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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이민가려다가 몇일 자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덜덜덜 조회수 : 6,068
작성일 : 2008-11-30 13:49:46
요즘 나라꼴이 너무 개판이라 일본으로 이민갈까 생각했습니다.

아내가 일본사람이라서,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는데요.

지금 처가에와서 한 몇일 자고나니까 생각이 바뀝니다.

여긴 온돌이 없어서 밤에 엄청 추워요.

이건 마치 군대에서 난로 피우기 전에 밤에 근무설때와 맞먹네요.
(남자분들은 난로 없이 혹한기 되기전에 한 보름 정도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겁니다)

잘때 내복에 츄리닝거기다 마누라꺼 뺐어서 레그워머라는 스타킹 비슷한거 까지 신고,

이불 두겹덮고 자는데 정말 너무 춥네요.

온돌에서 자고 이명박과 싸워서 이기는 수 밖에 없겠어요.
IP : 203.110.xxx.24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총각
    '08.11.30 1:50 PM (222.236.xxx.196)

    마지막 한줄이 ㅠㅠ

  • 2. 전기담요
    '08.11.30 1:52 PM (125.186.xxx.114)

    갖고가심 안되요?

  • 3. 가깝지만
    '08.11.30 1:54 PM (220.75.xxx.150)

    가까운 나라지만 생활문화가 참 다르더군요. 온돌은 대한민국에만 유일하게 있나봐요.
    전 외국가서 살라하면 한국음식도 그립지만 겨울엔 온돌이 참 그리울거 같아요.
    이민을 간다면 겨울없는 동남아로 가고 싶어요.

  • 4. 96년에한번
    '08.11.30 1:56 PM (221.159.xxx.222)

    그리고 지난달에 한번, 그렇게 두 번 일본에 다녀와본 적 있습니다. 96년이나 이번해나 희한하게 엔고일 때만 골라 여행을 갔더군요.. 일본 장기불황 초입때, 저는 워낙 어려서 마냥 좋았는데.. 십 년이 훌쩍 넘어 다시 가 보니.. 뭔 말을 하겠습니까.. 매트릭스 속이라는 생각밖엔 안 들었어요. 답답한 건 우리가 앞으로 그렇게 될 거라는게, 아니 더 심하겠죠..

  • 5. 작년
    '08.11.30 1:57 PM (58.121.xxx.244)

    이맘때 일본으로 시집간 친구집에 갔는데 "고다쯔"라는 걸 틀어줘서 늘 그곳에 앉아있고 잠도 그밑에서 잤네요.
    그래서 그런지 전혀 춥지 않았어요.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훨씬 알뜰하긴하죠.

  • 6.
    '08.11.30 1:59 PM (71.248.xxx.91)

    일본은 이민 받는 자체가 없는걸로 아는데,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배우자 따라 일본인으로 귀화는 된다고 알고있어요.

  • 7. .
    '08.11.30 2:02 PM (123.111.xxx.189)

    웃으면 안되는데 닉네임이 덜덜덜이구 원글님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져서 웃었네요...

  • 8. -
    '08.11.30 2:05 PM (122.32.xxx.21)

    ㅋ 웃을일은 아닌데,
    온돌에서 자면서 이명박과 싸워 이기는거 추천이요.
    외국나가도 창피하고 억장무너지는건 마찬가집니다.
    너네나라 왜 그러니 소리를 아침문안처럼 듣고 살아보세요, 창피해서 못살아요.

  • 9.
    '08.11.30 2:12 PM (71.248.xxx.91)

    윗분, 어느나라 사세요?.
    여기선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라, 전 한번도 그런 인사 들어 본적이 없어서요.
    님 사시는 나라, 현지인이 한국 사정을 안다는건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 10. 접때
    '08.11.30 2:20 PM (221.150.xxx.125)

    일본으로 시집간 아줌마 나오던데요..일본에서 김치공장하는데 자기는 시집와서 일본 겨울이 너무 추워서 적응을 못하겠어서 새로 지으면서 온돌을 깔았는데 시아버지나 남편은 일본사람이라 온돌에 적응 못하고 더워 죽을라 그러더니 몇년 지나니 적응해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 11.
    '08.11.30 2:40 PM (122.17.xxx.4)

    처가가 어디길래 그리 추운 밤을 보내셨는지...도쿄는 아직 하나도 안추운데...
    그리고 신축맨션은 거실에는 바닥난방 되는 곳들 꽤 있어요.
    물론 후끈한 바닥난방 들어오는 한국집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꼭 그리 후끈하게 사는 게 좋은 건 아니니까요
    꼭 난방비용이 아니더라도 에너지는 좀 아끼는 게 좋죠..

  • 12. 이민가지마세요
    '08.11.30 5:34 PM (211.236.xxx.178)

    님이 이민가면, 명바기와 싸워이길사람이 한명 모잘라요 ㅋㅋ
    이민가봐야 조국꼴이 개판이면 나가서도 기죽어요
    조금만 기다려봐요 곧 내려올거같기도 해요 요즘 꼬라지가 ..

  • 13. 추천..
    '08.11.30 6:58 PM (125.137.xxx.245)

    온돌에서 자고 이명박과 싸워서 이기는 것 추천합니다.
    윗님 말씀마따나 군사가 한명 줄어듭니다요~

  • 14. 일본
    '08.11.30 7:23 PM (211.192.xxx.23)

    이민 안 받아요,,,ㅎㅎㅎ

  • 15. 동경에
    '08.11.30 7:54 PM (115.138.xxx.30)

    딸래미가 동경에 공부합니다. 전기담요 보내줬더니 아주 따듯하게 잘 지낸다네요.

