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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에서 퍼왔어요 이것좀 봐주세요~!~~~

아 열받아서 ㅡㅡ 조회수 : 1,130
작성일 : 2008-11-13 10:24:10
...막상 이렇게 글을 쓰려니 막막하고 답답하네요..

제목만 봐도 정말 말도안되는 이런일이 일어나는 이현실이 참 안타깝기만합니다.

본론 들어가겠습니다.내용이 길더라도 꼭 읽어주세요 ㅠㅠ



2008년9월19일 저녁 9시경 저는 제동생(임신부)과 함께 면목역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대략 50분정도 지났을까요..어느덧 건대역을 지나고 지하철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제동생은 광명역에서 지하철을 탔기때문에 편하게 앉아서 갈수있었지요..사건은 여기서 부터 일어납니다. 건대역에서 술을 좀 드신 아저씨 두분이 탑승을 하고 저희 앞에 서서 둘이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회장님~싸바싸바 어쩌구 저쩌구..저희는 뭐 그닥 신경을 안썼죠..그런데..회장이란 사람한테 아부를 떨던 아저씨..자꾸 우리쪽 가르키면서 뭐라뭐라 하는 겁니다.눈이 똥그랗네..어른이 앞에있는데 안일어나네..(할아버지도 아니고 제동생은 임산부..)싸가지가 없네..건방지네..ㅡ

기분 나쁘고 어이없었지만..그냥 그러려니하면서 가려는데..제 왼쪽에 자리가 나고..혼자 궁시렁 대던 아저씨 제옆에 앉고서는 술냄새 진하게 풍겨주시고..또 혼자 궁시렁 대기 시작하시는데..뭐라뭐라 하길래 처다보니까 이제는 욕설까지 하는겁니다.씨X 뭘보냐 싸가지없는X들..저 너무화나서 아저씨 말조심하시라구 옆에 임산부 안보이시냐구..그랬더니..



그아저씨..제동생 배를 콕찌르더니!!!몸팔아서 임신했답니다.그게무슨 임산부냐면서..!!!

말도안되는 소리를 지껄이는겁니다.(제동생 나이는 어리지만 결혼 했구요 남편도 당연히 있습니다.) 전혀 부끄럽지않은 그런 임신을 누가 감히 뭐라할수있는건지!!1

순간 욱한 저는 벌떡 일어나면서 아저씨 지금 뭐하는거냐고 고래 소리를 질렀죠..!!근데 그순간..

저에겐 번쩍 하면서 별이 보이는겁니다..더 황당하게도 제앞에서있던 그회장이란 사람!!

그 사람이 제뺨을 주먹으로 때린게 아니겠습니다.그순간 전 본능적으로 그아저씨의 얼굴을 잡아뜯고는 거시기를 발로찼습니다. 그아저씨 더열받았는지 손을 막 사정없이 휘두르는겁니다.절 막밀치시더니 놀라서 일어난 제동생(임산부)도 막때리는걸 제가 온몸으로 막고 울면서 사람들한테 소리를 질렀습니다. 임산부라고 도와달라고 다행이도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시고 신고도 해주시고 그사이에 도와주시는 분들한테도 막 폭행을 가하는 가해자들은 정말 어이없기 짝이없었습니다.

많은분들의 도움으로 면목역에서 하차한후 제 동생은 놀란배를 감싸안고 119구급대에 실려가고 저는 울고불고 경찰 아저씨들에게 사건을 간략하게 설명한후 인근 파출소로 갔습니다.(도와주신 증인 몇분과 가해자에게 같이 폭행을 당하신 분들도 같이 파출소로 가주셨습니다.)

그런데 그아저씨들 미안한마음의 사과는 커녕 잘못없다면서 떵떵거리고 앉아있는겁니다.전 그때 맞아서 입안이 터지고 외상은 따로 없었습니다.그냥 무작위로 휘둘렀던거니까요.머리흐트러진 정도?파출소에서 그아저씨들 미안하다 정중히 사과한마디하면 고소까지 할생각은 없었습니다.뱃속에 아이만 괜찮다면요..하지만 그아저씨들 정말 잘못을 인정을 안하는 그모습에 화가나서 용서라는 단어는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 고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서로 가서 (증인 두분도 함께 동행)따로 떨어져서 이것저것 질문에 대답하고 얘기하고 새벽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전 동생이 입원한 산부인과로 갈수있었습니다.그리고 저도 맞은터라 응급실에가서 간단한 엑스레이를 찍고 진단서를 끊으려 했지만 시간이 늦어서 안된다고 다음날 끊기로했습니다.암튼 이래저래 제동생도 큰문제는 없고해서..경찰서에서 알아서 잘 해주신다는 말하나만 믿고 집으로 돌아올수있었습니다.안정을 되찾은 제동생은 다음날이 되서야 경찰서로 가서 진술을 하고 암튼 제동생과 저는 그사람들이 벌을 받기만을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그런데 문제는 오늘 아침입니다.

제동생이 사건이 어떻게 처리가 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찰청에 전화 연결을햐서 알아보았는데요.



정말 하늘이 무너진거같은 이기분.. 기소유예판정이 났다고 나네요..법쪽으론 지식이 없는 저희는 그게 뭐냐고 물어보았습니다.그랬더니 그분 하시는 말씀..



검사가 봐준거예요~!!

검사가 봐준거예요~!!

검사가 봐준거예요~!!

