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생미워하는언니~~

속상한 조회수 : 2,052
작성일 : 2008-11-19 12:38:02
나이차가 6살 차이나는 자매를 둔   맘입니다
큰애는 중학교 2학년 작은애는 초등2학년인데요~~
큰애가  작은아이에게 살갑게 하지도 않고 잘 챙기지도 않는것 같아요~~어렸을때부터 동생이 더 언니를 챙기는것 같거든요~동생한테 짜증만내고 ... 예쁘게 얘기도 잘 안해요 그래서 동생이 언니가 무섭다고 해요..
전 6살차이나면 그래도 동생이 귀엽고 예쁠것 같은데.. 부모입장이라서 그런가요?
잘해주라고 하면 더 안한는것 같아요.. 한번은 제가 알바 나갔을때인데요.동생이 감기때문에 아파서 누워있는데
글쎄 빼**데이라고 (일년전이네요) 마트에 그 과자를 사러간거예요..
동생은 그냥 혼자 나두고요~~그러니 제가 나중에 없으면 둘밖에 없는데.. 지금도 동생한테 저러는데 부모없으면
동생을 챙기기나 할것인지 걱정이예요~~
그리고 또 하나 화나는거는 다른 친척동생들한테는 잘한다는 거예요~~
자매키우시는 분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큰애맘을 몰라 주는건가요?
커서까지 동생을 미워할까봐 그게 걱정이예요~~
IP : 116.126.xxx.2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19 12:49 PM (118.176.xxx.121)

    큰 애도 '애'예요..
    가족으로서, 자매로서 같이 살면서 정도 들고 자연스럽게 언니로서 동생한테 잘해줄 순 있지만
    부모가 옆에서 잘해주라 얘기한다고 잘해줄 마음이 생길까요

  • 2. ..
    '08.11.19 12:52 PM (222.233.xxx.168)

    부모의 역활이 중요합니다..은연중에 큰애 보다 작은 아이에게 더 많은 애정을 주신 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부모가 철저하게 공평 할 수 있다면 많은 부분 자연스레 해결 되어지리라 생각합니다..친척동생들에게는 잘하는데 친동생에게만 그렇다면..아마도 큰아이 맘 속에 작은아이로 인한 상처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이미 사춘기가 왔을지 모르지만..더 성장하기 전에 이 부분은 꼭 바로 잡아 주셔야 합니다..이 문제는 평생갑니다..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는 것이니까요.

  • 3.
    '08.11.19 12:54 PM (121.130.xxx.74)

    <천사같은 우리 애들 왜 이렇게 싸울까?>를 읽어보세요.
    도움이 될겁니다.

  • 4. 원글님은..
    '08.11.19 12:54 PM (211.35.xxx.123)

    혹시 형제자매가 없으신가요?
    자라면서 엄청 싸우죠.
    우리 언니도 사촌들에게만 잘해서 크면서 언니랑 많이 사이가 안 좋았는데, 지금은 형제들한테
    너무나 잘해요. 저도 동생과 하다못해 채널권가지고도 머리끄댕이 잡으면서 싸웠는데... ㅋㅋ
    하여간 무지막지하게 싸우면서 컸는데, 지금은 서로 죽고 못 삽니다.
    사이가 너무 좋아 이담에 늙으면 같이 모여서 살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크면 언니가 동생을 아주 많이 귀하게 여길꺼예요.
    지금은 엄마가 동생보다 언니를 더 예뻐해주셔야 합니다. 꼭이요...

