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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대해

사랑채 조회수 : 526
작성일 : 2008-11-23 14:39:04
혹시 사업관계나 여행으로 베트남에 가서 한달이상정도  머물러 보신분 계신지요

주거환경이나 병원 마트 등과 인터넷과 통신부분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특히 집 구조와 기후가 어떤지요

IP : 122.202.xxx.2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23 3:08 PM (115.137.xxx.195)

    머문 기간은 길진 않지만 거기서 눌러사시는 분들을 알거든요...그곳에서 사업하세요.. 호치민에서요
    주거환경은 요즘은 엘지나 대우처럼 우리나라 건설사에서 지은 아파트도 많구요.. 저 아는분은 우리나라로 치면 여의도처럼 다리를 호치민 시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는 곳에 빌라에서 사시던데요.. 3층짜리요.. 일도와주시는 분 두분 계셔서 안주인이 집안일은 거의 안하고 사시던데요.. 주로 교회활동하고 아이들 케어에만 신경쓰신데요.. 전 대우 칸타빌 아파트에 묵어서 거의 우리나라 같았어요. ㅋㅋ 기후는 전 8월에 갔는데.. 우리나라보다 습하지 않아서 견딜만 했어요.. 전기사정이 안좋은 편이라 호치민에서 젤 큰 백화점이나 면세점도 우리나라처럼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지는 않더군요..정전이 잦은 편이구요. 병원은요. 베트남은 모든의사가 다 종합병원(이건 그러니까 국가가 운영하는 병원개념인것같아요) 거기서 근무를 하구요. 개인병원은 거기 근무시간 외에만 진료를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은 우리나라처럼 원활하지는 않은것 같구요.. 하지만 인터넷전화로 한국과 통화를 자주하시는걸로 봐서 아주 꽝도 아닌것 같네요.. 이부분은 제가 직접 사용해보지 않아서 ...사회주의 국가라서 공항 입국심사때 좀 무서웠어요.. 군복입은 공안들때문에.. 일반적인 사회생활에서도 공안하고 부딪히는 일은 안하는게 좋을것 같더라구요.. 마트는 안가봤어요.. 편의점 정도만 이용해봤네요..아직은 시장문화인듯.. 시장은 가봤어요.. 우리나라 남대문과 비슷했어요.. 도움이 되셨을라나

  • 2. 저도
    '08.11.23 9:28 PM (116.34.xxx.20)

