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겉멋만 든 친구들 어떻해야하나요?...

갑갑 조회수 : 3,698
작성일 : 2008-11-28 17:31:16
대학때 동기들은 한 7명정도를 모임씩으로해서 꾸준히 만나고 있어요
한 7-8년 된것 같네요
근데 그동안 시간들이 한번도 안맞아서 여행을 가거나 1박2일로 모여서 놀거나 한적이
한번도 없더라구요
7명중에 3명은 회사를 그만뒀구요
2명은 판매직에서 일하고
1명은 공무원준비중
1명은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얼마전에 모였는데 올12월에는 주중에 하루 날잡아서 호텔에 방빌려서 놀자고 하더라구요
호텔다니는 얘가 자기회사계열에 방구하겠다고
근데 말하는거 보니깐 그냥 일반 트윈룸을 빌리겠다는건데 거기서 7명이 놀자고 하더라구요
그럴때 아니면 언제 특급호텔에서 묵어보겠나면서...ㅡ.ㅡ;;;

그친구가 호텔 바에서 일하는데 그런날은 꼭 와인을 마셔야 한다고 하면서
와인은 마고나 그정도되는걸로 3병을 사자고하고...

그친구와 저빼고는 와인 자주 마시는 사람이 없거든요
둘빼고는 와인에 대해서 조금도 모른다고 보시면 되요
나머지 친구들은 좋다고
호텔에서 와인마시면서 1박이면 무조건 좋다고 하는데....

그날 빨리들 모여봤자 저녁8시나되야 다 모이고, 저녁은 호텔이 여의도라 주변에 딱히 갈곳이 없으니깐
영등포나 주변으로 가서 먹고 호텔에 들어가자고하더라구요

7명이 마실 와인최소 3병에 간단한 과일과 군것질거리들, 나가서 먹는 저녁식사비용
호텔숙박비, 와인외 마실 맥주와 그에 따른 안주등등등
밤에는 나이트라도 가자고 하더라구요

하니깐 1인당 10만원은 넉넉히 드는데...
경제활동하는 사람들도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허리띠를 졸라멘다고 하는데...

솔직히 트윈룸에 7명이 들어간다는것도 쫌 그런데요
호텔에있는시간은 밤새 길어야 10시간정도 밖에 안되는데
크게 호텔시설을 이용하는것도 아니면서
꼭 그렇게 하루를 보내야 하는지...

제가 근교에 펜션은 어떠냐고 하니깐 수준이 떨어진다고 하네요..ㅡ.ㅡ;;;


IP : 222.233.xxx.3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28 5:35 PM (218.147.xxx.115)

    좋아하는 것의 차이 아닐까요?
    그렇게 모여 지내는 걸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펜션 찾아 예약해야 하고 또 거기까지 가는 교통에 시간에
    그냥 차라리 편하게 호텔에서 놀고 하루 보내자~ 생각 좋아하는 친구들 같은데요.

    전 개인적으로 그런거 보단
    좋은 펜션잡아서 조용하게 놀고 한 해 마무리 하거나
    아니면 집에서 모여 두런 두런 사는 얘기 하면서 맛있는 거 먹거나
    뭐 그런거 좋아해요.ㅎㅎ

  • 2. 요즘엔
    '08.11.28 5:39 PM (118.223.xxx.11)

    레지던스에서도 그렇게들 놀던데
    호텔보다는 비용부담도 덜할테지만
    언제 특급호텔 묵어보겠냐는 의견에 대항할 수있으려나요?

  • 3. 하니맘
    '08.11.28 5:44 PM (202.136.xxx.37)

    요새 그렇게 노는게 유행이긴해요.

  • 4. 펜션
    '08.11.28 5:45 PM (210.94.xxx.1)

    도 12월은 성수기라 묵을만한곳은 호텔이랑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이동시간 .. 그리고 거리..
    편안함.. 이런걸로 하면 특급호텔도 괜찮을듯 합니다. 1인당 10만원이라면

  • 5. 부럽다
    '08.11.28 5:47 PM (211.57.xxx.114)

    제게도 그런날이 있었는데,,,,, 님 부러워요 정말. 어떤 식으로든 재밌게 보내시는데요 경제를 생각해서 일부분 기부도 생각해보세용. 더 뜻깊은 모임이 될거에요.

