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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마무리

과외 조회수 : 284
작성일 : 2008-11-27 17:57:08
1. 저번 주 일요일 저녁 늦게 전화가 왔습니다. 과외하는 학생 어머니였습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서 내일까지

(원래 내일이 한 달 마지막 되는 날)하고 그만둔다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자기네 세금이 몇 억이 나왔는데 은행

대출 받아서 내고 있다고. 작은 것부터 줄일려고 한다. 묻지도 않았는데 막 설명하더라고요. 요즘 경제 안좋으니

그만두는거 이해하는데 문제는, (새 책이 저저번 주 부터 들어갔는데 아직 책값을 안보내서 마침 저도 전화를 고

려하고 있었던 중)책 환불 안되냐고 묻습니다.  이미 진도가 나간 책이라 안된다고 그랬지요.

알았다고 내일 부친다고 하셨던 분이 아직도 감감무소식입니다. 머언 친척분 되는 분이라 자꾸 독촉하기도 그렇

고 마지막 수업날 컵을 선물로 주셨어요. 상자는 무슨 양념 상자인데 안에 들은 건 커피잔. 전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거든요.  그런데 교재비는 계속 안주시네요. 친척사이라 모임에서 가끔이나마 볼텐

데... 그냥 그 컵을 책값이라 생각하기로 했는데 불쾌한 마음은 여전하네요.


2. 작년 외국에서 오자마자 아는 분 소개로 가르치게 된 집인데 이 분도 참... 절 두번이나 실망시키네요. 여름에

그 집 애가 뜬금없이 이제 자기 과외 그만둔데요. 애한테 그런 소리를 들어서 기분이 나빴지만 그 어머니께 여쭤

보니 당장 결정된건 아니라고 그러다 다시 가르치고 있고요. 이번에 새 교재 들어가게 돼서 저번 주에 교재얘기

했을 때 아무 얘기 없다가 오늘 갑자기 그만둔다고. 한번 일도 있고 해서 별로 놀라진 않았는데 미리 구입한 교재

가 아깝네요.

과외 하다가 그만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 달 전엔 미리 귀뜸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갑자기 하

루전에들 말할 수 있는지... 적어도 그만두겠다고 하루전에 결심한 건 아닐텐데. 제가 그릇이 작은 건지 경험이 부

족해서 그런건지 이런 일들이 견디기 힘드네요.

    

  
IP : 211.109.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27 5:59 PM (203.142.xxx.231)

    과외 마치면서 한 달 전에 마무리 멘트 주는 집 못 봤어요.
    정말 한 두 번 더오고 나서 말 하지 않는게 다행이죠.

    과외, 그래요.

  • 2. 과외
    '08.11.27 6:00 PM (211.57.xxx.106)

    시키는 엄마로서 과외 끊을때 참 난감하긴 해요. 서로 얼굴 보며 그런말을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내비치다가 문자로 할 때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교재비나 과외비는 깨끗하게 정산하죠. 다 마치고 하던지 몇번 남아도 안받고요. 좀 속상하시겠네요.

  • 3. ...
    '08.11.28 2:01 AM (116.120.xxx.164)

    멘트,,,그런거 기대하지마세요..
    그렇게 되기가 힘들더라구요.

    오히려 교재가 끝나면 수업을 마무리해야하는건지 생각해두는게 더 나아요.

    저희는 그 반대의 경우로...
    방학때가 되니 더 가까운 집근처에서 애들 수업이 많이 생겼다고
    시간표를 미루었으면 하더만...그달 수업맞추고는 다음 연락도 없이 안오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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