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통기한 3개월이나 지난 닭으로 요리 해 주는 내친구..

피식~ 조회수 : 4,906
작성일 : 2008-11-13 12:43:05
엊그제 친구가 자기네 집으로 놀러오라고 해서 작은 선물을 하나 들고 갔는데요.
점심 해 먹자고 하더니 냉동실에서 검은 봉지를 하나 꺼내는데,
열어보는거 같이 봤더니, 이마트에서 산 닭인데,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지났더라구요.

제가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지났네.. 버릴려고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냉동실에 있었기 때문에
먹어도 된다는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3개월이나 지났건데 어떻게 먹느냐며 그냥 시켜먹자고 했더니 아까우니까
먹어야 된답니다.   그걸로 닭볶음탕을 해 주네요..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 그냥 눈치껏 김치랑 다른 반찬 몇개랑 밥을 대충 먹었는데요.
닭볶음탕이 많이 남으니 그걸 비닐봉지에 싸주는겁니다;;;
이렇게 맛있는 닭볶음탕 첨 먹어보지??  싸가서 부모님이랑 내일 먹어...
덜어 먹은것도 아닌 냄비째 숟가락 넣어 퍽퍽 퍼 먹은 음식을 싸주면서 부모님드리라니......

솔직히 진짜 화 났어요.  그냥 안가져간다고 택시타고 집에 갈때 냄새난다고 그러고 말았는데요.
집에 올때까지 그 자리가 참 불편했구요. 그날내내 아니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그 생각에 멍~~ 하네요.

IP : 218.48.xxx.11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
    '08.11.13 12:44 PM (211.227.xxx.200)

    3개월은 좀 심하네요
    근데 저같으면 걍 해서 저 혼자있을때는 해먹었을거 같아요 ^^

  • 2. 궁금이
    '08.11.13 12:46 PM (129.254.xxx.45)

    그러게요... 변질되지야 않았겠지만..
    친구가 꺼려하는데, 그걸 그런식으로 싸주기까지 하다니-___-;;

  • 3. 멍~
    '08.11.13 12:46 PM (211.207.xxx.166)

    들은 건데두 저두 멍~하네요

  • 4. ..
    '08.11.13 12:47 PM (59.8.xxx.74)

    3개월 지난 먹던 닭볶음탕을 밀폐용기도 아닌 비닐봉지에 싸주는
    친구님의 센스 대단하시다..
    게다가 부모님과 함께 먹으라는..
    원글님이 어려워보였나.. ㅜ ㅜ
    기분 많이 나쁘셨겠어요.. 친구한테 그런 대접은..
    하지만 그 친구는 님의 기분 모를 거라는 거..

  • 5. ..
    '08.11.13 12:47 PM (59.8.xxx.74)

    3개월 지난 닭으로 만든.. 으로 정정합니다~

  • 6. ㅎㅎ
    '08.11.13 12:47 PM (220.70.xxx.114)

    ㅋㅋㅋㅋ
    웃어서 죄송..
    친구분이 너무 심하셨네요.그걸 싸주려고까지 하셨다니..

    님글 읽고 나서
    비슷한 경험을 한 언니가 생각났네요.
    친구네 놀러갔더니 쉰 수박을 주더랍니다.
    먹을수도 없고 안먹고 슬쩍 내려 놓았더니 그걸 다시 냉장고에 넣으면서
    이따 친구 누구 오는데 걔 줘야 겠다 그러더래요...
    이런사람들 좀 있나봐요...

    참 그리고 닭은 냉동실에 넣어 두어도 잘 상하는데
    안드시길 잘하셨어요.^^

  • 7. 진짜요??
    '08.11.13 12:49 PM (58.120.xxx.245)

    싸주기가지,,
    음식 해놓고 친구부르던지...
    유통기한 지난건 확인시켜줘가며 이렇게 맛있는거 첨이니 먹던 닭도리탕 부모님하고 먹으라니 ,,,
    것도비닐봉지에.
    개념을 밥말아먹은건가요??
    황당하다못해 이상한 사람 이네요

  • 8. 염치없는
    '08.11.13 12:50 PM (122.44.xxx.106)

    친구 너무 무대뽀네요.
    자기 식구도 아닌데 아무리 친구지만,
    기본배려가 너무 없네요.