  • 6. 갑갑
    '08.11.28 5:48 PM (222.233.xxx.32)

    제가 가장 맘에 안드는건 보통 2-3명이 묵는 트윈룸에 7명이 묵기 위해서 나머지 사람들은
    아닌척 몰래 방으로 들어오라는것과
    트윈룸에 와인잔 7개를 룸서비스로 부탁할수 없는데
    (직원할인받는거라 자기 이름으로 예약해야되서 그렇게는 못하겠다네요)
    종이컵이나 프라스틱 투명잔에 마시면 분위기 안난다고
    각자 집에서 와인잔을 지참해서 오라는거죠
    없으면 사서라도..ㅡ.ㅡ;;;

  • 7. 그냥
    '08.11.28 5:56 PM (211.105.xxx.250)

    한번 즐겨보셔요...갑갑님께서는 어떤분인줄 알듯합니다...하지만, 사람이 늘 절약으로 일관하긴 너무 인생이 짧아요...늘 그렇게 하실분도 아닌것 같네요. 한번 편하게 맘껏 기분 내시고 열심히 사셔요...돈은 어이없게도 초절약하시는분이시면요..적당히 절약에 구질구질하면서 지내다가 한방에 아껴모은돈 어처구니없게 날아가버리더군요...겉멋만 든 즐거움도 나중에는 추억이 될겁니다..

  • 8. 그냥
    '08.11.28 5:58 PM (211.105.xxx.250)

    초절약하시는분이시면요->초절약하시는분 아니시면요..오타입니다. ㅋㅋ

  • 9.
    '08.11.28 6:15 PM (122.17.xxx.4)

    여의도에 특급호텔이 있나요? 혹시 렉싱턴호텔? 찾아보니 특 2급이긴 한데 렉싱턴같은 데는 일반적으로 특급호텔로 안쳐요...
    여기 투숙하실 거면 아예 스위트룸을 잡으시던지요. 호텔엔조이에서 예약하면 80만원짜리가 30만원 안짝이네요.
    직원 할인이 더 쌀 거 같지 않은데 그냥 인터넷으로 스위트룸 예약해서 와인잔 룸서비스 부탁하시던지요.
    시내 특1급 아닌 호텔 일반룸에 7명은 좀....겉멋에 어울리지도 않는데요;;; 게다가 와인잔 싸들고 ㅎㅎ

    레지던스 좀 넓은 데 빌리는 게 훨 나아요. 렉싱턴가면서 '특급호텔'에 자보는 경험을 사긴 좀 어렵지 않나 싶네요.
    서머셋 좀 큰 데 잡고 밤에 피곤한 친구는 침실에서 자고 얘기 나눌 친구들은 거실에서 와인 한잔하면서 얘기 나누고...그게 훨씬 나아요.
    아님 아예 특1급 좋은 데를 가시던지요....그래도 일반트윈룸에 7명은 좀;;; 4명까진 몰라도요.
    어디 앉을 데도 없고 -_-;;;

  • 10. -_-
    '08.11.28 6:21 PM (61.66.xxx.98)

    쫌 찌질하긴 하네요.

    특급에서 놀겠다는 배포가 있는 사람이
    트윈룸에서 7이 놀자고 호텔 눈치보고,
    잔은 집에서 싸오고...
    하드가 특급이면 뭐하나요?소프트가 찌질한데...
    돈은 돈대로 나가고 분위기는 그만큼 안나고...

    좀 더 큰방 잡아서 제대로 서비스 누리면서 놀자고 하세요.

  • 11. 음..
    '08.11.28 6:49 PM (116.212.xxx.75)

    호텔에서 일한다는 친구는 호텔숙박비가 할인 되지 않나요? 친구덕분에 조금 저렴 하게 호텔에서 하루를 보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 12. --
    '08.11.28 6:58 PM (59.10.xxx.99)

    이번에 그랜드힐튼 패키지 보니까 레이디스 패키지 뭐 이래가지고 아예 6명을 한 그룹으로 잡던데요.. 그냥 오붓하게 7명이 방하나 빌려서 인서울로 놀자는건데..제가 듣기는 참 재밋고 알콩달콩해 보이는데 되게 싫으신가봐요..그렇다고 7명이 방 2개 빌려서 놀순 없잖아요..
    역시 사람은 다양한 거 같아요..전 재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싫으면 싫다고 당당히 주장하시면 계획 바꿀 수 있을것 같은데..친구들한테 말해보세요.. 다른 좋은 대안을 이야기 하시면서요..

  • 13. ...
    '08.11.28 7:22 PM (222.235.xxx.245)

    저는 겉멋만 든것 같지 않고 재미있을것 같은데요..
    한사람당 10만원정도면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고 오붓하게 재미있을것 같아서 부러운데요...