  • 5. ....
    '08.11.19 12:56 PM (119.197.xxx.142)

    큰애가 지금 한창 사춘기여서 더 예민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 늘 옆에 있는 동생보다는 가끔 보는 친척동생이 더 예뻐보이는 마음도 이해가 되구요.
    (빼빼로데이에 나간건 갓난아기도 아닌 동생 좀 두고 나갔다 온건데 좀 봐주세요. 그때는 빼빼로데이 이런게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되는 때잖아요^^)
    동생은 언니를 무서워하는데 언니는 동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살짝 떠보시면 어떨까요. 엄마가 모르는 스토리가 큰 애에게 있을 수도 있잖아요. 사춘기니까 너무 티나게 말고 넓은 마음으로 받아주고 꾸준히 사랑을 주다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 6. 누나
    '08.11.19 1:00 PM (211.216.xxx.254)

    저는 남매중에 누나인경우인데요,4살차이
    저도 은연중에 동생에대한 미움이 있어요.
    어릴때 은근 부모님이 동생만 챙기는듯하고,
    동생한테 양보해라...동생이니깐....너무도 불만에 차서 왜 동생만 이뻐하느냐?했더니
    누나가 되서 동생 질투한다고...그러시고....그래서 더더욱 동생에대한 미움이 커진듯해요..ㅎㅎ
    원글님이 너무 동생만 챙기시는것같은 느낌을 언니가 받았을것같아요.
    언니도 챙겨 주세요~~~~

  • 7. ..
    '08.11.19 1:19 PM (220.120.xxx.236)

    전 5살차이나는 자매의 언니인데요
    전 중학교때쯤엔 동생이랑 사이가 무척 좋았습니다만..
    자라면서 엄마가 동생과 저에게 불공평하다는걸 느끼는 순간부터 동생이 싫어졌어요.
    저에게도 [동생이 어리니까, 아기니까]가 용인되는 선이 있었던거죠.
    동생이 초등학교 저학년일때는 엄마가 동생만 끼고 돌아도 이해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동생을 거의 딸 챙기듯(지금 생각해보면) 놀러나갈때 항상 데리고나가고
    같이만화책도 읽어주고 몸으로 뒹굴기도 하고.. 같이 논다기보다는 놀아준다는 개념이었어요.
    그런데 동생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제가 고등학생이 되어도 엄마의 그런 차별대우가 계속되자
    저도 더이상 못참고 엄마,동생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졌었어요.

    저는 동생만한 나이에 뭐든 혼자 하고 책임지고 동생대신 혼나고 했는데
    왜 동생은 그나이가 되어서도 아직 애기이고 동생이어야만 하냐 이거죠.
    그때 제 엄마는 저의 이런 합당한(?) 반발에 [넌 언니고 쟨 동생이니까!]라는..
    다소 무식한 -_-; 답을 주어서 관계가 더 악화되었습니다.

    형제자매간에도 세대차라는게 있어요.
    다섯여섯살차이면 자매애보다는 모성애에 더 가까웠던게 제 경험입니다.
    그렇다고 한없는 모성도 아니고 어정쩡한.. 나도 너와 같은 이집 딸이다..하는 그런 느낌.

    원글님께서 정확히 어떤 행동을 하셨는지 글에는 없지만..
    [여섯살차이면 차이 많이 나니 당연히 동생이 귀엽고 예쁘지 않을까..]라고 쓰신 대목에서
    은연중에 큰 아이에게 동생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려와 보살핌을 요구하신게 아닌가싶어요.

    저도 여섯살때 제 동생 태어났을때 동생 샘내는거 0%도 없었구요
    지금 생각하면 나름대로 큰 이해심을 가지고 열 너덧살까지 동생에게 양보만 하다가
    그게 일정 수준을 지나서 폭발해버린것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저보다 성장도 빠르고 하니(전 지금 서른살) 그게 더 빨리 온걸수도 있지요.

    다른 친척동생들에겐 또 잘한다고 하니..
    아마 저와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길게 남겨봤습니다.

