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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경상도 사람이지만...

리치코바 조회수 : 633
작성일 : 2008-11-29 14:55:38
난 경상도 사람이지만.............(12)
물처럼 바람처럼(gyd3333)  2008.11.28 19:55 조회 1251 찬성 127 반대 2

지난 우리나라 민주화 역정에서 김대중 전대통령 만큼 깨끗하고
헌신적인 사람은 없었다고 본다.
정적들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려 했지만 그는 그 순간순간도 민주화와
우리 민족을 버리지 않았다.
그만큼 그는 소신과 철학이 뚜렸했으며 거침없이 자기의 길을 걸은
몇 안돼는 우리 민족의 지도자였다.
정적들은 그를 친북 반미 좌익 용공 따위로 마녀사냥을 했지만 그는 합리적
민족주의자 이하도 이상도 아니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못했던 6. 15남북정상회담은 그에게 죽음과 모함을
걸었던 정적들은 물론이고 우리 국민들에게도 하나의 '쇼크'였다.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 민족이 지켜내야 한다는 것을 온 국민과 세계에
알리면서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 민족에게 봉사했다.

흔히 김영삼을 김대중에게 빗대면서 같은 '그릇'으로 볼려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소가 웃을 일이다.
민족에 대한 역할, 철학, 소신, 사명감 등에서 김영삼은 김대중에 견줄
상대가 아니다. 둘 다 대통령을 지냈으나 대통령에 오르는 과정에서, 그리고
재임하면서, 그리고 퇴임 뒤의 역활에서 보듯이 김영삼은 그기에 견주면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는 것이다.

나는 정적들의 모진 고문과 정치적 탄압으로 몸이 불편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 통일은 아니더라도 전쟁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공고히하는데 더 역활을 해주었으면 한다.

내 비록 경상도 사람이지만 '큰 그릇' 김대중 전대통령을 진심으로 존경하기에
이 글을 올린다.
편협한 지역주의에 사로잡혀 경상도 사람들이 나를 욕한다해도 나는 그 욕을
그대로 듣겠다.

사랑하는 김대중 님이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우라질(cyhhs)  08.11.28 20:07:49  
당신이 존경스럽습니다. 지역주의에 빠져 어리석은 정치의식을 가진 주변 사람들을 부디 계도해 주십시오. 건강하시구요...  
  
X5(xfive)  08.11.29 00:03:54  
저도 경상북도 사람이지만 근대 우리민족의 정신적 지주이신 김대중 전대통령을 노통못지않게 존경합니다. 물,바람님같은 경상도 사람도 많을 것이고 우리에게 그 누구도 욕할 자격은 없습니다  
  
해돋이(caritas9)  08.11.29 01:09:57  
전 두 지역 모두 관계되지만, 중요한것은 지역이 아닙니다. 전라도든 경상도든 친일 수구들이 항상 문제지요. 태어나서 삼일운동이 좌익빨갱이들의 조직적 운동이고, 일제지배가 축복이라 말하는 극우적인 사람들의 말은 너무 기가 막힐 뿐입니다.  
  
토토(outsider99)  08.11.29 01:18:37  
이 작은 대한민국 땅에서 서로 보다듬으며 부족한것을 채워 나가며 함께 발전하기를 빕니다. 부정적이고 비합리적인 부분은 냉정하게 비판하대 미워하지는 맙시다. 경상도, 전라도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온나라(qw3394)  08.11.29 01:48:35  
물처럼 바람처럼님! 좀 부르기 그렇치만 우라질님! X5님! 해돋이님! 토토님! 만수무강하세요 엥삼씨가 대통령한것이 비극이 아니라 이땅에 태어난것이 대한민국에 비극인것 같습네다  
  
하늘끝까지(gogovoyage)  08.11.29 02:53:57  
그렇게 지켜내려고 했던 북한 지하자원 개발권도 이명바기 땜에 중국에 넘겨주고... 정말 조금만 생각하면 왜 우리가 북한을 이용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텐데. 지들 기득권 유지하려고 국가까지 버리는 떵나라당...  
  
춘 담(pmhw)  08.11.29 08:14:21  
세계에서 살아있는 분중 제일 존경받을 인물이 김대중님 이십니다. 미국 부통령 당선자도 제일 존경하는 분으로 김대중님 이랍니다.  
  
문학소년(hackeanlee)  08.11.29 10:40:02  
나도 경상남도 마산 삼진면이 고향이지만,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나타났지요. 그 또한 존경합니다.  
  
의산(kddpyk)  08.11.29 11:14:17  
박정희 김종필 전두환 김영삼 일당들이 권력유지하자고 끈질기게도 써 먹던 편가르기가 아직도 먹혀드니 한탄할 노릇이지요. 나는 전라도에 여행갔다 오면 '정말 대접 받고 왔다' 싶습니다. 인정 많지. 친절하지. 음식 맛 좋지. '내가 경상도 사투리로 묻고 지껄여도 다 친절하게 대해 주더라' 아무 문제가 없는데 정치하는 새끼들은 왜 자꾸 지랄하는지, 이 병을 언제나 고칠런지.....
  
  
홍어(gtimber)  08.11.29 11:34:29  
우리집 개 이름이 영삼인데 진짜 대단한 개 죠!!!  
  
여주농민(kiss5180)  08.11.29 13:02:12  
우리집 개 이름이 영삼인데 어제 죽었어요...미물이 무슨죄가 있을까마는
우리집 개만도 못한 사람영삼이도 곧 가겠지요.그래야 하루라도 죄 덜짓지  
  
짐로저스(style1)  08.11.29 13:42:45  
김대중은 이 땅이 낳은 훌륭한 인재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모진 탄압과 우리 사회의 비주류들을 안고 이만큼의 업적을 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IMF 외환위기때 그가 보여준 리더쉽은 정말 돋보였습니다. 저는 이 나라에 다시 외환위기 수준의 경제난이 닥친다면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은 정말 리더쉽이 아쉬운 순간입니다.

IP : 118.32.xxx.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08.11.29 3:02 PM (121.144.xxx.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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