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봐서결혼하신분들 살아보니 어떠세요?

.. 조회수 : 7,523
작성일 : 2008-11-27 18:56:05
어렸을때는 무슨 선이냐, 연애해서 결혼해야지 하다가 나이먹음과 동시에 서서히 선봐서 결혼할 가능성이 높아짐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 선이라고 해봐야 소개팅이랑 비슷하고, 어느정도 연애기간을 거친후 결혼하긴 하지만요.
그래도 연애해서 결혼한 것과는 또 다른 것 같거든요.
결혼을 전제로 어느정도 비슷한 조건을 맞춰서 만난후, 호감이 간다면,
될수있으면 서로 맞춰가면서 연애비스무리(?)한걸 하다가
1년 안쪽으로 만남을 가진후 결혼을 하게되는게 보통 아닌가 싶어요.

선본지 얼마만에 보통 결혼하셨어요?
그리고 결혼해보니 어떠세요?
질문이 너무 포괄적입니다만, 아무내용이나 좋아요. 그냥 얘기하고싶은 것 적어주세요~~
IP : 222.233.xxx.21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롯,이.홈 불매
    '08.11.27 7:06 PM (58.140.xxx.4)

    선보고 담 만날때 날짜 잡고 두달뒤에 결혼 했어요. 십년째 살고 있으니 잘 사는 거겠죠.

  • 2.
    '08.11.27 7:08 PM (121.138.xxx.212)

    선본 지 두달 반만에 결혼했어요.

    그때 당시 유행하던 tv 양복 카피가 생각났어요.
    한번 봐도 1년 본듯한 남자. 10년 봐도 1년 본듯한 남자...^^

    솔직히 첫인상이 마음에 딱 들진 않았어요.
    전 강한 성격인데, 제가 끌리는 남자는 좀 못된듯하면서 함부로 대하고 절 리드하는 남자였어요.

    그런데 정말 하늘의 도우심인지
    좀 순박한 듯 살짝 촌스럽고, 카리스마는 없지만 엄청 이해심 많은 남자 선으로 만나서
    이 남자가 이때껏 꿈꿔왔던 이상형이라고 우기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답니다.

    반면 5년 연애한 저희 동서와 서방님은 저희보다 3년 늦게 결혼했는데
    아직도 사랑싸움이네요.

    어찌보면 선봐서 결혼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 3. .....
    '08.11.27 7:08 PM (121.55.xxx.80)

    전 선은 아닌데 연애결혼했지만 만난지 5개월 안에 결혼했거든요.
    근데 살아보니 더 좋아요.
    결혼전에 제가 남편 마음고생 많이 시켰거든요.
    사실 결혼후에도 많이 고생 시키고 있습니다만, ㅎㅎ

    결론은 좋습니다.
    이 귀한 사람이 내게와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4.
    '08.11.27 7:09 PM (121.125.xxx.125)

    전 연애를 4년정도 하다가 너무 속을 썩여(나이고 뭐고 속인게 한두개가 아님)

    매정하게 떨어내고 1년내내 작정하고 소개받고 선보고하다가

    킹카부터 막장 진상까지 골고루 만나보고

    지금 남편이랑 만난지 5개월만에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제가 보기에는 제게 넘치는 사람같은데

    본인은 자기가 장가를 잘갔답니다.

    저희는 어머니 친한 친구분이 잘 아시는 집 아드님을 소개시켜

    주신 경우였는데 양쪽집을 다 뻔히 아시니

    속일것도 없고 보탤것도 없는 아주 확실한 중매였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서로 이상형은 아니였지만

    결혼은 인연이더군요.

    지금은 결혼 10년이 넘었지만

    점점 더 남편의 성실함과 진실함이 눈에 들어오고

    그를 꼭 닮은 착한 아이들이 감사하네요.

    전 교대 가라는 엄마 말부터 하나도 엄마말을 듣지않는

    청개구리 딸이였는데 결혼 하나만은 엄마말들어서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예전 사귀던 사람이 지금의 남편 보는 눈을 키워주었습니다.

