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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안하고 도시락 싸주시는 분 계신가요?

급식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08-11-11 22:03:00
이런저런 먹거리문제들 때문에 아토피가 있는 아이에게 학교 급식을 먹게해야하는지 도시락을 싸줘야하는지 걱정이 됩니다.
혹시 아이들 도시락 직접 싸주시는분 계신가요?
반아이들 중 얼마나 도시락을 싸오는지도 궁금하고 도시락을 싸가면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IP : 58.145.xxx.2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2
    '08.11.11 10:20 PM (119.70.xxx.179)

    아이 급식 떄문에 저도 고민 많네요..아이한테 물어보니 반에서 도시락 싸는 친구가 하나도 없다고 하는군요ㅠㅠ저희 아이도 아토피가 있어서 그걸 핑계 삼아 도시락을 싸면서 담임선생님깨 양해를 한번 구해볼까도 싶은데 용기가 잘 나질 않아요.

    실은 전 쇠고기 때문에 더 불안해서요..유난스럽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도시락은 못싸고 급식계획표 받아오면 의심스러운(?)메뉴에 표시해두고 가능하면 먹지 말라고 하고 있어요.(부대찌개, 미트스파게티, 만두...)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친구들 사이에서 튀어보일까봐 꺼리는 눈치네요..

  • 2. 솔직히...
    '08.11.11 11:09 PM (222.108.xxx.243)

    저도 아이 도시락 싸고 싶은 심정입니다.
    요즘들어 고기국이며 고기반찬들이 너무 자주 나오고 있어
    1등급 한우쓴다는 말을 믿어도 될지 의심스럽습니다.
    칭찬스티커 못받아도 좋으니 고기반찬은 먹지말라고 하지만
    아이는 목숨걸고 스티커를 받으려하니 제말도 안듣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도시락 싸오는 아이가 없다고 하니
    혼자 왕따당할까봐 그리도 못하고 저만 속을 끓이고 있네요...

  • 3. 도시락
    '08.11.11 11:51 PM (211.215.xxx.40)

    아이둘 다 도시락 쌉니다.
    왕따 안 당합니다.

    큰아이는 교실에서 혼자 먹고, 작은 아이는 교실 급식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아이들이 부러워합니다.

    그날 그날 반찬을 더 궁금해하면서...

    큰아이는 고3인데.. 아...
    오늘이 정상 수업 마지막 도시락이었네요.
    물론 수능끝나도 도시락은 싸갖고 다니겠지만...

    일식오찬 + 과일 + 간식(매일 다르게 :갓 볶은 땅콩이나 삶은 호두.. ) + 보냉병 + 홍삼 한 봉지.

    작은 녀석도 거의 비슷하게 싸주고 있어요.

    전교에서 딱 한명 입니다.
    큰애는 아이들이 무척 부러워하면서 도시락을 즐기고요,
    작은 녀석은 이제 두달째되는데 아이들이 과일이나 다른 반찬 맛있다고 먹는대요.
    우리애도 급식 중 맛있는 반찬 먹고싶지만, 친구 식판에 손대기 싫어 안먹고요.

    전기밥솥 맛없어서 새벽마다 가스압력솥에 바로 한 반찬..
    새벽부터 정신없지만 도시락 준비하면서 참 행복해요.

    님도 해보세요.
    아주 행복하고, 아이들 귀가 후 점심 맛있었냐는게 인사입니다.

    흡족한 날은 정말 맛있었다고 현관서 부터 인사하고요...
    행복합니다.

    ...
    근데 내일은 도시락 안싸요. - 수능 예비 소집이라 두녀석 다 오전 수업-
    편할 것 같은데 막상 안싸는 아침이면 시간이 철철 남아서 허전해요 ^^

  • 4. 아...
    '08.11.12 12:02 AM (119.70.xxx.179)

    윗글님 정말 존경스럽네요..저도 좀더 용기 내볼까봐요...

  • 5. 도시락
    '08.11.12 12:14 AM (211.215.xxx.40)

    큰애는 급식 맛없다고해서 도시락 싸기 시작했어요.
    아토피가 있어 핑계도 좋았고, 전교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밥돌이랍니다.
    가방에 책은 두어권있어도,점심 먹을거리는 한 짐..

    밥 먹으러 학교다닌다는 말이 딱 입니다.

