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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걸려온 전화..

ㅋㅋ 조회수 : 2,132
작성일 : 2008-11-27 12:21:26
010-***-****

제 핸드폰 부재중 전화에 찍힌 모르는 번호입니다..
요즘 부재중에 모르는 번호 찍혀있으면 다시 걸지 말라지만..

여러번 찍혀 있어서.. 전화를 해보았지요..

전화벨이 울리고.. 왠 아주머니께서.. "여보세요~"
제가 "부재중 전화번호가 찍혀서 그럽니다.. 제 번호는 010-****-**** 인데요.. 실례지만 어디세요??"

그랬더니... 그 아주머니께요.. " 아~ 네~ 저 집인데요? 왜그러시죠??"

좀 당황했습니다.. 부재중 전화번호가 찍혔다는데.. 어디세요? 지금 어디에 있냐로 들렸을까요??
차라리 누구시죠? 이럴걸.... ㅠ.ㅠ

이 아주머니 저 집인데요 소리에 웃음이 터져나와서 좀 민망했습니다..
설명 다시 드린 후... 아주머니.. "제가 번호를 잘못알았네요.."
그리고는 끊었죠..

근데 말이죠.. 또 그 아주머니 번호가 찍힌겁니다..
또 걸었더니.. 또 번호를 잘못알았대요..

근데 말이죠.. 그리고 나서도 가끔 그 아주머니 번호가 제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로 찍힙니다..
아줌마 또 번호를 잘못알았나부다.. 하고 넘어가요~

이러다가 이 아줌마랑 친해지는거 아닐지..
IP : 118.32.xxx.22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집은
    '08.11.27 12:25 PM (58.237.xxx.28)

    입주한지 13년 째인데요
    아직도 명*네 집이죠 하고 전화 옵니다
    그집 아들 형제 이름도 자연히 다알구요
    어느날은 새벽에 할머니가 전화하시기도 하고...
    전화번호를 물어봤더니 국번호 한자리가 다르더군요
    꾸준히 ~ 전화옵니다 호호ㅋㅋ

  • 2. ㅋㅋ
    '08.11.27 12:28 PM (118.32.xxx.221)

    게다가.. 제가 쓰던 번호 바로 전에 쓰던 사람이 여학생인가봐요..
    문자가 왔는데..
    "야~ 체육복 가지고 우리반으로 와~"
    "조혀나... 배고파.."
    등등... 여보세요? 하면... 대뜸.. "야~ 조현아... 어쩌구 어쩌구.." 제가 말할 틈을 안줍니다..
    그러고 나서.. "전화 잘못하셨는데요.."그러면 "조현아 핸드폰 아니예요?? 걔 언제 번호바꿨대요?"
    이런다니까요..

  • 3. 아무렴`
    '08.11.27 12:42 PM (211.194.xxx.249)

    저만 하실려구요..
    저희집 이사와서 새로 받은 전화번호가 뒷자리 마지막이 *222 이런식으로 깔끔하게 끝나서
    좋다고 받았더니 전 사용하시던 곳이 '춘희'라는 술집이었나봐요.

    낮에는 잘못 걸린 전화가 거의 없는데, 술집 근무시간이면 슬슬 전화가 옵니다.
    마담언니 찾는 전화, 오늘은 주류계통 배달 없어도 되냐는 전화, 단골손님 왔냐는 전화...
    그게 새벽 3시까지 잊을만 하면 옵니다.
    그리고 '전화번호 바뀌었습니다..'라고 친절하게 고지해 주면, 바뀐 '춘희'전화번호는 몇 번이냐고
    묻는 사람이 거의 80%!!(그걸 왜 나에게 물어보냐고.. 확~)
    또는 새끼마담 새로 왔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20%네요..
    1년이 지난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은 한 통씩 꼭 옵니다.. '춘희'라면 이제 이갈려요..

  • 4. 저는
    '08.11.27 12:49 PM (121.127.xxx.231)

    초등학교 5학년짜리 딸에게 휴대폰을 해 줬는데
    휴대폰 한 그날 밤 12시부터 각종 문자랑 전화가 오기 시작하는데
    아가씨 있냐? 아가씨 몇명 보내달라 <- 이런 내용이더군요.
    마침 남편이 있어서 그 전화들 다~ 받아서 전화번호 바꼈다고 말하고
    그 다음날 당장 전화번호 바꿨습니다.
    생각하면 좀 아찔해요.

  • 5. ㅋㅋㅋ
    '08.11.27 12:49 PM (59.18.xxx.171)

    예전에 어느 시트콤에서 본거 같은데...
    하도 영화관이냐고 문의전화가 오니까 그 영화관 프로그램이랑 시간 다 꿰고 앉아서 전화받아 주더라는..ㅋㅋㅋㅋ

  • 6. 예전에
    '08.11.27 1:03 PM (58.120.xxx.245)

    제 친정집 전화가 유명한 병우너전화랑 뒷자리 하나만 달라서
    저도 나중에는 병원전화 안내 여러번 했지요
    가끔 연락하는 친구네집 전번 가운데 국이
    그친구 핸드폰 번호랑 합쳐져서 두번에 한번은 잘못거는것 같아요
    국번은 핸드폰번호로 뒷자리번호는 집번호로 섞어서 ㅋㅋ
    무슨 회사인데 매번 전화 받는남자분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잘못걸고싶어요 ㅋㅋㅋ

  • 7. 젤 위에
    '08.11.27 1:10 PM (58.237.xxx.28)