  • 5. 저는..
    '08.11.27 7:19 PM (122.36.xxx.218)

    나이 35살에 친구소개로 만난 지금남편과 석달만에 결혼했어요...서로 나이도 많고 남편이 워낙 적극적이어서 가능했던거 같아요...한달반정도 만나고 나머지 한달반은 결혼준비로 정신이 없었는데 남편에 대해 얼마나 알고했겠어요? 근데 살아보니 진국이네요...ㅋㅋ 울친정엄마 남동생보다 울남편을 더 믿고 의지하네요...늦게 결혼했지만 남편같은 사람 만나서 행복합니다~

  • 6. 이쁜아짐
    '08.11.27 7:24 PM (124.63.xxx.70)

    만난지 20일만에 결혼날짜잡고 54일 만에 결혼 했어요... 만혼이기도 하고... 맞선을 수도 없이 봤지만 인상이 좋고 웬지 끌리더라구요....살면서 살면서 성격 차이도 있지만 연애 하는것 같았고 주변에서도 연애 하는것 같다고들 했어요... 15년째니 잘 살고 있는거죠

  • 7. 음.
    '08.11.27 7:26 PM (211.210.xxx.62)

    글쎄요.
    일단 보이는것만 믿고 주선자의 말은 그냥 희망사항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내가 남을 소개할때 잘 되길 바라는 경우엔 좋은면만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쟎아요.

  • 8.
    '08.11.27 7:35 PM (220.117.xxx.14)

    선봐서 넉달만에 결혼했는데
    아직도 주변에선
    "두분 연애결혼하셨지요? 그것도 아주 진한 연애하셨을거 같아요~" 해요.

    결혼 19년차
    제가 복이 많은가봐요

  • 9. 3번 보고
    '08.11.27 7:59 PM (124.51.xxx.32)

    선봐서 3번 보고 이 남자는 참 착하겠구나 하고 네번째 상견례하고 1달 반만에 결혼했습니다.
    살아 갈수록 이 사람이랑 있어서 참 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격은 반대지만 여러모로 생각하는점이 통해서 많이 의지대고 있어요.
    결혼도 다 인연이 있는거 같아요.

  • 10. 나무바눌
    '08.11.27 8:00 PM (211.178.xxx.232)

    중매결혼은 다좋은데...
    양쪽집안의 진짜 속사정까지 알고계신분의 중매가아니면...
    나중에 드러나는 고구마줄기같은 비리들로 힘들어하는경우를 종종봤어요^^;

  • 11. 저는
    '08.11.27 8:01 PM (218.146.xxx.26)

    선보고 5번 만나고서 결혼했어요.
    결혼 16년차인데 아직도 서로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 12. 소개팅
    '08.11.27 8:04 PM (220.75.xxx.220)

    만난지 5개월만에 결혼했어요. 소개팅 후 2개월 정도 만나니 이사람과 결혼해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결혼 준비는 양가 상견례며 예식장, 신혼집 구하기 3개월만에 다 했구요.
    울 신랑이 시부모님들 붙잡고 장가가게 해달라고 졸랐는지 시어머니가 서둘러서 예식장 잡고 신혼집 구해 놓으시더라구요.
    어른들이나 결혼정보업체 통한 선이 아니라 친한 친구가 주선해준 소개팅이라 이름,직장,나이만 알고 만났기에 서로 좀 알아 가다 울 신랑이 서두르는 바람에 빠르게 진행됐지요.
    전 사실 한 1년즘 사귀어 보고 결혼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해왔었는데 뭐가 씌이긴 씌이데요.
    저도 20대 후반에 만났기에, 그때 지금의 남편 만나고 다니는거 모르셨던 부모님들에게 여기저기 선자리 물고 오시는 바람에 저도 빨리 결정하게 됐지요.
    지금 만 9년 지났고 아들, 딸 낳고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신혼땐 시집 스트레스 때문에 둘이 많이 싸웠구요. 물론 결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이런저런 싸움 있어 결혼하네 안하네까지 가기도 했구요.
    이런저런일 겪고 결혼 만 3년 지나니 갈등기간 끝나더라구요. 지금은 별로 싸우는 일 없고 행복합니다.

