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기업의 협력업체로서

고민 조회수 : 523
작성일 : 2008-11-27 10:11:47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등록되어서 (설비 파트)나오는 리모델링이나 증축에  관여하고 있어요
저희회사만 등록된게 아니고 등록된 10여개업체가 전자공개입찰을 하여 일을 따냅니다.
그러다보니 이익이 아주 박합니다.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이번에 1억정도의 공사를 하게 되었는데 마무리가 거의 다 되어서 준공시점에 오니
담당자라는 사람한테서 너무 어이없는 제안을 받아서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자기한테 2장을 달라는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담당이라서 이래저래 부딪히는 일도 있고 해서 2백만원정도 주자 생각했는데(우린  일보다 먼저  돈으로 들이미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그게 아니고 2천을 달라네요.
우린 10%정도 이익을 예상하는데
자기한테 2천을  달라고 떼를쓰니  너무 어이가 없네요.
우리같은 소기업도 직원 월급주고 운영을 해야 하는데 어떤 계산으로 그러는지...
잠이 안 올 정도로 스트레스네요.
대기업의 부장정도 되니 연봉도 제법 높더라고요.
얼핏듣기에 주식으로 빚이 있다는 걸 들은적이 있긴한데
그건 개인사정이고

이걸 어디 이야기 하자니 우리나(애매하게) 그사람이나 같이 짤릴것 같고
이 회사는 수시로 클린경영을 강조하는 편지를 협력업체에 보냅니다.
절대 많은 금품이  오가는일이 있으면 안된다고
이 담당자한테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일하는데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고민이네요.
강자의 입장에서 자기 자리를 이용해 횡포를 부리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어디 고해성사라도 할수 있는곳이 있으면 좋겠어요.
이 기업에 그런 장치는 없는것 같아요.
오늘 그동안에 든 경비를 정산해서 그 사람한테 보여줄려고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IP : 121.146.xxx.2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27 10:16 AM (219.248.xxx.160)

    정말 속상하시고 인간적으로 넘 재수..없을것같아요
    저도 그런경우가 있었거든요
    계약금액 대금도 계속 미루고 네고하고 하더니
    공사마무리 시점에서 노트북이랑 멀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넘 화가나서 사장님께 보고만드렸는데 결국 노트북은 구매해줬구요
    클린경영 한다고 하니 어딘지 알것도같고 음...협력업체 다니는 죄인가요?
    도움은 못 드리고 개뿔 클린경영은........

  • 2. ..
    '08.11.27 10:25 AM (222.117.xxx.168)

    무기명으로 그 회사 감사실에 글을 남기세요.(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
    감사실의 조사는 그런 글이나 투서로 시작되구요.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면 100% 조사 들어가야만 합니다.
    어쩌면 님의 회사라고 의심받고,불이익이 있을수 있겠지만, 제 생각엔 그 사람의 징계가 먼저이지 싶습니다.
    그렇게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면, 다른 접대나 요구도 많았을터인데
    그건 감사실에서 통장을 확인하거나,다른 업체(그사람을 조사하자면 다른 업체 조사도 들어가겠죠)
    장부를 보면 그 사람이 금방 파악이 됩니다.
    그 사람이 대기업이면 징계수위가 많이 높을듯..
    그런데 남편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비리는 너무너무 많다네요..썩을것들...

  • 3. ...
    '08.11.27 10:59 AM (117.20.xxx.27)

    2천은 너무 쎄네요......
    저도 대기업에 있어봤고 밑에 공사같은거 하청 줘봤는데
    전 그런 돈 받아본적 없지만 원하는 선배들 많은걸로 알고 있어요.
    대부분 그런 큰 공사 맡은 사람들..우리 회사는 다 받던걸요.
    돈 아님 여자 좋아하는 사람은 접대로...근데 2천은 진짜 너무 쎄네요.
    보통 1억짜리 공사면 200 정도에서 끝내던데..쩝...

