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너무 덥네요~~

[집이]

집이 너무 덥네요.
지난번 전세집은 33평인데
둘이 사는데 너무 넓고

동향의 주상복합이라서 때도때도 서늘하고
그렇다고 가스비도 적게 나오지 않아서
이사왔습니다.

여긴 낮에 집이 너무 덥네요.
아침부터 점심녘까지 해가 마루 끝까지 들어요.
24평이고... 확장 안했거든요.

커튼이고 뭐고 하나도 안해서
완전 비닐하우스에요.

그렇게 덥혀놓으면 따땃하니...
오전엔 해 등지고 졸고 있는게 낙이고...

지난 여름엔 7월 말까지 저녁이면 추워서 창문 닫게 만들더니
이상한 집입니다.

좀 기다리면 더 싸게 샀을지도 모르지만
더 큰집으로 이사간 전 주인은 아마 안팔고 그냥 살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위로가 됩니다.

저는 탑층만 찾아대서
원하는 집이 어짜피 몇개 안되거든요.

더워서 입고 있던 겉옷 벗어놓으면서
배부른 소리 적어봅니다.

[...]

좋은 거 아니에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고...

[허걱]

좋으시겠어요. 저희는 넘 추워요. 보일러 틀어도 티도 안나고

[부러워요.]

배부른 소리라고 적으셨네요.^^

부러워요.
돈이 굳는거니까 이래저래 행복하시겠어요.
겨울에 따뜻한 집이 여름에 또 시원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희집과비슷]

남향집인데 겨울따뜻 여름시원입니다.
요즘 집에 있을때 더우니까 무심코 얇게 입고 나갔다가 어이쿠얏... 하는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보일러 잘때 잠깐만 틀면 아침에는 해가 쨍쨍이 들어오니 가스비도 절약되요...^^;

[..저흰]

가스비 20만원.. 겨울에 보통이예요... 완전 부러워요.

[그거]

좋은거 아닌가요?이상한 집이 아니고 좋은집 같은데... 정,더우시면 시원하게 하고 사세요?
반팔에 반바지... 저는 이런 집에서 한번 살고시포요~~~~~~

[겨울]

난방비 절약하니 얼마나 좋으셔요?
따뜻하게 이번 겨울 나시겠어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