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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어디에 맡겨야할까요...

슬퍼요.. 조회수 : 822
작성일 : 2008-11-11 10:20:38
아기를 어디다 맡겨야할까요......

이런글 매번 답없는거 알지만.....너무 마음이 괴로워서 글을 씁니다... 일년동안 조선족 입주 아주머니께서 아이

를 봐주셨는데.....여러가지 걱정스러운 점이 있어서 아주머니가 계속 계시는 상황에서 낮에 맘편히 놀으라고 시

간제로 동네 놀이방을 보냈어요......그런데 놀이방 선생님이 아이를 한두달 보신후....아이가 눈치를 많이 보고 눈

을 안마주친다고 이야기하셨어요...이제 이십육개월인데 인지는 아주 빠르지만 대근육 운동도 많이 느리고 ...아

기가 스트레스 받는 부분도 있는거같다고.. 이런저런 표현을 하시면서 안타깝다는 표현도 하시구요....어제 그말

을 듣고 제가 그동안 아주머니께 아이를 맡기면서  이래저래 불안하게 느꼈던 부분들이 결국 아이에게 이런결과

로 돌아오니까 너무 마음이 힘들었어요..아이 아빠랑 주말부부인상태에서 아침 출근 시간이 6시 30분이라 입주

가 아니면 아이 맡길곳이 없어서 처음에 잘 모르는 상태로 조선족 아주머니와 함께 살았어요....같이 지내면서 아

이에게 너무 엄격하고 통제위주이면서 애정표현같은것이 없었어요.....지나고 보니 제가 바보스러웠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이아빠랑 저는 다른 사람이 아이 봐주는데 그런부분은 어쩔수없는것같다고 포기하고 대신 제가 집에와

서 더 열심히 놀아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돌지나고부터 봐주셔서 일년동안 집에오면 강박관념이 들정도로 아

이하고만 시간을 보내려고 애쓰고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그런말을 듣고 나니 너무 속이 상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아이가 이렇게 될때까지 아이 본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아이 아빠는 그

만두고 함께 살자고 자기가 있는 지방으로 내려오라고 하는데 지금같은 경기상황에 직장을 덜컥 그만두는것도 너

무 두렵구요.... 아침 6시 30부터 아이가 놀이방을 가는 9시정도까지 와서 봐주실 분이 있는지....그만두는게 맞는

건지...자는 아이를 밤새 들여다보며 생각했습니다..아이 아빠는 사실 정답은 그만두는건데 그걸 빼고 생각하니

답이 없는 거라고....그만두는게 정답이라고 우리가 욕심을 좀 버리면 된다고 하는데.....사실 어제 말 듣기전까지

만해도 아이 아빠가 더 제 직장을 그만두는걸 반대했었는데 아이 아빠도 충격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여기 게시판 글을 몇개읽다가 또 경기가 불안한 글을 읽고 어쩌면 좋을까 하는 갈피를 못잡

는 마음에.....육아선배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 드릴께요....
IP : 218.148.xxx.11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1 10:24 AM (203.142.xxx.241)

    엄마가 조선족 아주머니에게 아이 맡기고 맞벌이 한다고
    아이가 전부 다 문제 있게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 지금 원글님에게는 문제가 발생했고,
    또 다른 문제는 경기불황이네요.

    그렇다면 무엇을 택하실건가요?
    경기불황에 외벌이가 되어 허리띠 졸라 매면서 사는 것과
    아이가 좀 힘들어 해도 엄마가 돈 많이 벌어 나중에 좀 편안하게 살자는 것,
    양자택일을 해야하면 답은 뻔해요.

    경기불황은 언제가 회복될 것이고, 외벌이여도 언젠간 넉넉해지겠지만
    지금 놀이방 선생님도 지적할만큼 아이에게 문제가 나타날 때 잡지 못 하면
    어쩜 평생 후회하실지도 모른다... 생각하세요.

    참고로 놀이방 선생님, 유치원선생님, 학교선생님들...
    왠만해서는 '공부 잘 한다' '똘똘하다'는 말만 기계적으로 합니다.

