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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여친이 부러워요

예비시누 조회수 : 3,946
작성일 : 2008-11-13 13:28:52
제 남동생..
참 괜찮은 놈입니다.
성격/외모/키(180)..   너무 좋습니다.
직장도 유명 대기업에서 잘 나가고있답니다.

단지.. 부족하다면, 친정에 재산이 없다는것이지만..   본인이 돈 잘벌고, 친정부모님 두분다 건강하고 사업도 일어나고있어 앞으로 자식에게 물려줄돈이 생기지.. 물려줄 빛. 기댈일은 없으니 됬지요.
저요?
시누이랍시고, 안괴롭힐껍니다.  제가 시집와서 오지게 고생했기에..

그런데, 남동생 여친..
객관적으로 봤을때, 여상출신에 평범한 외모.
순수하게 객관적으로 조건만 따졌을때, 살짝 아쉬워요.
남동생여친의 엄마꼐서도 딸아이가 조건적으로 아쉽다 생각되셨는지..결혼도 못할꺼니 헤어지라 하실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제 남동생.. 여친에게 참 잘해요.
지금 휴가받아 저희집에서 쉬거든요.
오늘도 누나피곤하지? 라며... 제 딸아이데리고, 여친회사앞에 밥먹으러갔네요.
그냥, 오븟하게 둘이서 맛난것사먹으라 말리는데..  누나생각해서 조카데리고 여친만나러가요.
남동생이 그러기 쉽지않쟎아요. ^^
그런데, 늘 그래요..
누나부부 외식하거나 영화보라구, 조카랑 외출하고..조카랑 집에서 놀아주고.

요번 겨울에도 여친깜짝 선물로, 제주도여행계획하면서 혼자 궁리중이거든요.
옆에서보면, 엄청 샘나요.
남동생여친..전생에 무슨 좋은일을 했기에, 울동생이랑 사귀고(결혼고려중)... 울 친정엄마는 대수롭지않은 자격증하나 땄다는데 축하한다 선물(상품권)보내주고..

옆에서보면, 부러워요.  ^^
배아파서 대굴대굴 구를만큼. ㅋㅋㅋ

그런데... 남동생여친을 가만보면, 애가 참 착해요..
사람이 오래 격어봐야 아는것이지만.. 아이가 보면볼수록 착해요
천성이 선하구나.. 착하구나.. 란 느낌이 팍팍- 온답니다.
저리 착하니, 복받아 내동생만났구나..란 생각드네요.

애혀..
착한 울신랑은 전생이 뭔 죄를 지어서, 나를 만났누..?  ㅋㅋㅋㅋ
IP : 125.186.xxx.13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8.11.13 1:32 PM (121.88.xxx.165)

    마지막 글 저랑 동감이네요.ㅎㅎ
    전생에 무슨 죄를 졌는지 남편 불쌍해요...

  • 2. ..
    '08.11.13 1:34 PM (122.2.xxx.147)

    혹시 결혼하게 된다면..
    원글님같은 시누가 있으니 그 아가씨는 더 복이 많은거네요.
    전..솔직히 샘나면 샘난다고 인정하는 사람이 좋더라구요^^...
    안 그런 척하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막 용심부리거든요.

  • 3. ㅍㅍ
    '08.11.13 1:34 PM (221.139.xxx.183)

    배는 조금만 아파하세요... 그거 배탈나면 엉덩이 뿔난 시누로 돌변하는거 한순간이어요...
    울 시누도 저를 부러워하고 있을거에요...-.-;

  • 4. 원글이
    '08.11.13 1:37 PM (125.186.xxx.136)

    윗분도 울 남동생여친과군요.. ㅋㅋ
    좋으시겠어용. ^^
    남동생이 외아들이라.. 울 친정부모님과 자주접할껀데, 뿔난시누노릇을 어찌해요?
    또, 남동생과 잘살아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할껀데..
    지금마음은 그래요. ^^

  • 5. ..
    '08.11.13 1:37 PM (203.239.xxx.10)

    글쎄.. 조카 데리고 오는 남자친구 별로 안좋아할텐데.. 진짜 착한가봐요. 어떻게 보면 가족 너무 챙기는 남자친구는 경계대상이거든요. 그렇게 부러우시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요.

  • 6. 으음..
    '08.11.13 1:39 PM (59.10.xxx.34)

    점두개님 말씀처럼...
    저라면 조카 딸려나오는 데이트, 달갑지 않을 거 같아요.

  • 7. 남동생도
    '08.11.13 1:45 PM (211.52.xxx.92)

    착하시고, 그 여친분도 착하신것 같아요.
    원글님도 조금 배아파하셔도,
    좋은것을 좋은것으로 볼 줄 아시는 선한눈을 가지셨으니, 역시 좋은분! ^^

  • 8. 원글이
    '08.11.13 1:45 PM (125.186.xxx.136)

    아.. 여친이 데려오라했어요.
    여친이 제딸을 워낙 예뻐해서..