    이민생각이 있어서 조사차 2개월 정도 아이들과 작년겨울에 다녀왔어요.
    호치민에 있었구요. 한국사람 정말 많아요. 저는 아이를 영국계유치원에 2달정도 보내봤어요.
    선생님들이 정말 극진히 아이들을 보살펴서 정말 놀랬답니다. 호치민 겨울날씨가 우리나라 여름날씨와 많이 흡사하나 좀더 비가 간간히 내리고 정말 냉방병에 걸리기 쉬울정도로 에어콘과 살아야 전 살것 같더군요. 아침일찍 모두 일어나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구요. 아이들 유치원도 8시까지였어요.
    정말 10시만 넘어도 밖에 나가면 숨이 콱막혔을 정도로 더웠어요. 자외선이 넘 강하니 썬크림과 양산이 필수구요. 그 동네에선 양산쓰고 다니면 정말 이상하게 처다봤지만 전 모자보다 좋아서 쓰고 다녔지요. 푸미흥이라는 동네에서 2달정도 아파트 랜트해서 살았구요. 랜트비는 6개월치를 한꺼번에 냈어요.2달정도는 랜트를 안할려고 하더군요. 할수없이 6개월비 다 냈지만 아파트관리요원이 철저히 보안을 책임져주는 시스템이라 밤에도 안심하고 아파트 밖을 활보할 수 있었네요.
    마트는 코마트라는 곳이 있는데 우리나라 이마트와 비슷하고... 피비마트는 프랑스계마트인데... 물건이 더 잘 정돈되어있어요.
    병원은 정말 허접하기 그지없어요. 저희딸이 넘 아파서 응급실에 실려갔어요. 거기서 가장 큰 프랑스계 종합병원에 갔는데 무슨 바이러스에 간염되었다고 하도 겁을 줘서 당장 입원하라고 했지만 도저히 의사가 신뢰되지않아 걍 해열제 처방받고 다음날 한국인의사가 하는 병원으로 갔지요. 단순한 감기였습니다. 한국인 의사는 온갖 진료를 다 하더군요. 푸미흥에서 꾀나 유명한 의사였는데....
    암튼 거기 물이 넘 안좋아서 2달 갔다오고선 이가 너무 아파서 병원다니느라 치료비 많이나왔어요.
    불소가 함유된 한국물이 젤로 좋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물이 나빠서 반드시 생수 사 드시고 양치물도 가능한 생수사용하시는 것이 좋은것 같아요. 날마다 샤워를 하니 몸이 건조해져서 맛사지 자주 받았어요. 맛사지비용은 굉장히 저렴하고 시내에 가면 잘하는 곳이있습니다.
    인터넷은 생각보다 잘 되던데... 제가 한국 노트북을 가지고 가서 인터넷 전화기랑 같이 연결해서 사용했지만 그닥 느리지않았고 간혹 아침시간대에 인터넷이 끈기곤했지만 밤에는 괜찮았어요.
    집구조는 바닥이 대부분 타일로 되어있어요. 첨엔 신기하기도했지만 타일이라서 바닥이 시원하고 습기를 막아주는듯 했어요.
    집구조중 특이한 점은 창문을 작게내고 방,주방등을 길게 뒤쪽으로 다 밀어넣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아마도 강렬한 태양을 피하고 좀더 집을 시원하게 하기위한 방편같구요. 빌라의 경우 중간에 나선형 계단이 다 있어요. 첨엔 이 계단이 어찌나 꼬불한지 머리가 아팠지만 나름 멋지더군요.
    푸미흥안쪽으로 고급빌라가 있는데... 그곳빌라는 집하나에 수영장까지 다 있고 정원도 넘 이쁘지요.
    저도 첨에 그런집을 구했는데 랜트를 6개월만 한다니까 다들 집주인들이 고개를 설레설레... 집만 망가진다고 좀 오래있을사람을 구하더군요.
    암튼 저는 이민을 접고 돌아왔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아이들 어학연수나 사업때문에 또는 노후에 생을 마감하는 곳으로 많이들 와있더군요. 교회에 가서 정보도 얻었지만 그리 만만한곳이 아닌것 같던데... 저는 베트남이 여행하기엔 좋은 곳이나 살기엔 정말 답답하고 치안이 좀 무서운 곳이었어요. 그나마 푸미흥이라는 동네가 치안이 좋다고해서 살았지만 동네에 오토바이 날치기가 돌아다니고 차들이 신호무시하고 다녀서 전.... 또한 아이들 교육상 살지 못하겠더군요. 나이많은 외국 백인남자와 베트남젊은 꽃다운 처녀가 같이 살면서 아이를 낳고 사는 모습니 종종 아니 아주많이 발견되는데... 전 왠지 제 눈에는 어찌나 꼴불견으로 보이는지.... 또한 그곳에 일하는 한국남자들 가운데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세컨드로 현지 여자를 두고 사는것을 많이 봐서 그런지 저에게 베트남은 왠지 아이들 교육상 절대 살아서는 안될곳 같아 보였어요.
    많은 분들이 베트남에서 살고 있을것이고 제가 쓴 이 글을 보시고 넘 비하했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전 2달동안 곳곳을 다 돌아다녀보진 안았지만 제 눈에는 넘 살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만약 한달정도 머문다면 시내 호텔이나 아니면 푸미흥에 호텔이 있어요. 그곳을 랜트하시고 식사는 모두 사 드시는게 좋을듯 하구요. 컵라면정도는 호텔에서도 드실수있을것 같아서 가져가시고....
    김치도 저는 한국에서 가져갔어요. 거기서 파는 김치는 맛도없고...(제가 의심이 많아서 그런지.. 믿을수 없어서요)우유도 한국인이 만드는 빵집에 파는 우유가 있었는데, 그것만 사먹었어요. 그 우유가 그래도 젤 한국입맛에 가까웠구요.
    프랑스 식민지라서 그런지 록시땅제품 한국보다 저렴하고 맛사지문화 발달되어있구 유제품류 치즈,소세지등이 한국보다 더 좋은것들이 많았어요.
    식당은 좋은곳이 넘 많아요. 하지만 아주 허접한곳도 많고 극과 극이지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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