  • 13. 살아보면
    '08.11.27 8:11 PM (211.192.xxx.23)

    다 거기서 거기,,뭐 연애해서 살아본적은 없으니까 이 말은 뻥인가요 ㅎㅎ
    3번 만나니 궁합에 거의 택일 끝나있고 ㅎㅎ
    근데 별 문제 없어요...

  • 14. 저위에 흠님~
    '08.11.27 8:31 PM (221.146.xxx.39)

    남편은 제가 보기에는 제게 넘치는 사람같은데
    본인은 자기가 장가를 잘갔답니다.

    상처 받았어요ㅋㅋㅋ

  • 15. ^^
    '08.11.27 8:44 PM (222.233.xxx.141)

    전 소개로 만난지 1년 사귀고 결혼했는데
    의도적으로 1년 사귄후에 결혼하자고 했어요
    키가 작아서 망설였는데 서로에게 콩깍지가 씐건지 서로를 넘 착하게 봤어요
    근데 결혼하고 났더니 서로 속았다고 그래요
    둘다 성격이 얼마나 다혈질인지...ㅋㅋㅋ
    내년이면 15년이네요

  • 16.
    '08.11.27 8:45 PM (123.213.xxx.185)

    8번째 만나서 프로포즈 받고....프로포즈 받은지 보름만에 양가 인사 드리고...3~4개월 준비해서 결혼했어요. 선을 통해 만나긴 했지만, 믿음&끌림이 있어서 결혼했고 나름 짧게나마 연애도 했다고 생각해요. 선을 봐서 결혼하니 제일 좋은 점은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어느 쪽이 기운다고 말할 수 없게 서로 비슷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 되서 삶이 아직까지는 무난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 17. 늦은사랑
    '08.11.27 8:48 PM (222.99.xxx.230)

    전 꽃다운 스물셋에 다섯살많은 남자하구 첫 선보구 3개월만에 결혼했어요 ㅎㅎ 지금 16년째 잘~~살구 있답니다...울 동네에 잉꼬부부로 소문 났지요 ㅎㅎㅎㅎ 진짜 남편에 대해서 암것두 모르고(지금 생각하면 진짜 용감했어요 ㅡ,.ㅡ;;) 그냥 어쩌다 보니 결혼했는대 결혼하고 나서 서로 더 좋아진 케이스 같아요..다행이 울 신랑 넘 착하구 가정적이라 지금껏 행복하게 살구 있답니다..하지만 만약 울 딸이 요런 케이스로 결혼한다면 결사 반대..그 놈이 어떤 놈인줄 알구 보내요..^^;;;

  • 18. ^^
    '08.11.27 8:49 PM (125.186.xxx.3)

    전 대학때 연애 두어번 하다가 진력이 나서 때려치고...졸업 뒤에 남편과 선으로 만났는데요.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 했습니다. 결혼날짜는 2달만에 잡고요.
    만날때도 생각했지만 살아가면 갈수록 사람이 책임감있고 저보다 백배는 성실하고...가정적이고 좋아요. 아, 결혼 11년차입니다.

  • 19. 어머
    '08.11.27 9:40 PM (121.131.xxx.94)

    댓글들 읽다 보니 저도 선 봐서 결혼할걸 그랬네요....
    연애 결혼해서 이 모양으로 사나.....
    진짜 선 보면 다들 잘 사나요? ㅠ.ㅠ

  • 20. ..
    '08.11.27 10:17 PM (211.205.xxx.140)

    선보고 4개워만에 결혼했는데요
    손도 안잡아보고 결혼식장에서 팔짱 처음
    아들하고 이야기 하다 그말 하니까
    그러니 어찌 말이 통하겠나
    며칠뒤가 21년이지만 연애하는 기분이랍니다
    지금도 남편 보면 기분이 좋아요

  • 21. 저는
    '08.11.28 1:25 AM (220.76.xxx.134)

