나(서울에 많아요 한남직업전문학교 뭐 이런데요.. 국비무료예요)

    폴리텍은 잘 모르겠지만.. 잘 알아보셔서 적성이나 등등 세심하게 살펴보시고

    일단 기술을 좀 익히시면 더 낫지 않을까요

  • 12. 에고
    '08.12.8 7:13 PM (121.151.xxx.149)

    폴리텍대학은 기술전문학교 같은 곳이에요
    전국방방곡곡에 많이 있어요
    폴리텍대학이라고 검색하면 나올겁니다
    제생각에는 단순한 육체노동보다는 기술이라도 배우면 살기 더쉽지않을까하네요
    부모님이 능력이 된다면 1년만이라도 투자해서 하라고 하고싶네요

  • 13. 가을바람
    '08.12.8 7:27 PM (218.239.xxx.38)

    이런말님...
    저도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부탁드립니다. youngjusori@yahoo.co.kr

  • 14. ...
    '08.12.8 7:41 PM (119.202.xxx.94)

    에어컨 설치 기사....정밀 기술은 아니더라도 기술을 배워야 하고...또 비교적 오래 가능.
    내 친구 중에는 40 넘어서 에어컨 기사로....시작 한 친구 있는데

    일년 내내 일거리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 15. 제니
    '08.12.8 7:44 PM (121.168.xxx.67)

    이런말님...
    가까운 가족중에 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경기도쪽에 살고. 성실한 사람인데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네요
    어떤일이라도 할 자세가 되어있는데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daybreakin72@hanmail.net

  • 16. 저두
    '08.12.8 8:36 PM (121.140.xxx.133)

    이런말님.. 저두 메일부탁드려요
    형편이 어렵고 할게 없어 놀고 있는 사람있어요
    koko980@korea.com으로 꼭 부탁드려요

  • 17. 이런말님
    '08.12.8 8:36 PM (125.177.xxx.163)

    저도 소개좀해 주세요.
    kayjun2000@hanmail.net입니다.

  • 18. 이런말님
    '08.12.8 10:29 PM (219.248.xxx.117)

    저도 소개좀해 주세요.
    freeikf@naver.com으로 꼭 부탁드려요

  • 19. 새옹지마
    '08.12.9 5:22 AM (122.47.xxx.123)

    난리들 났군요 영업반대 기술 너무 똑같은 사람들이 양성되는데 뭔가 남들과 달라야하는 것 아닐까요
    저는 영업절대 못해요 저는 장사 잘 되는 집에 가서 무조건 머리 조아리고 들어가 입다물고 일하라고 권합니다
    그 가게의 기를 흡수해야합니다 폴리텍대학 1년 2년 과정 동안 전 잘 나가는 가게 업종 적성에 맞는 것 찾아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인턴과정을 중시여기는 사람입니다
    그 길이 내 성격과 맞다면 그 때 필요한 자격증을 따도 늦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너도 나도 자격증 졸업장이 먼저입니다 노는 자격증 많지요
    저는 프렌차이즈가게 100%반대입니다 내 기술로 먹고 살아야 합니다
    저는 80년 대 미술학원했구요 90년대 어린이집 했구요 지금은 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고생이라면 고생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돈도 잘 벌고 보람있는 일입니다
    물론 봉사활동은 기본이지요 그러면서 내면적 성숙도하구요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크게는 하지 않지만 늘 저는 현실에 맞추어 했습니다 아이들을 다른 곳에 위탁하지 않고
    함께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지금도 식당이니 밥도 먹을 수 있고 3시에서 6시 사이 교육방송도 보고
    중학생 간식도 먹일 수 있고 친정엄마랑 함께 일 할 수 있고 참 좋아요
    주부ㅇ여러분 82에서 요리 연습 많이 하셔서 식당하세요
    우리는 유기농으로 하지만 아주 잘 됩니다 항상 잊지마세요 돈 돈하면 돈이 아니라 스트레스만 싸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 돈은 따라옵니다
    웃는 얼굴, 바르게 사는 길을 생각하면 돈은 따라옵니다 절대로 큰가게 종업원을 많이 둘 생각하면 안되요 내아이 내가족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하세요
    내년에 저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저의 경험을 알려드려야겠군요
    아부하는 사람제일 싫어해됴 장사 잘 되는 집에 가서 무조건 봉사하세요 진심으로
    속여서는 안되요 인내의 크기만큼 열매도 주렁주렁
    도시에서 살 생각 보다 시골로 들어가 살 생각해 보세요
    앞으로는 6차산업이 뜹니다 내가 생산한 것을 내가 파는 업
    앞으로 농사가 돈이 됩니다
    돈 벌고 싶으시면 찾아오세요 저도 지금 돈 버는것 대책없는 오빠네 가족과 친정엄마가 쓰지만
    결국 남는 것은 가게의 전통과 단골손님들이 저의 큰 제산이지요
    줄을 서서 먹는 가게 주인의 행복......이 불경기에 따뜻하기만 합니다 경북 구미시