  • 2. 우선은...
    '08.11.11 10:25 AM (211.45.xxx.170)

    맘이 참 아프시겠어요
    26개월이면 한참 고집도 피우고 자기 표현 확실하게 할 즈음인데 말이죠.
    조선족아주머니가 그런 스타일이라면 한번 바꾸어 보시는건 어떨까 싶기도한데
    문제되는건 놀이방에는 애가 잘 갔나요?
    낯선곳에서 힘들어하지는 않았나요?
    그런상황이라면 아줌마까지 바뀌면 힘들것같고요..
    혼자서 정말 힘드시겠어요.아휴...

    태어나서부터 참 중요한 시기였는데 아이가 애정을 듬뿍 받지 못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엄마는 매일 본상황이니 좋지 않았나 싶기는 한데요..

    퇴근시간은 언제세요?
    주변에 어린이집에 일찍 맡아주시는곳은 없나요?
    저는 30개월까지 친정어머니가 키워주시다가
    7시에 맡기고 저녁끝나는시간에 맞춰서까지 봐주시는곳을 찾아서
    별탈없이 보내고있거든요..

    중국아줌마는 몇년째이신가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더 도움이될거같아요

  • 3. 차라리
    '08.11.11 10:36 AM (211.57.xxx.106)

    중국아줌마 보단 아기를 좋아하는 동네 아주머니는 어때요? 주위에서 알아보면 꽤 있을거에요. 저도 아기엄마라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한창 안아주고 사랑을 많이 주어야 할때에요. 나중에 더 힘들어질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생가하시길 바래요.

  • 4. 저두 슬퍼요
    '08.11.11 10:37 AM (211.45.xxx.253)

    같은 애둘 키우는 직장맘으로 저두 슬픕니다.
    큰아이 3개월때부터 시터 아주머니 집으로 저랑 같이 출퇴근하면서 어릴때부터 달고사는 감기..천식... 지금 7살이지만 아직도 기침소리에 가슴이 내려앉고..둘짼느 친정부모님께서 봐주시고 계셔서 감기 2번인가, 그것도 약 한번씩 먹으면 바로 낮고 아주 쾌활하고... 큰아이한테 항상 미안합니다.
    물론 당시 직장을 그만두었으면 개인적인 직장생활의 지속은 없었겠지만 지금보다 더 튼튼하게 키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 튼튼에는 정신적인 부분도 물론 포함되구요, 직장스트레스가 심하면 아이에게도 거칠어지고... 물론 지금 7세까지 키워논 상태에서 지난날을 보니 드는 생각입니다. 당시에도 아이를 우선에 두고 방법을 선택했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를 합니다. 꼭 직장을 그만두시는 않더라고 사랑충만하게 키우는 방법을...

  • 5. 확실히...
    '08.11.11 10:47 AM (211.45.xxx.170)

    제 주변을 봐도 중국아주머니에게 맡기는 아이들은 좀 난폭하기도 하고 뭐랄까 불만이 많아요
    엄마한테도 좀 심하게 대하구요..(이건 순전히 제 주변의 일입니다)
    물론 아이의 성향도 어느일정부분있겠지만,,
    아이 엄마한테는 애가 너무 잘한다순하다 라고 했는데 뒷통수치는경우가 여럿있어서요..
    결국 제 주변엄마는 커리어 다 포기하고 그만두었어요..
    정말좋은분 만나시면 좋겠지만,,,제 생각도 동네에 방을 부쳐서 찾아보셨음 좋겠어요
    사실 저도 그 부분을 생각안해본건아니였지만,,,, 어차피 어린이집에서 일찍부터 맡아주셔서,
    안찾았구요..(양육자가 갑자기 두명이나 새로우면힘들것같아서요)

    잘 찾아보세요.

  • 6. 입주아주머니
    '08.11.11 11:01 AM (121.131.xxx.195)

    저도 이번에 입주 아주머니 구하고 직장생활하는 맘인데요, 잘 찾아보시면 너무 좋은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게, 정말 좋은 분들도 있어요. 나와 있어도 집 생각 한번도 안 할 만큼 마음이 놓이는 분들요. 저도 첨엔 걱정 많았었거든요.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시고 구하다 보면 인연이 있는 분이 있으실꺼예요. 아기도 건강히 키워주시고, 집안일도 많이 도움 받으실수 있는 분으로요. 용기 내세요.