  • 14. 특급호텔
    '08.11.28 9:16 PM (211.192.xxx.23)

    트윈룸이래봤자 침대두개 빼면 의자몇개 테이블 들어갈 공간이 전부인데 어디에 찡겨앉아 와인먹고 노시게요 ㅎㅎㅎ
    레이디스 패키지나 레지던스가 낫기야 낫지만 이벤트가 여러사람 버리네요

  • 15. 겉멋?
    '08.11.28 9:43 PM (219.250.xxx.199)

    그닥 겉멋은 아닌데요...
    30대인 제 친구들도 오크우드 빌려서 친구들 다 모여 생일파티도 하고 그래요
    어디 레스토랑 가서 먹는 돈이면 여럿 모여서
    방 빌리고 음식 가져오고 하면 그다지 많이 안 들어요
    그리고 맘껏 놀수도 있구요
    뭐..나쁘지 않은데요.
    펜션은 또 교외로 나가야하니 기름값들지요

  • 16. 그닥
    '08.11.28 10:34 PM (125.187.xxx.90)

    겉멋보다는 제법 합리적이면서 잘 노는 부류같은데요?
    원글님께서 그분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고 싶으신건 아닌지 함 생각해보세요.
    진짜 겉멋 든 사람은 그분처럼 실속있게, 나름 알뜰하게 안놀아요.
    그냥. 재밌게, 색다른 경험도 그분덕에 한번 해보면서 기분 좋게 노셔요.

  • 17. 10만원
    '08.11.28 10:37 PM (59.13.xxx.244)

    요즘 불경기라 좀 그렇지만 한번 나가서 놀면 10만원 우습게 없어지죠
    10만원에 하룻밤 친구들과 즐길수 있을때 즐기세요
    듣기만해도 재밋을것 같아요
    놀고 오신다음 후기 올려주세요

  • 18. 호텔
    '08.11.29 12:51 AM (125.135.xxx.199)

    직원이면 할인이 많이 되든데요...
    트윈은 비좁을 것 같아요..좀 더 넓어야하지 않을까요..?

    근데 호텔에서 뭐하고 노나요?

  • 19. ..
    '08.11.29 1:44 AM (115.88.xxx.164)

    처녀때 하얏트에 방잡아놓고 친구5명이서 이태원에서 늦은점심먹고 방에 모두모여서 화장하고 밑에 제이제이가서 새벽까지 놀다가 준비해둔 맥주랑 안주꺼내놓고 방안에서 밤새 수다떨고 새벽까지 놀았습니다..방안에서 모두모여 퍼질러앉아서 맥주마시며 수다떠니까 그리좋을수없더군요..그리고아침에 저혼자 호텔사우나가서우아하게목욕한판 해주시고..땀빼고...혼자 호텔내부 어슬렁거리면서 구경좀하고..그리놀았어요...근데..와인잔챙겨가는건 좀 그러네요...와인은 좋아하는사람만 먹고 다른분들은 맥주드시고 하면 되지않을까요? 전 와인좋아해서 그냥컵에 먹어도 맛나던데...ㅎㅎ

  • 20. ,,,
    '08.11.29 4:54 AM (221.162.xxx.70)

    이왕 가실 꺼 재밌게 놀다오세요,
    와인잔 챙겨가는 건 쫌 그렇긴해요,,^^;

  • 21. ㅎㅎㅎ
    '08.11.29 10:21 AM (221.138.xxx.199)

    글쎄요..님의 경제적 수준이 어떠신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그 친구분이 겉멋이 그다지 들어보이진 않는데요.
    오랫만에 친구들이랑 호텔에서 방잡고 노는거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트윈이 작다는 의미로 읽었는데...혹시 넓다는 의미셨나요? 7명이면 더 넒어야죠~~
    저희도 대학때도 친구들끼리 호텔잡아놓고 크리스마스때 자주놀곤했어요.
    여자친구들끼리 할수있는 좋은 추억이지요~~~ 그리고 팬션을 가고 고기를 구워먹어도 한사람에 10만원 가까이 들지 않나요? ^^
    겉멋이 얼마나 들었나 구경하러 들어와서..실망하고갑니다.^^

  • 22. ???
    '08.11.29 11:09 AM (58.120.xxx.245)

    스위트룸이 아나리 트윈룸이라구요??
    바닥 양탄자일텐데
    침대두개서 7명이 어찌 자나요??
    한침대에 두명은 자지만,,
    와인잔 사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술먹고 알딸딸한데 누울데도 변변치않은데서
    7명이 오글오글 ,,,특급호텔 노는 의미가 없는데요 전혀
    7명이 트윈룸에서 묵을것 같으면 30이면 남을텐데 10만원까지도 안가겟네요
    더구나 호텔직원들은 할인혜택 클텐데
    5만원 가지고 시내서 만나 밥먹고 술좀 마시다 헤어지나
    10만원가지고 호텔방 빌려서 노나
    투자대비 차라리 10만원내고 노는것처럼 놀아다보겟다지만
    트윈룸에서 7명이 부대끼며 오버나이트하며 노는건 피곤하게 들려요
    큰방 빌려서 놀자하세요~~ 기왕놀것