  • 20. 새옹지마님~
    '08.12.9 10:22 AM (59.4.xxx.117)

    저는 윗님같은분들 정말 좋아합니다...저도 지금은 애기키운다고 아무것도 못하고있지만 일하고싶습니다.공부를 잘하지는못했지만 사회생활 융통성있게 잘했어요..
    뭘배울려면 허리굽히고 입다물고 야무지게 배워야죠.저도 영업은 정말 못하는 체질이네요
    그래서 열심히 뭐라도 배워서 내새끼들 배부르고 이쁘게 키우고싶은 아줌마에요...윗님
    경험을 꼭 배우고 싶네요.

  • 21. 이런...
    '08.12.9 12:40 PM (222.107.xxx.36)

    메일 달라고 하시는 분이 많이 계셨네요
    각 구청에 보면 생활폐기물 수거 대행업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송파구를 보면
    상우용역, 평아기업, 방산산업, 미도정업 등이 있고
    각 구별로 이런 업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살고 있는 곳 가까운 곳, 구청에 문의해서
    회사로 직접 연락을 해보세요.
    회사마다 차이는 있을겁니다.
    위에 적은 내용과 다른게 없어
    메일은 보내지 않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899 차라리 '조중동 중심' 도와주고 싶다 그래라 4 리치코바 2008/12/08 236
424898 집서입는 면바지 폼나는거 추천 부탁해요 5 홈웨어 2008/12/08 753
424897 (급급질) 명품이름? 11 ? 2008/12/08 1,062
424896 이대 요즘도 결혼 못하나요? 1 ..... 2008/12/08 1,150
424895 라디에이터 쓰시는 분요~ 1 궁금이 2008/12/08 176
424894 놀이방 어떨까요 1 놀이방 2008/12/08 132
424893 유아용치즈 대용량 필요하지 않으세요? 2 두아이맘 2008/12/08 438
424892 환승시 버스에서 요금이 잘못 찍혔을때 어떻게 하지요? 4 ,, 2008/12/08 533
424891 밥솥 1 압력밥솥 2008/12/08 161
424890 소고기국 맛있게 끓일려면... 17 음메** 2008/12/08 1,307
424889 딤채 구입에관해 질문드려요~~어디서사는게 나을까요? 6 김치냉장고 2008/12/08 549
424888 4살아이 어린이집 보내면 너무어린가요? 13 송이송이 2008/12/08 533
424887 수학 과외를 해야 하는지.. 5 엄마 2008/12/08 1,157
424886 김혜경의 한상차림 6 팝업 2008/12/08 1,843
424885 골프에 관해서 여쭐께요 15 부인 2008/12/08 874
424884 건조할 때 얼굴에 뿌리는거요.. 화장수??? 12 화장수?? 2008/12/08 1,058
424883 딤채 용기 행사 한대요 .. 2008/12/08 396
424882 아이 스탠드 어떤게 좋을까요 1 엄마 2008/12/08 232
424881 미국소 땜에 이웃도 못 믿겠어요....젠장.. 10 애기엄마 2008/12/08 893
424880 임신한 친구가 너무 부러워요.. 21 속상해요 2008/12/08 1,866
424879 식당용 불고기 테이블 같은게 매우 맘에 든다네요? 9 취향 독특 2008/12/08 611
424878 엔지니어님 글이 올라왔네요. 22 드디어 2008/12/08 7,369
424877 너무 웃겼어요. 12 오른편 담밑.. 2008/12/08 1,695
424876 두번째 튀기면 딱딱해져요. 1 바삭바삭 2008/12/08 259
424875 미국화물업체 추천바랍니다. 1 sk 2008/12/08 137
424874 과외비 문제 4 짜증 2008/12/08 867
424873 할인점에서 계산 전에 먹는 것... 29 마트 2008/12/08 1,800
424872 임신인줄 모르고 알레르기약을 많이 먹었어요 5 아기엄마 2008/12/08 941
424871 우결때문에 청와대전화 불통됐던 어느날. 3 좀 꼬숩긴하.. 2008/12/08 1,375
424870 주식땜에 눈물나요 9 마이너스 손.. 2008/12/08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