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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추운데 주머니에 손넣고 계단오르내리지 마세요(응급실 다녀옴)

a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08-12-05 20:27:14
오늘 날씨 정말 추웠죠? 제가 추위도 잘 타고 더위도 잘 타는 체질인데,
오늘 날씨 때문에 제대로 경을 친 케이스입니다.
낮에 바람 심하게 불고 추웠던 1시경...급하게 계단 올라가다가 발을 헛디뎌 고꾸라졌는데요.
코트 주머니에 두 손을 넣고 있다가 손을 빼지도 못하고 그대로 얼굴로 떨어졌답니다.
고꾸라지는 그 순간에도 잘 넘어져야지 했는데..손을 넣고 있었던 것을 미처 빼지 못해서 대참사...
옆에 있던 동생들이 일어난 제 얼굴을 보더니 "어이쿠~ 큰일났다 병원가요 얼른!" 이러더라구요.
그 경황중에도 "피나? 나 피나?" 이러면서 다시 계단을 내려가 거울을 보러 실내로 들어갔더니
끄악~ 코 밑에 삐뚤삐뚤한 가로로 3센치 쫙 찢어진 데다가 굉장히 깊어서 진피속이 너덜너덜 보이더라구요.
피가 펑펑 나진 않았는데 아무튼 너무 심하게 상처가 나서..
병원 가서 꿰맸는데 이게 종합병원 응급실의 성형외과 의사가 꿰맨 거라..흉터가 어떻게 남을지 모르겠네요.
날씨가 너무 추우면 사람이 정신이 없어서 뭐든 허둥지둥 서두르게 되잖아요.
82 유저님들도 추운 날씨에 조심하시구요. 계단 오르내릴 때 절대 주머니에 손넣지 마세요.
저 옆에 앉아계시던 다른 분도 저랑 완벽 똑같은 상황으로 다쳐서 이마 꿰매러 오셨더라구요. 그분은 머리로 넘어져서 시티 촬영까지 하셨어요 ㅠㅠ
IP : 125.177.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하세요.
    '08.12.5 8:34 PM (221.140.xxx.187)

    제가 아는 분도 계단에서 헛딧어 넘어지셨는데.. 마침 안경을 쓰고 계셨어요
    안경알이 꺠지면서 얼굴 살 속을 파고들어서 거의 3-4센치가 찢어졌어요. 근데일자가 아니라 깨진 날에 찍히다보니 꼬매기도 어렵게 찢어지셨다는...
    종합병원 성형외과 의사가 꼬맸다던데... 이게 잘 못꼬매서 흉이 너무 져서요. 얼마전에 성형외과 전문의한테 흉터 높이 낮추는 수술 받으셨어요. 수술하고 나니깐 좀 낫긴 한데 그래도 얼굴 한가운데 흉터는 어쩔수 없더라구요. 참 이쁘고 고우신 분이었는데..

    의사들이 그러던데요. 무테 안경 굉장히 위험하다구요. 무테만 아니었어도 안경알이 그렇게 깨지면서 파고들진 않았을거라고하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테를 별 생각없이 쓰는데.... 의사가 되도록 무테 쓰지 말라고 했다네요.

  • 2. 에고
    '08.12.5 9:20 PM (211.236.xxx.152)

    오늘 날 추운데 고생하셨네요
    그 모습 상상만해도 아찔하고 겁나요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옆에 시티촬영하셨다는분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이글을 빌어..손넣고 절대 계단 내려오지 말아야
    겠어요
    올라가는것보다 내려오는게 더 위험할거같아요

  • 3. 아쿠...
    '08.12.5 10:54 PM (124.54.xxx.77)

    저도 추우면 몸을 움츠리고 다니는데 조심해야겠네요.
    아이 키우면서도 주머니에 손넣고 계단 오르내리지 말라고 가르쳐야겠구요.
    원글님 흉터없이 쾌차하세요~~

  • 4. 계단..
    '08.12.5 11:24 PM (118.47.xxx.224)

    자주 오르내리는데 조심해야겠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주머니에 손넣고 다니는듯...
    친정 부모님도 2층에 사시는데 꼭 알려 드려야겠어요..
    흉터 안남아야 할텐데...
    에구...

  • 5. 저도
    '08.12.5 11:30 PM (122.46.xxx.62)

    저도 20 년전에 계단 올라가다가 발을 헛딛는 바람에 이마를 찧어서 아직도 꿰멘 자리가 희미하게 남아 있어요. 얼굴 부분을 바닥에 짓찧었는데도 뇌 안다친 걸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고 있죠. 살다가 계단에서 발 헛디뎌 중상(?) 당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었죠. 내려오다 발 헛디디면 데굴데굴 구르게되니까 훨씬 위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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