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떡볶이 만드는 법 아시는 분?

[떡볶이]

그왜 경복궁 시장앞에 할머니가 파는 기름 떡볶이있잖아요
얼마전에 키톡에도 올라왔던거 같은데요.

그 떡볶이 만드는 법, 비스끄무레하게라도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갑자기 그 떡볶이가 먹고 싶어요 흑흑..

아무도 안 계실까요? ㅠ.ㅠ
그래도 82에 올리면 답이 꼭 올라올거 같아서요.

[??]

한 30년전에 먹어봤던 떡볶이네요.
효자동 할머니 떡볶이 맞죠?
저도 맛있어서 집에서도 해먹었었는데 비슷한 맛이 났던것 같아요.
먼저 팬에 기름을 두른후 떡을 넣고 고추가루랑 간장으로 양념했던것 같은데..
고추가루가 포인튼거 같아요. 고추장이 아니고..
아... 그 할머닌 돌아가셨겠죠?

[원글]

맞아요 효자동 할머니 떡볶이요.
(갑자기 동네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그만..)

점심먹고 간식까지 먹었는데 이 무슨 떡볶이 타령인지.. ㅠ.ㅠ

[통인시장 떡복이]

원조 할머니는 몇년전에 돌아가셨어요.
그 자리에서 인척이신 분인가가 하구 계시는데, ??님의 말씀이 맞구요.
그 떡복이의 또 다른 포인트는 양념에 떡을 기름 넣고 미리 무쳐 놓았다 (나중에 달라붙지 않을 정도로) 볶을 때 기호에 따라 다데기 양념을 첨가하는 것과 물을 절대 안넣는 것이에요. 즉 기름으로만 볶는다(?)라고 보면 되요.

[제가]

제가 터득한 방법은요..ㅋㅋㅋ
인단 떡이 얇고요..
간장양념이 딱...조미간장파는거(조림간장..국수장국..)요런거로 살살 간이 배게한다음에요..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볶아주는거 같아여..

적당한 조미료맛과 심심한 간장기운에 딱인거 같더라구요..가까이 있는데도 요즘 맛이 더 떨어진거 같아서 대강 집에서 해먹고 살아요..

[그떡볶이 먹고왔어요]

제가 어제 옥인시장(통인시장) 가서 사먹어봤어요. 일부러...
하도 얘기를 많이 들어서 벼르다가 드디어 먹어봤지요.

1인분에 3000원 하더라구요. 저는 2000원인줄 알았어요.
양념 미리 다 해놓은 것 덜어서 무쇠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볶아주더군요.
먹는 순간에 별로 맛도 없고 기름맛만 나는 것 같고...이게 왜 유명한가 싶더군요.
근데 지금은 한 번 더 먹고 싶기도 해요.ㅎㅎ

간장양념과 고추장양념 이렇게 두가지가 있던데 저는 간장떡볶이 먹었어요.
근데 간장떡볶이 인데도 매운맛이 좀 나더라구요.
아마 매운 뭔가를 넣은 것 같은데...고추기름이 들어갔나?
그리고 그 기름이 일반 식용유가 아니지 않을까요? 뭐 돼지기름 이런게 아닐까 싶어요.

부추전과 녹두지짐도 있길래 사와서 집에서 먹어보니 맛이 괜찮네요.
그리고 제가 주위 슈퍼에서 물어봤는데
원래 그 할머니 돌아가시고 며느리가 한다 뭐 이런 말들이 다 아니라고 해요.
그 할머니는 자식이 없으시대요.
원조라고 간판 붙은 집도 원조가 아닌가봐요.
그 시장골목에 떡볶이 집이 몇 군데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