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배보고 임신했냐고...

[직장녀]

점심 먹고 피곤해서 커피하나 마시려고 어슬렁 회사 키친으로 향했는데,

울 회사 동료언니, 내 걸음걸이하고 똥배가 이상하다고 혹시 임신 한거 아니냐고... 아휴...

그것도 우리 회사 상무님 앞에서... 눈치가 없는건지... 일부러 그러는건지...

[님,]

넘 속상해 하지 마세요. 저는 큰 애 낳고 한 달 후 정기검진 하러 갔는데 담당 의사가 이제 낳을 날
얼마 안 남았네요? 하는 거예요. 이미 낳은 밴데..ㅠㅠ 챠트를 한 장 덜 넘겨서 9개월 기록을 보고 있었던 것--- 그래도 앞에 앉아 있는 내 배를 보고 만삭이란 얘기가 나오냐고요~

[개똥엄마]

ㅋㅋ 제 친구 얘기가 생각나요.
둘째가 20개월정도되었는데 어떤 아줌마가 집에오셨다가 친구보고
'애기가 아직 어린데 또 가졌어요? 힘들게..' 친구는 무슨말인지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알고.. 에휴.. 한숨쉬며, 웃으며 했다는.. 자 힘냅시다.

[크~]

저도 한 20년전에 많이 듣던 이야기네요.
아직도 별 변화는 없지만...

[기차놀이]

남 일이 아닌 관계로다가... 할 말 없슴다.

[...]

남 일이 아닌 관계로다...할 말 없슴다 2

[..]

정말 남일 아니네요.. 울 어머니, 제 배만 보면 쟤 임신했냐? 볼때마다 더 커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