  • 8. ..
    '08.11.19 1:31 PM (125.247.xxx.130)

    저 어릴 때 언니가 동네애들은 잘 데리고 놀면서 유독 친동생인 저랑은 잘 안놀아줬어요.
    부모님이 동생만 예뻐한다거나 그런것도 아니였고, 제가 언니말을 안듣거나 하지도 않았고, 부모님이 말씀하시길 언니가 절 예쁘다 쓰다듬어줬지 때리고 미워하진 않았다는데 암튼 어딜 같이 나간다거나 같이 놀아주진 않더라구요 ㅠ 하지만 좀 커보니 언니 마음도 이해는 되요. 엄마가 말은 안해도 언니는 저랑 같이 밖에 나가면 동생챙기느라 정작 본인은 자유로울 수 없었던 거죠. 그땐 나이 두세살차이라도 제 눈엔 언니가 어른처럼 보였어도.. 그당시 언니는 어린이였던 거죠.. 암튼 어릴 땐 그랬지만 다 큰 지금은 자매가 좋긴하다란 말을 언니가 먼저해요..

  • 9. 동생
    '08.11.19 1:39 PM (125.187.xxx.238)

    다섯살 차이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러니 초등학교때 제가 6학년, 동생은 1학년이죠.
    동생이 같이 집에 가려고 저를 기다리는게 그다지 달갑지 않더라구요.
    끝날 시간이 멀었는데 억지로 기다리고 있는 것도 싫었고
    집에 가는 길에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고 좀 놀다가고 싶은데 동생이 방해가 되죠.
    엄마입장에서는 같이 먹고 같이 놀다 챙겨오는 게 어떠냐고 그러시겠지만,
    언니 입장에서는 난데없이 낀 여동생이 훼방을 놓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거든요.
    시간이 지나 각각 독립된 생활을 하고 각자의 생활을 존중해주면서부터 서로 살갑게 잘 지냅니다.
    멀리 외지에 있어도 통화도 자주하고 가끔 만나서 맛난거 먹으러도 같이 다니고요.

    제가 보기에는 동생을 미워하는 게 아니라 경우에 따라 귀찮아하는 걸로 보이네요.
    동생아플 때 혼자 마트간 것도 자기가 잠시 자리비운다고 해서 별일 없을거라 생각한 듯 하고요.
    누군가 아플 때 옆에서 간호해주면 좋은거다...라는 식으로 주의를 주실 필요는 있겠지만,
    동생 잘 챙기라는 강요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러면 더 반발이 생기니까요.

  • 10. ^^
    '08.11.19 1:52 PM (211.51.xxx.151)

    예전에 부모 교육에서 들은 이야기 인데요, 첫째아이에게 동생이 생긴다는 것은 남편에게 애인이 생긴 것과 같은 충격이라네요. 강사님이 예를 드시면서 우리 부부가 잘 살고 있는데, 남편이 어린 사람을 데려와서 이제부터 같이 살거고 넌 이아이보다 나이도 많고 어른이니 네가 다 이해해주고 받아주면 좋겠다고 하면 어떤 기분이 들겠냐고 하면서요... 하루 날 잡아서 엄마와 단둘이 데이트 해보세요. 동생빼구요. 그 강사님은 큰애의 생일이면 단 둘이 1박2일로 가까운데 여행을 다녀오셨다네요. 그동안은 큰애가 하고 싶은거 먹고싶은거 원하는대로 다 해주고, 대화도 많이 하면서 큰애의 맘을 헤아려주신다면 아마 차차 나아질거에요. 언니라고 첫째라고 동생을 다 봐줘야 하기 보단 엄마가 좀더 신경을 써주시면 좋을 듯해요.

  • 11.
    '08.11.19 2:30 PM (220.76.xxx.27)