  • 7. 저라면
    '08.11.11 11:22 AM (218.39.xxx.237)

    아이 하나 겨우 키우고 있는 엄마랍니다. 하루종일 돌보면서 사람 하나 만드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란걸 느낍니다.

    주변에서 매사에 긍정적이며, 참을성 많고, 인내심 짱이라는 얘기까지 듣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하루에 몇번씩 천당과 지옥을 오갑니다.지치고 또 지칩니다...

    아이 떄문에 뒷목이 뻣뻣해질정도로 혈압도 오르고, 꼴도 보기 싫을떄도 있고
    혼내주고 싶고->심하면 떄려주고도 싶고 진짜 어떤경우에는 안키우고 싶을떄가
    진정...진정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내 자식이니...하루에 참을인 10개도 더 세며 참고 참고 또 참습니다.
    한편으로 드는 생각이...나도 내 자식이 이런데, 남의 자식 키워주시는 분은 어떨까...
    친/외할머니 언니...혈육이면 또 모르겠지만
    생판 연고도 없는 아이 키워주는 도우미, 그것도 중국인도우미에게 아이 맡기면
    정말 내 손주처럼은 못해도 그에 반에 반이라도 키워주실까 하는 맘이 들었어요,
    (너무 도우미,중국분에 대해 비약한걸로 들리시겠지만...주변에서 10에 8은 그런걸봐와서...)

    왠만해서 놀이방선생님들 그런말씀 거의 안하세요. 대게 칭찬만 해주시지...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고, 엄마가 느끼기에도 불안하다 하시면 아이가 신호를 보내는겁니다.
    경제력, 맞벌이도 문제지만...진짜 중요한 문제는 아이가 아닐까요...
    처음 댓글쓰신 분처럼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저라면 당장 그만두겠습니다.

    맘이 아퍼서...댓글이 길어졌네요...힘내세요!!!

  • 8. 저도
    '08.11.11 11:33 AM (121.167.xxx.113)

    위에 '저라면'님 말씀과 동감입니다.
    정말 직접 키워보지 않으면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잠깐 최선을 다해 놀아주는것과..하루종일 부대끼는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게 엄마한테 부비고 의지하며 아이는 정신적인 성장을 하게 되는것이구요..
    솔직히 놀이터 가보면... 엄마가 키우는 아이, 친할머니가 키우는 아이, 돌보미 아주머니가 키우는 아이... 차이가 많습니다. 저희 아이 4살이라 거의 놀이터에 살다시피 하는데,, 정말 그렇구요...
    엄마가 할수 없다면 사랑으로 키워주실 분이 봐주셔야 하는데..그도 아니라면 정말 아이를 위해 결단을 내리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 생각에 안타까워서 댓글 달고 갑니다....

  • 9. 걱정많으시겠지만
    '08.11.11 11:44 AM (211.38.xxx.145)

    일단은 아주머니를 바꾸시는게 좋겠다 생각 됩니다
    저도 아이셋을 모두 아주머니들 손에서 키웠습니다
    아주머니가 내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지는...아이를 보면 다 나타납니다
    아무리 조선족 아주머니여도 좋은 분들 많습니다
    엄마가 그리고 아주머니를 믿어주면 더 좋지만...
    그 믿음 이란것이 쉽게 생기진 않죠
    일단 아주머니를 ... 내 아이를 밑고 맡길 아주머니를 다시 찾으셔야 해요
    아이가 눈치보고 그런느것...아주머니때문 맞습니다
    물론 엄마가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 주어야 하는 상황인건 기본이구요

  • 10. 어제 본 일..
    '08.11.11 11:51 AM (121.167.xxx.113)

    어제 공원 놀이터에 아이랑 같이 놀러갔어요.
    근데 제 아들만한 여자아이가 ... 앞에 앉은 오빠가 시끄럽다고 했다는 이유로
    대성통곡을 하며 싹싹 빌더라구요.
    좀 어이가 없어서 달래주고 주변을 살폈는데.. 보호자가 누군지 금방 보이지도 않더군요.
    또레인 제 조카가 아무래도 여자아이라서 그런지..괜찮다고 껴안아 주고 달래주니
    제 조카가 맘에 드는지 좀이따가 또 대성통곡..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또 조카한테 껴안아달라고 하고..
    뒤늦게 보호자가 나타났는데 엄마는 아닌듯 했어요. 왜그러냐고 묻고는 대수롭지 않게 데려가는데..
    애가 정말 별거 아닌것 같고 왜그렇게 울고불고 싹싹 비는걸까..내내 생각나고 맘이 안좋더라구요..

