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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잃어버린 나의 아이’ 보셨어요?

광우병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08-11-11 02:26:58
아직은 아이를 낳아본 적도 없는 미혼의 츠자지만,
이 영상 보고 눈물이 계속 났어요...

우리에게 이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 절대 못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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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윤세 기자]

미국 쇠고기 수입 여부를 놓고 올해 한국사회를 뒤흔들었던 광우병 논란. 이 논란은 광우병과 인간광우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광우병과 인간광우병에 관한 한 가장 많은 발병수와 사망자가 발생했고, 가장 치열한 논쟁을 거치며 강력한 통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영국의 지난 20년간 경험을 되돌아보고 우리의 실정을 되짚어 보기 위해 MBC는 스페셜 ‘잃어버린 나의 아이’를 방송한다.

지난 8월 캐나다 앨버타 주에선 BSE(소 해면상 뇌증, 일명 광우병)가 발병한 소가 확인됐고, 9월 스페인 한 지방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동시에 vCJD(변형 크로이츠펠트-야곱 병, 일명 인간광우병)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전세계적으로 광우병과 인간광우병의 공포가 현재 진행형이며, 인류가 아직 이 인수공통전염병(인간과 동물이 같이 걸리는 전염병)에 대해 그 원인과 발병과정을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앤드류 블랙(2007년 12월 16일 사망, 당시 24세)은 영국의 163번째 인간광우병 사망자다. 그와 그의 어머니 크리스틴 로드의 이야기는 올해 5월 2일 BBC ‘Inside/Out - South(인사이드/아웃-사우스)'를 통해 영국에서 방송됐다.
앤드류 블랙은 발병 이전에 BBC와 ITV를 비롯해 유수한 TV와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한 라디오 방송 프로듀서였다. 그가 체중 감소와 균형 감각 상실 등 이상을 느낀 것은 지난해 3월이었으며 지난 6월 인간광우병 진단을 받았다. 어머니 크리스틴 로드는 작년 9월부터 아들의 투병 과정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았다. 결국 앤드류는 작년 12월 16일 크리스틴과 여동생 엠마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고, 크리스마스 4일 전인 21일 땅에 묻혔다.

현재 크리스틴 로드는 건강하고 전도유망한 아들이 왜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할 수 밖에 없었는지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아들에게 인간 광우병이 발병한 것이 이들 가족의 개인적 불행이 아니라 과거 영국 정부와 정부당국자들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연 무엇이 평범한 어머니였던 그녀를 광우병과 인간광우병의 위험을 알리는 캠페인에 앞장서게 만든 것인가.

20년간 광우병과 인간광우병과 관련해 영국사회 구성원들이 겪은 혼란, 영국 축산업계의 경제적 손실 이외 영국의 대외신인도 추락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다. 무엇보다도 164명의 인간광우병 사망자 가족이 겪은 슬픔과 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하기 어렵다. 또 다른 가족이 자신과 자신의 아들이 겪은 고통을 겪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어머니 크리스틴 로드가 인간광우병의 위험을 알리고 아들의 죽음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이유다.

MBC스페셜 ‘잃어버린 나의 아이’는 7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사진제공 = MBC)
송윤세 knaty@newsen.com


버스는 리플에 있어요
IP : 121.88.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광우병
    '08.11.11 2:27 AM (121.88.xxx.250)

    http://bigmail15.mail.daum.net/Mail-bin/bigfile_down?uid=MeMzCqO5lRgb7RrV2H7H...

  • 2. ....
    '08.11.11 7:43 AM (121.149.xxx.221)

    우리나라 식품안전에 관련된 사람.. 정치하는 위에 사람들 좀 봤으면 하는
    마음이 간곡히 들었어요. 우리주변에서 생길 수 있는일... 저도 눈물
    흘리면 봤어요. 미국소 생각하면 잠 안와요.ㅜㅜㅜ

  • 3. 눈물이 뚝뚝
    '08.11.11 8:12 AM (58.121.xxx.168)

    정말 걱정이 하나 더 늘었네요.
    태산같은 걱정에 분노하다가
    절망하다가
    이젠 체념입니다.

    명박이가
    국민들을 운명의 장난에 내동댕이 쳤습니다.

  • 4. 우민
    '08.11.11 9:46 AM (211.173.xxx.198)

    이런 방송을 보면서도 미국소고기를 자식에게 먹이는 국민은 대체 어떤사람인지...
    방송자체를 보지도 않겠지만....

  • 5. 굳세어라
    '08.11.11 9:51 AM (116.37.xxx.138)

    전 시댁의 집안 행사로 보질 못했습니다만.. 사실 겁나서 보고 싶지는 않더군요. 차라리 진짜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아무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에게만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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