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요? 버스카드 잔액이 부족하다고 해도 돈내지 마세요~

[펌]

(*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글을 옮깁니다. )

아침저녁으로 붐비고 피곤해도 버스가 그래도 제일 싸고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잘 이용하는데 얼마전에 이상한 일을 겪었습니다.

아침에 버스를 타고 가는중에~ 어떤 분이 타시는데 잔액이 부족하시더군요.

하루에 한번씩은 들어서 익숙한 "잔액이 부족합니다" 라는 음성이 들리는 겁니다.

그런데 그 여자분은 당당하게 그냥 타시더군요.
그래서 의아하게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기사아저씨의 어택이 시작되더군요. "돈내라"고 ...

그런데 그 여자분은 음악을 듣고 계셔서 못 듣는지 아저씨는 말이 무시당하자 화가나서 씩씩거리며 자리에서
나와서 "돈을 내야할거 아니냐"고 막 뭐라그러니까 그 여자분 그제서야 이어폰을 뽑으시고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왜 돈을 내냐"고 하더군요.
그 순간 "저 분이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라는 생각을 했는데 결과는 그게 아니였습니다.

그 여자분도 화를 내시며 "아저씨 아시지 않냐"고 하면서

"잔액이 부족하다고 나오지 않았냐"고 "그렇게 나오면 다음번 충전할 때 돈 빠지는거 모르냐"고 막 따지는 겁니다.



저는 처음 접하는 정보에 저 분이 어거지를 쓰는구나 하고

성난 불곰과 같은 기세로 달려온 아저씨의 거친 공세가 이어질 줄 알았는데 그건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아가씨의 말이 맞았던 겁니다. 순식간에~ 성난 곰같던 아저씨는 어느새 순한 양이 되셔서 자리로 돌아가시더군요.

아저씨의 태도로 보아 아가씨의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와서 찾아보니 재작년 5월 기 사에 나와 있더군요!

교통카드 마일리지-마이너스 제도 시행....

아! 정말 서울시는 이런 정책 시행하려면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던가 해야지

그리고 기사들 여지껏 그럼 자신들은 교육받아서 알고 있으면서도 안알려주고 당연하다는 듯이 돈을 받아 챙겼다는 말이잖아요.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잔액이 부족한 사람들 보는데 한 번도 말 해주는 기사를 못봤고, 저도 몇 번 돈내고 탔는데

알고보니 버스 기사들 괘씸해지네요. "잔액이 부족하다"는 안내말에 놀라 현금을 지급하더라도 설명을 해주며 말리지는 않고

꼬박 꼬박 이중으로 받았다니....

버스비 올려서 시민감정 안좋아 질것 같으니까 후문에 딱 안내문 걸어놓고

이런것들은 자신들에게 이득이 안되는 내용이니까 조용히 지나가는거 생각하면 좀 괘씸하지 않나요?

아무튼 여러분들 제 말 못믿으시겠으면 기사검색 해보시고 버스카드 현명하게 사용합시다!!

세줄 요약 :
버스탑승시 '잔액이 부족합니다.'가 나오더라도 마이너스 승차가 됩니다.
즉 '잔액이 부족합니다.'가 나올 경우 현금을 추가로 내실 필요가 없다는 얘깁니다.
마이너스 승차후 금액 충전시, 다음 승차할 때 이전 요금이 차감됩니다.



참고하시라고 기사 올려드려요~


[관련기사]
교통카드 ‘마일리지-마이너스 승차제’      [문화일보 2006-05-16 16:11]

(서울시 내달, 10월부터 도입) 서울의 교통카드에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되고,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해도 버스 승차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선불 교통카드인 티머니 교통카드(사진)에 마일리지 및 마이너스 승차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교통 마일리지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지하철, 버스 등의 요금을 결제할 때 마일리지를 적립해 이를 다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마일리지 적립 비율은 사용금액의 최소 0.1%이며, 특별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적립 비율을 최대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또 OK캐쉬백, GS칼텍스, KT 등의 제휴회사는 물론 편의점, 극장, PC방, 온라인몰 등 1만여개 티머니 교통카드 가맹점에서도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은 6월부터, 사용은 10월 부터 가능하다.