  • 9. ...
    '08.11.13 12:51 PM (203.229.xxx.253)

    제대로 된 친구라면 비닐에 싸주지도 않을 겁니다.
    그냥 음식물쓰레기 처치하는 거 같네요.

  • 10. @2
    '08.11.13 12:55 PM (125.187.xxx.189)

    냉동고에서 있었기 때문에 먹어도 되는건
    그렇다 쳐도
    먹고 남은 음식을 싸준다는건 진짜 짱!입니다.
    미리 덜어서 그릇에 담아 싸두었던것도 아니고.......

  • 11.
    '08.11.13 12:55 PM (118.32.xxx.63)

    혼자라면 우리 식구라면 그 닭 해먹지만..
    저는 사다놓은 닭이 있었는데 급히 아기낳으러 가느라 냉동실에 두고 2달후에 꺼내서 먹었지요..
    먹으면서 아기낳으러 가면서 넣어두길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

    그렇지만.. 친구를 불러놓고.. 아까우니까 먹어야 한다니...
    너무 심해요...

  • 12. 허허..
    '08.11.13 12:56 PM (211.35.xxx.123)

    헛웃음이 나네요.
    친구 맞아요?
    '이렇게 맛있는 닭볶음탕 처음 먹어보지?' 하하하하하.....
    기막힌 사람들 참 많네요.

  • 13. ?
    '08.11.13 12:56 PM (202.30.xxx.28)

    냉동실에 있었다면 괜찮은데요?
    먹던걸 싸준건 좀 그렇지만.

  • 14. 닭은
    '08.11.13 12:58 PM (116.37.xxx.141)

    냉동실에 두었다해도 오랜 기간이 지나면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상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닭으로 요리를 했으니...에고 참~

  • 15. .....
    '08.11.13 12:58 PM (116.39.xxx.83)

    냉동실에 있었으니 괜찮을 수도 있지만
    .........................................................................................
    3개월이나 지났건데 어떻게 먹느냐며 그냥 시켜먹자고 했더니 아까우니까 먹어야 된답니다.
    ..........................................................................................
    싫다는 사람 억지로 먹이는 건 참...
    아까우면 신랑이랑 두분이서 맛나게 해 드시지....

  • 16. 저도
    '08.11.13 1:03 PM (124.5.xxx.69)

    멍~~하네요
    저라면 친구 불러놓고 애매모호?한 재료로 음식을 해먹이지는 않을 것 같아요
    뭐랄까,,,친구가 기본적인 뭔가를 모르는 분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에고,,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 17. ...
    '08.11.13 1:05 PM (203.229.xxx.253)

    냉동실에 3개월이면 닭이 산패되었을 거 같은데요. 전에 닭가슴살 3개월쯤 된거 먹으려고 조리해보니 질감이 이상하더라고요. 먹기엔 찝찝한 질감.

    나중에 친구집 방문할때 음식 비닐에 싸서 방문하세요. "아침에 우리 식구들 다 모여서 같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너 줄려고 싸왔어~" 친구가 반색하거든 인연 끊으세요.

  • 18. .
    '08.11.13 1:09 PM (211.170.xxx.98)

    인연을 끊으세요.

  • 19. 흐미
    '08.11.13 1:12 PM (222.116.xxx.122)

    친구가 아닌것같아요..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인연을 끊으시는게 나을것같네용..

  • 20. 세상에..
    '08.11.13 1:35 PM (59.22.xxx.174)

    정말 세상에 별별 사람이 다 있어요.
    그런 친구분한텐... 차라리 얘기를 해줘야 될것 같아요.
    알면서 그럴게 아니라... 뭘 모르는것 같은데요..

  • 21. ......
    '08.11.13 1:54 PM (125.208.xxx.66)

    3개월이 지난 닭으로 요리해준건 뭐 그렇다쳐도,
    냄비채로 먹고 난 음식을 싸줄때 님도 바로 말씀하셨어야지요.
    "야! 우리가 수저로 휘저은 음식을 왜 우리 부모님 갖다드리냐" 라구요.

    전 그 정도 얘기는 합니다.

  • 22. ..
    '08.11.13 2:18 PM (222.237.xxx.84)

    냉동실에 있던거 저는 요리해먹는데요....
    탈난적없이 잘살아 왔습니다요.