  • 11. 후회
    '08.11.11 12:07 PM (222.98.xxx.175)

    잘 생각해서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지금 당장이라도 내가 이러길 잘했다고 후회하지 않는 방향으로 하세요.
    사람은 두가지를 가질수 없어요.
    나중에 꼭 미련하게 후회를 해요. 하지만 선택은 해야하지요. 적어도 지금당장이라도 내가 이렇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하세요.
    저도 어린아이 둘 키웁니다만...가슴이 아픕니다.
    원글님이 그만두고 집에 계시면 또 내가 직장까지 그만두고 애를 보는데...이런 생각에 본전을 뽑으시려고 애를 잡으실수도 있습니다.(조기교육을 열나게 시키지요. 영어 한글등등등)
    이렇게 애 잡지 않고 그냥 놀려두시면서 맘껏 응석부리게 해주시려면 그만두시고 아니면 다른 아주머니 구해보세요.

  • 12. 웃음조각^^
    '08.11.11 12:24 PM (210.97.xxx.44)

    의견을 물으셔서 저도 한글..

    제가 님 입장이라면 차라리 형편을 좀 줄이더라도 아이곁을 지킬 것 같아요.
    이글 쓰는 저 역시 아주아주*100 쪼달리는 상황이지만.. 아이지키고 있거든요.

    잠깐 1년 가까이 일을 하면서 집 근처 친정에 맡기면서 노력했는데요.
    친정어머니께서 아이에게 애정을 듬뿍 쏟아서 봐주셨어요.

    그러면서 해주시는 말씀이 "아무래도 애미가 키우는 거랑은 다른가보다. 애가 약간은 위축되는 것 같다"하시더라고요.

    우리아이가 좀 참을성도 있고 적응도 잘 하는 편이고, 외할머니가 너무너무 애정을 주시면서 돌봐주셨는데도 이런 말씀을 해주시는 걸보니..

    그리고 제가 일을 그만두고 난 뒤 아이 유치원 담임선생님이 "아이가 밝아졌고 좋아졌다"라고 이야기 해주시더라고요.

    아이에게 1년을 고통을 주셨으면 그거 회복하는데 2년 이상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것도 어릴때 한해서 어느 정도이지 시간이 훌쩍 지나 다 커버리고 나면 되돌리고 싶어도 돌릴 수 없어요.

  • 13. 에휴...
    '08.11.11 12:50 PM (218.232.xxx.209)

    저두 4살짜리 아들 키우는 엄마입니다. 그 심정 백번 이해 합니다.
    근데요... 사람살리는게 먼저 아닌가 싶네요.
    저두... 직장 나가면 능력있구 연봉 빵빵한 커리어 우먼이었는데요... 울 아들은 열나면 경기합니다.
    눈 돌아가고, 숨 넘어가고, 입에 거품물고... 나무처럼 뻣뻣해지는데... 그거 보면서 도저히 직장 못 다니겠더군요. 그냥 때려쳤습니다. 심심하고, 지루하고, 돈도 안 되는 것 같지만,...
    지금 제대로 못 키우면, 내 가슴에 사무치도록 후회를 할 것 같아서요.
    엄마 입장에서도 직장일이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아이도, 지금이 아니면 그 시기는 다시 오지 않는 답니다.
    사람이 한번 망가지면, 그걸 회복하는데 두배가 넘는 시간이 걸린다는 얘길 들은 것 같아요.
    이제 두돌 지났으면... 앞으로 4년은 아이에게 충실하셔야... 정상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을꺼에요.

  • 14. .
    '08.11.11 2:36 PM (211.218.xxx.135)

    정말로 아이가 스트레스가 심한게 맞다면 아이 곁에 있어주세요.
    윗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회복하는데 두배의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 저도 들었어요.
    지금은 4년이지만 몇년후엔 10년의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게 되잖아요.

    저라면 아동발달 상담하는 곳에 한번 가볼 것 같아요. 상담해보시면 막연히 걱정하는 것 보단 더 나으실 것 같아요.