    위에 길게써주신 점두개님..제 이야긴줄 알았어요. 저도 동생이랑 6살 차이납니다.
    첨에 동생생길땐 마냥좋고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들처럼 잘해주고 잘 놀아주고 그랬어요 저도.
    나이들고 사춘기되서 한참 예민한데 그땐 동생도 좀 크잖아요 10살 11살.
    그러나 동생은 어리니 니가 잘해줘라.를 꾸준히 반복하시는 엄마와. 11살인데 가스불하나 못켜서 라면 끓여달라는 동생때문에 한번 폭발하고는 심하게 냉각기를 가졌었어요. 전 동생태어나면서부터 꾸준히 가사일 도왔거든요 동생실내화도 빨아주고 밥도 차려주고 엄마힘드니까 동생어리니까 아빠는 원래 안하는분이니까_-_ 그러다보니 저는 살림 더 잘하고 동생은 못하고 잘하니까 니가 해라. 또 반복. 그게 한번에 폭발했던거 같아요. 열받아서 라면 물 잡아주고 가스불켜주고 니가 알아서 끓여먹어 했더니. 언니 물 끓는게 뭔지 몰라 하면서 엉엉 울던 동생때문에 속상하고 밉고 그랬었네요.
    사춘기지나 18살쯤되서 뒤돌아보니 한 3~4년간 제가 참 동생한테 무관심했었더라구요.
    지금은 아주 잘지냅니다. 그렇지만 지금 잘 지낸다고 해서 제가 그때 받았던 상처가 지워진건 절때 아니구요. 동생보단 날 언니로만 키우고 동생은 마냥 동생으로만 키워주신 엄마께 미움이 남아있어요. 작년에 한번 이야기 나와서 울고불고 하면서 엄마한테 하소연해도 우리엄마 절때 그 마음 안바뀝니다. 지금도 쓰면서 울컥한다는. 제 나이 서른인데도 그 상처 안지워져요.
    원글님 큰따님이 어떤 이유로 동생을 미워하는진 모르겠지만. 저와 비슷한 경우라면 잘 해주세요. 제일 예민한 나이입니다. 마냥 철없고 어린동생 이쁘게 바줄수 있는 마음의 여유 없을때예요

  • 12. 첫째아이에게
    '08.11.19 3:22 PM (58.237.xxx.148)

    4살터울의 동생이 생기면 남편이 6첩 들인거랑 같다네요.ㅎㅎ

    6첩....한명두 아니구.

    저는 남동생이랑 둘이였는데...지금도 그러지만 부모님이 절 많이 의지해주셨어요.
    어렸을땐 한 똑똑해서 공부가 아니라 그냥 생활을 똑똑하게 했지요.
    남동생이랑 둘이서만 시골집에두 버스타고 내려가구 옇든 그랬어요.
    근데 부모님이 동생이라고 양보해라 라고 하시지 않고 니가 있어서 든든하다 . xx가 최고다 이러셨어요.
    물론 그 칭찬이 기뻐서 다 커서도 열심히 하고 있지요..

    큰따님이 그런반응을 보이는건 부모의 잘못이 클수 있어요. 잘생각해보세요. 내가 딸에게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 13. key784
    '08.11.19 4:00 PM (211.217.xxx.131)

    동생을 질투해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아무래도 어리니까 더 손이 많이가고 언니한테는 니가 더 크니까 참아라 보살펴라.. 그런 요구를 하게되고...
    전 제가 언니입장이어서. 매일 내가 양보해야되고. 나는 잘못하면안되는데 동생은 잘못해도 어리니까 용서해주고 이런게 정말 싫더라구요.
    사실 지금도 그렇다는거죠..
    그래도 가족이니 서로 의지하기는 해요. 그치만 정말 얄미워서 때려주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는거...
    아마 부모님께서 큰딸에게 어른이되라 요구하고있는건 아닌지.. 아직 애라는걸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 14. 언니를 챙기세요
    '08.11.19 4:29 PM (222.233.xxx.137)