검사가 봐준거예요~!!



어떻게 이럴수가있죠?? 검사라는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머리 좋다는 사람들이..어떻게 그런 판결을 내릴수가 있는거죠?

머리만 좋고 상식은 없는건가요??

평민인 저도 압니다. 죄없는 임산부 모욕하고 폭행하면 분명히 중죄라는걸..근데 이건 뭡니까..봐주다니요.......저희 두자매 그사건 일어나고 가해자들한테 사과도 한마디 못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해자들은 집에있는 아들딸이랑 같이 오손 도손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잘지내고 그래도 되는건가요? 가족들이 그사실을 알기나 할까요?정말 너무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나이 50이 어린 나이 입니까?? 저희 아빠보다 많습니다.자기들 딸자식 만한 애들을 그렇게 폭행해놓고 왜 그사람들은 아무런 대가도 안치르는거죠?

우리나라!!좋은나라!!대한민국은 지하철 한복판에서 자기 딸뻘되는 임산부 뚜드려 패도 죄값안치르는 그런 허접하고 어이없는 나라인겁니까? 도대채 왜!! 대한민국이란 나라법은 늘~항상 피해자들이 더 피해를 보는건 가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검사를 만나 따질수도 없습니다.전 그냥 한 평민에 불과하니까요..정말 너무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원통합니다. 님들 ㅠ 이을 보시는 모든 분들 제발 저와 제동생을 도와주세요..

방법을 알아보니까 진정서를 내라고는 하는데..휴~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ㅠ

상처받은 제동생과 저를 위하신다면 제발 악플만은 삼가해주세요 ㅠㅠ

긴글 읽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_)

제 동생과 뱃속아가는 다행히도 건강하답니다.
------------------------------------------------------------------------------
와 진짜 미쳣나보다..와...와..어이없어서 말이안나와...술먹었으면 곱게먹고 들어갈것이지 어디 할짓이 없어서

임산부를 때리고 몸팔아서 임신을 했다고해? 이런씨.. 우리나라 참많이 좋아졌다 -_-
IP : 59.7.xxx.1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세상
    '08.11.13 10:32 AM (218.147.xxx.115)

    세상에 그 검사라는 놈 얼굴 보고 싶군요.
    그런 놈이 검사라고..
    정말 세상이 미쳐가나 봐요. ㅠ.ㅠ

  • 2. 구름이
    '08.11.13 10:37 AM (147.46.xxx.168)

    그 검사실을 알려주세요. 전화 좀 해야겠습니다.
    저런 자식들이 어른이라고 폭력을 휘두르고 다니는 세상이
    검사는 아주 좋게 보이나 봅니다. 기소유예면 그냥 없던 일로 가는겁니다.

  • 3. ..
    '08.11.13 10:39 AM (125.177.xxx.52)

    야후 글 링크좀 걸어주세요. 진짜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부터 해야하지 않겠어요.
    만약 사실이라면 그 검사놈이랑 떄린놈이랑 개망신 한번 당해봐야 하지 않겠어요.
    한번 까발려 봅시다...누가 손해인가...미친것들....

  • 4. 은석형맘
    '08.11.13 10:40 AM (203.142.xxx.73)

    말도 안됩니다..
    정말 링크 좀 걸어 주세요..
    에고 하루하루 치열하게 싸우는 나날 같습니다..

  • 5. mimi
    '08.11.13 10:47 AM (58.224.xxx.58)

    우리나라는 술먹은범죄에 대해서 너무나 관대합니다...술먹고 술김에 한번쯤 뭐 그럴수도있지...그게 대부분의 생각이고요...시비정도로 끝나버리게되고요...그러니까 진짜 제대로 봉변당하고 상대는 죄가없고...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는거고요....우리나라는 죄에비해서 법이 너무 관대해요...검사마다 기준도 다르고 적용도 다 다르고...사회전반적으로 이런 분위기라면 점점더 범죄자와 피해자를 양산하고 키워가는 모습이겠죠....

  • 6. 이럴 땐
    '08.11.13 11:07 AM (218.54.xxx.181)

    이 나라 국민이라는게 창피해집니다.

  • 7. 꽁알이
    '08.11.13 11:11 AM (116.39.xxx.83)

    이래서... 음주운전 걸려도 <내가 누군지 알어? 나 누구 알어>이런 사람도 많나봅니다.
    힘없고 빽없으면.. 그저 피해다녀야죠..에혀

  • 8. ...
    '08.11.13 11:12 AM (203.237.xxx.223)

    동영상이나 뭐 증거가 확실해야
    여론 조성이 되지 않나요?
    회장이라니 돈 좀 썼겠죠.
    계란으로 바위치기겠네요
    슬픈현실입니다.

  • 9. 새댁
    '08.11.13 11:25 AM (218.38.xxx.130)

    어디 그냥 무슨 모임 회장 아닐까요? 회장이 웬 술먹고 지하철..
    검찰이 한번 기각한 거면 같은 건으로 다시 처리될 수는 없을 거예요 보통의 경우...
    여론조성을 확실히 하려면 동영상이 최곤데 아쉽네요
    되게 혼나야지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이 ㅠㅠ

  • 10. 속상하다
    '08.11.13 11:55 AM (59.10.xxx.219)

    정말 이나라 검찰들은 머리를 폼으로 달고다니는지.. 넘 화나네요..
    그 회장넘하고 검찰 같은 넘들이 이나라 다 망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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