    선으로 만나서 1년간 사귀고 결혼했어요. 남편은 1년 사귀었으니 연애 결혼이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 선으로 결혼했다고 뭐 특별한 것 없어요. 소개를 그렇게 받았다 뿐이고, 좋은 느낌이라 계속 만난 것이고 그래서 1년 정도 연애하고 결혼한 거니까요. 결혼한지 5년 되었는데 아직도 남편은 저를 공주님이라고 부릅니다. ^^; 결혼 초반에 친정과 다른 시어른들 분위기 때문에 좀 스트레스 받은 것이 문제라면 문제, 그 외에는 아주 좋습니다. 특히 둘 사이는 매우 좋은 편이에요.

  • 22. 둘맘
    '08.11.28 10:54 PM (124.56.xxx.81)

    거지같은 연애만 6번 정도 하고, 선봐서 6개월 만에 결혼했습니다.
    정말 부모님한테 감사드려요.
    제가 골랐다면 이런 남편 못골랐을 것 같아요.
    그동안 연애했던 남자들 생각해보면... 너무 부끄러워 고개를 못들겠어요.
    어쩜 저는 남자보는 눈이 그렇게 형편없었을까요.
    여튼 착하고, 가정적인 우리 남편과 7년째 잘 살고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599 자게 많이 읽은 글 올라오는 기준이 뭐예요? 2 궁금.. 2008/11/27 330
253598 고구마 재배시 농약사용 할까요? 16 고구마 2008/11/27 2,637
253597 일제시대 개성인들이 무서웠던점. 6 단결력. 2008/11/27 561
253596 정관장 화애락 어떤가요? 3 갱년기 2008/11/27 560
253595 막걸리 식초 성공하신분~ 9 상큼 2008/11/27 910
253594 헬스 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11 질문 2008/11/27 1,203
253593 계란 노른자가 두개예요. 4 궁금 2008/11/27 462
253592 초등6학년 빅뱅콘서트 가도 될까요? 15 초딩맘 2008/11/27 874
253591 캔버스화 convers vs. spris 4 아이맘 2008/11/27 563
253590 거짓말..... 12 4살맘 2008/11/27 889
253589 전 여기서 당당히 이대통령 지지선언하겠습니다 65 신화는없다 2008/11/27 4,470
253588 수만언니 4 ㅠ.ㅠ 2008/11/27 1,047
253587 당신들이나 실컷 믿으세요. 13 우비소년 2008/11/27 1,411
253586 윤선생 영어캠프 보내보신분 1 .. 2008/11/27 423
253585 파워콤 해지하려하는데요, 주민등록증 발급일자때문에요 1 2008/11/27 861
253584 분당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1 떠버기 2008/11/27 606
253583 옥소리 이혼빌미 없다고 친구에게 문자했잖아요 14 이상하네요 2008/11/27 3,197
253582 이유명호 한의사 초청강연 4 마을학교 2008/11/27 387
253581 부동산중개사 시험 어려웠나요? 5 조카걱정 2008/11/27 1,085
253580 7살되면 보통 뭐뭐 시키나요? 4 맘~ 2008/11/27 778
253579 강남쪽 미용실 추천해 주세요 7 해외거주 2008/11/27 1,125
253578 홍콩 1박할 호텔 추천해 주세요 7 12월에 2008/11/27 567
253577 오징어에 벌레 원래 그런건가요? 23 새댁 2008/11/27 2,162
253576 경조사가 너무너무 싫어요.. 11 밴댕이 2008/11/27 1,428
253575 모험을 하려 합니다. 8 모험가 2008/11/27 687
253574 김장김치 아이스박스에 보관해보신분 조언좀해주세요 11 갑자기 2008/11/27 1,593
253573 요즘 연극 예매하기 너무 힘드네요 1 문화생활도 .. 2008/11/27 348
253572 여성민우회 생협 어떤가요? 3 .. 2008/11/27 495
253571 lg파워콤 어떤가요? 14 lg파워콤 2008/11/27 811
253570 여직원에 관한 ‘뒷담화’ 1 소풍 2008/11/27 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