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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때 결혼 하신 분들, IMF 때문에 바뀌었던 결혼절차나 현상이 있었나요?

ㅇㅇㅇ 조회수 : 534
작성일 : 2008-11-28 10:55:23
지난 IMF의 경제가 다시 오는건 기정사실이고, 저도 구매 스타일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자기 순수한 한달용돈은 10만원(그분 나름 기준으로 계산한것)인데 친하지도 않은 사람 결혼식 축의금이 5만원이다. 한 번은 도저히 기억 안나는 사람한테 청첩장을 받아 고민하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동료한테 말했더니 동료도 같은 상황. 같이 생각해보니 둘이 업무차 두 번 만나 명함 교환했던 사람이었다.

뭐 이런 글을 보고 궁금한게 생겼어요.

IMF 당시 대량 실직, 가정경제위축 등으로 그 때 결혼문화에 어떤 현상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축의금이 줄었다느니 어떤 절차는 대체로 생략하는 분위기라든지, 신혼여행지를 바뀌었다든지요...

이야기 보따리 좀 풀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IP : 211.35.xxx.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28 11:05 AM (203.232.xxx.35)

    축의금줄었죠..^^ 5만원 낼만한 사람도 3만원내던경우도 많구요..아예 참석을 안하신 분들도 있었어요..저희도 신혼여행지를 제주도로 갔어요..그때는 해외여행가면 거의 욕먹는 분위기...돈이 없어서라기보다는 분위기가 그랬어요..
    그리고 친정아버지도 명퇴 앞두시고 계셔서 일부러 빨리 집에서 날잡았어요..퇴직하시기전에 결혼하는게 낫다싶어서요.

  • 2. ㅋㅋ
    '08.11.28 11:26 AM (125.186.xxx.29)

    저도 하와이로 갈려고 계획세웠다가...주변눈치보여서..제주도로 갔습니다..
    헌데..대부분 그런 분위기여서 제주도도 여행비용이 올랐더랬네여..

  • 3. 신혼여행
    '08.11.28 12:26 PM (220.75.xxx.220)

    전 99년도에 결혼했는데, 그 당시 신혼여행 해외로 가면 욕 먹는 분위기였어요.
    나라에서 달러,금 모으기 하는데 되려 쓰러 나가면 안된다고요. 그게 젤 달라진 점이었던것 같아요.
    저흰 그래도 꿋꿋하게 해외로 다녀오긴 했지만(좀 개념없었죠) 그때 해외 못가신분들 많이 억울해하더라구요.
    그것 말고는 사실 집값도 저렴했고 세일물건도 많았기에 돈 있는 사람들은 집구하는거나 신혼살림 장만하긴 좋았어요.
    전 imf 터지기 직전에 차를 샀는데 그때 차를 무이자 할부로 팔아서 할부이자 비용 벌었었구요. (한 백만원 된다더군요)
    시집에서 집을 마련해주셨는데 그 당시엔 돈 있어도 집을 굳이 안사고 그냥 전세로 신혼살림 많이들 시작했어요.
    집값이 오랜시간 안정됐고 청약 저축으로 기다렸다 집 장만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5,6년후 집값이 이렇게 미칠거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했더랬죠.
    실직하거나 좀 불안한 사람들은 결혼을 아예 못했죠. 몇년 미뤘다 결혼한 사람들 많았구요.
    절차를 생략하거나 하진 않았구요. 제 기억엔 금모으기 하느라 금값이 올라서 어머님이 예물 중 금은 생략할까 하셨었데요.
    지금도 10년전과 너무 많이 비슷해요. 해외여행가기 힘들고 집값 떨어져서 다들 집 살 기회 기다리고 있고 등등..

  • 4. 저도..
    '08.11.28 5:21 PM (116.123.xxx.101)

    해외로 여행가고팠는데, 심히 눈치보여서 제주도로 여행댕겨왔죠. 신혼여행을요.
    지금도 참 후회되는 부분입니다. 동남아랑 여행비용이 비슷했었는데. 98년요.

  • 5. ..
    '08.11.28 6:50 PM (121.125.xxx.125)

    신혼여행 해외로 가면 매국노되는 분위기라
    스키여행 갔었구요
    시어머니께서 예물해주실때 다이아값이 너무 올라 3부밖에 못해주셨어요.
    물론 해주실맘 있으셨으면 큰거 해주셨겠지만
    IMF땜에 이렇게 밖에 못해주는 거다 여러번 강조하셨죠 ㅋㅋㅋ
    물론 아들것은 IMF상관없이 다 받아내셨죠..

  • 6. 98년
    '08.11.28 8:08 PM (123.254.xxx.121)

    2월에 했는데
    저흰 예약한거니 그냥 해외여행 가려고 했는데
    비행기편 자체가 취소 됬어요..
    토욜예식인데 월욜이후나 갈수 있어서 시간도 안되고 분위기도 그래서
    그냥 제주도 갔어요..
    해외여행을 못가본게 한이되서 결혼8년차에 푸켓다녀왔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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