    저희집도 터울 6년이예요
    저 상담다니고 있구요 ^^
    항상 상담사가 말하죠.큰애를 더챙겨야 한다고요.동생만 엄마가 이뻐하면 누나가 동생을 과연 이뻐할까요?라고 물어보면서요.자기대신 동생만 이뻐하는데 왜 동생이 이쁘겠어요.질투심에 밉죠~~
    저희집도 장난아니게 싸웠답니다.올 여름부터 차츰 덜싸우더니 이젠 거의 안싸워요 ^^
    둘이 사이좋게 놀면 반드시 칭찬해주고 누나의 권위세워주고 (둘이 장난감하나가지고 싸우면 공정하게 해요.예전엔 동생에게 주라고 했거든요)동생이 누나말 안들으면 안된다고 혼내주고요.
    큰애를 더 이뻐해주세요.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요?
    사랑도 마찬가지랍니다
    큰애를 이뻐하시면 큰애도 그사랑이 넘쳐 동생을 이뻐하게 된답니다 ^^
    저희집은 큰애 11살 둘째 5살이예요.^^

  • 15. ...
    '08.11.19 4:32 PM (122.2.xxx.147)

    나이차 많이 나는 동생..사실 부담스럽고 싫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부모가 부모역활의 일부를 언니에게 기대할때.......희생을 강요할때....
    부모는 당연히 낳았으니깐..자식에게 헌실할 책임이 있지만..
    윗자식은 동생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거든요. 낳는데 일체 아무런 권한도
    없었구...윗자식에게 허락받고 낳은 것도 아니구...낳기 전에 의향을
    물어보지도 않았구요. 근데...단지 넌 나이가 많으니..육아에 힘든 엄마를
    돕고..어린 동생을 엄마 처럼 보살펴야해!라고 의무를 지우지요.
    원글님 일하는 동안 작은 아이를 돌보는 의무가 큰 아이에게 지어진 셈이쟎아요.
    큰 아이도 보살핌이 필요한 자식일 뿐이거든요. 단지 먼저 태어났다는 죄로
    어린 나이부터...부모의 역할을 일부 덜어주는 짐이 지어졌을 뿐...
    친척동생은 자기에게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으니 다정하게 대할 수 있지만
    친동생은 속정은 깊어도..실생활에게 자기 삶에 피해를 주니깐....
    편하게 대하기 힘들지요.

  • 16. 대체로
    '08.11.19 4:43 PM (61.103.xxx.100)

    자기가 동생으로 태어나 산 사람이 맏이에게 많은 요구를 합니다.
    맏이는 맏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맏며느리처럼 타고난 책임감과 압박감이 늘 있다는 걸 결코 알수 없기때문이죠...
    6살땐 1살 동생에게 잘해줘야하고... 11살이 되면 6살 동생에게 또 잘해줘야 합니다.
    맏이에겐 맏이의 나이가 없어요...

    또.. 맏이로 자란 사람은 밑에 동생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구요...
    그대신 맏이에게 책임을 지우려는 행동은 잘 하지 않아요..

    제가 이렇게 간단하고도 오 엑스식으로 말씀하는 이유는...
    님이 근본적으로 그런 의식을 가지고 맏이를 대해왔던게 아닌가....
    그것이 원인이 아닌가 싶어서요...
    하나의 의견으로 참고하시길..

  • 17. 제가 그 맏딸
    '08.11.19 5:30 PM (211.218.xxx.10)

    제가 맏딸이고 제 여동생이 저보다 6살 어려요!!

    정말 저는 동생이 태어난 그 순간부터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어야 했어요.
    전 동생의 "언니"이지 "엄마"가 아닌데
    왜 자꾸 돌보란 건지 , 왜 자꾸 나만 양보하란 건지
    왜 자꾸 나만 모든 걸 책임지라는 건지

    항상 동생은 오로지 동생이란 이유로
    지금 서른살이 되었어도 어린아이 취급입니다.
    제가 7살에 느꼈던 그 "무시무시한 책임감, 부담감"의 1/10도 모르고 살지요!!

    저요, 지금도 상처고, 엄마는 아직도 모릅니다.
    당연하게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지금도 아프고
    동생한테 애틋한 마음 물론 있지만, 화 납니다.

    부모가 해야할 일 맏이라고 해서 아이한테 미루지 마세요.
    맏이도 부모가 돌봐야 할 아이입니다.

