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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맘 들어요.

동서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08-11-24 07:30:13
35살 도련님이 오늘 선본답니다.

그동안  나이 어리고 예쁜애들 (도련님이 얼굴을 좀 따져요) 몇명 데리고와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인사시키고

그 중 한명은  임신까지 해서  병원가 수술하고  가족들 저녁먹는데 데리고 와서 몸안좋아 술 못마시니

술 주지 말라고 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댁에 재산도 없고 도련님 직장도 별로이다보니  결혼까진 가지 못하고 번번이 깨지더군요.

그땐  도련님이  어떤 여자를 데려오든  별로 신경 안썼는데요.

저도 나이가 먹다보니   어떤 여자가 제 동서로 올지  은근히 걱정되기 시작하네요.

외며느리라 명절때 몸이 고달 프기는 했지만  동서 신경안써서 편했거든요.

성격좋아야 할텐데....

성격도 성격이지만   인물도 나보다 좋고  학벌과 직장도  좋고   피부도 뽀샤시해서  어머니랑 같이 목욕탕가서

사이좋게 등밀고(피부 까맣고 몸매 안좋아  어머니랑 한번도 목욕탕 안가봤거든요)

거기다 음식도 잘하고  넘치는 애교까지 있는 여자가  동서가 되면 어쩌나...

글케 되면 전 .....  완전히  찬밥될 것 같은데...

이왕이면 모든게 저보다  못했으면 좋겠어요.

도련님한텐 미안한 말이지만요.

앞에 열거한 조건 중 제발 제가 한가지라도 앞섰으면 좋겠네요.

동서 들어올때  다른 분들도 저 같은 맘 들었나요?




IP : 122.36.xxx.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저나
    '08.11.24 7:42 AM (121.172.xxx.252)

    목욕탕은 왜 가고 싶으실까?
    전 불편해서 시댁식구들하고는 목욕탕 일절 가지 않는데요.
    다른건 님 마음을 이해할듯 한데 목욕탕 걱정은 뜻밖입니다.

  • 2. 맘편히
    '08.11.24 7:53 AM (119.64.xxx.32)

    드세요
    저도 앞으로 동서가 둘 생길 예정인 맏며느리입니다. 윗사람이 따뜻이 해주면 될 것 같아요. 화이팅

  • 3. 동서
    '08.11.24 7:56 AM (122.36.xxx.7)

    저도 절대로 목욕탕 안간다니까요.
    어머니가 결혼초에 같이 가자고 하는데 생리중이라고 거짓말 했어요.
    유난히 찜찔방 , 사우나 좋아하는 어머니와 시누이들은 명절날 피로 푼다고 다 들가는데 맨날 저만 빠져요. 그때마다 얼마나 난처한지,.
    근데 새로 들어온 동서는 아랑곳않고 같이 목욕탕가서 어머니 등밀고 그러면 제 입장이 더 난처해질것 같아서 걱정이라는거죠,,,

  • 4. 평안과 평화
    '08.11.24 8:33 AM (58.121.xxx.168)

    사람은 잠깐은 얼굴로 만나지만
    가족으로 살다보면
    인격입니다.

    그 인격에 따라서
    가족구성원의 관계들이 바뀌게 되죠,

    우리가 바라야할 것은
    인성과 인격 아닐까요?

  • 5. ?
    '08.11.24 9:03 AM (122.32.xxx.149)

    어머님께 이쁨받는게 그렇게 중요하세요?
    저는 동서가 저보다 어머니께 잘해서 이쁨 받아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저 할 도리만 하면 되구요..
    저희는 아들 형제가 많은데 막내 시동생 내외가 아주 효자 효부라 모시고 살기까지 하거든요. 그저 고마울 따름이죠.
    그저 성격 좋아서 나하고 잘 지내면 그걸로 되는거죠... 시부모님께 이쁨 받는건 비교하지 마세요~
    너무 이쁨받는것도 피곤해요~

  • 6. 자존감
    '08.11.24 9:11 AM (218.237.xxx.106)

    해괴하다 생각하고 페이지 확 넘겼다가 다시 왔습니다.
    자존감이 없으시네요.
    스스로를 사랑하세요.
    자기자신이 스스로를 존중하고 아끼지 않으면
    시모의 사랑도, 동서의 존경도, 그 외 어떤 누구로부터도 대접 못 받습니다.

  • 7. 갸우뚱
    '08.11.24 9:45 AM (61.66.xxx.98)

    겨우 선보러 나갔는데...
    선본다고 다 결혼으로 직결되는 것도 아닌데..
    원글님은 이미 미래가 다 결정 돼버렸네요.

    무엇보다 궁금한것은
    시어머니 사랑 독차지 하셔서 뭐할라고요?
    남편만 내편이면 되는거죠.

  • 8. 오히려
    '08.11.24 10:02 AM (211.210.xxx.62)

    편해요.
    저도 말 그대로
    저보다 학벌좋고, 성격좋고, 돈은 잘 모르겠지만
    시어머님 맘에 꼭 들게 하고
    정말 시어른들과 같이 놓으면 딸같고, 애교도 잘 부리는 동서가 들어왔는데요,
    물론, 그간 저에게 하셨던거 생각하면 시어른들께 서운함도 있고
    입벌리고 있는 남편보면, 이게 뭥미? 하는 생각도 들지만.
    손털었다는 생각에 어께가 가벼워요.
    제발 계속 그렇게 계속 되었으면 싶은게... ㅋㅋㅋㅋㅋㅋㅋ

  • 9. 쭈니사랑
    '08.11.24 10:08 AM (125.187.xxx.162)

    나보다 못한 사람 들어와서 뒷 치닥거리에 속 끓이는 것 보다 잘 난 사람 들어와서 약간 질투하는게
    정신건강에 훨~~신 좋습니다.
    시동생 동서 뒷 치닥거리요? 안 해 보셨음 말을 마세요~~~

  • 10. ..
    '08.11.24 10:19 AM (211.229.xxx.53)

    울시동생저랑 동갑(울신랑은 두살많고)...결혼할 아가씨 시동생과 저보다 열살 연하...--;;;
    저는 어쩌라구요.
    마구마구 비교될수밖에 없죠.
    얼굴이 아직도 아기피부더라구요...(20대중반).....저는 쪼글쪼글 아줌마..--
    울신랑이 시동생 살짝 부러워 하더만....--

  • 11. 근데
    '08.11.24 10:28 AM (59.10.xxx.219)

    그정도 조건 좋은여성분이 원글님 시동생차지가 될까요^^
    너무 앞서가신듯해요..

  • 12. 별걸 다 걱정
    '08.11.24 12:12 PM (218.39.xxx.47)

    하십니다. ㅎㅎㅎ
    다른 걱정이 없으셔서 그런건지...
    생각이 너무 많으면 병 됩니다.
    편히 사세요.

  • 13. 이뻐하셔서
    '08.11.24 6:31 PM (121.131.xxx.127)

    맨날 불려다녀야 하는 처지보다는
    그게 낫지 않을까요

    제 동서도 저희 어머니와 성격도 잘맞고
    어른들이 이뻐하는 스타일이지만
    어쩌면 그 덕을 제일 많이 본게 저 같습니다.
    제 일이던게
    반은 줄었고
    그 나마 제가 나눠준게 아니라
    어른이 좋아하시는 일이라 ㅎㅎㅎㅎㅎ

  • 14. 형님짝궁
    '08.11.29 4:57 PM (58.140.xxx.83)

    전 위로 형님한분 밑으로 동서 한명인데... 사이 넘 넘 좋은데... ^______^ 우리 형님이랑은 거의 친 자매처럼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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