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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어떤 위로를..

아내 조회수 : 1,809
작성일 : 2008-11-28 22:40:59
남편이 너무 안 좋은 일을 겪었어요..

일관련되어 직속상사는 아니지만 윗사람에게 수모를 당한 모양입니다..

자세한 얘기는 안 하지만 며칠째 너무 기운없어하네요..

어떻게 위로해야 좋을까요?

IP : 121.188.xxx.1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11.28 10:42 PM (118.220.xxx.233)

    그냥..맛나는 반찬 만드시고..애들이랑 웃는모습 보여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아님.. 직접적으로 말하지말구요.. 발을 씻겨준다든가..

    아내에게 보이고 싶지않은 부분도 있을꺼 아녜요..

  • 2. 말보다
    '08.11.28 10:43 PM (211.177.xxx.21)

    남편께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 하나 하시고 따뜻한 밥에...사랑해라는 말 한마디가 나을거 같아요.
    잘못 말을 꺼냈다가 남편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도 있고... 모른척 그렇지만 힘날수 있게 내가 당신뒤에 버티고 서 있는데 왜 기죽내고 어필할 수 있는 눈빛으로 따듯한 식사 좋을 듯 싶네요.

  • 3. ...
    '08.11.28 10:45 PM (118.221.xxx.224)

    직접적으로 위로 마시고
    아무렇지 않은 듯 맛난 음식 해 주시거나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메세지를 주세요.

  • 4. ,,,
    '08.11.28 10:47 PM (221.162.xxx.70)

    따뜻하게 꼭 안아주세요,,
    포옹이라는 행위가 무슨 호르몬 분비를 하게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하던데요..^^;
    힘내세요~원글님!!

  • 5. 저 같으면
    '08.11.28 10:52 PM (122.36.xxx.221)

    일단 집밖으로 데리고 나와서요
    안주 맛있는 맥주집에 같이 가서 한참 딴 얘기하며 마시고 놉니다.
    분위기 무르익었을 때 운 띄워주면 알아서 술~술~ 붑니다.
    그럼 남편과 한편이 되어 마구마구 적군(상사?)를 씹어줍니다.
    평소 제 말투가 좀 신랄하기 때문에 적군은 금방 너덜너덜해집니다.
    마무리는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 등등 있는 말 없는 말 격려하고
    현실과 조금 비굴하게 타협하며 털어버리고 끝냅니다^^

  • 6. 같이
    '08.11.28 11:06 PM (72.136.xxx.2)

    술한잔 하고 꼭 안아줄것 같아요.
    직장생활 해봐서 알지만 윗사람한테 당하면 정말 힘들지요.

    남편님 편이라는거..옆에서 항상 있다는거 느끼게 해주심 좋을것 같아요.

  • 7. 아내
    '08.11.28 11:21 PM (121.188.xxx.134)

    따뜻한 댓글에 제가 위로받네요..^^

    애들 씻기고 재우는 틈에 동료들이 선수쳐서^^;; 불려나갔네요..

    남편이 안 나올까봐 몇명이 모여서 집앞에 와서 전화해서는...

    모든 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알려주신대로 다~아 해 볼께요..^^

  • 8. 소심소심
    '08.11.28 11:30 PM (210.91.xxx.186)

    저는 제가 더 펄펄 뛰면서 남편 속상하게 한 넘을 욕해줍니다.
    개**, 소** 이럼서.
    부부는 전우라고도 하잖아요.
    저도 남편이 제 어려운 걸 공감해주면 좋더라구요.
    시시비비야 당사자가 더 잘 알테니 거기다 대고 잘잘못 가릴 생각도 없구요.
    히히

  • 9. 남편분은
    '08.11.29 12:37 AM (121.188.xxx.35)

    행복하시네요. 걱정해주시는 아내에, 마음 다독여줄 동료들엑.... 화이팅입니다요~ 저희 남편 힘들 때 나도 힘이 되 줘야지, 다짐해봅니다

  • 10. 같은 경험
    '08.11.29 12:53 AM (222.111.xxx.245)

    좀 오래된 일이지만 남편이 상사에게 아주 심한 모욕을 당하고 사표를 쓰겠다고 한 적이 있지요...

    근데 그 직장이 우리 나라에서 손꼽히는 곳이고 남편은 그 직장을 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지요.

    그런 직장을 자신의 무능력 때문이 아니라 상사에게 모욕(손님 많은 객장에서) 받은 것 때문이라

    생각하니 저도 많이 괴로웠는데 사표 쓰나고 나가는 아침에 옷 입는 것 시중들며 말했습니다.

    "결국 사표 쓰면 당신 인생이 망가지는 것이니 사표를 쓰겠으면 그 인간도 동급의 희생을 치리게

    하고 내라, 아니면 죽여버리고 와라"

    했습니다. ... 아주 훗날 남편이 말하기를 그 때 제가 한 말이 너무나 많이 힘이 되었다고 그 후에

    계속 잘 다니다가 지금은 전문직으로 독립해서 잘 나가고 있고 ..그 때 그 미친 상사*은 더러운

    성질 때문에 명예퇴직 당했다는 말 들었습니다. ...많이 길어졌네요...결론은 그럴때 부인의 한마디가

    굉장히 큰 힘이 됩니다. 무조건 남편 편에서 힘되는 이야기를 해주세요....

  • 11. .
    '08.11.29 7:37 AM (119.203.xxx.66)

    제 남편도 상사 때문에 너무 힘들어 그만두려고 했었어요.
    스트레스로 병까지 얻고.
    백기 들려는 찰나 남편만 괴롭히면 할말 없는데
    인간성이 원래 거지 같아 여러사람 힘들게 하는 인간이더군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 같은 머슴 주제에 정말 나쁜*이다.
    누구 좋으라고 나가느냐 애 야단치듯 했거든요.
    그런데 여러 직원들이 탄원서를 써서 그인간이 명퇴했답니다.
    지금도 그 이름 석자 안잊혀져요.
    김*림
    그 뒤는 좋은 분이 팀장으로 오고남편은 지금 다른 부서에서 일하지만
    지금 팀장도 좋은 분이고 그전 팀장님께 이런저런 상담도 하고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습니다.

  • 12. 배신
    '08.11.29 9:36 AM (222.101.xxx.29)

    저희 남편도 작년연말에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부서장한테 팽당한 분위기.. 아시죠?
    다혈절인 남편이 무단결근했구요 정말 직장생활에 회의를 많이 느꼈어요
    전 남편 무단결근한날 바로 스키장 콘도 예약하고 온가족이 스키장 갔어요
    거기서 삼박사일인가 있었던것같아요 암생각없이 놀고 먹고 스키타고..
    회사 나가기 싫으면 가지말라고 했어요
    중간에 사정아는 차장님이 회사쪽에 잘 말해주셨던것같구요
    나중에 신랑이 얘기하더라구요 마누라가 회사가지말라고했다고했더니 사람들이 다 부러워하더라.. 고마웠다고
    제가 막웃었죠 그냥 며칠 가지말라고한거지 누가 아예 회사다니지말라고 한거냐고..
    원글님도 남편분도 현명하게 고비를 잘 넘어가실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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