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연탄난로

[연탄]

오래된 주택이라 너무춥습니다

올겨울 가스비 오르기도 하고 해서

거실에 연탄난로 들일까 하는데

가스냄새가 무섭기도 하고

거실에 연탄난로 쓰시는분

어떠신지 궁금 합니다..

[초등학교때]

제가 초등학교때만 해도 저희집 거실엔 연탄난로가 있었네요.
거실바닥은 온돌이 아니라 그야말로 마루였기에 겨울철이면 지하실에서 난로를 꺼내 거실에 설치했어요.
우유도 데워먹고, 떡이나 고구마도 데워먹고 학교 다녀오면 따뜻한 난로 옆에서 군것질하며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
연통은 따로 창밖으로 빼셔야하고요. 그래도 하루 두번이상 창문열고 환기 시켰던거 같아요.
엄마가 청소하시면서 그리고 저녁 식사후에 음식 냄새 빠지라고 환기 시키셨던거 같아요.
밤엔 연탄 덜타게 공기 막는 뚜껑을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창문도 살짝 열었던가?? 가스 배출기를 달았던가?? 아무튼 그랬어요.
그땐 보일러도 연탄 보일러였으니 방마다 가스배출기인가 뭐 그런게 있었어요.
고등학교때만해도 교실마다 난로가 있었는데 이젠 그립네요.

[얼마전]

가게에 연탄난로가 놓인 곳을 가 본 적이 잇어요..
국도의 한적한 휴게소였는데...
잠시 머물러서 그랫는지는 모르지만..
의외로..연탄가스 냄새도 안 나고 따뜻해서 좋더라구요..

참고로..저희집도 주택이라..
작년에 이사왔을때..주변분들이..거실에 연탄난로를 놔라고 권유를 많이 하셨어요..
고민끝에..저흰 연탄보일러를 놨는데...
가끔 연탄 갈면서..이리 가스냄새가 나는데..
어찌 거실에 설치가 가능할까 싶었어요..
하지만
그 매점같은 경우라면..가능도 할것 같더라구요..
(가스 배출이야..설치 업체에서 당연히 잘 처리해주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