  • 4. ...
    '08.11.27 11:01 AM (211.108.xxx.34)

    남편도 대기업 다니다 나와서 협력업체 합니다.
    담당직원 한참 나이 어린데, 자기 술먹고 싶으면 전화해요.
    그럼 퇴근해서 집에 있다가 옷 챙겨입고 다시 나갑니다.
    카드결제 sms 오는거 보면 횟집이예요. 몇십만원은 기본이죠.
    우리남편 술 잘 못하는데, 괴롭지만 할 수 없대요..ㅠ.ㅠ
    더러워요..

  • 5. 111
    '08.11.27 11:05 AM (222.101.xxx.20)

    대기업에 클린경영이라는 s를 이야기하시는건지...
    참 회사에서 알면 정말 쥐도새도 모르게 짤릴텐데...
    방법은 참 어렵고 저희도 대기업을 상대하다보니 그 고충 이해가 가네요.
    요즘 대기업들은 지들도 안하는 원가공개를 하청에다 요구하고는
    죽지않을만큼의 이익만을 주죠.
    먹고살라니 어쩔수없이 해야하고...

    이 어려운 시국이 지나면 경제의 판들이 다 대기업 위주로 재편될텐데 정말 슬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402 Ebs English 활용하시는분? 어떤가요? 궁금 2008/11/27 206
253401 아래층 할아버지?께 혼나고 울었어요. 21 윗층아낙 2008/11/27 2,031
253400 루미나리에 보고싶어요 4 보니 2008/11/27 279
253399 6학년 아들에게 여자가 생겼어요-.- 20 걱정맘 2008/11/27 2,031
253398 이과,문과 2 예비고2 2008/11/27 483
253397 재미있게 볼수있는 영어비디오.. 5 영어 2008/11/27 539
253396 개인택시 하시는 분 계신가요? 3 궁금 2008/11/27 429
253395 초2 딸아이 자신에 대한 느낌 어제기분좋았.. 2008/11/27 325
253394 가수 김원준 16 김원준 2008/11/27 2,907
253393 홍콩여행가려는데 남편이 마카오만 가자고 하네요. 11 가보신분 일.. 2008/11/27 759
253392 김구라 라디오스타에서... 5 예의 2008/11/27 1,415
253391 서울 문래동 사시는 분들은 어느 마트 가실건가요?(미국소 관련) 2 목동 하나로.. 2008/11/27 275
253390 동생이 이런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70 ㅠㅠ 2008/11/27 8,706
253389 [펌]국회의원 모니터 사이트 2 노총각 2008/11/27 156
253388 브랜드국과 제조국 4 파워오브원 2008/11/27 406
253387 엄마표 영어를 하고 싶은데요... 6 엄마표..... 2008/11/27 1,144
253386 대출에 전세끼고 산 집 팔아야 하는걸까요? 2 고민 2008/11/26 721
253385 요샌 정말 매트릭스에 사는거 같은 기분이예요... 3 매트릭스 2008/11/26 459
253384 머리가 찌릿찌릿 그리고 강하게 저리는 증상(뇌졸중 문의) 8 피아노 2008/11/26 1,170
253383 혹시 이 속눈썹 영양제 써보신분 계신가요? 3 궁금 2008/11/26 422
253382 많은 댓글에 감사드리며 뒷얘기 4 코스모스길 2008/11/26 958
253381 예쁜 지갑 추천 해주세요.. 8 지갑... 2008/11/26 848
253380 남편 보험이요 7 아이맘 2008/11/26 392
253379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위기에 처했다(서명요청) 12 .. 2008/11/26 655
253378 M*C ****이라는 회사 어떤가요? 8 라일라 2008/11/26 676
253377 놀러가서 바베큐 준비하려면... 15 촌닭 2008/11/26 627
253376 미국산정말먹기싫은데.. 3 미국산쇠고기.. 2008/11/26 240
253375 <지금>소비자고발에서 나오는 브랜드 어디에요? 24 소비자고 2008/11/26 11,768
253374 초등학교 급식 거부 운동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7 미친쇠고기 2008/11/26 407
253373 모유 끊으려는데 엿기름 어떻게 해서 먹어야 하나요? 9 결심 2008/11/26 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