    만약 계속 일하시다면 빨리 다른 아주머니 찾아보세요. 정말 100명이라도 면접보세요. 그래서 맘에 드시는 분으로 찾아보세요. 저도 동네에서 아이 키워주시는 분 보면 8할은 좀 그렇다 싶게 하시지만 정말 친엄마보다 더 정성으로, 진심으로 잘 해주시는 분도 뵙게 되거든요. (할머니인줄 알 정도로...)

    저도 아이가 있어 남일 같지 않네요. 기운 내시고 적극적으로 해결해가시길 바래요.
    좋은 소식 있으면 다시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 15. ...
    '08.11.11 3:00 PM (61.33.xxx.194)

    위에 조선족 아줌마들이 키우는 아이들은 난폭하다는 말을 들으니(주윗 분들에게 한정된 얘기라고 해도) 마음이 참 아프네요. 우연의 일치인지, 본인이 직접 아이를 키우는데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에 반드시 그런 일이 어디있답니까...

    저희 아기는 이제 두돌이 겨우 됐지만..
    조선족 아주머니를 쓰는 경우에는 엄마가 정말 신경 많이 써야한다고 느끼고 있어요. 저희 아주머니는 정말 아이를 예뻐하는데도 그렇습니다.. 아이의 반응을 보면 딱 나오거든요. 잘때는 꼭 아줌마한테 치대면서 자야하고..

    그리고 아줌마가 조금이라도 느낌이 안좋다,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바꾸셔야합니다. 아이가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지만 차라리 그게 낫다고 봐요..

    또, 일단 좀 문제가 있다 싶으면 엄마가 일을 접거나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 16. ..
    '08.11.11 3:17 PM (211.45.xxx.170)

    윗님 주변에 한정된 이야기라고 하셨는데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해요
    저도 친구..후배들이 그때문에 참 힘들어했던터라...아이들이 엄마에게 더 모질게대해더라고요.
    물론 좋으신분들이 많은거 알지요..하지만 뭔가 아이가 불만이 가득하고 무언가 좀 다르다면,,
    잘 지켜보셔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결국 제 후배는 회사를 그만두었는데 그뒤에 만난 그아이는 확실히 많이 안정되 보였거든요
    그때나이 30개월즈음이였습니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기란 정말 힘들어요.
    모두들 화이팅하셨으면 합니다.

  • 17. 건강가정 지원센터
    '08.11.11 4:58 PM (219.254.xxx.159)

    아이돌보미 서비스 있어요
    금액은 홈피에 나와 있구요
    현재 저 사용중이고 저희집에 오시는 선생님은 전직 어린이집 선생님이구요
    현재는 타임으로 어린이집 출근 했다가 오후 3세시에 와서 6시까지 애들이랑 놀아 주세요
    주말에 오는 선생님도 있구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한집에 풀 타임으로 가는 선생님도 있네요
    한번 검색해서 찾아보세요
    전직 선생님들 많구요,,간호사분들도 있구요

  • 18. 아이쿠
    '08.11.11 8:13 PM (121.165.xxx.46)

    지역이 어디세요. 가까운데면 제가 가서 9시까지 봐드리고 싶네요.
    저는 6시 40분이면 가족이 다 나가는데....

  • 19. ...
    '08.11.13 1:03 AM (58.224.xxx.159)

    입주도우미까지 필요하나 싶네요
    제 생각에는 사정만 괜찮다면 직장을 그만 두셔도 좋을 듯 하고 아님 아이 봐주는 아주머니는 꼭 바꾸셔야 겠네요.
    이번에 들이실 분은 가까운 데 사시면서 정이 많고 친이모, 친할머니처럼 부대낄수 있는 분으로 고르세요. 아이가 어린데도 스파르타 식으로 잔정 없이 큰 것 같아요.
    어차피 어린이집에 보낸다면 입주까지 필요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가까운데 사시는 분이면 아침에 일찍 챙겨 주고 어린이집에 올때쯤 챙겨 주면 되니 조건에 맞는 분으로 페이는 적절하게 주심 되구요.
    인성이 정이 많은 분으로 하시는게 정답 같습니다. 진작 사람을 보고 바꾸셨어야 되는데 좀 오래 끄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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