    글쓴 이 인데요
    우리 회사 옛날 전화번호 뒷자리가 9945였어요
    하도 닭주문 전화가 많이 와서 업무에 지장이 많아서
    할 수없이 바꿔야 했답니다

  • 8. 얼마전에 저희고모네
    '08.11.27 1:13 PM (124.50.xxx.178)

    집에 새벽2시가 넘어서 집전화로 전화가왔더래요.. 잠자던 고모가 왠일이가 싶어 전화를 받으니 큰고모가 울먹거리며 전화를 했더랍니다. 깜짝놀라 왜 그러냐고 한참을 한 30분을 넘게 자매가 얘기를 하고 같이 속상해해주고 했는데 다음날 알고보니 잘못온전화였어요... 받는순간은 당연히 언니라고만 생각했지 딴 생각은 전혀하지않았대요.
    저희고모말로는 장난전화같지는않고 전화한 그분도 동생한테 한다는게 우연히 맞아떨어졌나봐요.
    얼마나웃기던지요,,그얘기듣고 온친척들 배꼽을 잡았답니다. 더웃긴건 부부관계 고충까지 털어놓고 넌어떠냐고 한참을 심각하고 얘기했다고해요,, 솔직히 어떻게 그럴수있을까 싶은데 저희고모가 직접겪을일이라 사실이예여.

  • 9. ㅜㅜ
    '08.11.27 1:20 PM (121.139.xxx.156)

    저는 지난 번에 전화가 와서는 난데없이 절더러 자기 남편이랑 바람피웠다고
    난리를 부리더군요. 그런일 없다고 잘못거신거 같다고 해도 어디서 잡아떼냐며 욕을...
    그 아줌니 화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당하는 저는 무슨 죕니까...
    당사자들끼리 만나서 해결하던지 원

  • 10. .
    '08.11.27 1:41 PM (121.128.xxx.136)

    윗님 같은 경우 제 주변에서도 본거 같아요. 막무가내로 전화하고, 자기말만 하고..
    제 친구는 황당한 얘기에, 아니라고 얘기해도, 상대방은 거짓말 한다고 하고
    그런식으로 계속 전화가 왔어요
    결국 친구의 남자친구가 대신 화끈하게 받아서 끝낸거 같아요..

  • 11. 제경험
    '08.11.27 2:00 PM (58.229.xxx.27)

    예전에 @@ 대학교냐는 전화가 너무 많이 왔어요.
    어느날은 @@대학교 아니냐는 전화가 와서 평소대로 아니라고 하니까,
    그 사람이 번호도 다시 묻고 자꾸 확인을 하더라구요. @@ 대학교 맞지 않냐고?
    그래서 번호가 비슷한지, 예전에 그 번호였는지 자꾸 오는데
    아니다. 일반 가정집이다 그러니까

    세상에나~~ 그 사람이 충고하듯이
    "그렇다면, @@학교 전화번호를 찾아두고 알려주시는게
    더욱 좋겠지요?"(애한테 충고하듯이) 그러더라구요.

    어이가 없기는 했는데...
    ㅎㅎ 결국 저도 그 사람말대로 했어요.
    @@대학교인가요? 하면 *** ****으로 걸어보세요.라고~

    그랬더니 아예 우리집이 그 학교 대표전화인줄 오해하는 사람들이 생기더라구요.
    다시 걸어서 거기 걸었는데 아무도 안받더라
    다시 다른번호 알려달라는 전화까지 받았었습니다. ^^

  • 12. 말도마세요
    '08.11.27 2:22 PM (222.98.xxx.131)

    우리집은 꼭 야식집이냐며 전화가와요. 그것도 모텔에서요. 그리고 한밤중내지는 새벽에요.
    한탕 뛰고 배들이 고픈가봐요. 모텔이름도 다 알아요. "무*개모텔" 이랑 "모*모텔"..
    지겨워요. 가정집이라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해주면 딴에 창피한줄은 아는지 미안하단 소리도 없이 뚝 끊어버리는게 더 화나요. 이런전화가 5년째 오고 있어요..ㅠ_ㅠ

  • 13. 엄마야~
    '08.11.27 2:26 PM (125.129.xxx.27)

    어느날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자..딸!! 엄마야~ 어디야??
    어느 아주머니의 다정다감한 목소리에..울컥 한적이 있더랬죠..
    그이후로도 가끔 그 아주머니는 저에게 전화를 주시곤 했죠..물론 잘못걸린 전화지만..
    그럴때마다 엄마가 무척 그립더라구요..ㅡㅜ

  • 14. 저흰
    '08.11.27 2:46 PM (121.134.xxx.237)

    여섯살난 아들이 전화를 받아 할머니한 한참 통화하고 엄마 바꿔 줄게요 하고 제가 받으면 낯선 할머니 였던적이 많습니다.
    그 할머니도 손주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 하시는거 같던데 어쩐 영문인지 저희 집으로 전화 꽤 자주 하시던데요.
    세상이 흉흉해서 혹시 이사간 자식들이 늙은 부모한테 연락처 안알리는건 아닌가 살짝 의심도 해봤습니다.

  • 15. 전 팩스
    '08.11.27 5:00 PM (124.53.xxx.6)

    예전 살던집 전화가 무슨 제약회사 팩스번호였나봐요
    잘자다가 새벽에 전화벨 울려 받으면 삐~ 팩스 ,
    시도때도 없이 밤이나 낮이나 잊을라하면 가끔씩 삐~ 팩스
    돌아버리는줄 알았다니깐요
    근데 그걸 KT에서 시정이 안된다는것!!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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