  • 9. ...
    '08.11.13 1:45 PM (125.181.xxx.43)

    부럽습니다... 남동생의 여친분...ㅎㅎ
    근데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우리 착하디 착한 시누는 그런 남편을 만나 고생하는지...
    비교되서 너무 안쓰럽고 마음아파요...

  • 10. .
    '08.11.13 1:47 PM (122.32.xxx.149)

    며느리, 올케감으로는 잘난거 집안 좋은거 학벌 좋은거 진짜 다~~ 필요 없어요.
    남동생이 능력없어서 마누라 능력에 기대야 한다면 또 모를까요.
    그저 착한거, 성격 무던한게 최고예요.
    원글님이나 원글님 어머니, 남동생.. 그렇게 착한 여자 만난거
    모두 복이라 생각하세요.
    남자는... 어떤 성격의 여자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가족들과의 관계가 달라지는거 같아요.

  • 11. 봉다리..
    '08.11.13 1:59 PM (222.106.xxx.223)

    저 역시 마지막은 저랑 똑같네요..
    울 남편.. 전생에 뭔 죄를 크게 지었길래 저를 만났는지... 흐흐흐흐~

    원글님도 동생분도 동생 여친도 모두 다 보기 좋으세요.. ^^

  • 12.
    '08.11.13 2:04 PM (122.199.xxx.114)

    남동생이 우리 신랑이랑 비슷하네요.
    울 신랑도 키 181, 얼굴 매우 잘생겼고
    대기업 다니구요..

    게다가 성격도 좋습니다. ㅎㅎㅎ
    저랑 친정에 너무 너무 잘하구요.

    울 시누들도 절 부러워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울 시누들은 아닐거 같아요.
    매번 남동생 보면 구박한다는..^^

  • 13. 원글님복
    '08.11.13 2:19 PM (124.111.xxx.224)

    착한 남동생
    님이 보기에도 선하고 착한 사람이 님 올케로 들어오는 거...
    친정 부모님도 좋은 분인 것 같고
    다 제가 갖고 싶은 겁니다.
    너무 복 많으신 거예요.
    전 친정에 남자 형제 자체가 없어서... ㅎㅎ;;

  • 14. 진짜
    '08.11.13 3:08 PM (221.161.xxx.85)

    집안이 통째로 좋으신 분들 같네요^^

  • 15. 추억
    '08.11.13 3:23 PM (115.161.xxx.165)

    조카데리고 데이트 하는 거, 자주 하는 것만 아니면,
    괜찮은 것 같아요.
    저도 연애 3년 기간동안 남친이(현재 남편) 조카를 두세번 데리고 나왔었어요.
    데이트시간 내내 조카에게 하는 언행을 보면 사람됨됨이도 보이고
    나중에 자기 자식에게도 잘할 거라는 느낌이 팍팍 오던데요.
    실제로도 그렇고..
    한번은 세살짜리 조카랑 코코스에서 밥을 먹는데
    저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구만,
    남친은 참 사려깊게 행동하더라고요.
    원글님 여친이랑 남동생도 그런 기분일거예요.
    미래생활을 미리 체험해보는 듯한? 누나에게 점수도 좀 따고.

    저도 어릴 때, 엄마가 외삼촌에게 애 좀 보라고 저를 맡기고 외출하셨는데,
    갑자기 외삼촌 여친이 만나자고 해서
    대전역앞 어떤 음악까페에 데이트꼽사리 낑겼던 기억이 있네요,
    외삼촌여친이 저에게 엄청 잘 해줘서 넘넘 행복했던 기억이..^^
    그 여친이 현재의 외숙모는 아니긴 하지만요;;;

  • 16. 조카데리고
    '08.11.14 10:54 AM (147.46.xxx.64)

    조카데리고 데이트하는 남동생.. 누나한테는 좋아보일수 있지만 여친한테는 이상하게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긴한데 왜 데이트하는데 조카를 데리고 나옵니까 ? 결혼할사이정도 되서 인사다하고 나서라면 모를까.. 전 이해가 안갑니다.
    마마보이같아요

  • 17. 끝부분
    '08.11.14 11:09 AM (211.106.xxx.76)

    끝부분 읽지않았으면 벌써부터 시누이노릇발동했다고 오해할뻔 했어요. 동생이 여친을 좋아하는 이유가 다 있겠지요. 얼굴보다는 성품이라든지....

  • 18. 위의 조카데리고님
    '08.11.14 11:51 AM (218.39.xxx.211)

    그 여친분이 데리고 나오라고 했다잖아요...

  • 19. 여친이
    '08.11.14 11:58 AM (147.46.xxx.64)

    그 여친분이 데리고 나오라는 말 없는데요 ? 남동생이 스스로 데리고 나간거잖아요

  • 20. 따뜻한 글
    '08.11.14 12:33 PM (220.75.xxx.192)

    따뜻한 글이네요. 웬 딴지가 보이는지..
    여하간 저도 울 시어머니가 살짝 질투하는 복받은 여자친구 입장이죠.
    남편과 주변 사람 잘 만나는거 다~~복이지요.

  • 21. 와,,,,
    '08.11.14 1:22 PM (219.254.xxx.159)

    집안 전체가 훈남 ,훈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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