  • 23. 선택의 기로
    '08.11.29 3:44 PM (121.165.xxx.55)

    애들 두명이랑 여행가서 조선호텔 숙박했는데 좁더군요, 4명 정도는 어찌하겠는데 7명이면 어디서 자나요 .방 큰거 빌려서 놀고 내년에는 팬션 가세요

  • 24. 바다
    '08.11.29 3:47 PM (121.186.xxx.13)

    일년에 한번쯤은 괜찮을것도 같아요..경제적으로 쫒기지안으면..

  • 25. 호텔
    '08.11.29 4:05 PM (121.146.xxx.164)

    보다 펜션이 나을것 같은데요.
    저는 호텔이 참 실속없이 비싼 느낌은 받아요.
    얼마전에도 시청앞 호텔에 머물렀는데 온돌은 그나마 났더군요.
    호텔에 자면 아침식사때는 좋더군요.^^

  • 26. 그냥
    '08.11.29 5:21 PM (41.234.xxx.99)

    재미없을거같으면 가지마시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779 신랑은...'갓 결혼한 남자, 신혼 초의 남자'에게만 쓰는 말이에요~ 19 국어 2008/11/28 1,075
421778 보임영어 어떤가요? 7 영어 2008/11/28 1,873
421777 벨벳 원피스 질문이요!!! 4 벚꽃 2008/11/28 416
421776 저 너무너무 속상해서 미칠 것만 같아요~~~~~ㅠㅠ 20 넘넘 속상해.. 2008/11/28 4,940
421775 아래만 파마도 되나요 14 자연스런 웨.. 2008/11/28 1,771
421774 더러운사랑... 27 거시기 2008/11/28 5,572
421773 청소기살때 어디서사세요? 1 궁금 2008/11/28 201
421772 그 나이에 젓가락질이...... 50 모정 2008/11/28 2,266
421771 영어 소설 오디오 북으로 구입 어떻게 하나요? 1 영어공부 2008/11/28 438
421770 윈앰프에서 한 곡만 반복해서 들으려면 뭐 눌러야 하나요? 4 한곡만 반복.. 2008/11/28 381
421769 임신중에 마실만한차.. 16 추천해주세요.. 2008/11/28 703
421768 이럴땐 어쩌죠. 갈등입니다. 5 갈등사이 2008/11/28 811
421767 어제 2마트 다녀왔습니다 11 미쿡소 2008/11/28 968
421766 여고1학년 10 봄날 2008/11/28 770
421765 게스 구두 어떤가요? ... 2008/11/28 735
421764 할일 미루고 계신분들 뭐 하셔야해요? 29 댓글놀이 2008/11/28 1,274
421763 [펌]오프라 윈프리 제공 무료 mp3 다운 받으세요 9 노총각 2008/11/28 713
421762 뉴라이트 월드비전 기부 중단했습니다. 13 햇살맘 2008/11/28 1,031
421761 시댁이 잘 사는게 나을까요..못 사는게 편할까요.. 31 ... 2008/11/28 2,718
421760 레지던스 호텔 저렴히 예약하는 방법 아시나요? 5 레지던스 2008/11/28 795
421759 댓글이 사람잡겠네~ 9 댓글 2008/11/28 1,181
421758 젓국.소금.국간장.어떤게좋을까요? 7 싱거운김치 2008/11/28 496
421757 아이 클쑤마스 선물 뭐가 좋을까요? 7 12월 2008/11/28 465
421756 강아지때문에 외국못간다면(포닥) 너무한가요? 22 으헝 2008/11/28 1,513
421755 저는 왜 심은하씨가 별로일까요. 69 흐음 2008/11/28 10,307
421754 면세점에서 직원이 정보를 잘못줘서 잘못 샀는데요 5 교환되나요?.. 2008/11/28 640
421753 제주 또는 해외 2 여행 2008/11/28 240
421752 빈혈에 소고기가 좋다는데 구워서 먹어도 되겠죠? 5 선지 아무거.. 2008/11/28 562
421751 지방흡입해보신분? 9 고도비만 2008/11/28 799
421750 소장할만한 단행본좀 추천해주세요 11 감사합니다 2008/11/28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