    싸주는건 안받으면 되지요.

  • 23. 냉동실 과신
    '08.11.13 2:37 PM (59.5.xxx.126)

    그 친구분께 냉동실 과신하지 말라고 일깨워주세요.
    그 친구 사는거 자체가 그런거 아닐까요?
    바닥에 흘린것도 후후 불어서 먹고, 밥상에 떨어진 밥풀도 손으로 집어먹고.
    저는 제 아이가 먹다 남긴 밥도 안먹는데요 제 사촌동서형님은 저희 중학생 아이가
    먹다가 반찬 뭍혀있어도 '애가 먹던건데 뭐 어떠냐 아깝다'그러면서 잘 드세요.
    바닥에 먼지 한 톨만 봐도 닦아내야 하는데 음식은 아끼시더군요.

  • 24. 어이쿠
    '08.11.13 2:39 PM (125.180.xxx.62)

    그 친구 계속 만나실 건가요? -.-;;

  • 25. 베토벤바이러스
    '08.11.13 3:46 PM (203.237.xxx.223)

    전 생선이랑 고기랑 다 냉동고에 때려두고 먹는데...
    유통기간 잘 안보구...

  • 26. 본인이나 먹지
    '08.11.13 4:16 PM (211.178.xxx.148)

    아 진짜 너무하네요.
    그거 상대방 무시하는 거 아닌가요?
    친구하지 마세요.

  • 27. 미친..
    '08.11.13 4:32 PM (58.143.xxx.233)

    아웃 시키세요.

  • 28. 곁다리로
    '08.11.13 7:57 PM (125.135.xxx.150)

    물어볼께요
    전 유통기한이 반년이나 지난 건강보조식품을 받았는데요
    너무나 황당해서 (사실 제가 구입하려고 달라고 했는데 )
    뭐라 말할수 없는 사이라 그냥 금액이 얼마냐 물으니 선물이라고
    답글이 왔어요
    건강보조식품같은것을 유통기한이 얼마나 되나요?
    반년이나 지난것을 판매도 하나요?
    복용해도 되나요?
    정말 황당해서 다시 그분께 구입하고 싶은 맘도 사라졌어요

  • 29. 개무시네요
    '08.11.13 11:10 PM (222.238.xxx.229)

    좋으면 저나 먹지 어떻게 3일도아니고 3주도아니고 3개월지난걸 해주고 먹던걸 어른들드리라고 싸주는 그자세는 원글님 개무시한다고밖에 안보입니다.

    정말 계속 친구 관계를 이어가실지 궁금합니다.

  • 30. 그런사람
    '08.11.13 11:16 PM (119.207.xxx.10)

    은근히 있는거 같아요.
    꼭 버릴걸 남한테 인심 쓰는냥 그러는거... 누굴 거지로 아나.
    케익을 저들식구 먹고 남은거 하루이틀 지나서 주는건 모였을때 그냥 먹어줄수있다 생각해요.
    한 5일정도 지나서 과일 다 비틀어진거 먹어라고 내놓고.. 그것도 속 다 파먹고 너저분한거 그대로
    정말 사람으로 안보입니다.
    포도를 주는데.. 좀 싱싱할때 주면 좋잖아요. 그런데 골골해서 물틀어서 씻어니 포도알이 후두둑 다 떨어져요. 참나...
    원글님 그분 친구로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마음비우고 지내셔야할 듯...이궁..

  • 31. 기분나빠요
    '08.11.13 11:39 PM (222.237.xxx.27)

    그친구 원래 그런 성격인가요? 내가 먹기도 좀 그런걸 손님한테 게다가 싸주기까지? 그것도 비닐봉지에.

    당황스럽네요

  • 32.
    '08.11.14 12:21 AM (116.127.xxx.34)

    그렇군요.
    저는 사람들 초대하면 집에 있는 거 몽땅 다 싸주거든요.
    먹을 사람도 없고, 맛있다고 말해주니까 집에 가서 먹으라구요.
    물론 저는 신선한 재료로 정성을 다해서 음식을 만들지만요.
    그래도 앞으로 한 번 더 생각하고 음식을 싸줘야할 것 같네요.