10월부터 시행하는 마이너스 승차제는 티머니 교통카드의 충전 잔액이 부족할 경우에도 1회에 한해 버스승차가 가능토록 한 뒤 부족한 금액은 다음 충전때 차감하는 제도다. 마이너스 승차제 이용 후 교통카드를 충전하지 않아 생기는 손실금은 대중교통 활성화 차원에서 교통카드 발행회사인 한국스마트카드가 부담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6월부터 티머니 교통카드를 현금영수증 카드로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금영수증 카드로 사용하기 위 해서는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 성명, 주 민등록번호, 아이디, 티머니 교통카드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운 교통카드 서비스는 국가표준규격으로 제작된 교통카드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정동근기자 3D3Daeon@munhwa.com










        

[.]

"잔액이 부족합니다" 이 멘트 나올 때 현금으로 내던데.. 말리는 기사분 한번도 본 적 없었어요.
저도 처음 알았네요..

[phua]

신용카드로 결제 하는 저에게는 상관 없는 일이지만
일반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꼭 아셔야 할 내용이네요,
혹여 버스 탔을 때 잔액이 부족해서 당황하는 분이 계시면 알려 드려야 겠네요,

[고맙!습니다]

우리 애들에게도 알려줘야겠어요~~

[아니에요!!]

마이너스 카드가 별도로 있어요.
보통의 T-Money 카드라면 부족한 잔액을 내셔야 합니다^^

[.....]

잔액이 부족할때도 승차가 가능한 마이너스 승차제는 서울 버스에서 "마이너스 티머니 카드"를 구입하여 사용할 때 딱 한번만 가능하며 환승 승차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잔액이 부족하다는 멘트가 아닌 정상적으로 "삑" 하는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마이너스 카드라고 해도 경기도 버스이거나 서울버스라고 해도 마이너스 승차 횟수가 한번을 초과할 경우나 환승했을 경우라면 잔액이 부족하다는 멘트가 나오게 됩니다. 물론 마이너스 승차 하신 후 다시 충전을 하고 나면 그 충전한 금액이 또 떨어질때쯤 되면 "삐"소리와 함께 마이너스 승차가 가능합니다.

[...]

아니에요!! 님의 말이 맞아요.

교통카드라고 다 되는게 아니고. 1회에 한해 마이너스승차 되는 카드가 따로 있어요.
다음에 충전하고 탈때 차감되지요. 기사는 기계보면 안다네요. 마이너스 되는건지 아니건지.
그리고 저 글 나돈지도 한참 된건데, 저 글보고 일반카드로 따라했다가 망신당하는 사람
꽤 많았다던데...

[일각]

부산보단 서울이 좋은가 봅니다

[그쵸]

마이너스 카드가 따로 있거나 하겠죠.
그냥 카드로는 해당이 안됄 거 같은데요.

딱 봐도 그냥 충전카드나 일반 카드라면 다음번엔 카드를 아예
이용하지 않을수도 있잖아요. 그럼 아무 소용없는거고..

그런 서비스에 맞게 만들어진 카드가 있으니까 해당이 되겠죠?ㅎㅎ

[잉?]

마이너스 승차 첨 알앗어요.
아이구 그간 낸 이중요금.
아까운 내 현금 돌리도.ㅠㅠ

[음..]

그 카드가 2년전엔가 출신된다는 얘기가 있고.. 연기가 되고.. 나왔다는 얘기는 못들었어요..
그 카드 나오긴 했나요? 누가 가지고 다니시는 분 계시나요?

저 얘기는 헛소문이라고 그랬어요.. 그 카드 출시되기 전 얘기거든요..

[아니에요!!]

마이너스 카드는 나왔어요.
티머니 홈페이지에 가면 있네요. 들고 다니는 사람은 못봤어요-_-

[음..]

제 말은 처음 나온 에피소드요.. 저 얘기가 그 카드 출시전부터 떠돌던 얘기거든요..
마이너스카드가 헛소문이 아니구요~
카드 나왔군요.. 암튼 아무카드나 다 되는건 아니랍니다..

[랑이맘]

대구는 안 되는거죠?

[그러니까]

결국엔 마이너스 카드 아닌 일반 티머니 카드는
"잔액이 부족합니다"에 현금 내는 거 맞는거죠?
급흥분했다가 급차분해진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