  • 16. ㅋㅋㅋ
    '08.11.30 8:18 PM (211.215.xxx.55)

    온돌에서 등따시게 푹 주무시고 명박이랑 같이 싸워요.

  • 17. ㅎㅎㅎ
    '08.11.30 8:29 PM (125.53.xxx.194)

    전기장판 있잖아요?,,,ㅎㅎㅎ
    스타킹을 입으신다는 말씀에 상상해보니 웃음이 나네요,,,ㅎㅎㅎ

  • 18. 위에
    '08.11.30 9:05 PM (122.32.xxx.21)

    어느나라에 사는데 그런걸 물어보냐는분...
    뉴욕이었어요.

  • 19. .
    '08.11.30 10:35 PM (121.134.xxx.188)

    뉴욕은 정말 그런거같더라구요.
    아는 언니부부 10년살다가 귀국하는데
    그런소리 많이하더라구요.

  • 20. ..
    '08.11.30 11:05 PM (211.215.xxx.233)

    유카단보..라고 울 나라 온돌처럼 바닥난방하는 곳도 있어요.
    집값이 좀 비싸다지요.

    아니면 고타츠도..좋아요. 완전 따뜻하다는데. ㅎㅎ

    바닥도 바닥인데 외부샤시가 없다는 얘기에 심각한 고민중인 사람 여기 하나 더 있습니다.

  • 21. 흥흥
    '08.11.30 11:13 PM (220.118.xxx.150)

    굉장히 가난한집에서 주무셨나? 안춥던데.. 그리고 일본은 이민이 없어요.

  • 22. 바로 위의
    '08.12.1 12:50 AM (124.63.xxx.133)

    댓글 좀 그렇네요;;

  • 23. 개인주택이면
    '08.12.1 1:08 AM (125.177.xxx.79)

    맨션(울나라의 아파트)이 아니라,,목조로 된 개인주택이라면 좀 많이 추울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일본 살 때 한국서 전기장판 갖고가서 하루종일 틀고 살았어요
    고다츠도 전기료가 꽤 나올것 같은데....
    여기 다리넣고 웅크리고 있음 잠이 쏟아져서 암것도 못해요^^
    몸이 노골노골 해져서,,,뒤에 좌이스(앉는의자)를 등에 기대고 앉는 버릇이 들어가지고 완전 허리 힘 다 빠졌더랬어요 ^^ 좌이스 정말 나뻐~요

  • 24.
    '08.12.1 6:11 AM (71.248.xxx.91)

    '위에'님, 같은 뉴욕권인데 이리 다를수가....헉.
    미국인들 자기나라 정치,경제 돌아가는 사정도 관심없죠.

    그런데,
    한국이 어디쯤 붙은지도 모르는데 ,
    한국 사정을 그리 세세이 알고 님한테 아침마다 문안인사 드린다니 부럽사옵니다,진심으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 가질만 하네요,연유야 어쨌던.
    그런데요,한국에서 미국내 사정 자세이 모르듯이 미국 역시 그렇다 보면 되지요.

  • 25. ggg
    '08.12.1 8:58 AM (58.140.xxx.246)

    일본서 살때 저녁에 남편과 티비보면서,,,,소파에는 전기담요깔고, 이불 뒤집어쓰고, 옷은 속옷까지 위에는 오리털 조끼, 양말에 또 두꺼운 양말, 온풍기 틀어놓고, 끓이는 가습기. 그러고도 덜 덜 덜....

    친정엄마 아빠, 시부모님들 묵었다 가셔서 하시는 말씀....춰 죽는줄 알았다. 어쩜 그리도 춥냐....

    그 멋진 초고층 맨션에 살면서의 풍경 이었어용.

  • 26. 몇년
    '08.12.1 9:48 AM (219.77.xxx.35)

    몇년 살면 적응되요.
    이제 한국가면 너무 답답하고 더워요.

  • 27. ㅋㅋ
    '08.12.1 10:09 AM (124.49.xxx.248)

    춥죠 춥죠 저는 옛날에 살때 전기장판과 가스난로 끼고 살았어요. 용캐 건강에 이상 안생긴데 다행 ;;;
    요즘엔 바닥난방되어 있는 집들도 꽤 있어요. 서울에 비함 도쿄가 기온은 더 높긴하지만 집안에서만큼은 울나라만큼 훈훈한 곳 없죠.

  • 28. 그럽시다
    '08.12.1 11:44 AM (211.206.xxx.44)

    온돌에서 자고 힘 불끈불끈내서 명바기와 싸워 이깁시다. 말이 안되는 잉간입니다. 한마디로...
    정부가 무섭지 않느냐고 했담서요,,금성교과서 땜에?

  • 29. 그래요
    '08.12.1 12:08 PM (125.242.xxx.21)

    내 조국 싫다고 다 나가버리면 이 땅이 너무 가엾잖아요. 우리 모다 잘못된거 있으면 힘 합쳐서 바르게 되도록 돌려 놓는데 군사력을 모읍시다. 명박이든 쪽박이든 우리모다 사랑할 수 있는 조국이 있다는게 행복하도록..........이상 공자왈 맹자왈 이었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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