    작은녀석은 입이 짧아 학교급식 거의 손을 안댄다는 말듣고 뒤늦게 도시락 싸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부러워하는 건...
    맛있는 반찬보다, 같이 먹는 과일보다
    급식비 안내는 걸 가장 부러워한대요 ㅎㅎㅎ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 도시락 싸보세요.
    우리아이들도 왕따 걱정과 별난 엄마 소리들을 생각했으나
    의외로 아이들은 그런 거없고 오히려 엄마 정성을 무척 부러워해요.

    별난 엄마 소리 들으면 뭐 어떻습니까?

    내 아이 먹을거리를 직접 해주는데 그런 소리가 대수겠습니까?
    직접 한우 사고, 냉동식품 안해먹이고, 가공식품 절대 안주고, 김도 직접 들기름에 구워주니
    방부제없이 더 맛있고요...

    장점이 훨씬 많습니다.
    시작해보세요.
    - 저요, 전업주부 아닙니다. 그래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자는 시간 조금만 줄이면 내 아이 입에 들어가는 음식들 걱정 덜 수 있답니다.

    아이가 아가였을때 생각해보세요.
    좋은 것만 해먹이고 싶고, 조금만 잘먹어도 행복하고...

    이런 것도 몇해만 지나면 해주고 싶어도 못해주잖아요.
    제 짝만나서도 이럴 수 있는 시어머니는 별나라에나 가던가
    '올가미' 속편 찍어야 되니
    해줄 수 있을때 많이 많이 해주고 싶어요.

    아이들보다 자신이 훨씬 행복합니다.

  • 6. 급식
    '08.11.12 1:31 AM (58.145.xxx.235)

    초2님. 속직히... 님. 저와 딱 같은 입장이시네요.

    도시락님. 대단하세요. 전교에서 딱 한명중에 그 한명이라니...
    새벽밥 해먹이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고3이라니 시험잘보길 기도할께요.^^
    도시락님 같은 엄마를 둔 두 아들이 부럽네요. 반성도 되고요.
    저도 전업주부가 아니라 맞벌이를 하고 있는데요.
    제가 정말 부지런해야 하겠네요.
    저 어릴때 엄마가 도시락싸주시던거 생각하면서 아침잠 줄이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올 해 얼마 안남았는데 올해는 슬슬. 내년엔 본격적으로 도시락 만들어봐야겠어요.

    아이들보다 내가 더 행복할거라는 말씀... 깊이 새길께요. 감사~~합니다~~~~

  • 7. zzz
    '08.11.12 8:41 AM (121.138.xxx.212)

    한번 시도해 보세요.
    전 중3, 중1 아이 있는데요.
    지난 번 광우병파동때부터 도시락 싸줬어요.
    전교에 딱 두명이었지요.
    그런데 큰애는 신경 안쓰고 잘 먹는데
    작은 애는 여자애라서 그런 지 반 애들과 달리 혼자 도시락먹는 거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큰애는 여직 싸주고 있구요. 작은 애는 몇 번은 설득하다 그냥 급식 먹어요.
    아침마다 전쟁이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요.

  • 8. 급식 도우미
    '08.11.12 9:34 AM (119.196.xxx.17)

    해 보신 분 말에 의하면 학교급식이 대부분 비용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요즘같이 물가가 비쌀 때는
    정말 애들이 먹을게 없고 영양가도 없대요.
    엄마들이 힘들더라도 한창 성장기의 애들은 아침을 잘 먹여 보내던가 ,도시락을 싸는게
    좋을거 같네요...

  • 9. 초등학교는
    '08.11.12 10:33 AM (210.111.xxx.162)

    아토피등 걱정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학교급식 믿어도 되요.
    비용은 애들한테 걷는것 애들한테 다 들어간답니다.
    영양교사들이 그만한 신경 안쓰겠어요.
    그리고 학교급식법상의 영양기준량에 맞추느라 힘들다 합니다.
    단체급식은 맛보다 위생이 우선이에요. 이것도 신경쓰이긴 하지요..
    고기속이는 업자들이 있을까봐 그게 걱정이죠...
    문제는 중학교 부터 직영급식이 아닌 학교가 있다는게 문제죠.. 이윤을 남기려니...
    저두 우리애들 직영급식이 아닌 학교는 도시락 싸줄까 합니다..직장다니는데 잘 될까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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