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떤 사기 당해보셨어요?

저는 이런거 조회수 : 839
작성일 : 2008-11-11 15:12:21
살면서 자잘한 사기(?) 안 당해본 사람 없겠지요?
전 대학때 언니와 자취하면서 있었던 일이였는데
언니는 직장다니고 저는 학교 다녔는데 저희는 가난한 자취생이였어요..
그맘때 크리스마스 카드 색칠해주는 아르바이트 같은게 있었는데
카드를 가지고 와 집에서 색칠해서 갖다주는 거였어요.
야근해서 눈이 뻘건 언니와 잘 모르는 사람 찾아가는거 엄청 싫어하는 용기없던 저는
어째어째 용기를 내어 무슨 디자인인가..하는 사무실에 들러 카드를 한가득 받아왔더랬어요.
한장당 40원 이랬나...암튼
그것들이 포스터칼라 몇번몇번을 사고 붓은 몇호를 사라고 적어줘서(그건 우리 부담이라고...)
저희돈으로 낱개 열몇개를 샀었는데 그것도 비쌌어요.이만원 가깝게 한듯.
저는 꼼꼼한 성격이라 색칠하는 그런걸 좋아했어요.
저혼자 거의 다 했는데 좋아하는 일이라 얼마안가 끝났었지요.
일부 갖다주고 계산은 한번에 몰아서 해준다기에 믿고
또 다른 카드들을 한가득 받아와 밤새 엄청 열심히 색칠했답니다.
한장한장 돈으로 생각하며....
사실 한번 한거 돈 받기에는 너무 푼돈이라 저도 달라고 하지 않았어요.
세번정도 갖다주고 돈은 계좌로 보내준다기에 그냥 왔는데
여러날이 지나도 들어오지 않아 그 사무실 갔더니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 있더라구요.
그 뒤에 책임자였던 여자 전화번호 알아내 전화해도 소용없고...
언니는 동생인 제가 밤새워 애쓴게 안타까워 눈물 흘리고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괘씸하네요.

IP : 122.100.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8.11.11 3:15 PM (59.9.xxx.139)

    깨끗한 청소나라요~ 청소 안해주고 환불도 못받았어요
    다른이름으로 영업중이라지요..

  • 2. 토실맘
    '08.11.11 3:31 PM (165.243.xxx.57)

    하숙을 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아버지가 아프다면서 갑자기 돈을 빌린 적이 있어요.
    약간 꺼림직했지만 빌려줬는데, 고향에 잠시 내려간다 하더니 돌아오지 않더군요.

    하숙집 아주머니가 방문을 열었더니 안에 있는 짐들은 허접쓰레기만 있었어요.
    다닌다는 대학원에 연락해보니, 그 대학원 다니는 사람 이름을 도용한 거였더군요.
    이름 도용당한 사람도 황당했겠지요.

    하숙집에서 저 말고도 여기 저기서 돈을 빌렸고
    하숙집 아주머니는 두 세 달 정도의 하숙비를 떼였어요.
    여자친구라고 자주 오던 사람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 사람도 사기당한 거더군요.
    그 사람이 가장 돈을 많이 떼였던 거 같아요.
    하숙집에 와서 그 사람 행방을 알 수 없냐며 울기도 하고...

  • 3. ..
    '08.11.11 4:31 PM (211.215.xxx.47)

    어디어디 납품회사인데 남은 생선이 있어 헐값에 처분하려한다는 길거리 차요.
    돈 몇 만원 버렸습니다.

  • 4. 열받은 형님
    '08.11.11 4:51 PM (211.253.xxx.34)

    여우같은 동서라는 말도 아까운 여자에게요...전재산 모두 집만 남기고 돈만 필요하면 남편
    만나서 사업이 어쩌네 저쩌네...평소에 사람같이 여기지도 않더니 돈 날리려니 참..
    거기에 혹한 남편이 바보지요머...인천 연수동 어디서 어떤놈팽이 등쳐서 만든건지 피자가게 한다
    는데 5년이 흘렀는데도 눈에 띄면 어떻게 해버리고 싶다는...

  • 5. ..
    '08.11.11 8:37 PM (221.166.xxx.236)

    전 친삼촌..회사선배...위에등장하는 조조뺨치는 동서
    돈보다 가까운 사람들이라 더 맘이 아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491 어떻게들 지내세요.. 1 걱정.. 2008/11/11 391
248490 김치냉장고 추천 부탁드려요~^^ 3 가전제품 2008/11/11 546
248489 그럼 활황에도 돈 안 쓰시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7 ^^ 2008/11/11 911
248488 어른모시기 넘 힘들어요.. 6 시아버지 2008/11/11 1,166
248487 생강 효능 자유새 2008/11/11 882
248486 남편분들 옷 어디서 사세요? 7 백화점말고 2008/11/11 1,646
248485 5만원으로 10주년 보낼방법 12 슬픈아내 2008/11/11 1,276
248484 오피스텔. tv 수신료 3 여직원 2008/11/11 379
248483 오늘 내 생일이네요 23 가을 2008/11/11 584
248482 낼 놀러가려는데 어디가 좋을지 추천부탁요. 어디를 2008/11/11 140
248481 '데이'만 인기...'절'도 '일'도?... 2 차라리;;;.. 2008/11/11 238
248480 면세점 출입인원?? 9 면세점 가고.. 2008/11/11 705
248479 메주를 만들려고 콩을 삶았는데 콩물이 아까워 같이 넣고 으깼어요 3 도와주세요 2008/11/11 450
248478 싸이킹청소기 어떤게 좋아요? 4 청소기 2008/11/11 408
248477 김치냉장고 언제가 가장 쌀까요? 김냉 2008/11/11 318
248476 시엄니 무속 골수라.. 4 속터져요 2008/11/11 910
248475 목 디스크래요. 경험자분들 관리법 알려주세요 7 아놔ㅠㅠ 2008/11/11 600
248474 정말 치매가 되어가는 건가요?? ㅠ.ㅠ 11 소금쟁이 2008/11/11 967
248473 500원 배추 받으셨어요? 4 500 2008/11/11 829
248472 자궁벽이 얇대요. 7 슬퍼요. 2008/11/11 1,292
248471 고학년 선배님들..아이 수영 시켜야 하나요? 16 예비초등맘 2008/11/11 1,426
248470 <절실합니다.>정서장애 아이 약물치료해야하나요? 7 가슴아픈 2008/11/11 694
248469 82cook을 어떻게 발음하세요? 26 ㅋㅋ 2008/11/11 1,409
248468 11월에 가스 많이 쓰셨나요? 3 가스 2008/11/11 603
248467 정말조심조심님은 5 궁금 2008/11/11 1,098
248466 시연,시우를 영어로 쓰면? 6 궁금 2008/11/11 1,734
248465 대성의 날봐귀순 14 대성 2008/11/11 1,703
248464 집안일은 1 *^^* 2008/11/11 315
248463 기모레깅스 5 장터 2008/11/11 1,029
248462 문자... 1 ** 2008/11/11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