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모양처럼 억대로 기부를 하지는 못하지만...
남편이 다달이 돈을 몇만원 단위로 보내고는 있습니다. *^^*
물건을 끌어안고서는 누굴 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리폼을 잘 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버리지도 못하는 이 땅의 아줌마인 나....
조만간에 아기가 태어날 예정이라 아이를 위해서도 조금은 정리를 해야겠다 싶어
일단 옷정리를 좀 했습니다.
이쁘다고 사 놓고 살쪄서 못입는 옷...
오래오래 아껴입고 있으나 이제는 내가 입기엔 좀 무리인 옷...
이젠 지겨울 만큼 신었지만 어디 흠은 없는 신발들...
등등등
아름다운 가게라는 곳에서 수거를 해간다고 해서
아쉬운 마음 약간.....
좋은 주인 찾아가라는 마음 약간....
"기증"이라는 이름으로 좋은 일 좀 하자는 마음 약간...
이렇게 해서 방금 손에 익은 물건들을 보냈습니다.
시원섭섭섭섭 하네요....
그래도 그 물건들이 가격표를 달고
조금이더라도 돈을 받고 쓸모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고
그 돈이 좋은 일에 쓰여진다면 좋은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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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로 보냈어요
아름다운 가게 조회수 : 603
작성일 : 2008-11-26 16:33:42
IP : 61.104.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뱅뱅이
'08.11.26 4:35 PM (116.47.xxx.7)에쁜아기 순산하세요
태교에도 큰 도움 될꺼예요...2. 마음이
'08.11.26 6:40 PM (123.111.xxx.121)예뻐요.
건강하고 엄마 마음씨 닮은 예쁜 아기 순산하실겁니다.3. 저도
'08.11.26 9:18 PM (115.161.xxx.165)저도 가끔 기증해요.
아이가 보기엔 지난 전집, 옷, 신발, 등등
저는 물건정리는 좀 가차없이 하는 성격이라,
집도 항상 깨끗하고
좋은 일도 하고,
마음도 홀가분하고,
참 좋아요.
지난 토요일엔 아름다운가게헌책방광화문점에 갔다왔어요.
저 말고 또 다른 누군가가 기증한 책을 500원 주고 사왔네요.
아름다운가게가 잘되었으면 좋겠어요.4. 요즘
'08.11.26 9:57 PM (118.217.xxx.197)기증물품이 많이 줄었답니다.경제가 이러니깐.....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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