  • 18. 크면 달라져요
    '08.11.20 5:28 AM (86.147.xxx.245)

    특별히 성격에 문제가 있거나 하지 않으면 둘 다 성인이 된 다음에는 자연히 친해질 겁니다.
    제 경우에 제가 맏이이고 둘째와 5살 차이, 막내와 6살 차이(둘은 연년생)인데
    부모님께서 제가 맏이라고 특별히 동생들을 돌보라던가 챙기라거나 하시지 않으셨어요.
    차이가 많이 나니 어릴 적에는 아예 다른 세계에 살았지요.
    다니는 시간도 다르고 방도 다르고 노는 방법도 달라 전혀 관심없이 살았네요.
    심지어 동생들은 어릴 적에 큰언니, 큰누나에 대한 기억도 거의 없다는...ㅎㅎ
    그런데 막내까지 대학 가고 나니 관심사가 비슷해져서인지 거의 친구같이 되더군요.
    특히 여동생과는 나이 들수록 점점 친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니 넘 걱정 마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944 브레첼 만들때 식품첨가물용 가성소다?? 2 찐누나 2008/11/19 370
250943 조성민 “최진실 유산관리 포기, 아이들 편하게 만나게 해달라” 33 드디어 2008/11/19 7,247
250942 사랑니가 썩구있어요.. 치과에 예약해야되나요? 부실치아 2008/11/19 454
250941 추운날에는 애들과 1 질문 2008/11/19 156
250940 문근영씨 일과 관련하여 하재근 씨의 글을 읽어보셨으면.. 2 울지아나요 2008/11/19 515
250939 오일교환 비용 얼마일까요? 5 벤츠 2008/11/19 416
250938 전통찻집에서 유리 찻주전자 6 유리 2008/11/19 482
250937 섹스가 뭐냐네요 ㅜㅜ 8 3학년울아들.. 2008/11/19 2,352
250936 10년만에 집에서 시댁식구들이랑 삼겹살 먹으려는데요,(심하죠.) 10 요리치에게도.. 2008/11/19 1,156
250935 겨울옷 4 횡재한 기.. 2008/11/19 857
250934 전세권설정 제가 했어여.쀼뜻쀼듯 1 미소쩡 2008/11/19 327
250933 외환환전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요 2 어렵다 2008/11/19 2,654
250932 인터넷으로 맛있는 김과 건어물 파는곳 아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5 문의 2008/11/19 518
250931 계약직이라도 가야할까요? 16 고민... 2008/11/19 1,494
250930 동네엄마.. .. 2008/11/19 426
250929 전기매트 어떤가요? 6 추워요 2008/11/19 842
250928 결혼, 꼭 해야 합니까? 7 주저리.. 2008/11/19 852
250927 울나라 빨리 망해버렸으면 10 공포 2008/11/19 1,270
250926 생리 몇일이나 하세요? 8 40대초반 .. 2008/11/19 1,208
250925 7세 아이 학원은.. 5 엄마 2008/11/19 729
250924 한달에 백만원씩...어디에 맡기는 것이 좋을까요? 9 한들한들 2008/11/19 1,576
250923 엄기호 사회운동강좌 직접행동 ucc 1 김민수 2008/11/19 205
250922 mp3 cd 라는게 뭔가요? 3 갓난이 2008/11/19 329
250921 대비되는 두 개의 글 3 등불 2008/11/19 374
250920 원두커피 마실때.. 8 커피.. 2008/11/19 1,021
250919 유명 제과점 식빵에도 쇼트닝이 들어가네요 12 애엄마 2008/11/19 1,914
250918 이런 철재통 1000개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2 .. 2008/11/19 836
250917 새핸드폰에서... 6 한번더 2008/11/19 475
250916 골드바, 어디서 살까요? 1 종로 귀금속.. 2008/11/19 671
250915 금액 17000원 초과인데 2 관세 2008/11/19 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