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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때 결혼 하신 분들, IMF 때문에 바뀌었던 결혼절차나 현상이 있었나요?
그나저나 자기 순수한 한달용돈은 10만원(그분 나름 기준으로 계산한것)인데 친하지도 않은 사람 결혼식 축의금이 5만원이다. 한 번은 도저히 기억 안나는 사람한테 청첩장을 받아 고민하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동료한테 말했더니 동료도 같은 상황. 같이 생각해보니 둘이 업무차 두 번 만나 명함 교환했던 사람이었다.
뭐 이런 글을 보고 궁금한게 생겼어요.
IMF 당시 대량 실직, 가정경제위축 등으로 그 때 결혼문화에 어떤 현상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축의금이 줄었다느니 어떤 절차는 대체로 생략하는 분위기라든지, 신혼여행지를 바뀌었다든지요...
이야기 보따리 좀 풀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1. ..
'08.11.28 11:05 AM (203.232.xxx.35)축의금줄었죠..^^ 5만원 낼만한 사람도 3만원내던경우도 많구요..아예 참석을 안하신 분들도 있었어요..저희도 신혼여행지를 제주도로 갔어요..그때는 해외여행가면 거의 욕먹는 분위기...돈이 없어서라기보다는 분위기가 그랬어요..
그리고 친정아버지도 명퇴 앞두시고 계셔서 일부러 빨리 집에서 날잡았어요..퇴직하시기전에 결혼하는게 낫다싶어서요.2. ㅋㅋ
'08.11.28 11:26 AM (125.186.xxx.29)저도 하와이로 갈려고 계획세웠다가...주변눈치보여서..제주도로 갔습니다..
헌데..대부분 그런 분위기여서 제주도도 여행비용이 올랐더랬네여..3. 신혼여행
'08.11.28 12:26 PM (220.75.xxx.220)전 99년도에 결혼했는데, 그 당시 신혼여행 해외로 가면 욕 먹는 분위기였어요.
나라에서 달러,금 모으기 하는데 되려 쓰러 나가면 안된다고요. 그게 젤 달라진 점이었던것 같아요.
저흰 그래도 꿋꿋하게 해외로 다녀오긴 했지만(좀 개념없었죠) 그때 해외 못가신분들 많이 억울해하더라구요.
그것 말고는 사실 집값도 저렴했고 세일물건도 많았기에 돈 있는 사람들은 집구하는거나 신혼살림 장만하긴 좋았어요.
전 imf 터지기 직전에 차를 샀는데 그때 차를 무이자 할부로 팔아서 할부이자 비용 벌었었구요. (한 백만원 된다더군요)
시집에서 집을 마련해주셨는데 그 당시엔 돈 있어도 집을 굳이 안사고 그냥 전세로 신혼살림 많이들 시작했어요.
집값이 오랜시간 안정됐고 청약 저축으로 기다렸다 집 장만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5,6년후 집값이 이렇게 미칠거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했더랬죠.
실직하거나 좀 불안한 사람들은 결혼을 아예 못했죠. 몇년 미뤘다 결혼한 사람들 많았구요.
절차를 생략하거나 하진 않았구요. 제 기억엔 금모으기 하느라 금값이 올라서 어머님이 예물 중 금은 생략할까 하셨었데요.
지금도 10년전과 너무 많이 비슷해요. 해외여행가기 힘들고 집값 떨어져서 다들 집 살 기회 기다리고 있고 등등..4. 저도..
'08.11.28 5:21 PM (116.123.xxx.101)해외로 여행가고팠는데, 심히 눈치보여서 제주도로 여행댕겨왔죠. 신혼여행을요.
지금도 참 후회되는 부분입니다. 동남아랑 여행비용이 비슷했었는데. 98년요.5. ..
'08.11.28 6:50 PM (121.125.xxx.125)신혼여행 해외로 가면 매국노되는 분위기라
스키여행 갔었구요
시어머니께서 예물해주실때 다이아값이 너무 올라 3부밖에 못해주셨어요.
물론 해주실맘 있으셨으면 큰거 해주셨겠지만
IMF땜에 이렇게 밖에 못해주는 거다 여러번 강조하셨죠 ㅋㅋㅋ
물론 아들것은 IMF상관없이 다 받아내셨죠..6. 98년
'08.11.28 8:08 PM (123.254.xxx.121)2월에 했는데
저흰 예약한거니 그냥 해외여행 가려고 했는데
비행기편 자체가 취소 됬어요..
토욜예식인데 월욜이후나 갈수 있어서 시간도 안되고 분위기도 그래서
그냥 제주도 갔어요..
해외여행을 못가본게 한이되서 결혼8년차에 푸켓다녀왔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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