    저의 행동을 뒤돌아보게 하는 글입니다.

  • 33. 친구
    '08.11.14 1:48 AM (70.134.xxx.191)

    하지마세요 윽~~~

  • 34. ..
    '08.11.14 8:53 AM (120.73.xxx.62)

    그 친구 일부러 고의적으러 그런거 같진 않아보입니다... 님 뒤에서 머라해봤자 그친구 자기가 먼짓을 했는지도 모를겁니다 그러니 그친구한테 님의 기분을 잘 말해보세요

  • 35. 에효
    '08.11.14 9:38 AM (211.58.xxx.148)

    친구하지말라는 댓글은 좀 그렇네요.
    좀 찜찜할 수는 있었겠으나,
    이런일로 인연을 끊으라니 너무 극단적입니다.
    당황스러운 일이지만,
    그 친구의 습관이었던것 같은데, 슬기롭게 지적하시고 지켜보세요.

    우리 82님들 요사이 너무 까칠해지신것 같아요.

  • 36. ..
    '08.11.14 10:55 AM (118.219.xxx.143)

    냉동실 3개월은 괜찮은 것 같은데요.. 그정도는 보통이지않나요?
    근데 싸주는 것은 황당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099 기억에 남는 간직하고 픈 결혼선물 있으세요?? 4 친구 2008/11/13 2,028
249098 야후에서 퍼왔어요 이것좀 봐주세요~!~~~ 10 아 열받아서.. 2008/11/13 1,130
249097 검찰, 강병규 사설도박장 개설 정황 포착 16 기사 2008/11/13 1,615
249096 엘지텔레콤 4 모바일메니져.. 2008/11/13 529
249095 좋은 건어물 판매 하는곳 좀 알려 주시어요~~ 6 건어물 2008/11/13 490
249094 4살아이 비타민 3 델몬트 2008/11/13 298
249093 연년생 남매, 둘쨰가 누나를 자꾸 괴롭혀요. 13 2008/11/13 1,973
249092 또랑님 공판후기가 있어서 퍼왔어요. 4 행운목 2008/11/13 732
249091 '알몸시위' 강의석, 뉴스쇼 'SMASH' 리포터 깜짝 변신 9 이젠 리포터.. 2008/11/13 727
249090 초등생 영어사전 2 추천부탁드려.. 2008/11/13 975
249089 고단백식 하려면 뭘 먹어야 할까요? 13 . 2008/11/13 879
249088 자궁암 검사 시기는 언제가 가장 적합한지요? 4 피아노 2008/11/13 1,047
249087 얼굴공개하라 5 가린얼굴 확.. 2008/11/13 1,256
249086 롯데마트 문화강좌에서 6세 딸아이 뭘 등록할까요? 1 문화강좌 2008/11/13 239
249085 후기좀 부탁드립니다. 1 장터절임배추.. 2008/11/13 195
249084 미국면세점 가방가격 문의드려요 4 가방 2008/11/13 897
249083 작년 말 구입한 음식물 처리기 루펜에서 심한 소리가 나요 루펜 2008/11/13 222
249082 1달간 병원에 입원하게 된 직장 동료 병문안 가야할까요? 12 .. 2008/11/13 1,055
249081 보통 조카 돌잔치 얼마 부주하나요? 29 .. 2008/11/13 3,772
249080 . 12 베바가 끝났.. 2008/11/13 734
249079 8체질 치료를 받으신분 어떠신가요? 5 8체질 2008/11/13 463
249078 미래와 희망 여선생님 추천부탁드려요.. 1 애기엄마 2008/11/13 262
249077 온라인에서 광파오븐 사보신분... 4 궁금 2008/11/13 407
249076 뉴라이트는 또라이트 11 기가막혀 2008/11/13 392
249075 등산복상설매장 5 등산을하자!.. 2008/11/13 1,260
249074 오십견 3 오십을 향해.. 2008/11/13 425
249073 조카 돌잔치...300만원 부주.... 49 속상해요 2008/11/13 7,609
249072 걍 씨잘데없는 얘기... 3 심심주부 2008/11/13 501
249071 흰옷이 잘 어울려요 13 이상하죠 2008/11/13 1,733
249070 2천 2백억원이 곗돈.. 17 .. 2008/11/13 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